록시아스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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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록시아스 크라운
Loxias Crown


파일:모비우스 마일로.jpg

본명
록시아스 "루시안" 크라운[1]
Loxias "Lusian" Crown
다른 이름
마일로 모비우스
Milo Morbius

나이
39세
생년월일
1980년
사망
2019년 6월 15일
종족
인간(흡혈귀 변형체)
국적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등장 영화
모비우스
담당 배우
맷 스미스[2]
조셉 에슨(유년기)
해외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스기타 토모카즈[3] / 마츠모토 사라(유년기)

1. 개요
2. 작중 행적
3. 능력
4. 평가
5. 기타



1. 개요[편집]


우린 다수에 맞서는 소수잖아.[4]

We are the Few against the Many.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록시아스 크라운.


2. 작중 행적[편집]



2.1. 모비우스[편집]


어린시절부터 모비우스와 같은 병을 앓으며 같은 병원에서 지냈던 친구이자 의형제다. 모비우스는 자신의 옆 침대에서 지내는 루시안을 마음대로 마일로라고 이름붙여준다.[5] 모비우스와 마일로는 서로 공통점을 느껴 절친으로 지내지만, 모비우스가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자[6] 병원장이였던 에밀은 모비우스를 좋은 학교에 추천했고 모비우스는 떠나게 된다. 마일로는 모비우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지만 바람에 날아가버리고, 날아간 편지를 찾으러간 마일로는 평소 자신을 차별하는 동네 아이들[7]을 만나고 편지를 돌려달라고 항의하다가 집단으로 폭행당한다. 이에 마일로는 반격해 아이들 중 하나를 쓰러뜨렸고, 에밀이 마일로를 발견해 아이들을 쫓아내지만, 마일로는 반격당해 쓰러져있던 한 아이를 구타하고 에밀은 이를 진정시킨다. 이후 마일로는 에밀과 지내게 된다. 이때부터 마일로는 정상인들을 향한 증오심을 키우는 모습을 보인다.

25년 후, 모비우스와 다시 만난 마일로는 성공하여 모비우스의 최대 후원자가 되었다. 불법적이고 위험한 흡혈박쥐 실험을 진행하려던 모비우스는 마일로를 찾아오고 마일로는 "우린 다수에 맞서는 소수잖아."라며 모비우스에게 배를 준비하고 용병을 고용해준다. 하지만 이후 그 배에서 8명의 용병이 전부 사망하고 모비우스는 흔적도 없는 것이 뉴스에 보도되자 이를 본 마일로는 1부터 10까지 어느정도 아프냐는 에밀의 질문에 11이라고 답한다.

걱정되어 모비우스의 연구실을 찾아간 마일로는 실험을 위해 흡혈을 하지 않은 상태로 밀실에 갇혀 본능을 억제하느라 고통스러워하는 모비우스를 발견하고 혈액팩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수혈을 받는 것이 아닌 피를 마셔버리는 모비우스를 보고 잠시 충격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정한 모비우스가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것을 보고 마일로는 자신도 혈청을 맞겠다고 요청하지만 혈청의 위험성을 아는 모비우스는 흡혈귀 모습을 드러내며 이를 강하게 내친다. 하지만 고통스러움을 알지 못했던 마일로는 너는 걸어다니고 나는 죽으라 이거냐는 말을 하고 모비우스에게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

이후 살인죄로 체포된 모비우스를 변호사로 위장하고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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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다수에 맞서는 소수잖아. 안그래?

짧은 대화 이후 마일로는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다니기 위해 필요했던 지팡이를 놔두고 모비우스에게 혈액팩 하나를 던져주면서 잘 버텨보라며 떠난다.[8] 이에 모비우스는 마일로가 몰래 혈청을 맞았다고 확신하고, 마일로가 준 혈액팩을 마신 후 창문을 부수고서 탈옥한다. 그러는 동안 마일로는 근처의 구멍가게에서 데일리 뷰글 신문을 구매한 후 구멍가게 주인장의 피를 빨아마셔 죽인다.[9] 알고 보니 모비우스가 체포되기 전 병원에서 피가 빨렸던 간호사도 마일로의 소행이였던 것.

반향정위 능력으로 마일로를 찾아온 모비우스는 이제 그만하자고 마일로를 설득하려 하지만 배신감과 열등감에 휩싸여있던 마일로는 모비우스의 말을 듣지 않고 맞붙기 시작한다. 둘은 싸우다가 지하철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경관들이 다가오자 마일로는 이들을 모조리 살해해버린다.[10] 그렇게 시체 무더기 한가운데서 마일로는 즐거운 듯이 춤을 추는데 이는 살인 후 패닉에 빠져있던 모비우스와 극명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비우스는 이러지 말자고 마일로를 설득하려 하지만 우리는 평생 죽음 곁에서 살아왔는데 그걸 저들에게 알려주는 게 뭐가 그리 나쁘냐고 모비우스를 공격한다. 그러나 마일로를 해치고 싶지 않았던 모비우스는 때마침 역으로 들어오던 지하철의 바람을 타고 비행 능력을 각성해 그 자리에서 탈출한다.

집으로 돌아온 마일로는 자신의 달라진 몸을 보고 만족하며 춤을 춘다.[11] 코트를 빼입고 길을 돌아다니다가 한 바에 들어가고 옆에 있던 여자와 대화를 한다. 이미 그 여자와 있던 반대편의 남자들이 시비를 걸어오지만 마일로는 이를 신사적으로 받아친다. 화가 난 한 남자는 마일로를 밀치게되고 마일로는 조용히 자리를 뜬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건물 위에서 자신에게 시비를 걸었던 남자들이 바를 나오는 것을 보고 남자들을 공격한다.

그리고 마틴이 모비우스의 물건들을 챙기기 위해 연구실로 돌아가는데 그곳에서 나타난건 마일로. 위험을 느낀 마틴은 작은 칼을 하나 등에 숨기고 마일로에게 저녁식사라도 초대해야겠다라고 말하지만 식사는 이미 했다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마틴에게 모비우스는 어디있는지 묻지만 마틴은 모른다고 답한다. 하지만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거짓말임을 알아차린 마일로는 알겠다며 마틴을 순순히 보내주고 이후 마틴을 미행해 모비우스의 아지트의 위치를 알아낸다.

남자들을 공격했던 장소에 있는 CCTV에 마일로의 모습이 찍혀 뉴스에 나오자 에밀은 마일로를 찾아간다. 마일로의 비밀을 알아버린 에밀은 마일로에게 혈액팩을 건네면서 다시는 그러지 마라하지만 마일로는 혈액팩을 날려버리고 당신은 항상 모비우스만 아꼈다며 에밀에게 호소한다. 에밀은 내가 가장 아끼는건 너라 말하지만 이미 쌓일대로 쌓인 마일로의 열등감은 폭발했고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에밀에게 치명상을 입혀버린다.

에밀의 전화를 받은 모비우스가 달려오지만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 에밀은 모비우스에게 마일로를 막으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스승의 죽음에 슬퍼할 새도 없이 반향정위 능력으로 마일로가 마틴을 죽이려 드는 것을 알아낸 모비우스는 다급하게 아지트로 날아간다. 하지만 이미 마틴은 죽기 직전의 상황이였고 마틴의 유언에 따라 마틴의 피를 마시는 모비우스의 옆에서 '이제 너와 나만 남았다'는 말과 함께 등장한다. 그리고 모비우스와 마일로의 최종 전투가 시작된다.

모비우스는 치열하게 싸우지만 손톱으로 찢고 건물에서 내던져버리는 등 마일로가 좀 더 뛰어난 신체능력을 보여준다.[12] 둘은 싸우다가 지반을 뚫고 한 건설현장으로 보이는 곳으로 떨어지게 된다. 박쥐마냥 막대에 매달린 모비우스를 보고 이게 다냐고 조롱하지만 모비우스는 큰 음파를 사용한다. 음파 이후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마일로는 당황하고 수로에서 박쥐때가 나타나자 옆에 있던 철봉을 든다. 그리고 도약하여 철봉을 던져 모비우스를 꿰뚫으려고 하지만 박쥐떼들이 몰려오자 저항하지 못하고 큰 타격을 받는다.[13] 박쥐떼에 공격받고 잠시 쓰러져있는동안 모비우스가 날아와 가슴팍에 혈청 해독제이자 독약을 놓는다. 이에 점점 육체가 피폐해져 가자, 자신의 사상을 이해해주지 않는 모비우스에게 슬픈 표정을 지으며, 처음에 모비우스와 우정을 확인하며 했던 "우린 다수에 맞서는 소수잖아..."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3. 능력[편집]


모비우스와 같은 흡혈박쥐 혈청을 맞은 변형인간이다. 인간보다 월등한 초월적인 힘,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신체도 이전보다 더욱 튼튼해져서 바닥을 뚫고 떨어졌을때도 아무런 상처가 없었다. 모비우스보다 혈청을 며칠 늦게 맞았음에도 후반부 전투에서 모비우스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심비오트처럼 사람에 따라 적응 정도, 낼 수 있는 기량이 다르고 마일로는 이중에서 뛰어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틴에게 모비우스의 위치를 물었을때 마틴의 심장소리를 듣고 거짓말을 판단하는 것으로 보아 감각도 크게 향상된 모양.

하지만 같은 변형인간임에도 모비우스의 뛰어난 반향정위 능력은 마일로에게서는 부각된 적이 없고[14] 아무래도 변형인간이 된 기간이 짧다보니 모비우스처럼 비행은 터득하지 못했다. 그리고 모비우스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마틴의 죽음이라는 큰 계기가 있었던 모비우스는 박쥐떼 소환 및 조종이라는 큰 능력을 각성했지만 마일로는 그 능력이 없어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하는 요인이 되었다.[15]

4. 평가[편집]


평생 죽음 곁에서 살아왔어.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려주는 게 어때서?

사실상 모비우스의 안티테제나 마찬가지인 캐릭터로, 모비우스가 CCTV로 본인이 개발한 혈청을 맞고 폭주해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하여 죄책감을 가지고, 이를 최소한이나마 억제하기 위해 그냥 피가 아닌 자체 개발한 인공혈액[16]만을 섭취하려는데 반해 똑같은 혈청을 맞았음에도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물론 친구였던 마틴과 본인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던 에밀을 거리낌없이 죽이는 데다가 이에 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거기다가 여러 악행 장면들과 거기에 즐거워하며 춤을 추는 장면들에서는 맷 스미스의 엄청난 연기력과 호연으로 조커를 연상시킬 정도로 더욱더 소름이 끼친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상당히 복잡한 캐릭터로, 혈청을 맞은 계기가 그저 죽기 싫고 살고 싶었던 것뿐인 것과 적어도 평생의 친구인 모비우스만큼은 죽이려 하지 않고 오히려 본인과 같은 어둠의 길로 어떻게든 이끌려고 하는, 어찌 보면 역대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빌런들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캐릭터성을 지닌 빌런이다. 악행으로 빠진 것도 어려서부터 병 때문에 괴롭힘과 조롱을 받으며 살아왔기에 이해가 가능하다.

하필이면 영화가 워낙 형편없어서 나름 입체적인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낸 배우의 연기력으로도 빛을 못 본, 비운의 캐릭터라고 볼 수가 있다. 그나마 맷 스미스의 열연과 신명나는 댄스 실력으로 어느 정도 캐릭터가 인상깊게 남았다는 사실은 위안거리.

5. 기타[편집]


  • 원작에서의 록시아스 크라운은 '헝거'라는 이름의 빌런으로 활동했으며, 한때 하이드라 밑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모비우스 외에도 스파이더맨과 블레이드와 싸우기도 했다. #
  • 영화 중반에서 상의탈의를 한 채로 괴상한 춤을 선보이는 것이 스파이더맨 3불리 맥과이어를 연상시킨다. 세기의 댄스배틀 영화 분위기와 동떨어진 요상한 선곡은 덤. 문제의 노래는 인디 테크노 밴드 Off The Meds의 EKS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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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작중 한번도 풀네임으로 불리지 않고 주로 모비우스 박사가 멋대로 지은 '마일로'라는 별명이나 '루시안'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2] 닥터 후에서 11대 닥터를 연기한 사람이다.[3] 절친인 나카무라 유이치마이클 모비우스 역을 담당했다.[4] 이 대사는 영화 후반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5] 옆 침대에 있었던 전 사람도 마일로, 전전 사람도 마일로라는 것으로 보아 옆에 침대에서 지내는 사람을 모두 마일로라고 부르는듯 하다.[6] 서로 얘기를 나누던 중에 갑자기 마일로의 심박수 체크용 기기가 정지하자 모비우스가 스스로 기기를 열어서 볼펜 스프링을 고장난 부품 대신 넣어서 수리했다.[7] 어린 모비우스, 마일로가 창가를 바라보는 장면에서도 폄하적인 장애인 흉내를 내며 그들을 조롱했다.[8] 이 때 지팡이 없이 걸으면서도 아직 완전히 나은 게 아닌지 여전히 절뚝거리며 걸어가다가 힙 플라스크에 담긴 '어떤 액체'를 마시며 점점 일반인처럼 건강해지는 장면은 반전으로 유명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연상시킨다.[9] 이때 신문을 건네준 구멍가게 주인이 모비우스 얘기를 꺼내며 '생긴 것부터 별로더라니 내 살인범일 줄 알았다'고 까는 걸 무슨 말을 그딴 식으로 하냐고 반박하고는 자기 얼굴을 잘 보라면서 순박하지 않냐고 묻더니 갑작스레 흡혈귀로 변신하며 주인장의 목을 물어뜯는다. 자신에게 혈청을 주지 않아서 실망하기는 했지만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10] 체포에 응하는 척 양 손을 머리 위로 하고서 벽에 정면으로 기대어 서더니, 경찰이 수갑을 채운 손으로 냅다 목을 할퀴고 손톱으로 뜯어낸 타일 파편을 표창처럼 내던져서 경계하던 경찰의 머리에 박아버린다, 그 후 수갑을 채우려던 경찰의 피를 빨아먹고 바로 이어서 지원하러 내려온 경찰들도 초고속이동으로 갈가리 찢어버렸다.[11] 영화 분위기와 동떨어진 음악과 민망한 것을 넘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춤사위, 그 와중에 자랑하는 흡혈귀 모습이 스파이더맨 3댄스 장면 내지는 배우의 전작 닥터후의 11대 닥터(일명 드렁큰 지라프 댄스)를 연상시키는 덕분인지 밈화가 되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12] 사람을 공격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효과가 신통찮은 인공혈액만으로 겨우 이성을 유지하던 모비우스와 반대로, 마일로는 닥치는 대로 흡혈을 했으므로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13] 애석하게도 록시아스의 말버릇인 우린 다수에 맞서는 소수라는 말이, 소수인 자신이 다수의 박쥐떼와 모비우스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돌아왔다.[14] 음파를 충격파 형태로 전환해 공격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15] 모비우스는 능력이 생긴 후 실험용으로 공수한 박쥐들과 교감을 하는 장면이 있으며 교감을 한 게 한번이 아닌 듯한 대사도 있다. 모비우스는 이를 통해 박쥐 조종 능력을 개발했지만 마일로는 박쥐와 교감을 한번도 한 적이 없어 개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마일로도 박쥐 조종 능력이 있었더라면 박쥐를 역으로 모비우스 박사에게 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16] 게다가 그 인공혈액으로 폭주를 억제할 수 없게 되는 경우를 대비해 마틴에게 본인을 죽일 해독제를 맡기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