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Project Moon 세계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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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bus Company 주요 등장인물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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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로쟈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Limbus Company[편집]


Limbus Company에서 수감자로 등장한다. 작중 포지션은 분위기 메이커로, 그레고르와 함께 인격적 문제가 없으면서 분위기를 주도하고 띄우는 데 능한 편이라 자연스럽게 대화의 중심이 되곤 한다. 로쟈가 주인공인 2챕터에서는 이러한 밝고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더욱 강조된다.


2.1. 0장 어두운 숲[편집]


그레고르를 초면부터 그렉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거나 수감자들의 자기소개 초반에 자연스럽게 진행자 노릇을 하면서 붙임성 좋은 모습을 보인다.


2.2. 1장 속하지 못하는[편집]


1장에서는 돈키호테가 료슈를 죽이며 피가 튀자 불평을 하거나 운전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카론유리, 싱클레어를 보며 귀여워하고 돈키호테를 꼬맹이라고 부르며 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량으로 제공되는 식사에 대해 투정을 부리기도 하는 등 소시민적인 태도를 자주 비춘다.


2.3. 2장 사랑할 수 없는[편집]




[ Limbus Company - ost ] 사라지네 - ver.로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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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스토리의 주인공. 베르길리우스가 가이드 역할 잘 하라고 이죽대면서 현 위치가 J사 둥지에 위치한 10구 뒷골목이라고 말해주자 엄청나게 짜증을 낸다. 이후 카지노 2층에서 춤을 춰서 마리아치들을 감명시켜야 하는 상황이 오자 싱클레어[1]를 나서게 해주거나[2] 료슈가 철공회 앞에서 걸쭉하게 욕을 쏟아내자 귀를 막아주는 등 본격적으로 보호자 노릇을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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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층에 올라와서는 자신이 단테 대신 도박장에 나서서 소냐, 철공회 보스, 아이드를 상대로 게임을 하게 된다. 작전대로 올인한 뒤 소망력 스티커를 사용하지만 그것을 철공회 보스에게 들키고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사실 로쟈는 소망력을 사용하지 않고 쓰는 척만 했고, 헛다리를 짚은 철공회 보스는 게임의 규칙으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3] 이윽고 로쟈는 게임에서 승리하고 무력을 내세우는 아이드까지 제압한 뒤 황금가지가 있는 카지노 지하로 내려가는 데 성공한다.

아직 나는 따뜻해지고 싶지 않아, 조금 더 이 추위에서 떨어야겠어.

언제쯤 따뜻해져도 될지. 그 답을 찾을 때까지는 아직 여기에 있으려고.

지하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솔선수범해서 앞장서는데, 에피와 소드, 뫼르소도 표정을 알 수 없는 전신 의체인 철공회 보스를 어떻게 이겼냐고 묻자 원래 콩콩이파는 소망력 추출 기계가 있었고, 그걸 쓸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페이크를 시전하고 올인을 외쳐 터무니없을 정도로 배짱 있게 나선 것이라고 말해준다. 모든 도박은 다 기세로 판가름 나는 것이고, 소망 스티커니 뭐니 하는 것도 결국 바라고 기대하는 마음을 그럴듯하게 이름 붙인 것이기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확실한 사람에겐 그냥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고.

카지노 지하를 지키던 경호원들과 채무자들, 강화인간들을 뚫고 도착한 심층부에는 로쟈의 심상과 공명한 황금가지로 인해 단단한 얼음이 뒤덮이고 거대한 얼음 성이 세워져 있었다. 이곳에서 로쟈가 수감자가 되기 이전 그녀와 함께하던 소냐는 과거 그녀의 행동에 대해 '자신이 평범하단 것을 견디지 못하고 저지른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평가한다. 동시에 황금가지가 자신에게 들어온다면 그런 일을 없었던 것처럼 할 수 있고 처음부터 로쟈가 생각했던 이상향을 만들 수 있다며 환상을 보여주면서 로쟈를 유혹하지만, 로쟈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충분히 속죄하기 전까지는 죄를 안고 가겠다며 거절한다. 여기에 소냐의 선민사상을 지적하며 탁상공론으로는 누구도 배가 부르지 않는다며 거절의 이유를 밝힌다. 이후 소냐가 환상체 바바야가를 막아 주는 틈을 타 황금가지를 가지고 버스로 복귀하는 데 성공한다. 보고를 받고 소냐의 행적을 파악해야 하겠다고 평가 중이던 베르길리우스에게 다급히 카지노에서 뽀려온 칩들을[4] 다른 카지노에서 환전해 작전 성공 기념 파티를 제안하며, 깊은 불안감을 숨기며 역시 나는 쩐다는 자뻑성 멘트와 함께 2장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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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후일담에서 소냐가 추측한 바에 따르면 로쟈가 소냐가 보여 준 이상향을 거부한 것은 속죄보다 애초에 그런 이상향을 로쟈가 진심으로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완전히 이상적인 세상이 오면 결국 로쟈는 자신이 이상향 속에서 평범하다는 것을 견디지 못할 거라고.[5]

전반적으로 로쟈가 주인공인 챕터로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쟈가 주인공임에도 주목받는 순간은 얼마 없고 유머러스한 스토리다 보니 과거 회상이 직접 나오는 최후반부 전까지 로쟈의 과거와 진지한 면모, 심리묘사 등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2장은 다른 장과 달리 던전 내부에서도 로쟈의 과거와 연관된 이벤트는 일어나지 않고, 로쟈의 주요 대립 인물인 소냐는 '표지'를 통해 로쟈의 한계를 직접 지적하며, 로쟈의 과거 회상 역시 황금가지의 직접 공명이 아닌 황금가지가 만든 고해실에서 로쟈의 고해를 통해 진행된다. 2장의 보스인 바바야가는 본체가 직접 공격하는 게 아니라 잡몹을 잡으며 환상체인 바바야가로부터 도망치는 전개였기 때문에 가장 임팩트가 컸어야 할 타이밍에서도 영 아쉽게 마무리된다. 보스전 이후로도 로쟈보다 소냐의 언급이 더 잦고, 이후 복귀 후에도 소냐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되자 칩을 꺼내 이목을 자신에게 억지로 돌린 뒤 외친 자뻑성 멘트에서도 깊은 '불안감을 숨겼다'는 묘사도 존재한다. 또한 다른 장의 주인공 수감자와 달리 유독 로쟈는 심리의 한계에 부딪히는 묘사가 빈약하며, 담당 챕터 이후 심리적 성장이나 상처 역시 묘사되지 않는다. 이렇듯 유독 로쟈의 스토리는 주인공인 로쟈의 영향력과 심리변화가 과할 정도로 빈약하게 묘사되었기 때문에, 로쟈는 비범한 인물이 아니기에 자신의 담당 챕터에서조차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2.3.1. 과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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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 필요했던 건...

언제 올지 모르는 그때만 손 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눈 앞에 놓인 도끼를 망설임 없이 집어들 수 있는 사람이니까.

초반에 베르길리우스가 이죽대는 시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과거 25구의 뒷골목에 살던 사람이었다. 뒷골목 주민들이 세금 징수원에게 가혹하게 수탈당하는 것을 보고 자라던 로쟈는 부의 재분배라는 철학을 제시한 소냐에게 이끌려 유로지비라는 조직에 가입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탁상공론만 외치는 조직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그리고 주변인이 가난 속에서 비참하게 죽어가는데도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말만 해대는 소냐에게 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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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녀의 머리를 가른 건 나야.

황금 거위의 배를 가르듯, 노파의 두개골을 깨끗하게 갈라내었지.

결국 누군가는 했어야 할 일이었잖아. 안 그래?

황금 거위는 스스로의 욕심에 의해 기회의 끈을 자른 얼간이의 일화지만,

우리는 그녀의 뇌를 파먹어도 시원찮을 정도로 굶주린 불우한 자들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배에는 확실하게 황금알이 가득 배어 있었으니까.

그러던 추운 겨울의 어느 날, 로쟈는 세금 징수원 중에서도 유독 악독했던 노파가 운영하는 전당포로 찾아간다. 로쟈는 노파에게 빈민들을 위해 돈을 베풀 것을 요구했지만 노파는 네가 무슨 대단한 구원자라도 되는 줄 아느냐고 비웃을 뿐이었고, 마지막까지 반성 하나 없는 추악한 태도에 격분한 로쟈는 그대로 노파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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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를 죽인 후 그녀의 금고를 털어 뒷골목 주민들은 생애 처음으로 고급진 고기를 입에 댈 수 있었지만, 노파의 가족이 사실 중지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우애를 극단적으로 따르는 중지 특성상 파벌의 관계자를 건드리는 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았고, 누가 건드렸냐보다는 건드렸을 때 어떤 결과가 벌어지는지를 중시하는 그들이었기에 로쟈가 살인을 저지른 것과 상관없이 그녀와 관계된 뒷골목 주민들이 단체로 잔혹하게 도륙당해 시체가 탑처럼 쌓였다고 한다. 한편 중지는 관계자를 건드린 자를 따로 살생부까지 가지고 다니며 복수하는 조직임에도 정작 범인인 로쟈가 살해당하지 않았고, 이후 5장에서 중지와 조우했을 때도 중지 측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로쟈가 완전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으로 보인다.[6]

2.4. 3장 마주하지 않는[편집]


K사 검문소에서 베르길리우스에게 업무 목적으로 무기를 소지해도 물어보는데, 그렇다고 하자 그레고르의 팔이나 단테의 의체도 허가되냐고 묻고, 이스마엘이 단테의 머리는 의체로 분류되기에 관광 비자여도 허가된다고 알려주었다.

칼프 마을에서 귀도를 쓰러뜨린 후 싱클레어가 단테의 물음에 과거 크로머와 인연이 있었다고 언급하자 학교 친구냐고 물었지만 가족을 참살했다고 하자 미안해한다. 그리고 이단심문관에게 희생된 의체 사용자들을 보고 이웃들이냐고 묻고, 아마 그럴 거라는 답변을 들었다.

싱클레어가 살던 집 앞에서 크로머의 부관참시와 에피가 어쩔 수 없이 오티스에게 안락사되는 광경을 보고 격분하여 귀도를 쓰러뜨린 뒤 눈에 뵈는 것이 없는 상태로 폭주한 싱클레어가 시체가 된 심문관들을 난도질하자 이제 그만하라며 걱정한다. 돈키호테가 정신차리게 해주기 위해 싱클레어의 얼굴을 두들겨 팰 때는 말려야 되는 거 아니냐며 꼬맹이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켜보던 료슈는 풋내기들 싸움일 뿐이라며 심드렁해했다. 싱클레어가 어느 정도 진정하자 토닥여준다. 엔딩에서는 입이 없어 닭꼬치를 못 먹는 단테에게도 닭꼬치를 권하는데 이를 본 싱클레어는 다시 미소를 되찾은 듯 웃음짓는다.


2.4.1. 3.5장 헬스 치킨[편집]


삼조의 제안을 듣고 성공하면 치킨을 정말 마음껏 먹을 수 있냐며 히스클리프, 돈키호테와 더불어 가장 좋아한다. 햄햄팡팡을 언급한 것은 덤. 히스클리프가 닭도리에게 당해 닭처럼 변했을 때는 잘못될 수도 있으니 시계 돌려야 되는 거 아니냐면서도 혹시 원래대로 안 돌아오면 마스코트로 써먹는 건 어떠냐며 놀려먹기도 했다.

스토리 중간중간 꼬맹이들을 엄마마냥 챙기는 모습으로 분량을 챙겼다.

은봉이네 호프집에서 서로 편을 나눌 때는 평소 그레고르와 친했음에도 료슈 편에 가장 먼저 서면서 대결 구도를 부추긴다. 이유는 딱히 없고 그냥 지금까지 그레고르와 친했으니 이번엔 료슈 편에 붙었다고. 요리를 실패하던 와중 주도권을 잡은 오티스가 팀원 한 명 한 명에게 핀잔을 퍼붓는 와중에 혼자 유일하게 아무 핀잔도 듣지 못했다. 오히려 난 어떠냐고 핀잔을 들으려고까지 했지만 돌아온 건 정신없게 소리지르지 말라는 훈계.


2.5. 4장 변하지 않는[편집]



2.5.1. 상(上)[편집]


여전히 수감자들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베르길리우스의 "전원, 하차." 를 억양까지 따라하며 베르길리우스의 대사까지 빼앗는다. 뭔가 심드렁해하는 베르길리우스는 덤.

이후 K사 연구동에서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동시에 재생하는 닭들을 보고 저 기술이 있었다면 굶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지하게 고찰한다. 이에 대해 싱클레어가 뭐라 하자 잔인해서 그러는 거냐며 밥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넌지시 말한다.

그후 기술해방연합이 공격해오자 K사 경비들과 함께 싸우고 손뼈에 금이 가 싸우기 힘들어지자, 되감기를 부탁하는 대신 이 참에 체험이나 해보려는 의도였는지 근처 드론에게서 재생 샘플을 맞으려 하지만 의외로 까다로운 기준 탓에 맞지 못하자 맞으려면 팔다리를 잘라야 하는 것이냐며 비아냥거리다가, 옆에서 진짜로 팔다리를 잘라내는 경비들을 보고 경악한다.

2.5.2. 하(下)[편집]


황금가지 공명의 영향으로 죽었던 기술해방연합원들이 좀비같이 되살아나자, 2장에서 환상체에게 침식되어 얼음 좀비가 된 이웃들이 떠올랐는지 놀란다. 이후 이상의 자아심도 속에서는 눌인을 맡았다. 도박으로 갈고닦은 포커페이스 덕분인지 속물 기질이 있는 눌인을 처음부터 버벅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2.5.3. 4.5장 신기한 지옥버스[편집]


로쟈가 어금니 보트 센터의 사장인 올가와 마주하자 주변으로부터 둘이 비슷하다는 반응을 듣는다.[7] 하지만 인격은 이스마엘과 오티스가 가져갔다.

이후 비치 발리볼을 하다 날아간 공이 둥지와의 경계에 닿아 터지자, 부자들은 이런 모습까지 보고 즐기려 한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8]


2.6. 5장 악으로 규정되는[편집]


쌍갈고리 해적단 아지트인 클럽 앞에서 그레고르가 소싯적에 좀 놀았던 것 같은데 이런 데 와본 적 없냐는 시선을 보내자, 자신은 뒷골목에서 술판은 많이 벌였지만 가난해서 이런 비싼 클럽은 못 와봤다고 말한다. 그나마도 좀 놀려고 하면 소냐가 귀신같이 알고 찾아와서 끌고 나갔다고 한다.

이스마엘이 회사를 위해 희생하는 게 자랑스럽다는 순진한 소리나 하는 파일럿에게 팩폭을 하려고 하자, 같이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자며 이스마엘을 끌고 나가서 이스마엘이 분위기를 망치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이스마엘에게 세상에는 세뇌당한 채 편한 대로 믿고 사는 것이 더 좋은 사람도 있으니 참으라고 진정시킨다. 우리 그런 사이 아니라는 이스마엘의 면박에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모습으로 호감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편에서는 대호수에 떠 있는 (구)로보토미 지부에 중지가 나타나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중지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눈치인 홍루나 손가락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만 알고 있는 싱클레어와 달리, 료슈와 함께 중지 자체가 개입한 것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9] 중지의 작은 형님이 올라오자 작은 형님이 진짜 올 줄은 몰랐다며 어떻게든 작은 형님을 설득하려 하기도 한다. 중지에 대한 큰 트라우마가 있는지라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한을 산 세력과는 구역이 달랐던 건지, 아니면 정말로 완전 범죄를 저질렀던 건지 리카르도가 로쟈에 대해서 특별히 반응하지는 않았다.

하편에서는 이스마엘의 작전을 듣고 그건 도박이라면서 웃는 모습과, 이스마엘의 도박이라며 당신이 좋아한다는 언급으로 간만에 도박광 설정이 어필되었다. 피쿼드타운의 생존자들이 인어를 잡아먹으며 생존했다는 사실에 어떻게 버틴 거냐며 경악하며, 에이해브의 협력 제안에는 찜찜하지만 고래의 내부를 누구보다 잘 아는 것 같다며 협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역시 믿고 있던 것은 아니었기에 창백한 고래의 죽음과 동시에 내부가 무너져가자 그럴 줄 알았다며 혀를 찼다.

2.6.1. 5.5장 20번구의 기적[편집]

처음에 재밌는 일 없나는 말을 28번이나(...)[10] 말해 수감자들이 다 지겨워 죽으려 한다는 것을 대표로 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초조해하며 T사에 간다면 자기는 꾸미고 가야 한다고 역성을 토하는 히스클리프에게 처음에는 이유를 몰라서인지 왜 저러나 정도의 반응만 보이고, 대호수에서는 꾸밀 수도 없지 않냐는 말을 들은 히스클리프가 반박하지 못하자, 육지 도착하면 자기가 옷 잘 아니 봐주겠다는 말만 할 뿐 별 관심이 없었다.

이후 나머지 일행과 함께 뒷문으로 들어가 산타타를 쓰러뜨리고 나타난 도미노가 크레용을 구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자 속물 기질을 드러내 이왕 감사라면 말보다 더 동그랗고 반짝이는 것이면 좋겠다고 운을 띄운다. 도미노는 이에 흔쾌히 동의해 외곽의 물건 몇을 나눠주려 했지만 뒷문이 언제 사라질지 몰라 무산되자 아쉬워한다.

뒷문 일이 끝난 뒤 히스클리프의 편지 내용을 듣고는 히스클리프에게 여친 보러 가는 자리여서 꾸미려는 거였냐며, 그러면 자기가 힘 좀 쓰겠다며 히스클리프를 강제로 붙잡아 헤어스타일링을 배웠다는 홍루와 함께 질질 끌고 간다.

2.6.2. 5.5장 육참골단[편집]



2.7. 6장 마음이 어긋나는[편집]


목표를 상기하기 위해 초대장을 다시 읽는 히스클리프를 가지고 그레고르와 같이 놀려먹거나 홍루와 함께 히스클리프를 꾸미거나 하는 등 변함없는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보여준다. 하지만 색이 빠진 회색의 T사 둥지 풍경에 각자의 감상[11]을 토로하고 싱클레어는 평생 색을 모르고 살 T사 토박이들이 불쌍하다고 말하는데 거기에 대해 "모르고 사니까 불행한 줄도 모르는 거고,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선 불행한 것이 아닌 것이다."라고 싱클레어의 생각을 반박한다. 만약 그런 것까지 불행하다고 말한다면 그건 오만한 행위라고 비판한 것은 덤. 또한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자신이 고기를 밝히는 것에 비유하면서 "뭐가 되었든 고기 맛을 한번 본 적이 있다는 게 무서운 거야. 평생 모르고 살면 좋을텐데... 기어코 고기 맛을 보면, 알기 전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하니까."라는 설명을 덧붙이는데 이는 하편의 어떤 사건의 복선이 된다.

중편에서는 캐서린의 유언장을 집행하는 외우피 협회 해결사들을 보고 "저 사람들이 유언장의 위조 여부를 검증한다면 저 사람들은 누가 검증하냐"며 의문을 품는데, 이 역시 6장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외우피 해결사들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 된다. 이외에도 도박광답게 데드레빗츠 보스의 검은 풀에 대한 암시를 가장 먼저 알아챈다.

엔딩에선 뚱한 표정으로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뫼르소와 마찬가지의 이유인지, 이번 일 자체가 실패에 가깝게 끝나서인지는 불명이다.

2.8. 미니 스토리[편집]



2.8.1. 위험등급과 일련번호[편집]


베르길리우스가 뽑아온 서류 내용을 이스마엘을 통해 공지할 때, 단테가 로쟈에게 회식 때 디저트를 사줄 테니 이상과 파우스트를 제외한 손 안 들고 발언하는 수감자가 있으면 꿀밤을 먹여주라는 지시를 내린다. 로쟈에게 시킨 건 수감자들 중 돌발행동을 잘 안 하는데다가 융통성이 좋고 힘이 세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지시대로 이상과 파우스트를 제외한 수감자들이 손도 안 들고 헛소리를 해서 이스마엘의 말을 끊을 때마다 꿀밤을 먹여줬고,[12] 히스클리프는 하도 많이 맞았는지 이스마엘의 설명이 끝나고 단테가 업무 종료를 승인한 후에도 30분이나 기절한 채 버스 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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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창 시절에 마라카스를 배운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로쟈는 싱클레어의 부잣집 도련님 같은 움직임을 보고는 바로 감을 잡았다고 한다.[2] 언제나처럼 자신이 할 수 있을까 하고 우물쭈물대는 싱클레어에게 "너만이 할 수 있어." 라고 싱클레어의 자신감을 북돋아준다.[3] 다만 그 정도로 강하게 처벌할 줄은 몰랐는지, 손모가지가 날아가는 걸로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철공회 보스가 문자 그대로 우그러지자 크게 당황했다. 소냐가 패배자에겐 관대해도 헛다리에는 신중해야 한다며 냉정하게 처벌을 집행한 것과는 대조적이다.[4] 카지노 입성 후 단테가 잭팟을 터뜨려서 나온 칩들.[5] 원작에서도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이 남들과는 다를 것이라는 초인 사상 비스무리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악덕 고리대금업자를 살해한 이유도 그 노파의 돈을 뺏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는 뜻이 있었지만, 진짜 의미는 자신이 살인을 저질러도 의연해 할 수 있는 남들과 다른 비범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6] 원작의 라스콜니코프 또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수하기 전까지는 검거될 만한 물증이나 목격자를 남기지 않았다.[7] 러시아권에서 쓰이는 이름, 글래머한 몸매,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며 사소한 건 별로 신경쓰지 않는 성격 등 많은 부분이 겹친다.[8] 그 말대로 투명한 장벽으로 갈라진 둥지 쪽 해변가의 피서객들은 수감자들을 보며 낄낄대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9] 이전에 파일럿에게 로보토미 지부에서 있었을 당시의 이야기를 들을 때, 중지의 외형적 특징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10] 참고로 28번은 뫼르소가 센 것인데 30번을 채우면 후두부의 손상을 확인할 계획이라는 건 덤.[11] 이스마엘은 햇빛을, 이상은 비가 얕게 내릴 때의 하늘을 언급하며 그 색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말했다.[12] 보여준 것만으로도 오티스가 1방, 히스클리프가 2방을 맞았다. 때릴 때마다 무기로 후려치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게 압권. 이때 면제 대상이던 이상을 때릴 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