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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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1. 개요
2. 상세
2.1. 1세대(200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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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we 750/MG 750

1. 개요[편집]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로버에서 판매했던 75 차량을 로위 브랜드로 전환된 후 중국 시장에서 배지 엔지니어링해 판매한 차량이다.

2. 상세[편집]



2.1. 1세대(2007~2014)[편집]


파일:MG 750 전면부.png
수출 사양인 MG 750

로버 75가 대륙에서 예토전생 당한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상하이자동차에서 로버 75의 권리를 인수하는 와중에 로버 브랜드명을 쓰지 못하자 어감만 비슷한 희한한 브랜드 "로위"를 만들어 붙이고 생산했다. 다만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 치고는 꽤 선전했는데, 이는 본래 베이스인 로버 75가 특출나게 좋진 않았어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차량이었는데다 어느 정도는 검증된 옛 설계를 개선해서 재생산하는 방식이라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MG로버 그룹이 사라지기 바로 직전이였던 2005년 3월에 협상이 결렬되자, 중국으로 돌아온 상해기차에서는 MG로버한테서 받아온 지적 재산권을 기반으로 로버 75와 25, 로버 K-시리즈 엔진을 다시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개선작업을 위해서 영국 업체인 리카르도(Ricardo)와 같이 손을 잡았으며, 2005년 5월에는 "Ricardo2010"이라는 이름의 디비전을 만들어 SAC528이라는 프로젝트 이름 하에 MG로버 그룹과 파워트레인 유한회사(Powertrain Ltd.)[1]에서 건너온 150명의 기술진들이 고용되어 로버 75를 부활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2006년 여름이 되었을 때, 상해기차와 리카르도는 로버 75를 다시 생산할 준비를 거의 다 마쳤고, 8년이 다 된 차를 재생산하기 위해 손봐야했던 온갖 사양들은 빠른 시간안에 작업이 전부 이루어졌다.

그러나 랜드로버 브랜드의 소유주였던 포드에서 랜드로버 브랜드의 이미지 훼손을 차단하고자 BMW로부터 로버 브랜드의 상표권을 사들이는 동시에, 상해기차가 "로버 75"라는 이름 그대로 차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으면서 제동이 걸렸다.[2] 때문에 상해기차는 로버 브랜드를 대신할 대용 브랜드를 구상했고, 독일어로 "사자"를 뜻하는 "Loewe"에서 유래된 "로위(Roewe)" 브랜드를 런칭한다.[3] 그리고는 런칭과 동시에 첫 차로 로버 75를 개명한 버전인 "로위 750"을 생산하는 것으로 브랜드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우선 로위 750은 예전의 75를 손봐서 재생산한 차로, 크고 고급스러운 차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추어 휠베이스를 103mm 늘려 뒷좌석 공간을 키우고 그릴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손질하였으며, 로버 75 시절부터 쓰던 1.8리터 K-시리즈 엔진과 2.5리터 KV6 엔진이 기존의 K-시리즈 엔진과 KV6 엔진의 신뢰성 문제를 야기했던 헤드 가스켓 결함을 해결해 각각 '18K4G' 과 '25K4F'라는 이름으로 제공되었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이 더 있다면, 로위 750에는 MG로버 말기에 나온 75처럼 750과 750E 사양에 서로 다른 디자인의 그릴을 제공했으며, 난징을 인수한 후인 2007년 4월에 MG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는 점이 있다.

파일:2007 MG 7_(1).jpg
파일:2007 MG 7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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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07 MG 7_(3).jpg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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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07 MG 7L.jpg

7L

로위 버전과 동시출시된 MG 7 역시 일반형과 고급형(MG 7L)이 서로 다른 그릴을 제공하고 있으며, 1.8리터 버전은 MG ZT의 디자인을 차용했고 2.5리터 버전은 로위 750 L의 경우처럼 V8 버전에서 쓰던 디자인을 차용했다. 최근에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출시되었으며 75/750의 플랫폼은 로위 550/MG 6의 플랫폼으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2014년 중순에 단종되었으며, 이후 로위 750의 자리는 상해기차에서 조립생산하는 뷰익 라크로스를 베이스로 만든 로위 950[4]이 이어받는다.[5]

전체적으로 볼 때, 로위 750은 로버의 이름을 쓰지 못한 채타 국가로 경영권이 넘어가 강제로 재생산된 사례이기에, 로버 75가 예토전생 당한 것이 맞기는 하다. 하지만, 조금은 다르게 본다면 로버의 기함이 희한한 이름으로 개명하고 딴 나라에서 생명을 이어간 별난 사례로도 볼 수 있다. 물론 본래 차의 베이스가 나쁘지는 않은지라 다른 중국 차들과는 달리 꽤 괜찮은 실적을 보여주었다. 대륙에 팔려가서 자기 이름도 잃은 자동차 치고는 꽤 선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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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버 그룹 산하에 있던 엔진 설계업체로, 로버 K-시리즈 엔진과 KV6 엔진이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이다.[2] 그러한 뒷배경을 들어보자면 랜드로버가 한때 로버와 같은 업체였던 것도 있었고, 로버 브랜드의 가치 역시 1970년대부터 크게 퇴보해 더 이상 "고급" 브랜드라고 볼 수 없을 정도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3] 독일어로 "Loewr"는 'loh-vuh' 라고 읽히며, 영어로 읽으면 주로 roo-eevey 나 roo-ee라고 읽히는 단어이다. 이를 중국어로 읽으면 'long wei'라고 읽히는데, 발음대로 직역하자면 '영광의 힘'이라는 의미도 된다.[4] 어차피 상해기차가 GM의 뷰익 브랜드 차들을 정식 생산하는 업체로 등록되었기에 이게 가능했다. 어찌보면 한국의 알페온과도 접접이 있는 차다.[5] 다만 출처에 따라서는 단종 시기가 다른 경우도 있다. MG로버 등의 역사를 자세히 다룬 영국 사이트인 AROnline에서는 2014년 중순이라는 정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