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해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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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작사 미상, 후쿠이 나오아키(福井直秋) 작곡의 한국 동요. 일본 곡을 바탕으로 8.15 광복 이후에 한국어 가사가 창작된 것으로 보인다.
2. 특징[편집]
작사자는 알 수 없으나, 멜로디는 과거 일본 제국의 라디오체조에 사용된 '朝日を浴びて'(아침 햇살을 맞으며)와 동일하다.
일본 제국의 라디오 체조는 1928년부터 식민지 조선에 도입되기 시작해 1937년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는데, 8.15 광복 후에도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멜로디를 이용해 어린이들을 계몽시키기 위해 해당 가사를 창작해 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나 광복 직후에는 작곡가 인력도 부족했고, 계몽해야 하는 민중들이나 이들을 계몽하는 지식인들이나 서로에게 가장 잘 아는 곡조를 찾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다. 용감한 수병, 군함행진곡 등의 일본군의 군가도 그렇게 물산장려가[1] 로 유용되었다.
3. 가사[편집]
3.1. 둥근 해가 떴습니다[편집]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이를 닦자, 윗니 아랫니 닦자.
세수할 때는 깨끗이, 이쪽 저쪽 목 닦고[2]
머리 빗고 옷을 입고 거울을 봅니다.
꼭꼭 씹어 밥을 먹고 가방 메고 인사하고
유치원에 갑니다. 씩씩하게 갑니다.
이런 것도 있다.
'둥근 해가 떴습니다'를 '아침 해가 떴습니다'로 개사하여 부르기도 한다.
3.2. 朝日を浴びて(아침 햇살을 맞으며)[편집]
다케우치 요시코(武内俊子) 작사, 후쿠이 나오아키(福井直秋) 작곡.
총력전을 강조하는 군국주의적 분위기가 풍기는 탓에 현재는 불리지 않는다.
4. 기타[편집]
쟁반노래방 2004년 5월 27일 도전곡으로도 등장했다.
KBS 어린이 합창단이 직접 라이브로 불러 줬는데, 당시 게스트로 출연했던 유재석이 "이쪽 저쪽 목 닦고"라는 가사를 이쪽 저쪽을 꼭 닦고라고 3연속(!!)으로 잘못 불러 결국 폭발한 옥주현, 조혜련, 이경실에 의해 어린이 합창단이 보는 앞에서 응징당했다(...) 그 뒤 9번만에 간신히 성공.
이 영상에서 펭수가 일출을 기다리며, 가사 극초반의 '둥근해가 떴습니다' 소절을 둥근해가 뜰겁니다.로 바꾸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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