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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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돼지


언어별 고사
중국어
túnquǎn
일본어
とんけん

1. 개요
2. 의미
3. 출전


1. 개요[편집]


돼지를 합쳐 이르는, 쉽게 말하면 개돼지와 같은 뜻의 고사성어로, 보통 능력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을 가리킨다. 자식의 능력이 부족함을 겸양적으로 이를 때도 사용한다.


2. 의미[편집]


1. 돼지와 개
2. 비천하고 보잘것없는 존재
3. 미련하고 못난 사람
4. 어리석은 짓 혹은 불초한 사람
5. 사람을 욕하거나 얕잡아 이르는 말
6. 자식의 겸칭


3. 출전[편집]


적벽대전에서 참패를 겪은 조조는, 그 후에도 자주 손권을 치려고 했으나 끝내 무찌르지 못했다. 조조는 탄식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식을 낳으면 마땅히 손중모 같아야지. (앞서 항복한 형주의) 유경승의 아들들 따위는 돈견과 같다."

"生子當如孫仲謀, 劉景升兒子若豚犬耳(생자당여손중모, 유경승아자약돈견이)."

-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오주전(吳主傳)

손권과 유표의 아들들인 유기유종을 비교하여, 유표의 두 아들을 동시에 까는 말이다. 정작 조조는 유종이 처음 자신한테 항복하여 왔을 때는 굉장히 추켜세워주고 환대했다고 전해진다. 환대는 그저 입발림이었고 유종을 딱히 높이 사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국어(國語)-초어(楚語)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현이 전해진다.

士有豚犬之奠(사유돈견지전)

"사(士)는 돼지나 개를 제물로 쓰며"


라이 산요(頼山陽, 1780-1832)의 시집 산양유고 2집・비구니 쇼군(あまみだい) 편에서는 호조 마사코가 자기 자식인 미나모토노 요리이에를 폐위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한 것을 전한다.

"인시(人豕)[1]

천 년에 쉰내가 나고 있으니, 내 친히 두 돈견을 잡아 죽여 망설이는 마음가짐을 고치겠소."

人彘千年已酸鼻 自屠二豚犬一更何心(인체천년이산비 자도이돈견일경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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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고제 생전에 총애를 받았던 척부인을, 고제 사후에 여태후가 사지를 자르고 눈을 파내고 벙어리가 되는 약을 먹여 축사에 가두고 돼지처럼 다룬 데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