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펠타리 D.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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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원피스의 등장인물.
800년 전 알라바스타 왕국 소속 네펠타리 가문의 여왕. 코브라와 비비 부녀에겐 한참 윗세대의 방계 조상이다.[1]
2. 특징[편집]
800년 전 알라바스타 왕국의 국왕이자 세계정부를 설립한 '최초의 20인'의 일원. 다른 19명의 왕들과 달리 유일하게 마리조아 이주를 거부하고 조국 알라바스타로 돌아갔으며, 공백의 100년의 진실을 담은 비석 포네그리프를 전 세계로 퍼뜨렸다. 조이보이의 동료이자 측근일 수도 있다. 20개의 왕들 중 하나임에도 스스로 D의 일원임을 숨기고 실수인 척 (한 곳에서 만들어지고 모인 듯한) 포네그리프를 전 세계에 흩어놓아 세계정부의 기록 말살을 막아놨다. 이로 인해 공백의 100년과 원피스의 정체를 철저히 은폐하려는 임과 오로성을 비롯한 천룡인들은 8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릴리와 그녀의 후손들인 네펠타리 가문을 '하계로 내려간 배신자 일족'으로 간주하고 있다.
2.1. 외모[편집]
정면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지만 공개된 실루엣과 비비를 닮은 구불구불한 긴 머리를 보면 비비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한 여성으로 추정된다. 하술되듯이 임이 비비의 사진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데, 정황상 릴리와 닮았음을 깨달았을 가능성이 높다.
2.2. 임과의 관계[편집]
세계정부를 창설한 같은 최초의 20인이었다.
임은 릴리가 '포네그리프가 전 세계로 퍼진 800년 전의 사건'의 주모자이자 또다른 D의 일족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품은 듯하다. 당장 첫 등장부터 시종일관 과묵하고 냉정한 분위기를 유지하던 임이 릴리의 이야기가 거론되자마자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나서는 허의 옥좌에 앉아, 코브라에게 '릴리가 남긴 편지'에 대해 직접 질문했다. 코브라는 말할 것도 없고 오로성마저 임의 갑작스러운 난입에 당황했을 정도. 릴리의 이야기에 이제까지의 냉정함을 잃고 감정적으로 움직였음을 암시하고 있다. 여유와 평정을 유지하던 임은 허의 옥좌에 앉자마자 말풍선이 커지고 언성을 높이는 식으로 격렬한 감정을 표출하다가 릴리가 '대실수'로 그 치가 떨리는 포네그리프들을 전 세계에 흩뿌렸는데, 고의로 그랬다면 그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소리친다.
즉, 여기에 이르기까지 이런저런 증거를 토대로 오로성이 배반자 일족으로 낙인찍었음에도 정작 임은 릴리의 배반을 부정한 것인데, 이후 코브라가 그녀의 이름 중간에 D가 끼어있음을 듣자마자 상당히 분노해 순식간에 코브라의 복부를 뚫어버렸으면서도 사보의 침입은 알아차리지 못해 기습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오로성에게 베가펑크의 발명품을 루루시아 왕국에 시연하라 하고서는 비비를 갖고 싶다고 말해 CP0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이 비비를 노리게 만든다.
3. 작중 행적[편집]
3.1. 과거[편집]
3.1.1. 800년 전[편집]
800년 전, 알라바스타 왕국의 여왕으로서 나라를 통치했다.
어느 날 릴리는 네로나 임을 비롯한 다른 19명의 왕들과 함께 공백의 100년의 종지부를 찍고 세계정부를 결성하였다. 하지만 릴리는 20명 중 유일하게 세계귀족이 되는 것을 거부하였다. 따라서 허의 옥좌를 둘러싼 무기는 20개가 아니라 릴리의 것을 제외한 19개이다.
이후 행적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다. 세계정부 발표는 거부 직후 릴리가 귀국했다는 것이지만, 알라바스타 왕국에는 정반대로 릴리가 돌아오지 않아 남동생이 왕위를 계승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녀의 편지는 플루토의 포네그리프와 함께 알라바스타 왕가에 대대로 전해진다.
'어느 날' 릴리는 '어떤 계획'을 실행에 옮겨 포네그리프가 전 세계로 퍼지게 되는 사건을 만들었다.
3.2. 현재[편집]
3.2.1. 최종장[편집]
800년 후, 릴리의 방계 후손이자 현 국왕 네펠타리 코브라가 허의 옥좌 앞에서 오로성과 대면했을 때 과거 알라바스타의 여왕이자 20인 중 하나라고 작중 처음으로 언급한다. 그러면서 국외에 알려진 것과 달리 사실 그녀는 영영 왕국으로 돌아오지 않아 그녀의 남동생이 왕위를 이었는데, 당신들은 뭔가 알고 있지 않냐며 오로성에게 물었지만 800년 전 네펠타리 가문의 일이라 모른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그 다음으로 왕가에 대대로 전해져오는 그녀의 편지에 D가 언급된 것을 근거로 그게 뭐냐는 질문도 던졌는데, 편지의 존재를 듣자 오로성들 모두가 놀란다.
임은 이들의 대화를 처음부터 전보벌레로 엿듣고 있는 상태였는데, 코브라의 입에서 D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릴리의 이름을 읊조리며 허의 옥좌에 착석한다.[2] 그리고는 코브라 왕의 질문에 몸소 대답하며 D란 최소한 과거에 우리들이 적대한 자들의 이름이고, 최근 각지에서 날뛰고 있는 D는 자신이 지닌 이름의 의미조차 모르는 허울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더해 임은 릴리가 800년 전 일으킨 '대실수' 사건을 이야기 하며, 이 사건만 없었다면 고고학자들이나 해적들이 포네그리프를 뒤질 일이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그리고 임은 최악의 시나리오로서 이 대실수가 사실 '계획', 즉 고의적인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앞서 코브라 왕이 언급한 릴리의 편지에 그 해답이 적혀있을 것이라며 코브라 왕에게 질문을 던진다. 임은 "아까부터 릴리를 '네펠타리 가의 여왕'이라고만 부르는 이유가 뭐지?"며 의문을 표한 후, 릴리가 남긴 편지에 적힌 그녀의 풀네임을 말하라 명령한다. 코브라는 "거짓말이라도 답을 하면 빠져나올 수 있나?"고 묻지만 총칼을 꺼내들고 코브라를 포위한 오로성은 "임 님의 모습을 본 순간부터 네 운명은 정해졌다."며 일말의 여지를 부정했고, 체념한 코브라는 릴리의 풀 네임인 '네펠타리 D. 릴리'를 읊는다.
직후 뼛속까지 'D'라 포네그리프를 세상에 퍼트린 것도 고의었다고 확신한 임은 코브라를 공격한다. 치명상을 입은 코브라를 사보가 구해주었지만 코브라는 자신은 이미 살 수 없다며 사보에게 네펠타리 가문도 사실은 D의 일족임을 밝히고 루피와 비비에게 이 사실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3]
그리고 결국 한 차례 더 공격을 받은 코브라 왕은 마지막 숨으로 릴리가 남긴 편지의 내용을 말하며 최후를 맞았다."드디어 알라바스타가 나아가야 할 길이 보였다..."
"포네그리프를 지켜라"
"○○가는 세계에 여명의 깃발을 걸어라"
네펠타리 D. 릴리
추후 전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릴리가 최초의 20인이 되지 않고 하계로 내려오기로 결정했던 것과 이후 행방불명이 되어 그 존재가 감춰진 것 모두 D와 관련된 사항이라고 추측된다. 특히 임 본인이 D라는 단어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코브라 앞에 직접 등장하고 대답을 듣기를 원했으며, 릴리의 이름에 D가 끼어있음을 듣자마자 바로 코브라를 공격해서 없애려고 한 행보를 볼 때 더더욱.
4. 기타[편집]
릴리가 그 무거운 포네그리프를 어떻게 세계 전역에 날려버렸는지 의문으로 남아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도톰도톰 열매의 힘을 빌렸다는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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