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D.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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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D. 드래곤
モンキー・D・ドラゴン | Monkey D. Dragon

파일:몽키 D. 드래곤.jpg
프로필
이름
몽키 D. 드래곤 (モンキー・D・ドラゴン)
이명
세계 최악의 범죄자
혁명가
반역룡(反逆竜)

생일
10월 5일(천칭자리)[1]
나이
53세(2년 전) → 55세 (2년 후)[A][2]
신장
256cm[A]
가족
아버지 몽키 D. 가프
아들 몽키 D. 루피
혈액형
F형 (B형)[A][3]
출신지
이스트 블루 고아 왕국[A][4]
현상금
불명[5]
좋아하는 음식
보카디토(Bocadito)[A][6]
능력
불명
패기(패왕색, 무장색, 견문색)
소속
해군 → 자용군 → 혁명군

1. 개요
2. 특징
3. 인물상
5. 강함
5.1. 능력
6. 명대사
6.1. 원작
6.2. 미디어 오리지널
7. 기타



1. 개요[편집]


파일:2546ㅈ6ㅈ6ㄷ1.jpg
국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시바타 히데카츠[7]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재용[8](KBS, 투니버스)
김소형[9]이현[10]서원석[11](대원방송)
파일:미국 국기.svg
브라이언 매시(퍼니메이션)
댄 그린(포키즈)
배우
딘 데이먼스

세상은 우리들의 답을 기다리고 있지···!!!

원피스의 등장인물.

무장집단 혁명군총사령관. 수백 년 동안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부패 세력인 세계귀족, 즉 천룡인 타도를 목표로 세계정부와 대치하며 암약하고 있는 혁명가. 30년에 걸친 세월동안 세계정부와 싸우면서 맨바닥에서 세계정부의 주적이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로까지 떠오른 거물. 혁명군의 사상이 세계 각지에 퍼지면서 연쇄적으로 반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우스 블루의 '센토레아'를 비롯한 몇몇 나라가 무너졌다. 이에 격노한 세계정부는 혁명군 정점에 있는 드래곤을 '세계 최악의 범죄자'로 지목해 계속 찾고 있었지만 신원의 편린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12] 심지어 혁명군 동지들조차 드래곤의 가계도는 물론이고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몰랐다. 도저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밀에 싸인 남자'인 동시에 '드래곤'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간에서는 엄청난 유명세를 떨치는 인물이다.[13]


2. 특징[편집]


파일:c9c01-1656796145060-1920.jpg

아버지의 이름은, '몽키·D·드래곤'. 혁명가다.

몽키 D. 가프[14]


몽키 D. 가프의 아들이자, 주인공 몽키 D. 루피의 아버지.[15][16] 정상전쟁에서 센고쿠의 폭로로 온 세상 사람들이 알기 전까지는 혁명군의 군대장이자 드래곤의 최측근인 엠포리오 이반코프조차 몰랐을 정도로 지극히 극소수만 아는 비밀이었다.[17][18] 이 사실이 폭로되자마자 에이스의 정체가 밝혀질 때처럼 해적과 해군은 물론 샤본디 제도에서 중계를 보고있던 사람들까지 기겁했다. 그래서 정상전쟁 기사를 접한 혁명군 구성원들이 가장 먼저 한 행동이 드래곤에게 이게 정말이냐고 캐묻는 것이었다.[19]

딱 봐도 루피와 전혀 안 닮았다. 저 찡그린 인상과 험상궂은 생김새는 아들과는 차이가 크며 아버지와도 인상이 다른 편이다. 검은 수염 해적단이 바르티고를 습격하여 전 세계로 뉴스가 날아갔을 당시 소식을 접한 루피조차도 "이게 내 아버지라고?! 근데 별로 안 닮았네..."라고 직접 말 할 정도였다.[20] 성격 또한 유쾌하고 호탕, 활달한 성격을 지닌 아버지나 아들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진중하고 냉철하다.

루피 입장에서 보면 19년 동안 얼굴 한 번 비춘 적 없는 막장 아버지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정작 루피는 얼굴이나 이름은 커녕 존재 자체를 몰랐던 아버지를 그리워해 왔다는 묘사는 나타나지 않고,[21] 오히려 이 양반의 악명을 생각하면 가족과 최소한의 접촉조차 피하며 그 존재마저 숨기는 것이 가족을 더 위하는 길이다. 상대는 자신들의 권력을 위협한다면 나라 한두개 정도는 지워버릴 수 있는 잔혹한 집단이다. 비슷한 사례로 로저의 혈통을 찾기 위해 추정 경로의 임산부와 아이들을 학살한 전적이 있다. 이스트 블루에 가프가 있긴 하지만 가프가 아무리 해군의 영웅이라도 세계 최악의 범죄자인 아들 드래곤의 죄를 없애주진 못하며[22], 오히려 드래곤이 아버지 노릇을 한답시고 후샤 마을을 방문하거나 이스트 블루를 얼쩡대거나 한다면 가프가 드래곤을 잡으러 출동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잘못하면 아버지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여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니 가프 입장에서나, 본인 입장에서나, 루피 입장에서나 여러모로 존재 자체를 감추는 것이 도움이 되는 상황. 현실적으로 현상수배범이 아버지라면 그냥 옆에 없는 게 도움이 되는데,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면 말할 것도 없다.

한편, 로그 타운에서 드래곤이 루피를 배웅했다는 사실을 가프가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서로 연락을 간간이 주고받는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스모커가 해군본부에 보고한 내용을 보고 알았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19년 전 루피를 맡길 때쯤은 연락을 했을 것이다.


3. 인물상[편집]


어려서부터 천룡인으로부터 고통받아온 들과 달리 전설적인 해병인 아버지[23]를 둔 만큼 엘리트 해군이라는 명예와 안정이 보장된 미래상이 있었음에도 진정한 정의와 자유를 찾아 스스로 일어선 혁명가.

고아 왕국 귀족들의 행패에 절망하여 울부짖던 사보에게 자신이 태어난 곳이라 잘 안다면서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세계정부의 축소판이라 평가한 걸 보면 드래곤 역시 고아왕국의 막장 분리정책과 선민사상을 보고 느낀 점이 있었음을 추측가능하며[24] 정의를 찾아 아버지와 같은 해군도 되어봤으나 결국 회의를 느껴 세상에 반기를 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800년동안 경직되어서 정의관이 투철한 일부 해군들에게조차 천룡인과 세계정부의 절대권력이 기본상식이며, 일반 해병과 민중들은 의문을 느끼지조차 못하고 세상에 불만이 있으면 해적으로 자기 좋을대로 사는 게 보통인 원피스 세계관에서 고작 20대에[25]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반정부세력을 세우고 그 사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따르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독보적으로 깨어있으며[26], 그 비범한 이반코프와 선량한 쿠마가 하나같이 그를 엄청나게 높이 평가하고 인생을 바쳐 따르는 걸 보면 독자들한테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어도 드래곤은 혁명성공과 그 후를 위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거의 30년에 걸친 기나긴 싸움에도[28] 초심이 흔들리지 않는 올곧은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아버지, 아들과 달리 냉철하고 진중하지만 대범하며 배포가 크고 카리스마가 있는 점은 세 부자가 같다.[29] 루피와는 안 닮은 듯 보이면서도 편견이라고는 없는 정말 여러 모로 열린 사고방식, 무모함, 거대한 야망(해적왕/천룡인 체제 타도)을 가진 점은 꼭 닮아있다. 일단 필사적으로 반대하던 가프와 달리 자기 아들부터가 해적이 된다고 해도 "해적이라, 그것도 좋지."라며 인정해줬으며, 억압에서 자유를 찾는 사상이라지만 아예 창설 파트너인 이반코프부터 오카마고, 주요간부 몰리도 오카마에 거인족 어인족 밍크족 버커니어족 등 다양한 종족이 군 내에 요직을 맡고 있다.[30] 반면 기본적으로 선량하긴 하지만 선악을 신경쓰지않고 자기하고픈 대로 한다는 주의인 루피와 달리 설령 자신에게 괴로운 일이 생기더라도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고 약자를 지킨다는 이타적인 가치관은 해병으로써의 가프[31]와 닮아있는 편.

세계정부라는 적을 상대해야 하는 혁명군을 이끄는 수장인 만큼,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고 행동 하나하나를 상당히 신중하게 하는데 동쪽을 바라보는 자신에게 엠포리오 이반코프가 거기에 가족이라도 있냐고 하니까 이반코프에게 '신상 캐지 마라.'라고 하며 같은 편이어도 선을 긋거나,[32] 사보네펠타리 코브라를 살해한게 사실이면 제자여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과거나 언급을 보면 세월에 따른 행동 변화는 보이는데 이반코프가 에이스를 쫗아 해군본부에 쳐들어가겠다는 루피의 말에 기겁하면서도 드래곤과 똑같다고 한 걸 보면 본인이 직접 움직이던 시절에는 목적을 위해서 무모한 짓도 꺼리지 않고 저지르는 타입이었지만 현재는 위치가 위치다 보니 본인은 신중함을 기하며 지휘에 집중하고 직접 움직이는 건 병사들에게 맡기게 되었고[33], 또한 전쟁을 싫어한다는 베가펑크의 말이나 자용군이 본래는 비무장조직이었음을 보면 원래는 폭력보다 평화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인물이었던 듯 하나 시대가 시대다보니, 혹은 여러 사건을 겪으며 생각이 바뀌었는지 무력투쟁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가치관이 변화했다 볼 수 있다.

4.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몽키 D. 드래곤/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강함[편집]


바람과 함께 나타난 드래곤
작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장인물 중 등장시점부터 최종장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의 제대로 된 전투 장면조차 없는 유일한 인물이다.[34] 강함에 대한 언급 또한 혁명군의 2인자인 사보의 스승이었다는 것 외에는 없다.[35] 다만 아버지해적왕과 자웅을 겨루던 전설의 해병이었고 아들 또한 드넓은 신세계 바다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점,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혁명군의 방심 못 할 맹자들'을 언급할 때 사보, 이반코프, 몰리와 더불어 드래곤의 실루엣까지 보여준다는 점, 자용군 창설 이전 과거에 해군 소속이었으니 당연히 전투원일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드래곤 또한 강력한 전투력을 지녔을 것이라는 추측이 거의 확정적이다.[36]

1부의 스모커보다는 확실히 강해 보이는데, 세계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신분임에도, 스모커는 그를 코앞에 두고도 체포할 생각조차 못했다. 이는 드래곤이 스모커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하지 않은 이상 설명할 수 없다.[37]

일반적으로 원피스 세계관에선 버기천룡인과 같은 극히 예외의 경우[38]를 제외하면, 조직의 수장은 조직 규모나 위험도에 걸맞는 전투력을 가진다. 드래곤이 이끄는 혁명군은 세계정부와도 대립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갖춘 거대 조직이며, 세계정부가 혁명군에게 부여하는 위험성도 사황의 그것보다 높으면 높았지 결코 낮지 않다.[39] 게다가 2인자 격인 사보만 해도 그 전투력이 상당하기에[40] 드래곤 역시 이보다 강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고 불리는 이명만 생각해도 전투력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미 라프텔까지 다녀온 실버즈 레일리, 수십억 베리의 현상범인 에드워드 뉴게이트, 카이도, 빅 맘, 포네그리프를 읽을 줄 아는 니코 로빈, 정부에서 도망쳤기 때문에 당연히 정부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는 시저 클라운 같은 흉악범들이 멀쩡히 살아있음에도 '세계 최악의 범죄자'로 불리는 인물은 드래곤이 유일하다. 그 와중에 체포를 당하지도 않았고 현상금 사냥꾼에게도 잡히지 않았다는 건 본인도 최소한의 전투력은 보유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헌터X헌터 같은 만화와 다르게 원피스에선 고대병기해왕류 정도를 제외[41]하면 '인간 개인의 무력'이 곧 '힘'의 원천이다. 실제로 원피스 세계관에서 범죄자들이 체포당하지 않고 본인을 지킬 수 있는 힘은 언제나 결국 개인의 전투력이었다.

게다가 혁명군은 세계정부 최고전력급의 인사들이 언제든 공격해 와도 이상하지 않을 조직이므로, 혁명군의 누군가는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여야 조직이 성립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해군이나 사황은 고사하고 칠무해 상위권에게도 밀린다.[42] 작중 유일한 예외는 극초반 앞마당 잡몹 수준의 개인 무력으로도 사황까지 올라간 버기 단 한 명뿐이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혁명군 내에서 G군 군단장으로 밝혀진 이반코프가 칠무해급 실력자이고 그와 같은 계급의 군단장이 4명 더 있다. 또한 혁명군 No. 2로 거론되는 참모총장 사보 역시 세계정부의 대외적 최고 권력인 오로성과 진정한 흑막인 임으로부터 도망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혁명군이라는 한 집단의 수장인 드래곤은 지위가 높은 인물일수록 개인의 무력도 강해진다는 원피스 거대 세력들의 주요 특성을 생각했을 때 상당한 강자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또한 사보와 G군 군단장들은 모두 (핸디캡 매치이긴 했지만) 해군 대장과 1대1로 싸워 버티거나 대등하게 싸운 이력이 있다. 실제 칠무해였던 쿠마, 그와 비슷한 실력인 이반코프를 보면 혁명군 내 주요간부들은 칠무해급 실력자란 얘기가 된다.[43]

사보의 스승이라는 점과 사보의 주요 기술이 용조권이라는 것을 종합하면 드래곤 또한 용조권의 고수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정상전쟁에서 루피가 패왕색을 사용하자 드래곤의 아들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자질이라 언급되며 패왕색 패기를 가진 것이 확실해졌는데, 작중 지금까지의 패왕색 패기 사용자 중 약한 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당장 에이스만 해도 상대가 하필이면 자신의 상위종 열매를 가진 세계관 최상위권 강자였던 탓에 그렇게까지 대단한 강자로는 여겨지지 않았을 뿐이지, 어찌됐건 아버지가 아버지이다 보니 잠재력만은 엄청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출항한 지 단 1년 만에 세계정부로부터 칠무해 가입을 제안받았고 흰 수염 해적단의 2번대 대장을 맡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에이스는 이글이글 열매를 먹지 않은 상태에서도 고무고무 열매를 먹은 루피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었을 만큼 강했다.

종합하면 본인은 패왕색 패기가 있고 아버지와 아들은 둘 다 각자 세계관 최강 반열의 무투파인 데다가, 세계 정부가 최악의 범죄자로 지목하고 있으며, 칠무해 급의 간부들을 여러 명 두었고, 대놓고 정부의 방침을 어기는 활동을 하면서도 마리조아까지 찾아가 (본인도 아닌 일부 간부들의 힘만으로) 대장들의 발을 묶고[44] 선전포고를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이니 자세한 수준은 불명일지언정 최소 사황과 대등, 혹은 그 이상 가는 전투력의 소유자라 추측하는 시각이 매우 많다.#

참고로 원피스 기간트 배틀 2를 제외하고 미디어와 게임에서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게임에서는 서포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여기서 바람을 이용해 공격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5.1. 능력[편집]


파일:309084_1485148320.jpg
위대한 항로가 나오기도 전인 원피스 초창기에 열매 능력으로 추정되는 묘사를 선보인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드래곤의 능력이 구체적으로 나온 바가 없다. 드래곤 첫 등장 시 일반적인 기상 현상이라고 보기 힘든 묘사가 여럿 나왔기 때문에 악마의 열매 능력자일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 첫 등장 당시 폭풍이 일어나며, 루피를 붙잡은 스모커바람으로 날려버렸다.
    • 당시 버기가 진행하려 했던 루피의 처형은 수상쩍을 만큼 갑자기 내려친 번개로 인해 중단되었다.[45]

  • 587화에 그레이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날 강풍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 불길을 헤치고 드래곤의 배까지 직통으로 이어지는 길이 열렸다. 또한 기절한 어린 사보를 데리고 배로 돌아왔을 때도 바람이 불었다.


능력자인 것은 맞아보이지만 정확한 능력과 전투력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전혀 없다. 아직은 "바람, 날씨 관련 능력과 패왕색 패기를 가진, 세계관 최상위권 강자일 것이다."라는 단편적인 추측 정도가 가능할 뿐이다. 다음은 팬들의 연구 중에서 가장 유력한 설들이다.

  • 자연계(또는 초인계) 바람바람 열매 능력자 설
바람을 조종하므로 바람바람 열매일 것이라는 심플한 추측이 대표적이며 팬덤 내에서 가장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먼저 바람에 관련된 능력은 [46], , 과 함께 4원소 중 하나라서 많은 능력자 배틀물에서 필수요소급으로 등장한다. 게다가 바람바람 열매는 일본 원어로 카제카제노미로, 네이밍이 간편하므로 원작자가 작품 구상 초기에 가장 먼저 떠올릴 법한 능력임에도 원피스에는 아직 바람 능력자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체에 관련된 능력으로 뭉게뭉게 열매가스가스 열매가 있지만 거센 바람을 일으키는 묘사는 없다. 그래서 작품 초기에 등장한 인물인 드래곤이 자연계 바람 능력자라는 추측이 많다. 또한 드래곤에 대해서는 바람이 불 때면 동쪽을 바라봤다는 이반코프의 언급이 있었으며, 쿠마의 회상에서 등장한 1099화에서는 드래곤 본인이 운명의 바람이 향하는 대로다라는 바람과 관련된 대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바람 계열 능력자라는 추측이 더욱 가까워졌다.
비와 천둥, 번개까지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점에서 단순한 바람이 아닌 태풍 전반을 조종하는 능력자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와 반대로 능력은 바람이 맞는데,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일으킨 것은 근처의 구름을 전부 끌어모아 비를 일으키고 구름에 정전기를 내 번개를 발생시킨 열매의 응용 능력이라는 가설도 존재한다. 혹은 바람바람 열매의 '각성' 능력으로부터 파생된 날씨 조작 능력을 사용하는 거라는 다양한 추측들도 존재한다.
계열의 경우 초창기에는 자연계의 위상이 몹시 대단해서 바람으로 변하는 자연계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바람을 일으키는 초인계일 가능성도 있다. 세계 최강의 힘을 가졌다는 흔들흔들 열매도 자연 현상인 지진을 일으키지만 초인계 열매다.[47] 자연 물질인 바위를 다루지만 바위로 변하는 게 아니라 동화된 바위를 움직이는 능력인 바위바위 열매도 있다.

  • 동물계 용용 열매 - 환수종 모델 드래곤 능력자 설
우선 용을 묘사할 때 빠지지 않는 묘사가 천둥번개, 구름, 바람이며 애초에 이름부터가 '드래곤'이다. 따라서 용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번개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게 아니겠냐는 것.
또한 루피의 처형식을 중단시켰던 번개가 단순히 운이 아니라 드래곤이 의도적으로 일으킨 것이라면 날씨 전반을 다룰 수 있는 이쪽도 타당한 가설이라 할 수 있다. 카이도는 먼저 동양의 용으로 나왔기 때문에 드래곤은 서양 용 '드래곤' 으로 나올 거라는 추측이 있다.[48][49]
열매 이름이 용용 열매인데 정작 지금까지 나왔던 용용 열매 모델은 전부 공룡 계열 고대종이며 환수종은 아직 나온 바 없었기에 드래곤이 용용 열매 환수종 모델로 나올 거라는 추측도 있다.[50]

  • 동물계 새새 열매 - 환수종 모델 천둥새 능력자 설
우선 천둥 번개, 구름, 바람은 용만이 아닌 천둥새도 해당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나오게 된 추측이다.
특히 천둥새로 추측되는 이유에는 오다 작가가 전 세계의 신화를 바탕으로 캐릭터에 개성을 주입한다는 점에서 비롯되는 것도 있다.[51] 또한 천둥새는 북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 신화에 나오고 가히 전설에 가까운 동물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고로 루피의 처형식을 중단시켰던 번개가 단순히 운이 아니라 드래곤이 의도적으로 일으킨 것이라면 날씨 전반을 다룰 수 있는 이쪽도 타당한 가설이라 할 수 있다.
드래곤의 기함에는 동양 용 모양의 장식이 되어있는 것처럼 드래곤의 얼굴에 그려진 표식이 곧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모습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고, 이러한 모티브적인 관점을 토대로 천둥새일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한다.

고대병기인 우라노스가 드래곤 그 자체이거나, 그 힘을 드래곤이 사용하고 있다는 가설. 우라노스의 어원상 바람, 하늘, 천공과 관계되었을 가능성이 있어서 나온 추측이다. 자세한 건 우라노스 문서 참조. 다만 1060화에서 보여준 의 모습 때문에 드래곤보다 임 설에 무게가 실리는 편. 결국 1086화에서 고대병기의 존재에 의문을 가졌었다는 모습을 보아 이 설은 완전히 사장되었다.

5.2. 패기[편집]


  • 패왕색 패기
정상 전쟁에서 루피가 패왕색 패기를 발현하자 "···역시 지니고 태어났구나······."라고 한 가프의 말, "피는 속일 수 없어."라는 이반코프의 반응과 "드래곤의 아들이면 당연한 자질이다."라고 도베르만이 언급한 것으로 보아 확실하다. 가프가 패왕색이 없기 때문에 패왕색을 물려줬다고 지목될 사람은 그의 아들인 드래곤뿐이다. [52]

  • 무장색 패기
드래곤이 사보에게 가르쳤을 것으로 보이는 용조권이 무장색을 기반으로 하는 권법이기에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다.

  • 견문색 패기
어릴 적 사보의 기습 공격을 견문색으로 피했다.


6. 명대사[편집]



6.1. 원작[편집]


해적이라···. 그것도 좋지···.

원피스 12권.[53]


세상은 우리들의 답을 기다리고 있지···!!!

원피스 12권.


후훗···. 갔다와라!!! 그것 방식이라면!!!

원피스 12권.


사나이의 출항을 방해할 이유가 어디에 있나?

원피스 12권.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라. 루피···. 시대는 때로··· 온갖 우연과 기개를 품고서,
세계에 물음을 던진다!! 우리가 언젠가 만날 날올 테지···.

원피스 45권.


결국은 아이에게 이것을 말하게 하는가, 고아 왕국···!![54]

원피스 60권.


이 나라야말로 세계 미래의 축소판이지··· 불필요한 것을 도태시킨 세계에 행복 따윈 기다리고 있지 않아···!! 언젠가 반드시, 난 이 세계를 바꾸고 말겠어. 이런 나라에도 아이들은, 태어나기 때문이다······!!![55]

원피스 60권.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울 의지가 있는 자는, 이 배에 타라!!!

원피스 60권.


일단은... 사실확인이다···!!![56]

원피스 95권.


법률이라는 이름을 얻은 '불합리'를 타일렀을 뿐인 힘없는 학자들이 폭력에 짓밟혔어······!!!

원피스 106권.


두고 봐라, 베가펑크. 내가 세계를 바꿔주마!! 클로버의 '죽음'을, 오하라의 의지를 헛되이 하지 않아!!

원피스 106권.


잠시 해군에 있었다... 운 나쁘게 거기서 정의를 찾을 수 없었다만...[57]

1097화



6.2. 미디어 오리지널[편집]


바람이여 불어라. 운명의 폭풍우는 왔도다!

원피스 애니메이션 52화.



7. 기타[편집]


  • 실버즈 레일리의 말로 봐서 D의 의지를 이어받은 이들 중 한 명이 확실해 보인다. 더군다나 그가 처음 등장하던 당시 장면에서 로저가 했던 말이 독백으로 언급되었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냥 단순히 의지를 이어받은 것이 아니라, 직접 로저 본인을 만나서 의지를 이어받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말하자면 로저와는 사제지간이라는 설, 아니면 루피와 샹크스의 관계와 나름 비슷했을 거라는 주장도 있다. 다만 로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으나 대체로 악명 높은 해적이자 훌륭한 탐험가 정도인데 드래곤은 부조리한 세계를 바꾸려는 혁명가다.

  • 게다가 로저가 죽으면서 남긴 말조차 병 걸려서 죽느니 해적들에게 영원한 아이콘이 되고자 자수해서 유언을 남긴 것이었다.[58] 즉 활동 분야도 그렇고, 대의적인 측면에서 이미 둘 사이는 넘사벽인데 의지를 논하기에는 뭔가 이상하다. 단, 아직 로저나 드래곤이나 모든 것이 드러나지는 않았으니 이후에 정리될 수는 있다. 물론 서로의 입장은 명백히 다르지만 로저가 어떤 형태로든 드래곤에게 영감이나 영향을 끼쳤다는 식으로 말이다.[59][60]

  • 원피스에서 망가지는 모습이나 개그신이 일절 없는 매우 드문 진지파 캐릭터. 다른 진지파인 사카즈키미호크는 스트레스로 고통 받거나 농사와 요리 같은 의외로 소탈한 모습이라도 나오는데 이 양반은 그런 거 없다. 끽해야 사보의 코브라 살해 기사나 에 대한 정보를 듣고 땀을 흘리며 심각해하는 정도인데, 최소한 이 정도 반응이 안 나올 수 없는 소식들이다. 해군 대장조차 인정할 정도로 바보 같이 해맑은 아들이나, 기면증에 입이 가벼운 아버지처럼 드래곤도 본격적으로 작품에 등장 시 의외로 깨는 어떠한 면모를 보여줄지도 모른다.[61][62] 워낙 전투신 한 번 없고 등장이 회의나 앉아서 소식을 듣고 심각해하며 상황파악하는 모습이 많다보니 농담삼아 무능밈이 돌기도 하지만 당연히 거대조직 총사령관이 직접 현장 뛰는 것이 더 비정상이다(...)[63]

  • 아내는 작중에서 언급이 없다. 작가가 2009년 인터뷰에서 루피의 어머니를 답한 적은 있는데, 이 인물은 어린 루피를 길러준 비유적인 의미에서 '어머니'라고 이야기한 것이지 루피의 친모이자 드래곤의 아내가 아니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과거 에이스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기 전에는 둘의 외가, 즉 드래곤의 아내의 성이 포트거스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둘이 의형제였기에 이는 빗나간 추측이 되었다. 아무튼 드래곤의 아내가 드래곤의 과거에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독자들이 제법 많은 편이고 드래곤과 루피가 작중에서 부자상봉하면 드래곤의 아내, 즉 루피네 어머니에 관한 얘기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는 팬들도 있는 편. 그리고 최종장에 들어서 드래곤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으므로 드래곤의 아내에 관한 이야기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가족에 대한 정이 아예 없지는 않은 듯 바람이 불 때마다 밖에 나가서 늘 동쪽을 본다. 또한 아들의 성장을 대견히 여기고 기대하는 듯하다. 루피가 세계정부와 신나게 적대하면서 천룡인을 두들겨 패고 정부의 주요 기관 에니에스 로비임펠 다운을 박살내고 마린 포드에서도 날뛰어 주었으니 아버지로서든 혁명가로서든 실로 통쾌하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아들을 향해 '마음이 이끄는대로 살아라'라고 격려해주는 걸 보면 혁명군으로서의 입장보다는 아버지의 입장으로서 아들의 인생을 존중해주는 듯하다.[64] 아들을 보러 로그 타운에 와서 구해준 거나 사보를 통해 아들 이야기를 듣는다거나 하는 걸 보면 내색은 안 해도 아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측근인 이반코프는 정상전쟁 당시, 에이스와 루피가 의형제라는 것을 모를 때 드래곤이 자기 자식을 버릴 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 사황의 현상금이 모두 드러나면서 주요 인물들 중 유일하게 그 액수가 밝혀지지 않은 드래곤의 현상금 역시 주목되고 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밝히지 않은 만큼 전, 현직 사황조차[65] 넘어서는 최고액이 걸려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혁명군의 목적 자체가 세계 정부에 대한 저항인 것도 그렇고 본인부터가 세계 최악의 범죄자이니, 기실 단순 위험도로 따지면 세계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사황들보다 균형의 추를 대놓고 부숴버리려는 드래곤이 훨씬 더 위험한 인물로 간주되고 있을 것이다. 현상금이 본질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위험도지 강함이 아니다.[66]

  • 타고 다니는 배의 이름은 윈트 그랑마. 윈트는 그의 능력으로 추측되는 바람(Wind)에서 따온 것일 것이고, 그랑마는 쿠바 혁명 당시 체 게바라피델 카스트로를 비롯한 쿠바 혁명군이 탄 배이자 쿠바 공산당 기관지인 그란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위상은 아버지보다 낮은 듯 하다. 루피에 대해서 적대 세력들이 언급할 때 '가프의 손자'라고 칭하는데, 드래곤도 비슷한 위상이라면 '가프의 손자이자 드래곤의 아들'이라고 해야 하지만 드래곤은 쏙 빠졌다. 심지어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점을 언급하는 경우도 별로 없어서 워터 세븐에서 가프의 언급, 임펠 다운에서 루피의 언급, 정상전쟁 당시 해군의 언급, 샤본디 제도에서 가짜 루피의 언급 등 정말 적다.[67]

  • 적대 세력 네임드 중 사카즈키만이 유일하게 루피를 '드래곤의 아들'이라 칭한다. 이외에는 가프를 잘 아는 칭자오샬롯 링링 등이 루피를 가프의 손자라 칭했고, 드래곤의 동료로서 루피의 아군으로 활동한 엠포리오 이반코프가 루피를 드래곤의 아들이라 칭했다. 이를 근거로 사카즈키 역시 과거 드래곤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드래곤은 잠깐 해군에 몸을 담았던 적이 있으며, 드래곤과 사카즈키의 나이가 비슷하므로 동기였다는 추측도 있다. 물론 사카즈키가 루피를 해군 영웅인 가프의 손자로 보지 않고 최악의 범죄자인 드래곤의 아들로 본다는 걸 나타낸 것일 수도 있다.[68]

  • 용과 용의 대격전에 언급되는 '드래곤'과도 공통점이 있는데, 하늘과 동양적인 용의 이름을 쓰는 기득권층(미리, 천계 / 천룡인)에 맞서 혁명을 주도한다는 점이나 압제자의 정부에 가족(미리 / 가프)이 있다는 점이 그렇다.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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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A] A B C D E 출처 : 비브르 카드 ~아론 일당과 코코야시 마을 사람들~[2] 사카즈키와 동갑이다. 아버지 가프는 23살에 아빠가 되었고, 본인은 36살에 아빠가 됐다.[3] 아버지와 아들과 같다.[4] 드래곤의 아버지아들 또한 여기 출신이다.[5] 세계 최악의 범죄자인 만큼 현상금도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피스의 세계에서 현상금은 단순히 강함의 척도가 아닌 세계정부에 미치는 위험도의 척도이므로, 직접적으로 세계정부의 전복을 꾀하는 드래곤의 현상금은 로저의 현상금 55억 베리와도 동급, 혹은 그 이상일 것으로 팬덤은 추정하고 있다. 2인자 사보의 현상금이 6억대에 머물면서 생각보다 높지 않은 거 아니냔 말도 있지만 사최간도 사황과 비교하면 현상금 차이도 엄청 크다. 사보는 22세로 아직 매우 젊고, 최종장에서 엄청난 일(마리조아 침입 및 코브라 암살)이 아직 현상금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다. 하물며 그보다 훨씬 오랫동안 활동하고 훨씬 악명이 높은 드래곤과는 케이스가 전혀 다르다.[6] 라틴 아메리카에서 한입에 들어가는 작은 샌드위치 같은 간식을 통칭하는 요리.[7] 카르가라와 중복. 나루토사루토비 히루젠으로도 유명한지라 어린 어린 사보나 (카르가라를 맡을 때는) 몽블랑 노랜드와 함께 있는 장면에서는 나루토와 관련한 드립이 나오는 편이다.[8] KBS, 투니버스판에서 클리크, 모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도 맡았다.[9] 1기 52~53화[10] 10기 8화[11] 10기 18화부터[12] 가프의 아들로써 한 때 해군에 입대까지 했는데 정부가 진짜 드래곤의 본명과 출생을 몰랐을 리는 없고 영웅의 아들이자 해군이었던 자가 반역자가 된 것이 알려지면 위신이 추락할까봐 덮어버린 것이 옳을 것이다.[13] 어느 정도냐면 정보전달이 변변찮은 이스트 블루에서조차 그 악명이 전해질 정도라 이스트 블루 원년 멤버들도 드래곤의 이름과 악명을 알고 있었을 정도. 예외적으로 아버지와 한번도 대면해 본 적이 없고 세상 물정에도 어두운 루피는 자기 아버지라는 사실은 둘째치고 드래곤이라는 인물이 누군지도 전혀 몰라서 이름을 듣고도 어리둥절했는데, 다른 동료들이 어떻게 드래곤을 모를 수가 있냐. 너네 아버지 엄청난 거물이다.라고 질타했다.[14] 이 말을 벽을 수리하던 도중 코를 후비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고 이 말에 아무것도 모르는 루피를 제외한 루피 일당과 해군들이 모두 경악했다.[15] 원피스가 매우 유명한 만화인데다 옛날(2006년)에 밝혀진 사실이기 때문에 지금은 제대로 된 스포일러라 하기 어렵지만 첫 공개 당시엔 굉장히 큰 파장을 불러왔다. 바로 이전 화에서는 코비와 헤르메포를 가르치던 중장 가프가 루피의 할아버지인 것이 공개되었는데 바로 다음 화에선 느닷없이 작품 최고 떡밥이었던 주인공 루피의 아버지의 정체가 로그 타운의 루피를 구해주던 의문의 인물이었다는 반전이 단번에 밝혀졌으니. 거기다 그때만 해도 상당수의 팬들은 소년만화의 클리셰대로 루피를 해적왕 골 D. 로저의 혈육으로 짐작하고 있었기에 독자들이 받은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16] 다만 22년 전에 죽은 로저와 17살인 루피 사이에 시간차가 나므로 무언가 다른 떡밥을 예상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드래곤이 루피의 아버지라는 예측도 있었다. 로그타운에서 루피를 구해준 것이나 구해주고 나서 한 대사가 부모가 자식에게 할 법한 말이었기 때문.[17] 드래곤의 아버지인 가프, 가프의 절친 '부처님' 센고쿠, 왕의 부하 칠무해에 잠입한 혁명군의 간부 '폭군' 바솔로뮤 쿠마, 드래곤과 동갑인 해군 대장 '아카이누' 사카즈키, 그리고 가프가 워터 세븐에서 입방정을 떨었을 때 코비와 헤르메포를 포함한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 루피 정도만 알고 있었다. 후일 정상결전에서 센고쿠도 이 사실을 폭로하였기에 현장에 있던 장교들이며 흰수염 해적단, 나아가서는 전 세계 사람들도 알게 되었다.[18] 엠포리오 이반코프는 바람이 불면 드래곤이 본인도 모르게 동쪽을 바라보는 것을 보고 거기에 가족이라도 있냐며 떠보기는 했었다.[19] 부하1: 정말입니까?! '밀짚모자 루피'가 당신의 아들이란 게!!!
드래곤: 응? 맞다.
부하들: 에에에에에에엑?!!!
[20] 반면에 자기 아버지와 아들은 닮은 수준을 넘어 성격까지 그냥 빼다 박았다. 다만 가프와 드래곤은 인상은 달라도 날카로운 눈매와 매부리코만큼은 거의 흡사하다. 반면 루피는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달리 동글동글한 눈매와 평범한 코를 가지고 있다. 사실 원피스 주요 인물의 어린시절 모습을 보면, 가프의 어린 시절은 표정부터 눈매까지 전부 루피 판박이인 것을 볼 수 있다. 후에 오다가 그린 중노년의 루피의 모습은 완전히 가프 그 자체. 그래도 루피가 인상을 쓰거나 기어 4 시전시 아버지 드래곤과 인상이 많이 비슷해진다.[21] 워터 세븐에서 가프가 루피에게 네 아버지를 만났다며 소리를 하자 그제서야 처음으로 나한테 아버지가 있냐는 식으로 물어봐서 부자 관계가 밝혀졌다. 에이스가 루피 아버지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었던 걸 보면 가프가 일부러 꽁꽁 숨긴 것도 아닐텐데 정작 루피 본인은 전혀 몰랐다는 소리.[22] 오히려 저런 아들을 두고도 중책에 멀쩡히 있다는 것만 해도 가프의 공적과 실력이 엄청남을 알 수 있다. 센고쿠 역시도 드래곤과 루피를 세트로 엮으며 "네가 영웅만 아니었어도 일족의 죄를 물어 처벌받았을 거다"라고 할 정도.[23] 가프가 영웅이라고 불리는 계기가 된 갓 밸리 사건 당시 드래곤의 나이가 17살이었으니 드래곤이 해군이던 시절에 이미 가프는 전설적인 해군이었다.[24] 자기 자신의 안전과 미래는 보장된 신분임에도 세상의 불합리를 스스로 깨달아 부모의 기대를 버리고 뛰쳐나와 민중을 위해 투신했다는 점에서 드래곤은 이반코프와 쿠마보다 사보와 비슷한 인물상이라 볼 수 있다. 사보를 일치감치 눈여겨보고 수제자로 키운 건 그래서일수도.[25] 첫 수배된 나이가 30세다.[26] 비슷하게 해군의 정의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된 캐릭터는 27세 때 오하라를 섬멸하는 버스터콜에 참가했다가 사카즈키의 만행을 보고 고뇌한 쿠잔이 있다. 그러나 쿠잔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정의관을 '한껏 헤이해진 정의'로 바꾸고 니코 로빈을 놔주는 소극적인 저항에 그쳤고, 그가 해군을 떠난 것은 4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였다. 비슷한 나이에 아예 혁명군을 창설하고 수십년간 가시밭길을 걸어온 드래곤이 얼마나 스케일이 큰 인물인지 볼 수 있다.[27] 생물학적 아비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현재 밝혀진 점은 없음[28] 초기 동료 중 이반코프는 감옥에 갇히고 쿠마는 자세한 사정은 불명이지만 정부에 개조당해서 인간병기가 되었으며 지니는 납치당해 강제로 천룡인의 아내가 되어 2년이나 불행하게 살면서 보니를 임신[27]및 출산, '청옥린(青玉鱗)'이라는 불치병에 걸려서야 마리조아에서 해방되어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고, 외아들은 아기 때부터 떨어뜨려놓고 만날 수 조차 없는 등 드래곤 개인으로서도 힘들었을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 지니 납치 당시에 동군은 전멸하기도 한 만큼 그 외에도 많은 동료나 병사들을 잃었을 것이다.[29] 이런 카리스마 있는 모습 때문인지 후에 부하들이 드래곤에게 아들이 있다는 것, 그 해군 영웅 가프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경악했지만, 오히려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장이 자신들과 같이 피가 흐르는 인간이었다라는 사실에 안도했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부하들은 평소에 드래곤에게서 인간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모습만 봐왔다는 소리이다.(거의 악마 같은 미지의 존재로 여긴 듯하다.) 또한 혁명군이 쓰러뜨리고 싶은건 세계정부가 아니라 그걸 지배하는 천룡인이란 것이 언급되었다. 즉 혁명군은 현재 천룡인 위주의 막장 독재체제를 없애고 싶은 것이지 세계정부와 해군 자체를 적대하는 건 아니란 것. 오히려 가프는 드래곤/혁명군과 마찬가지로 천룡인을 쓰레기라 여기며 극혐한다. 혁명군 입장에선 자신들과 동일하게 천룡인들을 혐오하며 힘없는 민중을 보호하는 '영웅' 가프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30] 밀짚모자 일당만 해도 해골, 개조인간, 어인, 왕족, 심지어 인간도 아닌 순록도 있다. 스스로를 괴물이라 생각하던 쵸파가 (실제론 가고 싶으면서 경멸받을 게 두려워) 이런저런 변명을 하며 못 간다고 하자 루피가 일축하고 "시끄러워! 가자!"라고 하기도 했고, 실제로 그는 저들의 출신이나 종족 따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가프는 다양한 생물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나오진 않았지만 어인인 넵튠 일가의 종족 따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친근한 모습을 보인다. 루피는 오카마인 봉쿠레와 친구가 되었으며, 이것도 봉쿠레의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이지 그의 특이한 생김새는 전혀 의식하지도 않는다.[31] 친손자나 다름없는 에이스가 처형당하는 걸 괴로워하면서도 지켜보고 결국 양보하긴 했지만 한 번은 루피를 막아서기까지 했다.[32] 심지어 이반코프는 자용군 시절 당시부터 20년 이상을 함께했고 조직의 두 기둥이라는 나레이션이 나올 정도로 파트너 격 인물이다. 그런 이반코프에게도 자기 출신이나 가족을 철저하게 숨긴 것.[33] 최종장에는 소집령을 내려 다 모이긴 했지만 평소에 군대장과 부군대장들은 흩어져서 각 군을 이끌고 있었으며 이반코프는 2년전에야 뉴하프만왕국에 돌아왔고 쿠마는 정부에 복종하는 처지다. 결국 평소 본부를 지키던 건 드래곤 본인과 사보 코알라 핵 팀 외 일반병사들 뿐이었다는 소리.[34] 참고로 드래곤의 첫 등장은 원작 100화로, 2000년대도 아닌 1990년대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35] 사실 드래곤이 세간에 '태생부터 베일에 싸여 있어 편린조차 알 수 없는 인물'로 통하는 점을 생각해 보면 한편으로는 그의 아이덴티티에 맞춘 현실반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대외적으로 세계정부 최고권력인 오로성이나 해군 내에서도 대장급 이상의 인물들 사이에서는 드문드문 알려져 있기는 했지만 그 아버지가 하필이면 해군의 영웅이라는 사실을 밝혀봐야 결국 해군의 위신만 까내릴 뿐이라는 판단에 고의로 은폐했을 가능성도 적지는 않다. 당장 드래곤의 출생이 밝혀진 에피소드에서 '루피가 그 드래곤의 아들이면 드래곤은 거프 중장님의 아들? 어떻게 돼 먹은 거야, 저 집안은 대체!'라며 모두가 하나같이 기절초풍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던가.[36] 드래곤이 전투력을 가진 캐릭터라는게 거의 확실시되는만큼, 신체적인 전성기가 30~50대인 원피스 세계관의 특징을 생각했을 때 몽키 가문 3대에서 가장 한창 나이인 드래곤이 셋 중 가장 강할 가능성도 높다.[37] 스모커 옆에는 부하 병력들도 있었지만 드래곤은 혼자였다. 특히나 스모커는 저 당시 기준 대령급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강자였으니 드래곤의 실력은 무조건 해군 대령급보단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더욱이 2부에서 사보를 직접 가르쳤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그 사보가 해군 중장을 가볍게 제압하게 된 시점에서는 오히려 스모커를 비교 대상으로 놓는 건 실례였다거나 스모커는 대체 드래곤을 만나고서 어떻게 살아남은 거냐는 등 점차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다.[38] 다만 천룡인은 최종장에 와서 오로성의 전투력과 피거랜드 갈링 성을 비롯한 신의 기사단이라는 상위 무력 조직이 있음이 밝혀짐으로서 사실상 이 예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39] 사황의 경우 세계를 뒤엎겠다는 생각과는 거리가 멀거나, 어울리지 않게 세계평화를 원한다거나, 그냥 싸우다가 멋있게 죽는 게 소원이거나 하는 등 각자가 추구하는 이상향이 다르다보니 세계정부와 숙적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천룡인을 끌어내린다는 목표를 가진 혁명군은 명실상부한 세계정부의 숙적이다.[40] 고점이 드러난 적이 없으나 칠무해 이상의 평가를 받는다.[41] 사실 해왕류도 시라호시의 힘으로 부를 수 있으니 고대병기의 힘 중 일부로 해석할 수도 있다.[42] 물론 혁명군에 해군 대장 ~ 사황급 전투력을 가진 존재가 없다고 해도 제르마 왕국을 상대로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저지만 해도 과학자치고 무력이 특출할 뿐 신세계 기준으로는 약체에 가까울뿐더러 그 자식들 또한 잘 쳐줘도 토비롯포 수준이다. 반면 사보는 해군대장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는 합을 주고 받을 수준은 되며, 사황 고위 간부쯤은 간단하게 털어버릴 정도의 실력자이기도 하다.[43] 즉 현재 혁명군은 쿠마를 제외하고도 칠무해급 강자를 간부로 6명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이들을 수하로 거느린 드래곤은 더욱 강할 것이다.[44] 장소의 제약에 더불어 잇쇼의 트롤짓으로 아라마키의 상황이 난장판이 됐지만 일단 혁명군들의 실력도 한몫했다.[45] 다만 나미가 몇 시간 전부터 비와 태풍의 발생을 예상했고, 원작에서는 버기가 루피의 목을 내려치려는 순간 검에 전류가 꼬이는 묘사가 있었다. 즉, 처형대라는 높은 위치에 더해 금속을 들고 있었기에 버기가 피뢰침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엄청난 우연인 것은 사실이라 이를 코 앞에서 목격한 상디조로에게 "야, 너 신을 믿냐?"고 물었을 정도였다.[46] 물에 빠지면 맥주병이 되어버리는 악마의 열매 능력자 특성상 물 능력자는 존재하기 어렵지만, 연관된 능력자로 얼음얼음 열매아오키지, 눈눈 열매모네 등이 있다. 악마의 열매로 인한 물 능력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주변의 수분을 제압하는 무술인 어인 공수 사용자를 사실상의 물 능력자라고 봐도 된다.[47] 흔들흔들 열매는 진동을 일으키는 것이지 진동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SBS에서도 초인계인지 자연계인지 헷갈려 하는 독자가 질문을 했는데, 작가는 '흰 수염이 진동 그 자체는 아니다'라면서 초인계라고 답하였다.[48] 다만 드래곤의 기함에는 동양 용 모양의 장식이 되어 있다.[49] 카이도 역시 기술을 보면 불을 내뿜거나 짙은 먹구름을 자유롭게 불러내며 바람도 일으키고 번개를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기술을 쓴다.[50] 카이도의 능력 또한 청룡으로 밝혀졌지만 물고기물고기 열매의 환수종이다. 이쪽은 등용문이 모티브라서 물고기에서 용이 되었다는 설정이고, 일단 지금까지 등장한 용용 열매들은 드래곤이 아닌 공룡들이니 서양의 드래곤이면 오히려 도마뱀도마뱀 열매와 같은 열매일 가능성이 크다.[51] 예를 들어 루피의 기어 5제천대성의 모습에 가까우며, 카이도를 끝장낸 바쥬랑 건의 바쥬랑은 인도 힌두교 신화의 하누만에서 비롯된다는 추측들이 존재한다.[52] 원피스 1097화에서 드래곤이 전직 해병임이 밝혀졌다. 만약 해군에 남아 있었다면 센고쿠와 함께 해군에 단 둘 뿐인 패왕색의 소유자로 남을 뻔 했다.[53] 처음에는 단순히 해적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었지만 먼 훗날 드래곤이 어디 소속되었는지를 보면 의미심장한 대사.[54] 귀족으로 태어난 것이 부끄럽다고 오열했다.[55] 천룡인에게 나라의 오점을 들키지 않기 위해 그레이 터미널과 함께 빈민들을 불태워 죽이려 했던 고아 왕국의 행태를 비판하며 한 말로 여기서 말하는 불필요한 것은 문자 그대로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도태시키려는 고아 왕국과 천룡인의 기준에 근거한 것이다. 즉 본인들의 기준과 기분에 따라 옳고 그름을 정해 배제하려는 작자들이 계속 위에 군림하는 이상 그러한 세상에 태어날 아이들은 불행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려하는 것.[56] 레벨리편에서 모르건즈가 쓴 사보의 코브라 살해기사 신문을 보자 충격을 받은 장면. 드래곤하면 대표적인 대사이자 상징적인 밈이 되었다.[57] 드래곤이 해군에 대한 실망감을 알 수 있는 부분.[58] 다만 원피스의 정체에 따라서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59] 만약 일각에서 제기되는 설대로 원피스가 세계의 바다를 통일하거나 사람들이 자유롭게 세계를 돌아다니게 하는 등 세계정부의 질서를 뒤엎는 물건이라면 명목상으로만 해적이지 로저도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혁명가인 셈이다. 물론 이는 독자의 추측에 불과하다. 또한 드래곤은 아들이 해적이 됐다는 걸 보고 "해적이라... 그것도 괜찮지"라며 씩 웃었는데, 일반적인 해적의 의미를 생각하면 민중들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혁명가가 할 말은 아니다. 드래곤이 생각하는 해적이 일반적인 해적과는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로저의 가치관이 어떻게든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60] 일단 두 사람간에 간접적인 인연은 있다. 그 이유는 드래곤의 부하인 바솔로뮤 쿠마와 로저의 부하인 실버즈 레일리가 서로 연관이 있기 때문. 물론 처음에 쿠마는 해적으로 등장했지만 서로간에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걸 보면 단순히 해적이기 때문에 알고있다고 하기도 힘들다.[61] 다만 동료들의 반응을 보면 아버지나 아들과 달리 평소 품위 없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루피야 선장임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 사실상 맞먹거나 오히려 막내동생 같은 취급이고, 가프는 상급자라고는 해도 까마득한 후배가 대놓고 핀잔을 줄 정도로 인간적인 면모가 넘치는 반면 드래곤은 부하들이 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피가 흐르는 인간이긴 했구나"란 반응을 보였다. 이를 보아 둘처럼 인간미가 넘쳐나는 스타일은 확실히 아니다. 일단 혁명군 단원들이 루피가 아들이라고 기사가 떴는데 사실이냐고 물어볼 때 "응? 어, 맞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모습은 분명 가프랑 닮았다.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아버지와 아들과 좀 더 비슷한 면모를 보여줄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현재까지 모습을 보면 대범한 건 가프와 루피를 닮았지만 지인들과의 관계는 두 사람처럼 헐렁하고 친근해보이진 않는다.[62] 다만 루피와 가프 같은 경우도 일상에서는 상당히 가벼운 성격인 데 반해 진지한 상황에는 누구보다 신념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지금까지 드래곤은 일상적인 상황이 연출된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만약 상황 자체가 널널해진다면 그런 면모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63] 더 쉽게 설명하자면 작중에서 해군의 총사령관인 해군 원수가 현장에 직접 투입되는 경우가 손꼽히게 적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실제로 센고쿠도 정상전쟁 직전까지 전투력이 부족해서 칠무해에게 휘둘리기만 하는 지휘관형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다.[64] 이 말 직전엔 '해적이라... 그것도 좋지.'라고 하기도 했다. 물론 현실이나 원피스 세계관 내 대부분의 해적은 그저 약탈이나 해대면서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치기에, 혁명군 입장에선 제3의 적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하지만 루피는 그저 모험심 때문에 해적이 된 것이고 드래곤도 그걸 알기 때문에 별 문제없다 여기는 것.[65] 더 나아가 해적왕조차. 사실 로저의 현상금은 어디까지나 해적 중에서 역대 최고액인 것이지, 해적 외의 인물에 대한 언급은 최종장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사보 외에는 없었다.[66] 작품 내에서 이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8살의 나이에 7900만 베리라는 현상금이 걸렸던 니코 로빈이다.[67] 단, 이는 본문에 상술된 것처럼 드래곤이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인물이란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정상전쟁에서 센고쿠가 공표하기 이전까지는 가프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루피가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던 상태였다. 밀짚모자 일당과 코비와 헤르메포를 비롯하여 가프를 따라 워터 세븐으로 온 부하 해군들도 가프의 언급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나마 해군 대장급 인물들 정도만 이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68] 사카즈키에게 루피는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하는 악당인데, 굳이 가프의 손자로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 물론 해군 영웅의 손자라도 정의의 이름 아래 심판한다는 명목으로 언급할 수도 있으나, 정상전쟁에 참여하는 것조차 힘에 부쳐했던 루피를 해군 최강 전력인 사카즈키가 굳이 제거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69] 가프와 드래곤이 부자지간이고 미리와 드래곤은 형제(미리 쪽이 형, 드래곤이 동생)인데 미리는 가족 관계가 밝혀지자 관직을 박탈 당했으나 가프는 그러긴커녕 오히려 해군 영웅으로 대우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