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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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주역
3. U&K 푸드
3.4. 양주란
3.5. 김경욱
3.6. 이준석
4. 강지원의 주변 인물
4.1. 강지원의 아버지
4.2. 배희숙
4.3. 백은호
4.4. 한지예
5. 박민환의 가족
5.1. 김자옥
5.2. 박철호
6. 정수민의 가족
6.1. 이명숙
6.2. 정만식
7. 유지혁의 주변 인물
7.1. 유한일
7.2. 차금란
7.3. 팡이
7.4. 오유라[1]
7.5. 김신우
8. 양주란의 주변인물
8.1. 양동팔, 서연숙
8.2. 이재현
8.3. 이연지
8.4. 이재현의 부모
8.5. 이유진
9. 기타 인물


1. 개요[편집]


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등장인물에 대하여 서술하는 문서.


2. 주역[편집]



2.1. 강지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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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유지혁[편집]



파일:유지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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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K 푸드[편집]



3.1. 박민환[편집]



파일:개민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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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정수민[편집]



파일:정수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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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유희연[편집]



파일:희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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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양주란[편집]



파일:내남결_양주란.jpg


파일:내남결 웹툰_양주란.jpg

원작
웹툰
성우는 임주현.

마케팅 1부 대리로, 외동딸 연지를 두고 있는 유부녀다. 전생에선 무능한 남편 이재현과 갑질이 극에 달한 김경욱 과장에게 치여 힘겹게 버티다가 결국 퇴사한다.[2]

현생에서는 지원의 조언과 지지 덕분에 김경욱을 과장 자리에서 끌어내린 다음에 본인이 진행시킨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두어서 과장으로 승진한다. 그러나 친정이 운영하는 갈빗집에 취직시킨 남편이 뻔뻔하게도 고깃집 알바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지원의 조언을 받고[4] 경찰과 함께 간통 현장을 급습[5]했다가 남편에게 떠밀려 부상을 입고, 후에 받은 검진에서 위암까지 발견되는 등 지원이 남편의 간통 현장을 발견했다가 남편에게 떠밀려 화장대에 부딪힌 것과 암에 걸리는 운명을 대신 가져갔다. 다행히 불길한 예감을 느낀 지원의 사전 조치[6]덕분에 가벼운 뇌진탕으로 끝났고, 암도 아주 극초기라 개복수술 없이 간단히 완치했다. 그 뒤 회사로 복귀했을 때 자신을 갈구던 김경욱을 제외한 모두의 환영을 받으며 김경욱에게 과거 자신이 당했던 갑질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통쾌한 복수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자신에게 해온 만행과 잘못은 인정은커녕 적반하장 행동을 보이는 남편[7]에게 정나미가 떨어질 대로 떨어져 지원의 조언[8]에 따라 딸의 친권과 양육권, 면접교섭권까지 모두 자신의 단독 소유로 만들어 자신과 딸의 인생에서 이재현이란 존재를 지우기로 결심하며 결국 법정에서 이재현과 불륜녀 이유진 모두 감옥으로 보내 이재현과의 썩은 인연을 제대로 정리한다. 한편 야근까지 해가며 자신의 프로젝트를 도와주고 복귀 후 아이팟까지 선물하면서 자신에게 사랑을 보이는 준석에게 조금씩 호의적인 마음을 품기 시작했고 결국 준석과 연인 사이가 된다. 10년 후에는 부장으로 승진한다.

전생 때의 지원만큼은 아니더라도 엄청 고생을 한 반면 현생에선 지원 덕분에 김경욱의 갑질에서 벗어나는 건 물론 능력을 인정받아 부장으로 승진하고 특히 쓰레기 같은 남편과 깨끗하게 정리하여 수렁에서 벗어났으니 어떻게 보면 지원의 회귀 덕분에 운명이 완전히 뒤바뀐 가장 큰 수혜자이다.

여담으로 원작 삽화에서는 주황색 포니테일에 주황색 눈이며 다소 젊게 나오는데, 웹툰에서는 짙은 녹색 단발에 녹색 눈으로 원작보다 나이가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3.5. 김경욱[편집]



파일:내남결_문숙이 원형탈모 가쓰오부시.jpg

원작[9]
성우는 정의한, 배우는 김중희.

마케팅 1부 과장이자 무능한 상사의 전형. 40이 다 되어가도록 결혼 못한 노총각에다 머리도 반 이상 벗거져 있어 지원, 주란, 희연은 문어숙회 일명 문숙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웹툰판에서는 아예 문어로 표현 될 정도.

회사에 입사한 것도 기적이라 여겨질 만큼 무능함의 극치를 달리지만 유회장의 사위인 김 전무의 인맥[10]과 과거 자신이 성공시킨 프로젝트 일로 가까스로 과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11] 그러면서 본인 모습과 인성은 전혀 안 생각하고 여자는 무지 밝히며[12] 마침 자신의 이상형에 딱 맞는데다 자신에게 살갑게 아부하는 수민을 노골적으로 편애한다.[13] 더구나 꼰대 기질도 심각해서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고함부터 치면서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심각한 갑질을 일삼는다. 특히 희연과 주란을 못마땅하게 여겨 인격적인 모욕도 서슴지 않으며 전생에서는 이 인간의 갑질 때문에 희연이 부서를 이동하고 주란이 퇴사하게 된다.

현생에서는 지원이 판 함정[14]에 빠져 주란의 프로젝트를 제대로 보지조차도 않고 캔슬한 게 들통나서 모든 보고서는 지혁에게 다이렉트로 보고되는 걸로 전환되어 본인의 권한이 사라졌으며, 후에 희연의 할랄 푸드 관련 기획을 가로채 자신의 것인양 진행시키고 지원의 부추김에 넘어가 이를 언론에 크게 보도했다가 며칠 후 피랍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써 제대로 혼쭐난다.[15]

더구나 반성은 커녕 지원에 대한 화풀이[16]를 하려다 지혁에게 제대로 포착되어 그동안 주란에게 쏟아부은 폭언과 희연에게 협박해 기획을 가로채려 한 정황이 고스란히 녹음된 자료가 징계위원회로 넘어가게 되며 대리로 강등과 연봉 10% 감봉, 6개월 정직에 수민에게 버림받는 인과응보를 받는다.[17]

후에 지혁이 퇴사하고 주란이 아직 퇴원하지 않았을 때 대리로 복직하여 다시 진상을 부리려 하지만, 이번엔 이준석 대리에게 독설과 갈굼을 당하게 되어 찍소리도 못하게 된다. 한편 수민이 민환과 결혼한 후에도 도망쳐 온 그녀를 도와주거나[18] 상을 당한 수민을 챙겨준 걸 보면 수민을 나름 진심으로 좋아했던 것으로 보이나 그녀가 자신의 차를 이용해 희연과 지원을 죽이려 했고 공주처럼 보였던 수민이 사실은 공주인 척 하는 마녀라는 것을 알게 되자 가차없이 버린다. 더구나 희연이 회장 손녀라는 것과 그동안 희연을 갈군 일이 회사 내에 밝혀지자 모두에게 투명인간 취급 당한다.

그래도 정신 못 차렸는지 과장이 된 주란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다가 주란에게 제대로 팩트폭력을 당하고 훗날 차장 자리까지 올라간 주란에게 지각 사유로 시말서를 쓰는 굴욕을 제대로 당한다.[19] 놀랍게도 저러고도 사직하지 않고 꾸역꾸역 버텼다. 훗날 특수마케팅 본부장으로 승진한 희연이 주란을 위해 폭탄을 제거해주겠다는 명분으로 신사업이 시작된 인도네시아로 끌려간다.


3.6. 이준석[편집]


개발 2부 주임. 상당히 까칠해서 호의를 가진 상대가 아니면 독설을 서슴지 않지만[20] 사원으로서는 제법 유능해서, 주란의 프로젝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마케팅 1부 대리로 승진하는 식으로 부서를 옮기는 희연의 운명을 대신하게 된다. 복귀 후에도 진상 짓을 일삼는 김경욱에게 독설과 갈굼을 날려 주란과 지혁의 빈자리를 대신해 사무실 분위기를 잡아준다.

신 프로젝트 일로 협력하던 도중 주란에게 반해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이미 결혼해서 아이가 있다는 지원의 말에 낙담했음에도 주란의 일을 돕거나 주란이 없을 때 갑질하려는 김경욱을 단번에 제압하고 복귀한 주란에게 아이팟 선물을 주는 것은 물론 이재현의 재판에서 주란과의 대화 증인으로 나서는 등 주란에게 미련이 남은 듯 하다. 독자들도 이 둘이 이어지길 진심으로 반기는 중. 결국 부모님께 비혼 합의서까지 받아내어 주란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고 연인이 되는 데 성공한다.

여담으로 위에 나이차가 나는 형[21]들이 있고 조카들을 어렸을 때부터 돌봐와서 그런지 육아 만렙이며, 주란의 아이인 연지도 자신의 딸처럼 예뻐한다.


4. 강지원의 주변 인물[편집]



4.1. 강지원의 아버지[편집]


성우는 정의한.

지원의 부친이며 현 시점에서는 고인. 죽은 후에도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지원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원은 물론 지원을 사랑하는 지혁을 과거로 회귀시켜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준 지원과 지혁을 과거로 회귀시킨 장본인이다.[22]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나 집을 나간 뒤에도 지원의 할머니와 함께 지원을 '공주'라고 부르면서 온 애정을 담아 키웠다. 같은 처지임에도 부모를 잘못 만나 인성파탄자가 된 수민과 달리 지원을 올바르게 자라게 해준 참된 부모이자 정만식, 박철호, 이재현의 부친의 안티테제이자 양동팔과 더불어 이 작품의 부성애를 상징하는 인물이다.[23]

웹툰판에서는 정수민이 강지원을 차로 치어 죽이려던 것을 대신 치이는 바람에 사경을 헤매던 지혁을 저승에서 "우리 공주 잘 부탁합니데이"라는 명대사와 함께 되살려준다.


4.2. 배희숙[편집]


성우는 임주현.

강지원의 어머니. 결혼 직후 정수민의 아버지인 정만식과 바람이 나 오랫동안 불륜 관계를 이어가다 남편과 딸 지원을 버리고 도망간 따지고 보면 진짜 만악의 근원. 게다가 빼어난 연기력에 자기 중심적인 성격, 속물적인 모습 등 지원의 엄마라기보다는 완전히 수민의 프로토 타입. 수민의 전화로부터 딸 지원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과 지혁, 희연, 금란 앞에 뻔뻔하게[24] 등장한 것은 물론 버리고 간 남편과 딸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없이 오로지 돈을 뜯어 내는 욕심[25]만 가득했다.

작중에서 첫 등장시 정말 딸을 그리워한 어머니처럼 연기를 해 지원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지만 이미 희숙과 만식의 관계와 비리자료를 가져온 지혁과 지원의 모습을 보고 놀라 응징하러 온 금란 앞에서 추한 본 모습을 드러냈고 자신과 수민 가족의 악연까지 지원에게 다 까발려 놓는다 결국 남편과 딸을 버린 본인 만행으로 전생에 딸을 외롭게 죽게 만들고 현생에서도 힘들게 한 대가로 지원에게 처절하게 버림받고 금란, 지혁에게 제대로 응징당하는 것으로 불륜남 만식과 함께 파멸이 확정되었다.

웹툰에서는 좀 상황이 변해서 위에 기본적인 틀은 같지만 강지원을 찾아올 때 차금란 유지혁 유희연 앞에서 등장하지 않으며 유지혁과 같이 출근할 때 양주란의 호출로 강지원과 단 둘이서 대면하게 된다 유지혁이 몰래 숨어서 찾아온 배희숙의 얼굴을 보고 자리를 떠나 은밀하게 정만식과 배희숙의 뒷조사 하는것으로 전개 되며 지원과 재회해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힘든 상황만 예기하며 온갖 거짓된 애정과 행동으로 그녀를 속여 이용하려 하지만 이미 자신을 사랑해주는 지혁 주란 희연과 그간 자신을 속여먹고 상처준 정수민과 박민환으로 인해 사람보는 눈이 올라간 지원에게는 바로 들통나 버린 것도 모르고 태연한 척을 하는 지원과 헤어지며 정만식에게 상황 보고를 하지만 이를 다 듣고 뒷조사를 전부 마친 유지혁과 대면해서 다시 앞에 나타난 이유를 들키자 태도가 돌변해서 강지원에게 갖은 망언을 늘어 놓으며[26] 돈을 주면 사라져 준다고 말하고 자신의 은행 계좌 번호를 주고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날 딸과 1:1로 대면하고 말하는 대로 말하면 원하는 10억을 준다고 제안을 받고 정만식과 자신에게 지원의 현 상황을 알려준게 정수민이라는걸 밝혀버리고 이에 대해서 돈을 달라고 하지만 돌아온 건 분노에 찬 지원의 의절 선언으로 가차없이 버림 받는다. 그리고 이에 분개해 엄마에게 이리 할수 있냐며 적반하장으로 지원에게 위해를 가하려 하다가 당일 지혁의 보고를 받고 귀국한 차금란에게 저지 당한다. 그뒤 금란에게 딸, 남편 버리고 달아난 인간 쓰레기라는 말을 듣고 덤으로 자신과 정만식의 비리자료와 범죄가 다 들통났다는 걸 알게 된다. 결국 마지막 발악으로 강지원을 다시 안 만날테니까 그녀에게 살려달라고 빌지만 시원하게 무시 당하며 결국 그대로 차금란이 경찰과 국세청에 비리자료가 넘겨버리며 내연남인 정만식과 함깨 형사처벌당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그대로 인생이 끝장나고 만다.

차금란 여사와 서연숙 여사야 말할 것 없고 같은 막장 부모이긴 해도 적어도 모성애라도 있던 김자옥과 이재현의 모친과는 달리 모성애는 전혀 없으면서 자신이 필요할 때 부모 행세를 하면서 자식들을 이용해 먹기 바쁜 이기주의자인 이명숙과 함께 이 소설 최악의 어머니이며, 어떻게 보면 지원이 이런 어머니 없이 자라난 것이 천만다행일 정도.


4.3. 백은호[편집]


성우는 신범식, 배우는 이기광.

본작의 서브 남주. U&K 본사 옆에 있는 카페의 사장이자 지원의 첫사랑. 본인도 지원이 첫사랑이고, 과거 수민의 이간질[27]로 서로 오해만 쌓인 채 졸업을 했지만 지원의 싸이월드에 연락을 남기는 등 아직까지 마음에 품고 있다.[28]

회귀 후에는 동창회를 계기로 오해를 풀게 되며 후에 지원의 회사 앞에 있는 카페를 인수해 사장이 되어 그녀와 자주 만나게 된다.[29] 그러다 지혁이 지원을 좋아하는 걸 알아채고 미묘하게 기싸움을 벌이지만, 지원도 지혁에게 호감이 있는 걸 깨달았고 수민의 이간질이 원인이었으나 본인도 지원을 믿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마음을 정리한다. 대신 수민을 끌어내려는 지원을 돕고 동창 하예지, 이세나, 최윤희와 합심해 수민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앙갚음을 해주는 등 지원의 든든한 친구가 되었다.[30]

지원과 같이 오는 희연과 자주 마주치게 되며 자신의 디저트를 맛있게 먹어주는 그녀를 위해 좋아하는 음식[31]을 준비하는 등 희연을 좋아하게 된다. 그 뒤 카페를 정리하고 스위스로 유학을 가면서 희연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약속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등장이 없었으나 외전에 나오는 지혁과 지원의 쌍둥이 육아 에피소드에서 스위스에서 돌아오는 것으로 재등장이 확인되었고 약속대로 희연과 연인 사이가 된다.

캐릭터 자체가 매우 호감형이고, 원래는 지원을 짝사랑했지만 본인의 실수로 인해 마음을 접고 그 대신 든든한 친구가 되어 지원을 늘 도와줬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 독자들 중에서는 한때 지원×지혁 커플 대신 지원×은호 커플을 밀어주는 일도 있었다. 지원×은호파 중에서 유지혁이 너무 스토커 같아서 싫다는 독자들도 있었을 정도.(...)[32]서브병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지원×은호파였던 사람들도 지혁의 정체와 지원을 향한 지혁의 진심을 알게 되자 점차 지원X지혁 커플을 응원하는 쪽으로 기울었고, 나중에는 지원 다음으로 접점이 많았던 희연과의 커플링을 적극적으로 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이 둘은 진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외전 '내 시누이와 결혼해줘'에서 희연에게 프로포즈해 결혼식을 올려 정식 부부가 된다.


4.4. 한지예[편집]


성우는 김보나.

같은 친구 최윤희와 이세나[33]와 같이 붙어서 나오는 편이며, 고등학교 시절 수민의 이간질[34]로 인해 지원을 오해하여 미워했으나 후에 동창회에서 모든 진상이 드러나자 수민과 절교하고 지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화해한다. 이후에는 지원의 이사 소식을 듣고 당장 달려와서 이사를 도우며 후에 수민의 결혼식날 다른 친구들인 세나, 윤희와 함께 클럽 죽순이 차림으로 나타나 일부러 진상을 부리고 수민에게 친구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워가서 축하한다라고 말해 제대로 앙갚음[35]해주고 수민과 유라, 민환의 찌라시 음모를 역이용하고 자신의 운명을 수민에게 완전히 떠넘기는 지원의 계획을 도와주는 등[36] 이를 지원의 절친이자 든든한 아군으로써 큰 활약을 한다.

지원의 이삿날 도움을 주러오다가 자신의 이상형인 덩치 큰 남자이고 겉모습과 달리 든든하고 다정한 신우를 보고 첫눈에 반해 연인 사이가 되며[37] 나중에 신우와 함께 지원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와서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회귀 전 세상에선 지원의 장례식장에 친구들과 와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친구들과 지원의 명복을 빌어준다

여담으로 소설판 한정으로 이름이 계속 바뀐다. 초반에는 하예지, 중반에는 하지예, 후반에는 한예지. 그나마 오디오 드라마와 웹툰판에서는 한지예로 확실히 고정되어 나온다.


5. 박민환의 가족[편집]



5.1. 김자옥[편집]


성우는 임주현.

본작의 빌런. 박민환의 모친이자 지원의 전생, 수민의 현생 시어머니.

백수인 아들을 대신해 야근까지 해가며 돈 벌고 집안일까지 전적으로 도맡고 돈 아낀다고 중국집 짜장면 대신 짜장라면을 끓여먹을 정도로 알뜰하고 헌신적인 며느리 지원에게 칭찬은커녕 아들 밥을 한 끼라도 안 챙기면 게을러 터졌다며 마구 닦달하고 폭언을 퍼붓는 등 안좋은 것은 종합선물세트로 다 갖춘 완전체 아침드라마형 시어머니이다.[38] 더구나 본인 잘못은 전혀 인지하지도 못한채 남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극한의 이기주의자에 민환이 버는 것 없이 재산을 말아먹고 입으로만 효도를 떠들어대는데도 자기 아들이 제일 잘났다고 감싸고 돌기만 하는 등 어떻게 보면 민환을 인간말종으로 만든 막장 부모이다.[39]

현생에서도 그 성격은 변하지 않아 상견례에서 또박또박 대꾸하는 지원을 보고 되바라진 아이라며 식사자리를 파토내고[40] 겉으로 보기에 애교도 있고 싹싹한 수민에게 넘어가 차기 며느리로 점찍고 엄청 밀어주고 임신까지 했다는 걸 듣고[41] 둘의 결혼을 일사천리로 진행시킨다.[42][43][44] 그러나 지혁과 지원의 기자회견으로 수민의 임신도 유산도 다 거짓말이라는 것이 들통나면서 태도가 180도로 바뀌어[45] 전생에 지원에게 했던 것처럼 아들 타령에 며느리를 몸종으로 부려 먹고, 모욕을 하는 등 온갖 구박을 하나, 호구 수준으로 착했던 지원과는 달리 수민도 보통내기가 아닌지라 그냥 당하지 않고 꼬박꼬박 대꾸하여 애를 먹는다.[46]

결국 그렇게 잘난 아들인 민환이 무정자증[47][48]이라는 사실이 친구들[49] 앞에서 밝혀지며 충격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다. 그것도 모자라 간병에 질려버린 수민에 의해 빈 주사기로 링거에 공기가 주입되어 색전으로 사망. 민환과 수민에게 살해당하는 지원의 운명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인과응보를 제대로 당한다. 더구나 금쪽같이 아꼈던 아들과 하늘같던 남편은 자신이 입원한 내내 얼굴도 비추지 않았고 자신의 마지막을 지킨게 그렇게 구박했던 며느리 수민이었다. 애초에 자신을 죽인 수민을 데려온 게 다름 아닌 자옥 본인이었으니 아이러니하고 비참한 최후라고 말할 수 있다.[50]

웹툰판에서 묘사된 외형은 단발 머리에 째진 눈매에 뚱뚱한 아줌마의 모습이다.


5.2. 박철호[편집]


성우는 신범식.

박민환의 부친. 아내와 아들의 활약(?)들이 너무 압도적이였던지라 그닥 눈에 띄지 않지만 아내가 아들을 인간말종으로 키우고 며느리를 쥐잡듯 잡는 상황을 보면서도 사실상 방관하고 있으며 상견례 때도 아들, 가문 타령에 며느리를 출가외인으로 보는 등 21세기에 흔치 않은 가부장적 구세대 사고를 여전히 고수하는 인간말종이다.[51]

수민에게 아내 자옥이 살해당하고, 수민을 죽여 보험금을 타려던 아들 민환마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 상황에도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지원에게 네가 민환이와 결혼했다면 이와 같은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원망[52] 허나 지원에게 '방관도 폭력'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아저씨는 그동안 뭘 한 거냐? 망나니 아들 교육 똑바로 하지 않고 며느리 잡는 마누라를 방관했으면서 망나니 아들과 결혼하지 않는 남의 집 귀한 딸을 원망하지 말라는 일갈만 듣고 할 말을 잃은 채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그는 몰랐지만 지원과 민환이 결혼했어도 결국 아들이 살인자가 되면서 어차피 인생 망치는 건 똑같았다...(아내는 안 죽었겠지만.) 이후 아들과 아내가 죽고 혼자 남은 빈집에서 멍하게 있다가 아들의 빚을 받으러 온 사채업자들에게 협박을 받고 절망하게 된다.

결국 가문과 아들을 그렇게 운운하면서 정작 가정을 똑바로 가꾸지 않으며 아내의 막장 행동을 방관하고 아들을 인간말종으로 키운 가정을 등한시한 대가로 사회적 매장에 외톨이가 되는 업보를 받은 것은 물론 설상가상으로 아들 민환이 생전에 빌린 거액의 사채 빚을 갚아야 할 처지까지 되었다.[53]

웹툰판에서 묘사된 외형은 올백머리에 건장하며 배가 나온 중년. 눈매는 아내와 동일한 눈매다.


6. 정수민의 가족[편집]



6.1. 이명숙[편집]


성우는 김보나.

수민의 모친. 막말도 서슴치 않는 억세고 공격적인 성격에 남탓만 하는 피해의식으로 가득한 수민의 성격을 똑 빼닮은 아줌마. 남편이 바람나 자신과 수민을 버리고 도망가자 제대로 밥도 안 챙겨주고[54] 틈만 나면 욕하고 때리며 심지어 집에서 내쫓는 등 애꿎은 수민을 줄곧 학대했다. 서울에 올라간 딸이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도 주지 않고 안좋은 소리만 하는 등 거의 버린 자식 취급해놓고 정작 본인이 필요할 때 돈을 뜯어내기만 바쁜 박민환 부모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막장 부모이자 배희숙에 뒤지지 않는 최악의 어머니이다.바람 핀게 잘 한 짓은 결코 아니지만 이 여자 성깔머리를 보다보면 남편이 바람나서 집 나가는게 너무나도 당연할 정도로 느껴진다.

결국 학대를 받으며 성장한 수민이 지나친 애정결핍과 불신 덩어리가 되어 지원에 대한 열등감과 비뚤어진 피해의식으로 전생에서 지원을 절망에 빠뜨리고 본인도 사회적 매장을 당하고 회귀 후에는 역대급 민폐 덩어리가 되버리다 못해 살인자까지 되었으니 어떻게 보면 본인 남편, 지원의 엄마와 함께 이 소설의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후일담은 안 알려졌으나 수민이 역대급 대형사고를 친 범인으로 전국민에게 알려졌고 그 여파로 부모이자 수민을 인간말종으로 만든 이명숙의 신상도 드러났을테니 박철호만큼은 아니더라도 사회적 매장은 당연하고, 경제적 기둥이였을 수민도 감옥 신세이니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빈곤하게 지내는 비참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

웹툰판은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 비중도 많이 줄고 수민의 과거 회상이나 언급, 문자로만 나왔다. 현재의 직접적인 모습이나 목소리조차 안 나왔다.[55]


6.2. 정만식[편집]


성우는 류승곤.

정수민의 아버지. 아내와 딸인 수민을 버리고 지원의 어머니인 배희숙과 바람이 나 도망갔으며 딸이 아내에게 학대 받고 산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아내와 함께 딸을 자신들보다 더한 인간말종으로 자라게 만든 만악의 근원. 한동안 언급만 되고 등장하지 않았으나 지혁과 지원의 결혼 소식이 담긴 뉴스를 본 수민의 전화를 받고 불륜녀인 배희숙을 이용해 지원에게 큰 돈을 받아 내려 한다.[56]

그러나 모든 걸 파악한 지혁이 배희숙과 정만식에 대한 뒷조사를 한 뒤 정만식의 사업체 경리팀에 접근하라고 지시를 내렸던 데다가 불륜녀인 배희숙도 지원에게 버림받고 지혁과 금란 모자에게 응징당하게 되면서 사실상 파멸이 확정되었다.[57]

웹툰에서는 원작에서 제대로 안나온 빚의 액수가 나온다. 부실경영등으로 인해 회사 빚만 수억에 달한다고 하며 대출카드 등을 다 끌어다 써서 신용불량 직전에 무너지는 회사를 막을 능력도 없고 가족도 버렸다고 차금란이 깐다. 현재의 모습이 나오지 않지만 그가 저지른 비리자료를 차금란이 경찰과 국세청에 넘겨서 배희숙과 같이 신용불량자가 되어 형사처벌까지 받게되어 인생이 파멸한다. 과거 모습은 나름 미남.


7. 유지혁의 주변 인물[편집]



7.1. 유한일[편집]


U&K 회장이며 지혁, 희연 남매의 할아버지. 돈보다 사람 됨됨이를 더 중요하게 보고 과거 제일그룹, 초대 회장인 오제일을 포함한 여러 사원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갖춘 사람이다.

현 며느리인 차금란 여사는 물론 어릴 때 아버지를 잃은 친손주들을 매우 아끼며 특히 엄벌을 내리려 한 유라네 가족을 희연의 만류로 저지하고 지원을 보호하려다 대신 다친 희연을 보고 놀라 달려오고 주동자인 수민을 엄중하게 처벌하려고 할 정도로 희연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수민이 친 사고[58]를 주란과 함께 수습하는 지원의 당찬 모습을 눈여겨 봤었고[59], 지혁이 갑자기 실종되었을 때[60] 직접 부산까지 내려가 데려온 사실까지 알게 되자 지원을 마음에 들어 하며 정수민에 대한 자기 비하와 죄책감에 시달렸던 지원에게 귀중한 충고[61]를 해주어 그녀를 도와주었다.

소설판 삽화의 모습은 회색 머리의 긴 장발에 수염을 기른 건장한 할아버지의 모습이지만, 웹툰판은 흰 머리가 조금씩 보이는 회색 꽁지머리에 수염을 기른 건장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7.2. 차금란[편집]


성우는 문유정.

유희연의 친모이자 유지혁의 새어머니로 유한일 회장의 며느리. 과거 유한일이 운영하던 농장 직원 출신이었으나[62] 희연과 함께 유한일 회장 집안으로 들어오며 현재는 U&K 중국지사장이다.

다가가기 어려운 차가운 첫인상과 성공한 여성 CEO라는 이미지에 반해, 희연한테 부탁받아 지원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를 빌려주거나, 지혁과의 결혼을 앞둔 지원이 혼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자신이 비용을 대신 대주는 다정한 성격은 물론, 지원을 이용해 먹으려는 배희숙에게 거침없이 사이다 발언[63]을 하고 제대로 응징하는 희연 못지 않은 괄괄하고 걸크러쉬한 성격이다.

어머니의 빈자리를 일찍 느껴야 했던 의붓아들인 지혁과 며느리 지원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것은 물론 지혁과 희연을 올바르게 키워준, 어떻게 보면 모성애는 전혀 없으면서 자기 필요할 때에만 부모 행세를 하며 딸을 이용해 먹기 바쁜 배희숙과 이명숙, 아들을 오냐오냐 키워 인간말종으로 키운 김자옥과 이재현의 모친의 안티테제이자, 서연숙과 더불어 진정한 어머니상이라고 볼 수 있다.

7.3. 팡이[편집]


지혁이 키우는 수컷 고양이로,[64] 풀네임은 곰팡이. 원래 지원과 지혁이 다니던 대학에서 살고 있던 새끼 길고양이였으며 이 둘의 보살핌을 받고 지냈다. 그러다 지원의 전 남친[65]에게 쥐약이 든 멸치를 먹고 죽을 뻔한 걸 지혁에게 발견되어 가까스로 살아남고 지혁의 고양이가 된다.

어릴 때 트라우마인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 까칠하지만 지혁과 지원을 매우 잘 따라서 지원의 사랑을 받으며 지원과 지혁,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데 공헌한다.[66] 웹툰 만우절 특집 일러스트에서는 강아지로 종이 반전되어 나왔다.

전생에서는 지혁의 죽음 이후 스스로 굶어죽었는데 지원의 아버지를 만나 회귀했다

7.4. 오유라[67][편집]


파일:오유라.jpg
원작

성우는 임주현.

제일그룹 외동딸. 아름다운 외모에 재벌가 손녀라는 겉모습과 달리 부모님들끼리 장난스럽게 한 말[68]을 가지고 지혁과 정식적으로 약혼했다고 믿는다. 게다가 희연의 모친이 농장 직원 출신이라는 걸 경멸하여 학창시절에 집요하게 괴롭혀 자살미수로 몰아가는 등 뼛속까지 극단적인 선민사상,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는 성격 파탄자이자 현대판 귀족. 희연의 자살미수 사건으로 분노한 유 회장의 눈을 피해 부친이 급하게 해외로 도피시켰지만, 전혀 반성하지 않고 방탕한 생활[69]을 즐기다가 지원의 존재를 알고 한국에 몰래 돌아온다.

그러다 지원을 스토킹하는 민환과 우연히 만나 섹스 파트너로 난잡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스토킹에 박차를 가하도록 자금 지원까지 한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70]으로 지금까지 유라가 해온 짓이 모두 드러난 것은 물론 집안 자체가 지혁의 집안과 완전히 절연할 처지에 놓이게 되버린다.[71]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유회장한테까지 막말[72]을 하다가 기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던 희연에게 제대로 털려 이빨이 부러져 버렸고 아버지에 의해 최후의 보루로 아프리카 봉사단에 강제 참가하게 된다. 지렁이 한 마리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는 그녀에게는 말 그대로 천벌이나 다름 없으며 희연에게 저지른 만행과 그동안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 셈이다.

7.5. 김신우[편집]


성우는 신범식.

'제이앤가드' 직원. 지혁에 따르면 "고양이 밥주는 남자". 지혁과 가장 사이가 가까운 부하로 사소한 심부름까지 전부 도맡고 있다. 짜장면과 탕수육, 깐풍새우를 좋아하며 큰 덩치와 무서운 인상에 상반되게 지원을 형수님이라고 부르고 커플 아이템을 맞추는 순수한 면모를 지녔다. 수민의 결혼식에 지원의 친구인 지예가 트집잡혀 쫒겨날 위기에 처하자 당장 나서서 도와주는 남자다운 성격이다. 지예의 이상형[73]인데다가 본인도 지예에게 한눈에 반해 둘이 연인 사이가 된다.


8. 양주란의 주변인물[편집]



8.1. 양동팔, 서연숙[편집]


양주란의 친정 부모. 아버지는 전직 씨름선수 출신이며 은퇴 후 아내와 함께 유명한 2층 갈빗집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하고 딸까지 있는 주란을 여전히 공주라고 부르고[74] 딸이 프로젝트 일로 집안일을 병행하기 힘들다고 토로하자 주저하지 않고 당장 달려가는 등 지원의 부친 강씨 못지않게 진심으로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님이다.

주란의 부친이 씨름 선수 은퇴 이후 아내를 도와 가게 일은 물론 집안일까지 능숙하게 하는 것이나 집안 가장이라 집안일을 못하다고 변명하는 사위에게 돈을 벌어오는 우리 딸이 가장이며 돈 버는 아내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람이 진짜 딱 부러지는 가장의 대접이라고 사이다를 날리는[75] 등 어떻게 보면 박민환, 이재현, 정수민의 부모의 안티테제이다.

웹툰판에서 묘사된 모습은 양동팔의 경우는 몸집이 크고 호탕한 얼굴을 한 아버지의 모습이고 서연숙은 다정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온다.


8.2. 이재현[편집]


양주란의 전 남편.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큰소리만 뻥뻥 치지 능력은 전혀 없는, 어찌보면 메인 빌런인 박민환보다 더 가망 없는 인간이다.

결혼 전에도 본인 명의의 집과 차는커녕 본가도 겨우 입에 풀칠할 수준일 정도로 별 볼일 없었으나 순진했던 주란을 유혹해[76] 결혼에 성공해놓고 더 큰 직장을 구할 거라며 말도 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에게 빌붙어 먹는 날백수로 지낸다. 집안에 있으면서 간단한 집안일은커녕 아이를 돌보는 일도 안 하고 그마저도 맞벌이하는 주란에게 전부 떠맡겼다. 주란의 언급에 의하면 자신이 퇴근할 때까지 기저귀를 단 한 번도 안 갈고 아기 밥도 주란이 아침에 만들고 간 이유식 먹이는 것도 귀찮다며 대충 분유 타서 먹였으니 완전 아동 방임 수준이다. 더구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본다고 말만 해놓고 구직 활동은커녕 집에 처박혀 게임만 하거나 술 마시러 바깥으로 싸돌아 다니기만 했다.

그러다 회귀한 지원의 조언으로 주란이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졸지에 전업주부 신세가 되었고, 나중에는 아내의 친정이 운영하는 고깃집을 이어받기 위해 점원으로 일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실히 일하는듯했으나, 그러나 사람 본성은 못 바꾼다고 날백수였던 자신을 아버지 고깃집에 취직시켜준 주란의 은혜를 저버리고 고깃집의 알바생인 이유진과 바람을 피우는 막장 행동을 보인다. 결국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지원의 조언을 받은 주란의 신고와 체포 직전 주란에게 한 폭행 행위로 간통죄+폭행 혐의로 잡혀가는 것은 물론 이혼으로 쫓겨나게 되었다.[77]

그 후 집에서 쫓겨나 불륜녀의 기둥서방으로 빌붙어 살다가 뻔뻔하게 주란 앞에 나타나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하다 주란에게 제대로 팩트폭력 당하고 주란의 아버지에게 한 대 맞고 도망치게 된다.[78] 그럼에도 정신 못차리고 어떻게든 형량을 낮추려고 결혼하겠다는 거짓말로 유혹해 불륜녀에게 돈을 빌리는 것도 모자라 자기 딸인 연지를 납치하여 주란을 협박하려 했다가 그때 납치 현장에서는 이유진은 희연에게 제압되고 본인은 도망치려다 양동팔에게 신나게 얻어터지며 경찰서에서는 이준석, 지혁 걸려 유괴미수죄까지 추가되어 불륜녀와 함께 나란히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79]

능력은 하나도 없으면서 허세와 자존심만은 역대급인지라 주란에게 빌붙어 먹는 주제에 큰소리만 치질 않나 그나마 남편이 안쓰러워서 주란과 처가가 마련해준 가게 후계자라는 행운도 본인의 탐욕으로 제대로 차버린 그야말로 그 박민환이 더 나아보일 정도의 폐기물급 인물. 결국 그 대가로 30대 후반의 무능력한 백수+전과자란 꼬리표가 붙었고 자기 딸인 연지의 양육권과 친권, 면접교섭권까지 모두 주란의 단독 소유가 되는 등 인생을 스스로 말아먹었다.[80]

웹툰에서 묘사된 외형은 초반은 정리가 안 된 더벅머리에 수염이지만 양주란 부모의 가게에서 일을 도울 때는 단정한 모습으로 나왔다. 인중이 선명하고 삐쭉입 속성이 있어 왠만하면 미형으로 그려지는 작중 청년 캐릭터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못생기게 그려진다.

8.3. 이연지[편집]


성우는 문유정.

양주란의 딸. 2~3살로 추정된다. 아빠의 불륜과 온갖 범죄로 인해 부모가 이혼하고 아빠가 불륜녀와 함께 감옥에 가게 되면서 엄마와 함께 외가에서 살게 된다.

외전에서 10살이 되었으며 곧 11살이 된다고 한다. 너무 어렸을 때 아빠와 헤어졌고 아빠에 대한 걸 다 들어서인지는 몰라도 자신을 아껴주는 이준석을 친아빠처럼 따르고 있다. 작중에서의 언급을 보면 엄마만을 닮았다고 하며 주란 미니어처나 주란 2호라고 불린다.


8.4. 이재현의 부모[편집]


양주란의 전 시부모. 본인들도 겨우 풀칠할 수준으로 가난하고 무능력하면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긴커녕 싸고 돌기 바빠 이재현을 인간 말종으로 만드는 데에 단단히 일조한, 박민환 부모의 하위 호환급 인물들이다.[81]

결국 무능력한 아들이 간통+유괴미수+횡령죄로 불륜녀와 함께 감옥에 가게 되었음에도 반성은커녕 주란에게 네가 참아달라는 망언을 퍼부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다가 주란에게 외면당하고 준석에게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고 이의 있으면 법에 따라 상고하라는 팩폭만 듣게 된다. 더구나 본인들도 없는 살림에 막대한 비용을 들어 변호사를 선임한데다가 아들이 갚아야 할 막대한 위자료까지 떠맡게 된 것은 물론 손녀인 연지와의 인연도 완전히 끊기게 되었으니 아들을 인간말종으로 키운 대가를 받게 되었다. 거기다 박철호, 이명숙만큼은 아니더라도 인간말종을 자식으로 둔 부모라는 낙인이 찍힌 이상 사회적 매장은 당연한 결과다.

웹툰판에서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란이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연지 돌볼 엄두는 못낸다'고 언급된다.


8.5. 이유진[편집]


성우는 김보나.

이재현의 불륜 상대. 원래는 양주란의 친정 부모님이 운영하는 갈빗집에 오랫동안 근무한 알바생이었으나 항상 딸이 대기업에 다닌다고 자랑하는 양주란의 부모님에 의해서 양주란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이재현과 눈이 맞아 몰래 내연 관계가 된다.

취직도 못하고 갈빗집에서 겨우 알바를 하는 처지이면서 주란이 없는 사이 몰래 주란과 재현의 결혼기념일로 설정되어 있는 비밀번호를 아무렇지도 않게 누르고 집에 들어와 불륜 행각을 하고 주란의 물건[82]을 멋대로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나중에 불륜 사실이 발각나고도 주란에게 사과는커녕 "늙은 여자"라고 막말까지 하는 등 정수민 못지 않은 인성파탄자이다.

그 일로 고깃집에서 해고되어 편의점 알바 신세를 전전하다가 재현의 사탕발림에 속아넘어가 형량을 줄이는 동시에 위자료를 안 갚으려는 헛된 꿈을 품고 재현과 같이 연지를 유괴하려다 희연에게 붙잡혀 제대로 응징당하게 되고 재현과 함께 감옥에 가서 전과자란 꼬리표가 붙어 젊은 나이에 자신의 인생을 끝내버린다.[83]

웹툰판에서 묘사된 모습은 금발이며, 일 할 때에는 꽁지머리, 이재현과 바람피울 때에는 단발을 한 여성으로 나온다.


9. 기타 인물[편집]


  • 김태성
강지원과 정수민, 한지예, 최윤희, 이세나, 백은호와 같은 고등학교 동창.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지원의 학창 시절에는 학교폭력을 일삼는 일진이었다. 지원을 촌스러운 안경잡이라고 비하하다가 희연의 도움으로 환골탈태를 한 지원의 모습에 번호를 알려달라는 껄덕이는 모습을 보이고, 이후 수민에게 속아 지원을 강제로 끌고가려고 한 인간 쓰레기. 사전에 지혁에게 부탁해 지혁이 지원의 남자친구 행세를 하며 지원을 구출하고 이후 참교육 당한다. 지혁의 제이앤가드 부하직원 말로는 다시는 접근 못하게 했다고.

  • 최윤희, 이세나
한지예의 오랜 절친들이며, 작중에서 등장할 때 거의 지예와 같이 나온다. 지예와 고등학생 때도 같이 붙어다니며 지원을 괴롭혔고, 동창회 때도 식당 화장실에서 같이 지원에 대한 뒷담을 했다. 하지만 (지원이 죽은 세계에서 치러진)지원의 장례식에서는 뒤늦게 후회하며 함께 미안해했다.

  • 유지완, 유지운
지혁과 지원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 이헌식, 김숙자
이준석의 부모. 자세한 묘사는 나오지 않으나 아들의 비혼 선언을 지지해주는 걸 봐선 주란의 부모님 못지 않게 아들을 생각해주고 선택을 지지해주는 부모님인 것으로 추정된다. 준석 말로는 손주들 키우느라 지쳐서 허락해줬다곤 하지만..

  • 유지웅
지혁과 지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자 지완, 지운의 동생.

  • 유아라
태어난 지 얼마 안된 고아였으나 지원에게 구조되어 입양된 막내딸. 혈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많이 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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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웹툰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2] 지원도 회귀 전에 주란을 도와주지 못한 걸 미안해 했으며, 그 뒤에도 힘겹게 살았는지 지원의 회귀 전에 지원의 장례식에 찾아왔을 때 10년이 지났지만 훨씬 나이들어 보이고 초췌한 모습이었다. 더구나 지혁과 얘기를 나누다가 오래 못 있고 남편 밥 차려줘야 한다면서 갔던 걸 봐선 남편이 바람을 피운 것도 모르면서도 가정 생활이 그리 행복하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지혁이 지원을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있어 박민환이 아닌 지혁과 이어져야 했다고 안타까워한다.[3] 지원은 주란을 설득하며 자신의 가정사를 이야기했고 그러나 아버지와 둘이 살았음에도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4] 주란도 처음에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인생, 사랑이 무의미해져버린 충격 + 딸을 아버지 없는 아이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남편의 바람을 목도하고 충격으로 고민했으나 중요한 건 본인의 행복과 생물학적인 부모가 아닌 진짜 부모'가 중요하다는 지원의 조언[3]을 받고 용기를 얻었으며 이후로 지원과는 서로 언니 동생하는 사이가 된다. 이런 정서적인 지원 외에도 지원이 전생에서 박민환과 이혼할까 망설이며 법률상담소에서 얻었던 지식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까지 해주었다고 한다.[5] 당시인 2009년은 아직 간통죄가 폐지되지 않은 해였다. 해당 회차 마지막 문장이 바로 이 문장이었는데, 댓글창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6] 주란을 따라갔다가 전생에 자신이 보았던 상황과 소름끼치게 똑같다는 기시감을 느끼고 안방에 있던 화장대를 박살내었고(웹툰에서는 그냥 넘어뜨려 두는 걸로 묘사했다.) 최근 속이 자주 쓰리다는 주란의 말이 떠올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7] 이때 주란이 거부하고 민사까지 진행할 거라고 하자 주란을 보고 돈 밝히는 독한 여자였냐고 비난하자 주란은 차라리 돈을 밝혔어야 했다면 가진 것 하나 없는 너랑 결혼할 일 없었다며, 너 때문에 망친 내 인생을 겨우 무릎 하나 꿇은 것으로 보상 받을 수 없다고 되받아친다.[8] 작중 시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간통죄가 폐지되었던 지라 간통죄로 고소하는 걸 취하하고 대신 협의이혼으로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게 주란에게 더 옳은 선택이었다. 게다가 재현은 간통죄가 아니더라도 절도, 횡령, 폭행죄로도 충분히 징역감이다.[9] 해당 손은 유지혁의 손이다.[10] "경주 김씨로 맺어진 인연"이라고 한다.[11] 그러나 그나마도 주란의 기획을 빼앗아서 과장이 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12] 주란의 언급에 의하면 이 인간이 들어오는 신입 여사원마다 노골적으로 집적거리고 안 넘어오면 괴롭혀서 마케팅 1부에 오는 여사원 대부분이 부서 이동을 신청하거나 아예 그만두는 일이 속출했었다. 비단 회사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개팅에 나가는 족족 본인 때문에 파토나고, 고백할 때마다 여자 쪽에서 질색팔색을 하고,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도 첫 미팅 이후 전액 환불을 조건으로 탈퇴당하기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잘못이 뭔지 전혀 인지를 못 하고 있다.[13] 물론 수민은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김경욱에게 대신 해달라고 떠 넘기거나 주란, 희연의 갑질을 부추기는 등 김경욱을 자신을 위한 호구로 역이용 해먹는다(아마 전생에서의 희연과 주란이 겪은 수난도 수민이 김경욱을 이용해 주도했던 것으로 추측한다). 후에 회귀한 지원도 김경욱의 이런 편애를 제대로 이용해 신 프로젝트에 수민을 끼워넣어 김경욱의 갑질을 원천 차단했다. 게다가 의도했던 건 아니나 이 프로젝트에 합류한 수민이 대형사고를 쳐 수민을 자신의 곁에서 떨어뜨리고 주란도 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14] 김경욱이 주란의 프로젝트를 보지도 않고 계속 캔슬했던 걸 이용해 주란에게 글자 폰트, 프로젝트 순서 등 겉모양새만 다른 걸로 위장하고 본 내용은 그대로 하라는 조언을 주어 유지혁의 최종 컨펌이 올때까지 버티라고 조언했다. 그 후 최종 확인이 끝나자 순서만 바꾼 또 하나의 프로젝트 파일을 따로 만들어 회의 자료로 사용했다.[15] 웹툰에선 이미 다른 회사에서 할랄 즉석식품을 냈다고 나온다. 김경욱은 어떻게든 무마하기 위해 할랄푸드 기획이 희연의 아이디어로, 신입사원 한 명을 희생해서 회사의 오명을 피하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희연을 본편에서는 할랄녀, 웹툰에서는 표절녀라고 멸칭으로 부르는 것은 덤. 당연히 희연의 신분을 알고있고 과장 씩이나 되는 인간이 자기보신을 위해서 신입의 아이디어를 빼앗아서 회사 망신 시킨 꼴이 못마땅한 상부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 소리였다.[16] 수민에게 들었는지 지원의 엄마가 바람나서 집 나간 걸 알고 그걸 모두의 앞에서 말하며 인격적 모욕을 주었다. 당연히 이 말을 들고 열받은 지혁에게 주먹으로 맞을 뻔 했다. 다만 웹툰판에서는 주먹을 맞을 뻔한 게 아닌 옷깃을 붙잡고 사과하라고 하는 걸로 변경되었다. 원작에 언급된 CCTV도 있고 15세 이상이라지만 수위를 위해 조정한 듯. 지혁이 징계 위원회가 열릴 것을 통보할 때 김경욱이 뒤로 넘어져 수민에게 선물할 딸기우유가 터지는데, 마치 지린듯 한 모습이라 굴욕적으로 연출된다.[17] 그마저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지원과 희연, 주란 탓을 하다가 민환과 수민이 희희덕 거리는 걸 목격하곤 분노에 차 민환을 폭행하기까지 한다.[18] 웹툰판은 이 부분이 생략 되어서 등장이 없었다. 대신 장례식장에서 수민에게 먹일 음식을 챙겨오거나 곤경에 처한(것 처럼 보이는) 수민을 자기 차에 태워주고 겉옷을 빌려주는 것으로 호의를 베푼다.[19] 양주란이 시말서를 쓰라 했을 땐 변명이랍시고 '차장 정도의 권리는 있어야 한다'고 망언을 하다가, 특별 승진으로 양주란이 차장으로 임명되자마자 그 자리에서 시말서를 쓰게 된다.[20] 웹툰판에서는 이준석이 합류하는 과정을 축약하고 비중이 줄어 독설 속성이 없어졌다.[21] 웹툰판에선 형 중 한명이 변호사이고 동생의 부탁을 받아 주란의 이혼소송 및 유괴 사건을 담당하게 되는 걸로 나온다.[22] 이후에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지원과 지혁뿐만 아니라 둘의 반려묘인 팡이(a.k.a 곰팡이)까지 회귀시켰다. 웹툰판에서는 아예 1화 막판에 어디론가 걸어가는 학창시절의 지원을 불러 행복하게 살아야한다며 약속을 하며 직접적으로 나왔다.[23] 주란이 막장 남편과의 이혼을 망설일 때 지원이 '나도 엄마가 바람나서 집을 나갔지만, 아빠한테 충분히 사랑을 받았다'라고 조언해준다. 그 정도로 강씨는 지원에게 각별한 아버지였다. 딸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신을 배신한 아내인 희숙도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죽을 때까지 이혼을 안 해주었다고 하는데 언젠가 아내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심리학자가 추정했으며 실제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아내에 대해 나쁘게 말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24] 참고로 지혁의 독백에 의하면, 지원의 집에서 차로 얼마 안되는 거리에서 살았으면서 단 한번도 얼굴 안 비춘 것은 물론 전생에서는 지원의 장례식에서조차 아예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한다. 마침 배희숙이 지원을 찾아온 것을 들은 희연도 "새언니가 아주 먼 곳에서 살거나 회사 생활을 한 것도 아닌데 이제와서 찾아온 이유가 뻔히 보인다"며 대놓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25] 불륜남인 만식과 함께 도망칠 때 집안의 재산까지 다 들고 도망가서 지원의 집안이 생활고에 시달렸고 지원의 아빠가 세상을 떠나자 혼자 남은 딸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보험금 여부에만 눈이 멀어 있었다. 심지어 오랜만에 만난 딸을 보고 빼빼마른 아이라고 비하하기까지 했다. 다만 웹툰판은 미안한 척 하며 눈물 연기를 한다.[26] 이 때, 희숙 본인의 실수로 지원에게 건 전화가 끊기지 않으면서 지혁과의 대화 내용이 지원의 전화로 넘어갔고 그로 인해 지원은 엄마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해 버리고 만다.[27] 지원과 백은호가 서로 좋아하는 걸 안 수민이 지원의 글씨체를 흉내내어 백은호에게 온갖 욕설을 한 편지를 보내어 은호가 상처받게 하고 그런 은호를 본 지원 또한 절망하게 만들어 이 둘 사이를 완전히 갈라놓았다.[28] 회귀 전에도 마찬가지로, 그 시간을 합치면 무려 20년 넘게 지원만을 바라보았다. 심지어는 지원의 장례식에 찾아와 지혁과 같이 발인할 때까지 있었다. 지원도 암울한 학창시절에 잠깐이나마 빛이 되어준 은호를 보며 '만약 네가 있었으면 죽은 나를 끌어안고 울어줬을까'라고 독백한다.[29] 지원을 위해 매일 디저트를 한 개씩 남겨두었으나 결국 그 디저트는 희연의 몫이 되었다.[30] 백은호 말로는 본인이 이 셋에게 정수민이 박민환과 결혼한다고 언급했다. 이 말을 들은 셋은 뷔페먹으러 온다는 명분으로 클럽 죽순이 차림으로 나타나 복수를 했다. 물론 본인은 평범한 모습으로 왔다. 예의상으로 축의금은 3만원을 냈다고.[31] 희연이 입원했을 때 희연이 좋아하는 각종 파이를 선물하는 것은 물론 야근하는 희연을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카푸치노 푸딩을 늘 준비하고 있었다. (알다시피 지원은 회귀 후 카푸치노를 싫어한다.)[32] 하지만 그 입장도 이해가 가는 게 연재 초반에는 그의 과거가 나오지 않은 관계로 늘 지원에게 말도 없이 불쑥불쑥 나타나 오지랖을 부리는 등 한때 지혁에게 비호감을 표한 독자들도 많았다. 지원도 이때는 지혁에게 불편함을 느꼈을 정도이다.[33] 성우는 문유정.[34] 수민이 친구들에게 자신이 백은호를 좋아하는데 지원이 자신도 백은호를 좋아하니 고백하지 말라고 했다는 거짓말을 하여 모두에게 지원을 나쁜 아이로 몰아가게 하고(그 이간질로 인해 지원은 3년간 지독한 괴롭힘을 감당해야만 했었다.) 자신은 동정을 사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것. 결국 지원의 장례식 때 모든 진실을 알고 찾아와 사과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35] 후에 수민은 예지의 이 말로 괜한 열폭+현실 부정이 터져 박민환에게 지원이 지혁과 사귀기 위해 수민을 이용했고 자신이 지원 때문에 유산했다는 거짓말을 해서 본인 지옥 길을 제대로 앞당겼다. 더 가관은 수민은 그렇게 지옥길을 자초하면서 자신은 지원이 버린 쓰레기를 주운 것이 아니고 지원이 소중히 여기던 것을 빼앗은 것이라고 스스로 자기 합리화를 한다. 웹툰판에는 한복차림의 정수민에게 말하는 게 아닌 웨딩드레스 차림의 수민에게 "친구가 버린 쓰레기, 거지같이 주워 쓰는 거 축하해."라는 대사를 한다. 옷차림도 긴 생머리에 크롭티, 스키니진을 입은 원작과는 달리 포니테일에 선글라스, 민소매, 구멍이 많이난 바지를 입은 모습이다.[36] 지원이 수민에게 본인의 회귀 전의 지옥같은 운명을 완전히 넘기기로 한 계기는 바로 과거 자신이 겪은 남편이 내연녀와 바람을 피우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열하다 머리를 다치는 운명과 위암을 판정받는 운명이 수민이 아닌 주란에게 연속으로 옮겨가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란은 남편 이재현의 간통 현장을 체포하기 위해 같이 온 경찰들이 뇌진탕으로 쓰러진 주란을 목격하고 적절한 조치로 병원에 옮겨져 검진받아 암세포가 커지기 전에 발견하고 내시경 수술로 암을 빨리 제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지원은 본인 때문에 주란이 큰 일을 겪게 된 것에 죄책감을 가지게 되고, 동시에 과거의 운명이 옮겨가는 사람은 평소 지원 본인과 접촉이 많았던 사람이 우선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연히 지원은 이대로 가면 주란이 남편 손에 죽는 운명까지 겪게 될까봐 정수민에게 박민환이 내연녀가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유지혁을 이용해 완전히 다른 전화번호의 휴대폰을 새로 개통하였고, 본인이 박민환의 번호로 전화를 걸면 지원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민환이 송신자가 지원이라는 것을 바로 눈치채기 때문에 결혼식 방문을 제외하고 접점이 하나도 없던 예지에게 그 휴대폰을 주고 박민환의 관심을 끌 만한 멘트를 하며 박민환이 실체가 없는 내연녀를 만들게 하는데 기여를 한 것이었다. 물론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전화를 하지 않았기에 지원에게 그 휴대폰을 돌려주었다.[37] 웹툰판에는 이사 도움을 준게 생략 되어 민환과 수민의 결혼식장에서 만나게 된다.[38] 사실 지원이 짜장라면 끓여먹은 것도 빚을 혼자서 갚느라 생활비가 넉넉치 않은데 너무 짜장면이 먹고 싶은 걸 참고 먹은 것인데 정작 그걸 보고 며느리 혼자서 뭔가 먹는다고 구박한 것이다. 그래놓고 며느리는 혼자 일 시키고 자기 아들하고만 짜장면은 물론 훨씬 더 비싼 깐쇼새우까지 시켜서 먹었으며 그 와중에 민환은 아내에게 와서 먹으라는 말은 커녕 다 먹고 남은 찌꺼기를 지원에게 주며 생색냈다. 이 끔찍한 기억 때문에 지원은 회귀 후에도 요리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지혁이 정성들여 요리한 음식을 먹기 전까지 배달과 외식으로 식사를 때우는 등 요리의 요자도 안하게 된다.[39] 심지어 지원이 항암 치료 받을 때도 병실로 찾아와 구박도 모자라 항암 치료 받지 말고 편히 가라며, 네가 빨리 가야 아들이 새 장가 간다는 망언을 지껄였는데 누구 때문에 지원이 암에 걸려 항암 치료 받는지 생각하면 참 뻔뻔하기 짝이 없다. 오죽하면 민환이 누굴 보고 자랐으니 그렇게 될만도 하다는 여론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정작 아들은 새 장가는 커녕 오히려 지원을 죽인 대가로 감옥에 가게 되었으니 전생 역시 인과응보가 따로 없다.[40] 지원도 처음에는 상견례 때 짙은 화장을 하고 나타나고 자옥의 말에 대꾸하는 등 자옥의 눈밖에 자연스럽게 나서 파혼하려는 생각에 잘 참았으나, 며느리는 출가외인이라는 자기 남편에 대해 동조한답시고 자옥이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딸 둔 죄인이라고 망언을 하는 것에 열받아 아줌마라고 말하며 제대로 파토낸다.(지원의 아버지는 수민의 엄마인 명숙과는 달리 아내가 바람나 도망갔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지원을 정성껏 키우고 사랑해준 훌륭한 아버지인데 그런 아버지를 비하했으니 열 받는 게 당연하다.)이후 자신에게 말대꾸를 하는 지원에게 부모 없는 천한 아이라고 욕하다가 역으로 '아줌마도 부모 없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한 방 먹는 것은 덤. 그리고 자옥이 죄인 취급 한 지원 아버지는 딸을 잘 키워낸 반면, 정작 보배처럼 생각했던 아들은 중범죄자가 되어 자옥의 뒤통수를 친다.[41] 전술했던 것처럼 정수민이 임신 연기를 오랫동안 할 수 있던 이유가 바로 수민의 실체를 강조하는 아들의 말을 1도 안듣고 수민을 적극적으로 밀어준 자옥의 역할이 컸다. 더 웃긴 건 가장 조심해야 할 임신 초기에 산부인과에도 가지 않고 집에서 놀고 먹는 정수민의 행동에 일말의 의심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인데, 즉, 김자옥은 진실의 여부는 상관없이 오로지 박씨 집안의 3대 독자에만 집착했다는 것이다.[42] 그러나 이 때에도 전생의 지원 때 처럼 청첩장, 웨딩드레스 등 결혼 준비에서 수민의 의사는 전혀 안 물어보고 전부 본인 멋대로 처리했다. 그렇게 고른 것들은 모조리 엄청 촌스럽기 그지없는 디자인(웹툰판 묘사를 보면 청첩장은 전통 혼례 치르는 캐릭터가 그려졌고, 드레스는 꽃무늬 시스루 레이스+과한 어깨뽕에다 진주목걸이로 장식한 누가 입어도 답이 없는 옷이다). 또한 틈만 나면 임산부, 박씨 가문 며느리 운운하며 수민의 옷차림에 하나하나 간섭하고, 임산부나 손자에게 좋은 거라며 잉어즙 같은 보약이나 이상한 민간요법 등을 강요했다.[43] 이후 자기 기준에 그렇게 딱 맞고 아들을 낳아줄 수민에게 식사나 집안일 등을 이것저것 챙겨주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며느리에게 삼시세끼 밥을 다 차려주고 속옷 빨래까지 해주며 수발을 들어주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계속 게으름을 피우는 수민을 내심 꼴보기 싫어했다.[44] 덤으로 상견례 자리에서 갑툭튀한 정수민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하긴 커녕 겉보기에 여성스럽고 취미가 요리라는 걸 듣자마자 얼른 반기는데 이러한 김자옥을 본 지원은 "며느리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관심없고 아들에게 밥을 잘 해주고 돈도 벌어오고 손자도 낳는 것"에만 관심있다고 비꼬았다. 실제로 지원은 수민의 폭로글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박민환과의 약혼을 파기했던 이유는 신랑측에서 회사를 다니며 돈을 벌고 매일 새로운 밥을 지어먹이고 집안일을 착실히 수행하며 아들을 낳아주고 아버지의 제사도 드릴 수 없는 노예를 구했기 때문에 파혼하였다고 주장했다. 박민환조차 지원의 말에 '비약이 심하다'고 할지언정 여자 측에서 자신과 집안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 꼰대 마인드에 빠져 차마 부정하지 못했다.[45] 사실 수민이 유산했다는 거짓말을 했을 때부터 자신이 그토록 욕했던 지원을 수민과 비교하며 태도를 바꿨다.[46] 아마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결국 이 스트레스와 평소에 소리지르는 습관이 겹쳐 뇌출혈을 유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여자가 자기 아들을 싸고 돌며 남의 집 귀한 딸을 갈구느라고 독자들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혔기 때문에, 독자들이 '수민이 유일하게 잘한 행동'이라고 평가할 정도다.[47] 전생은 물론 현생에서도 지원과 수민이 임신을 못하자 네가 행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몸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는 망언까지 서슴치 않았는데, 마침 수민이 민환의 검사 결과를 받았을 때였다. 이 때 자신이 며느리에게 갑질하는 걸 친구들에게 보여줘 유세 떠는 무개념 짓을 하려다 역으로 수민의 계략으로 아들이 무정자증이라는게 뽀록나 친구들 앞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한다. 그래놓고 '집안에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서 이 상황이 된 거'라는 기적의 논리로 수민을 괴롭히고 결국 참다 못한 수민은 그러면 이혼하면 되지 않냐고 씨도 없고 무능력한 백수, 마마보이 아들에게 잘도 새 며느리가 오겠다고 일갈한다.[48] 참고로 전생에서는 지원이 민환의 무정자증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이를 숨기고 자옥에게 구박을 받았다. 이후 지원은 현생에서 지혁과 결혼해 자옥이 그토록 원하던 아들을 세 명이나 낳았다.[49] 이름은 각각 길순, 순옥. 끼리끼리 논다고 자옥과 똑같이 남아 선호 사상에 빠져, 임신하고 돈까지 벌어오는 며느리가 명절에 친정에 먼저 간다고 하자 가족들 앞에서 이혼하라고 면박을 주고 자옥에게 며느리를 휘어잡으라고 부추겨 놓는 막장 시어머니에, 자옥이 투병 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났는데도 병문안은 고사하고 장례식 때도 참석을 하지 않는 등 민환 친구들 못지 않은 인간 말종들이다. 사실 자옥이 아들에게 집착하는 것도 친구들의 영향이 있으며 이 둘이 먼저 아들과 손주까지 가지게 되자 자옥 혼자 뒤쳐진다고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50] 그나마 아들인 민환은 자옥을 딱 한번 보러왔으나 사실 그 방문도 어머니를 걱정해서 왔다기보단 정수민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엄마 간병 포상 겸 휴식으로 여행을 가자고 꼬드기기 위해 온 게 주 목적이다. 오죽하면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들도 친구들은 물론 가족도 찾아오지 않던 자옥의 상황에 안타까워 할 정도였다. 평소 행실을 알았다면 동정심이 싹 달아났겠지만[51] 아예 아내와 며느리를 밥해주고 아들, 손자 낳아주는 존재로밖에 안보고 있었다는게 작중에도 드러났고, 아내 자옥이 쓰러져 입원한 중에도 아들 밥 타령에 아내의 간병을 하는 며느리에게 칭찬은커녕 입만 떠들어대는 아들이 최고라는 망언이나 하고 있었다. 게다가 아내를 죽인 수민에게 온갖 원망을 쏟았지만 정작 박철호 본인은 단 한 번도 아픈 아내 병문안을 오지 않고 아내의 안부조차 수민에게 물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한편 그 자옥이 철호의 호통에 한 마디 대꾸도 안하고 민환이 아내였던 지원, 수민에게 보이는 폭력적인 행동을 봐선 아마 이 인간이 아내에게 한 물리적 폭행이 민환에게 대물림되었을 가능성도 있다.[52]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애꿎은 지원을 탓할수 있는지 정상적인 사고 범주를 가진 독자들 눈에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으나, 박씨 일가들의 막말과 전형적인 사고방식을 보았을 때 이상할 것 없는 책임전가식 사고라는 걸 알 수 있다.[53] 다만 웹툰판은 박민환이 사채를 안 빌렸기에 사채 언급은 없고, 원작처럼 지원의 팩폭을 듣지만 할말을 잃고 도망친 비겁한 모습이 아닌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 듯이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리는 걸로 끝난다.[54] 작중 수민은 어릴적 지원의 집에서 나던 된장찌개의 냄새와 온갖 음식들과 다르게 자신의 집엔 마른 고추장과 오래된 밥, 그리고 몇몇 음식들밖엔 없었다고 서술했으며 형편 없는 밥조차 "밥을 깨작깨작 먹는다, 혹은 밥을 너무 우걱우걱 먹는다"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밥그릇을 빼앗기고 굶는 일이 허다했다. 본인의 콤플렉스인 작은 키도 이때의 휴유증이며 박민환과 다투다가 밥그릇을 빼앗기자 화를 내는 이상으로 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로 남았다.[55] 정수민의 회상에서 정수민을 구박할때 목소리와 간접적인 모습만 나왔을 뿐이다.[56] 돈을 뜯어내려는 이유는 배희숙에게 받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매출 부진과 부실 경영으로 인해 현재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구나 수민의 회상에서 배희숙이 가져온 돈으로 사업을 했으면서 돈 문제로 토로한 걸 봐선 애초에 사업 능력이 없었던 것 같다.[57] 지혁이 조사한 바로는 정만식은 배희숙의 이름으로 유령 회사를 설립한 후 온갖 방법으로 탈세, 횡령을 해왔다고 한다. 지혁이 탈세, 횡령에 관한 자료를 전부 빠짐없이 확보했으며 금란이 지원을 힘들게 한 배희숙을 그냥 보내지 않는다고 했던 걸 봐선 아마 이 둘을 한꺼번에 국세청 + 경찰에 신고했을 가능성이 높다.[58] 전술했듯 땅콩 알러지 손님에게 주란의 이름으로 땅콩 제품을 다시 보내곤 돌연 무단퇴사를 해버리는 "빅똥"을 뿌리고 갔다.[59] 웹툰판에서는 지혁을 보고는 왜 이제 오냐며 디스하고 이미 사원 둘이서 해결했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27화)[60] 지원이 회귀한 사실을 고백했을 때, 혹시라도 자신이 자살한 운명이 지원에게도 영향을 미칠까봐 두려워 떠났던 것이다. 결국 지혁도 회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원이 찾아왔고, 서로 모든 걸 털어놓은 걸 계기로 더 깊은 관계가 된다.[61] 입원한 희연을 찾아온 지혁과 같이 온 지원과 정식으로 소개받고, 지원이 수민이가 자신을 왜 증오하고 죽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그냥 미워하는 것이며, 누군가를 미워하며 살 수 밖에 없는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갇혀 사는 어찌보면 불쌍하고 비참한 인간이나, 그렇다고 불쌍하다 여기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그후 이 말을 듣고 지원도 전생부터 이어져왔던 자책을 그만둔다.[62] 다만 이를 안 오유라가 희연을 괴롭혀 희연이 자살 시도까지 했으니 자신을 탓하며 마음고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원과 대화를 나누면서 지혁의 아버지와 재혼 후 농장직원 출신이란 꼬리표와 예단 문제로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인 지원에게 동질감을 느껴 도와줬다.[63] 내용은, 지원이가 착한 걸 다행으로 알아. 희연이었으면, 당장 그 혀부터 뽑아 미디움으로 구워버렸을 거야.[64] 오디오 클립에선 암컷.[65] 지원에게 소개 받은 수민에게 한눈에 반해 지원을 버린 것도 모자라 수민의 사주를 받아 팡이를 죽이려 했던 인간말종이다. 후에 지혁에게 죽을 정도로 얻어 터졌으며 나중에 수민과 사귀다가 수민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고 돈 몇 푼만 주고 도망쳤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인간의 아이를 임신한 증거였던 초음파 사진과 임신 테스트기는 수민이 민환과 결혼하기 위한 가짜 임신 증거물로 알뜰하게 써먹는다.[66] 사실 이 녀석도 회귀를 한 존재였다. 지혁이 자살한 후 얼마 못 가 죽게 되었는데, 이 때 지원의 아버지를 만나 회귀하게 된 것.[67] 다만 웹툰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68] 과거 지혁의 생모가 유라의 모친이 서로 친하게 지냈으며 나중에 자식들이 크면 서로 결혼 시키자는 말을 하곤 했었다. 물론 유한일 회장은 지금 유라 모습을 보면 지혁의 모친이 그때 한 말을 취소했을 것이라며 일갈한다.[69] 한국으로 오기 전 여러 남자들과 문란한 연인 관계를 맺는 것과 본인 말로 미국에서 9년간 아빠가 만든 감옥에서 썩어 지냈다던가, 중학교 졸업도 못했다고 외친 걸 볼 때 미국에서 대학은커녕 고등학교도 제대로 안 다닌 채 9년 동안 집안 빽으로 놀고 먹은 것으로 보인다. 정작 본인이 그렇게 무시했던 희연은 본인 힘으로 대학을 나오고 자취를 하면서 회사에 다니는 걸 보면 어처구니 없는 상황.[70] 민환과 유라의 계략을 눈치챈 지원과 지혁이 헤어진 척 연기를 하고 두 사람을 주시했는데 민환, 유라의 관계를 안 수민이 자신이 피해자인 척 인터넷사이트에 민환과 유라, 지원의 일을 폭로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그러자 지혁과 지원은 돈을 미끼로 민환과 수민을 불러들여 강제로 기자회견을 시켜 지혁과 지원의 결백은 물론 수민의 가짜 임신마저 제대로 증명해 민환과 유라, 수민 모두 제대로 역관광 시킨다.[71] 제일그룹 초대 회장이자 유라의 조부인 오제일은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였다가 유한일 회장 아래에서 일하던 사원이었다. 그러다 보니 제일 그룹 자체가 유한일 회장의 지원을 받아 성장했으며, 지분도 상당한 대주주라서 철저히 을의 처지에 놓여 있다.[72] 농장직원 출신으로 지혁의 아버지와 재혼한 금란을 모욕하는 건 물론 지혁과 희연이 정말 이복남매관계가 맞는지도 의심했고 최종적으로 끝까지 아무 잘못이 없다는 자기 합리화를 시전했다.[73] 지예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자기 이상형은 은호처럼 선이 고운 남자보다는 신우처럼 덩치도 크고 강인한 인상의 남자라고 한다.[74] 참고로 주란의 친부 양동팔은 자신의 아내인 연숙에게는 "왕비"라고 부른다.[75] 웹툰판에서는 이와 비슷한 대사를 양주란이 직접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주란의 대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생활비 내가 벌어서 내가 다 내고 있으니 쫒겨나기 싫으면 연지를 돌보든 일을 하든 하나는 해라' 정도가 된다.[76] 주란의 언급에 의하면 아버지는 첫만남 때 재현의 본모습을 바로 간파하고 이 결혼을 결사반대 했으나 자신한테 잘해주는 거 하나만 보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금식투쟁까지 해가며 결혼했다고 한다. 결혼 후 뒤늦게 재현의 본색을 알았지만 그땐 이미 연지를 임신 중이라 이혼조차 생각할 수 없었다고 한다.[77] 더불어 주란의 언급에 의하면 그동안 주란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의 돈도 빼돌려 불륜녀랑 데이트 했다는 것까지 밝혀져 절도, 횡령죄도 추가되었다.[78] 웹툰에서는 딸보다 돈이 더 중요했는지 친권 '따위'는 포기할테니 위자료만 빼달라고 하다가 주란이 자기 뜻대로 안해주니까 손을 올리는데, 때마침 막아준 준석이 혐의를 더 추가하고 싶으면 때리라고 협박하자 물러난다. 주란의 아버지에게 맞는 부분은 연지를 유괴하려다 실패하자 이유진을 놔두고 도망치려다가 멱살을 붙잡히는 장면으로 대체되었다.[79] 둘다 그 와중에도 주란을 원망하듯 노려봤다[80] 유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범죄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혐오하는 범죄이며 더구나 재현은 불륜녀와 합작해서 무려 자기 딸을 납치하려 했기에 재소자들에게 쓰레기 취급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북미나 유럽의 경우는 수감되면 서열 최하위 및 심부름꾼 내지는 왕따 선에서 끝나지 않고 흉악범들의 힘을 과시하는 도구 내지는 죽임을 당하고도 남아 교도관의 특별 관리가 내려진다. 거기다 '큰 건을 벌일 깡도 없으면서 아이를 상대로 찌질한 짓을 벌이냐?'라는 증오스런 눈총은 덤.[81] 자옥만큼 나대진 않았지만 맛있는 반찬은 아들에게만 주고 명절 때 주란에게 온갖 잡일을 맡기는 등 주란을 몸종으로 부려먹었다. 더구나 박철호는 적어도 아들 내외에 집을 마련해줄 경제력이라도 있었지 재현의 부모는 결혼 살림에 보태주긴커녕 허리디스크 수술 비용 내고 돈이 바닥날 정도로 쪼들리며 살았다.[82] 주란이 사용했던 로션, 에센스 등 기초 화장품과 욕실을 맘껏 사용하고 재현과의 데이트 사진들을 미니홈피에 당당하게 올리는 멍청한 짓을 했다. 오죽하면 주란도 유진의 행동을 보며 증거 모으는 것이 이렇게 쉬워도 되냐라고 헛웃음을 쳤다.[83] 게다가 불륜 상대인 재현은 전생 때 민환처럼 돈 잘 벌고 처가도 든든한 주란은 끝까지 놓지 않으면서 유진은 불륜녀로만 두려 했고 절대 이혼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더구나 모든 게 발각나 쫓겨났을 때도 유진을 주란 다음의 돈줄로만 이용해 먹었고 위자료만 확보하면 바로 유진을 버릴 생각이었다. 결국 유진은 유부남의 사탕발림에 제대로 넘어가 자신의 인생을 자기 손으로 끝내는 대형 삽질만 한 것이다. 여담으로 본인 입으로 부모님이 알면 죽는다고 했고, 재판에서 유진의 부모가 나타나지도 않은 걸 보면 본인의 악행으로 인해 부모에게도 버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불륜과 유괴로 구속당했는데 유괴는 범죄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혐오하는 범죄라 교도소 내에서도 쓰레기 취급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