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철(연니버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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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으므로 대부분은 승무원으로 부른다. 명찰을 자세히 보면 이기철로 적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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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 부산행 KTX 101 열차가 서울역에서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에서 튀어나오다가 혜영에게 스카프가 잘못됐다고 알려주는 KTX의 남승무원.[2] 이후로는 혜영처럼 출연이 없을 줄 알았으나 1차 소동이 벌어지면서 승무원 중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서 출연이 확정됐다.[3] 천안아산역에 세워달라는 용석의 요구를 관제소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거절하였고, 대전역에서 좀비가 들이닥쳐 열차를 빨리 출발시키라고 용석이 재촉할 때도 아직 사람이 오지 않았으니 대피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감염자들이 14호칸 문 앞에 들이닥쳐 들어오지 못하는 광경이 펼쳐지고, 용석에게 멱살을 잡힌 이후로 점차 용석에게 동화되기 시작한다. 영국에게 연락하려는 진희의 입을 틀어막고, 감염자 소굴을 헤치고 나온 주인공 일행을 격리시키는 등 악행을 보여준다. 그래도 격리되어줄 것을 한 번 말한 뒤에는 다른 승객들처럼 가라고 윽박지르지는 않았지만. 종길 때문에 생존자 칸이 초토화되자 화장실에 용석과 숨었고, 밖에 아무도 없다는 용석의 말에 속아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가 밀쳐져 감염되고 만다.[4] 생사가 밝혀지지 않은 문혜영도 좀비가 되었다고 가정하면, 이걸로 결국 KTX 승무원들은 모두 전멸했다.

3.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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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주인공인 석우와 또 다른 영웅인 KTX 기장 그리고 같은 KTX 승무원인 민지와 팀장과는 행보가 대조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석우는 주변을 챙길 줄 몰랐지만 점차 주변을 챙기는 사람으로 변화되었고 KTX 기장은 승객들의 안전을 지켰고 KTX 승무원인 민지는 사실 좀비였지만 가출 소녀를 응급환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오해하고 바로 KTX 승무원 팀장에게 알렸고 팀장 역시 좀비가 승객들을 물어뜯는 것을 목격하고 재빨리 다른 칸으로 대피시키는 개념있는 행보를 보였는데 기철은 직업 탓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챙겼고 대전역에서는 어서 출발시키라고 닥달하는 용석을 아직 안 탄 사람이 있다며 밀치기도 했다. 하지만 후에 이기적인 용석에게 점점 동화되어갔다.[5] 그리고 석우는 스스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지만, 기철은 다른 사람에 의해 강제로 희생되어 죽었다.

단, 모든 승객을 챙기는 것보다 확실히 안전한 승객들을 챙기기 위해 행동하였다는 내용이 소설판에 있어 참작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상술했듯 처음엔 나름대로 많은 승객들을 챙기려고 노력하는 행동을 보였고, 용석처럼 자신만 살기 위한 이기주의로 통로를 막은 것도 아니고 주도적으로 악행을 벌이지는 않아 메인 빌런은 아니다. 그래도 기철은 엄연히 승무원인지라 석우 일행이 통로를 넘어오기 전에 진희에게 문자 같은 것으로 그들 일행이 조금이라도 다친 부위가 있지 않았냐고 물어보거나 여기까지는 오지 말라는 양해를 구하거나 한 뒤, 객실 통로문은 그들이 열 수 있게는 했어야 했기에 비판의 여지는 남아있다.

결론적으로 용석이라는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될 인간에 동화되어 이기적인 악행들을 저지른 댓가로 용석에 의해 뒤통수를 맞고 사망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6]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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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철 역할을 맡은 장혁진은 이후 용석 역할을 맡은 김의성과 다른 작품에서 한 배를 탄 사이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