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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나 오십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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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え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3. 모양
4. 한글 표기
5. 발음
6. 쓰임
6.1. 그리고/그래서 て/で
6.2. って
7. 한자
7.1. 음독
7.2. 훈독
8. 외래어에서
9. 조합



1. 개요[편집]


히라가나
가타카나
'''{{{#!html
<span style="font-family: Hiragino Sans, Meiryo, sans-serif; font-size: 60px;">て</span>}}}'''
'''{{{#!html
<span style="font-family: Hiragino Sans, Meiryo, sans-serif; font-size: 60px;">テ</span>}}}'''

국립국어원 표기법
테/데[1]
라틴 문자 표기
te/de
IPA
\[te̞\][2]
히라가나 자원
초서
가타카나 자원
약자
일본어 통화표
[ruby(手紙, ruby=てがみ)]のテ(테가미노 테)
유니코드
U+306(C)6
일본어 모스 부호
・-・--
た행 え단 글자이다.

2. え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편집]


え단의 모음은 전설 평순 중모음. 한국어의 ㅐ(/ɛ/)와 ㅔ(/e/)의 중간 정도의 발음이지만 현재 한국어에서 ㅐ와 ㅔ가 합쳐지는 식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え단 모음의 장음은 히라가나에서는 え를 쓰기도 하지만 주로 를 써서 표현한다. 가타카나로는 다른 모음과 마찬가지로 장음 기호 ー를 쓴다.

자세한 설명은 일본어 장음 판별법의 '기본' 부분 참고


3. 모양[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1%A6-bw.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3%86-bw.png

히라가나, 가타카나 모두 하늘 천(天)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도 天의 음은 てん으로 て가 포함되어 있다. 옛날에는 3번째 획이 1번째 획의 가운데부터 시작해서 2번째 획을 관통하는 형태(天에서 마지막 획을 뺀 형태)도 있었으나, チ와 혼동되어서인지 지금의 형태로 정착된 듯 보인다.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나 롯데(ロッテ)를 중국에서 적당한 한자를 붙여서 읽을 때에도 楽天이라고 テ 발음 부분에 天을 썼다. 애꿎은 라쿠텐만 자기 한자를 잃었다

탁음 점을 붙일 때 다른 가나들은 모두 오른쪽 위 귀퉁이에 탁점을 붙이지만 て는 오른쪽 위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탓인지 약간 오른쪽에 で 이렇게 붙인다.

언뜻 보기에 ㄹ과 조금 닮아서 일본 사람들이 ㄹ을 흉내내서 쓸 때 て처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랍 문자의 하나인 ح와도 닮았다.

일본 우편기호 〒는 가타카나 テ에서 온 것이다. 과거 일본 체신청을 가나로 풀어쓰면 テイシンチョウ가 되는데 이 앞글자를 딴 것.


4. 한글 표기[편집]


어두에서는 데, 어중에서는 테로 적는다. た행이 대체로 그렇듯이 어두에서 평음으로 쓰는 것은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5. 발음[편집]


무성 치경 파열음(/t/)이다. 자음은 무난하니 모음으로 넘어가면(…) 정확히는 /te/가 아니라 /te̞/이다. 전설 평순 중모음. 한국어의 ㅐ(/ɛ/)와 ㅔ(/e/)의 중간 정도의 발음이지만 현재 한국어에서 ㅐ와 ㅔ가 합쳐지는 식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6. 쓰임[편집]


일본 연호 중 27개가 て로 시작한다.

6.1. 그리고/그래서 て/で[편집]


의미 부호로 굉장히 자주 쓰인다. 동사와 형용사는 '~했고' 등의 의미로 쓰일 때 て를 쓴다. はしる → はしって, あおい → あおくて 등. 한편 명사와 형용사는 で를 쓴다. 그런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의미는 같다. 일본어에서는 '그리고'와 '그래서'를 엄밀히 구분하지 않으므로 두 의미로 다 쓸 수 있다.

이 용법의 て/で는 한자로 적지 않기 때문에 한자를 많이 쓰던 태평양 전쟁기의 일본어 문헌에도 テ가 꽤 자주 보인다. 특히나 그 때는 '~했고 ~했고 ~했고' 식으로 문장을 만연체로 적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옥음방송에서도 보면 한 문장에 하나씩은 テ를 찾을 수 있다.

'해줘' 라는 가벼운 부탁형도 된다. 문법상으로는 -て下さい, -てくれ, てよ의 줄임으로 보는 모양이다.
한국어로 치면 뒷 문장과 이어준다는 점에서 '하고', '해서', '해' 정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의 연결형 중 하나인 '해'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 된다는 점이 일본어와는 다르다. (ex: 가, 해(여 불규칙), 돌아 등)

소녀왕국 표류기라는 만화는 제목이 ながされ愛蘭島라서 매 화 제목이 늘 て로 끝난다. 그런데 위에 써놓은 데로 て는 한국어에 1:1 대응이 되기 힘들어서 형태를 살리면서 번역하기 힘들다. 어차피 제목도 '소녀왕국 표류기'가 돼버렸으니(..) 정발판에서는 '~하는 소녀' 식으로 번역되었다.

오자키 다쓰지, 접속조사 て와 한국어 연결어미 대조연구


6.2. って[편집]


명사 + だ, 형용사/동사 원형 등에 붙어서 정말 다양한 뜻이 된다. '~한다더라'라고 전하는 의미도 되고, 위의 '그래서' て의 의미를 살려 '누구누구도', '~일지라도' 등등의 뜻이 되기도 한다.
だって로 단독으로 쓰이면 접속사가 되는데, 이게 '그러나'도 되고 '그도 그럴 것이'라는 뜻도 돼서 문맥에 따라 잘 해석해야 한다.

  • A: 勉強しなさい。 B: だって眠いもん。(공부해라 - 그치만 졸린걸.)
  • A: なぜ遅刻したの? B: だってストライキでバスが来ないんですもの。(왜 늦었니? - 그게요, 파업으로 버스가 안 왔는걸요.)

파생형으로 っていうか가 있는데 이를 직역해서 랄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앞 문장과 좀 따로 논다는 면에서는 '근데'하고 비슷한 점이 좀 있다.


7. 한자[편집]



7.1. 음독[편집]




한자

한자
특수



한자

한자
특수
テイ
(24)

弟帝堤提

逓締諦体[3]

デイ






低底抵邸

定亭停呈程
廷艇庭貞偵
訂丁[4]


テキ

的敵摘滴適




デキ

[5]





テツ

哲鉄徹撤




テン

典展転塡



デン

田伝電殿[6]




店点



テ로 시작하는 독음은 7종이며 한자 수는 49자로 た행의 다른 글자보다는 다소 적은 편이다. 단독 독음이 없다는 것은 え단 글자가 대부분 지니는 특징이다.


7.2. 훈독[편집]


て가 쓰이는 단어 중에서는 아무래도 손을 뜻하는 手(て)가 제일 유명하다. 애초에 て 한 글자만 쳤을 때 변환되는 한자가 手 밖에 없다. 일본어 포네틱 코드의 て 역시 手紙(てがみ;편지)의 て일 정도. 한국어에서 '手(수)'가 들어가는 글자 중 많은 수가 일본에서 유래했는데 이 때 음인 しゅ로 읽을 때도 있지만 て로 읽을 때도 많다. 수속(手続き;てつづき), 수당(手当;てあて), 수하물(手荷物;てにもつ) 등등.

탁음 で는 단독으로는 보통 出る(나가다)의 어간으로 쓰인다. 동사 어간이 비교적 폭넓게 쓰이는 일본어여서 합성어에서도 이 형태의 で가 들어간 단어가 꽤 있다. いえで(家出;가출), でかけ(出掛け;외출), でまえ(出前;배달) 등.


8. 외래어에서[편집]


/te/와 /de/ 발음 뿐 아니라 독특하게도 /ti/, /di/ 발음에도 배당되는 경우가 많다. design(/dɪ|zaɪn/) → デザイン(디자인), digital(/|dɪdƷɪtl/) → デジタル(디지털), Latin → ラテン(라틴) 등. 다른 행에서 외래어의 /i/ 음을 え행으로 적는 경우가 별로 없는 걸 보면 역시나 가 /ti/와는 아무래도 너무 다르다는 인식이 들어서 テ를 쓰게 된 것 같다. 그 결과 /ti/가 들어가는 외래어는 チ, ティ, テ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 최근에는 아래에서도 보듯 완벽하게 /ti/만을 위한 표기인 ティ가 주로 쓰이는 편이다.


9. 조합[편집]


보통 え단은 다른 가나와 조합되는 경우가 없지만 た행은 본래 や행과 조합되는 い단인 ち가 た행의 다른 글자들과 다른 발음이기 때문에 이 역할을 て가 맡고 있다. /tja/ - /tju/ - /tjo/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서 て와 や행을 조합해 テャ - テュ - テョ (로마자 입력으로는 tha - thu - tho)라는 표기를 사용한다. 또한 や행은 아니지만 치경 파열음 + i를 표기하기 위해 ティ(thi)라는 표기 역시 있다.

이 중 テャ와 テョ는 변환은 되지만 공식적으로 쓰이지는 않는다.일본 문부성 외래어 표기 고시 간혹 정말정말 /tja/나 /tjo/를 가나로 적어야만 하면 드물게 쓰는 정도.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는 친절하게도 テャ나 テョ가 들어간 단어로 검색하면 대체로 チャ나 チョ로 된 단어로 리다이렉트를 만들어놨다. 크리스탼(クリステャン) → 크리스찬(クリスチャン) 이런 식. 사실 탸/툐를 거의 쓰지 않는 건 한국어의 한글도 마찬가지고... 한글로 치면 ㅌ으로 된 걸 리다이렉트해서 ㅊ으로 바꿔주는 셈이다.

아래는 해당 표기가 쓰이는 외래어들이다.

  • ティ: 허브 티(ハーブティー), 아이스티(アイスティー)
  • テュ: 튀링겐(テューリンゲン), 튀케(テューケ) [7]

ティ는 발음이 제일 간단하니만큼 제일 자주 쓰인다. 현대에 들어오는 /ti/ 발음은 이젠 더 이상 チ로 적지 않고 거진 ティ로 적는다고 봐도 될 정도. 앞서 인용한 문부성 고시를 보면 ティ는 일상적으로 쓰이는 외래어에서도 쓸 수 있는 1분류에 들어가 있어서, 이젠 일본어 화자들도 더 이상 /ti/ 발음에 그렇게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아니, 이제는 일본어를 배운다고 하면 50음도 외에 반드시 익혀야 하는 외래어 전용 가타카나 문자로서 자리를 잡은 지 이미 오래되었다.

하지만 '요즘'과 '과거'의 그 경계가 어디인지가 헷갈려서 일본식 외래어를 처음 배우는 외국인은 약간 헷갈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티켓 같은 건 에서도 언급했듯이 예전에 들어온 단어이므로 チケット라고 쓴다.

한편 오키나와어에서 /ti/는 굉장히 자주 들을 수 있는 음가이기 때문에 てぃ가 자주 사용된다 てぃーだ(태양)이라든가 てぃんさぐぬ花(봉선화꽃)라든가. 이건 /tu/음가를 표기하는 とぅ도 마찬가지. 단 てぃ라는 표기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て를 /te/로도 읽고 /ti/로도 읽었다.

テュ의 경우 2004년 발매된 라이트노벨 듀라라라!!가 가나 표기로 사용하면서(デュラララ) 서브컬처에도 존재감을 알리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생소한 표기라서 일본 아마존에서도 ヂュラララ라고 잘못 적는 사람이 많다(...). 주라라라? 라틴 문자로 적을 땐 dhurarara라고 적어야 하는데, 발음이 /dju/이다 보니 dyurarara라고 적기 쉽기 때문. dyu로 치면 위에 나온 대로 ヂュ가 나오게 된다.

여담으로 구개음화를 피하기 위해 /i/ 모음 사이에 다른 모음을 끼워넣어 적는 것은 개화기 시기 한글에서 와 만나 구개음화되는 걸 막기 위해 '딍'이라고 적었던 것과 유사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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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탁음 で일 경우 데로 표기한다.[2] 무성 치경 파열음 + 전설 평순 중모음[3] 体裁(ていさい, 체재), 風体(ふうてい/ふうたい)에서. タイ로도 읽는다.[4] 丁字路, 甲乙丙丁에서. チョウ로도 읽는다.[5] 한국 한자음이 동일하게 '닉'인 匿은 トク이다.[6] 御殿(ごてん)에서는 청음 テン으로도 읽는다.[7] 일본어에서는 [y\]\(한글로는 단모음 'ㅟ')가 없기 때문에 해당 음의 외래어를 받아들일 때 주로 [ju\]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한글로는 '튀'인 것이 일본어로는 'テュ\(튜)'에 해당하는 사례가 많다. 한국에서는 'y'를 영어에서 [i\]라고 읽는 것의 영향을 받아 '티케', '히드라'라고 할 때는 있지만 'ㅠ'로 옮기는 일은 거의 없다. 만화 히스토리에에서 이러한 일본어 표기를 그대로 번역하여 '큐로스(퀴로스)', '히에로뉴모스(히에로뉘모스)' 등의 음차 오류가 많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