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 출현 (r1판)
편집일시 :
1. 개요[편집]
2022년 7월 27일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2014년에 개봉한 명량의 정식 후속작이자 프리퀄로, 연출은 그대로 김한민 감독이다.이 영화를 관람했던 서울특별시의 출신인물였던 안현빈은 자신의 안 씨라는 성씨를 가진 안성기를 실제로 보게 되었다
배우들은 전작에서 모두 변경되어 최민식이 맡았던 이순신은 박해일[2] , 조진웅의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변요한[3] , 오타니 료헤이의 준사는 김성규, 김강일[4] 의 가토 요시아키는 김성균, 진구의 임준영은 옥택연, 서성광의 이억기는 공명, 정남부의 나대용은 박지환, 이해영의 송희립은 윤진영, 납경읍의 권율은 김한민 감독 본인(!)이 맡게 되었다.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로는 손현주는 원균, 안성기는 임진왜란 초반에 이순신을 보좌한 광양 현감 어영담[5] , 김향기는 정보름, 조재윤은 마나베 사마노조, 윤제문은 구로다 칸베에[6] , 이준혁은 황박, 김민재는 이언량, 김재영은 실제 이순신 장군이 가장 믿고 의지했던 정운 등이 있다.
2. 마케팅[편집]
2.1. 시놉시스[편집]
나라의 운명을 바꿀 압도적 승리의 전투가 시작된다!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2.2. 포스터[편집]
2.3. 예고편[편집]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아무래도 2022년에 개봉 예정작인 데다가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이순신 3부작 영화 중 하나이니만큼 기대가 충분하다.
3. 등장인물[편집]
3.1. 주요 인물[편집]
3.2. 조선 측[편집]
- 손현주 - 원균 역
- 안성기 - 어영담 역
- 공명 - 이억기 역
- 김한민 - 권율 역
- 안성봉 - 권준 역
- 김재영 - 정운 역
- 김구택 - 김완 역
- 손경원 - 신호 역
- 박훈 - 이운룡 역
- 박지환 - 나대용 역
- 윤진영 - 송희립 역
- 김민재 - 이언량 역
- 김대명 - 이영남 역
- 정예훈 - 이봉수 역
- 이운산 - 이기남 역
- 배현성 - 김천손 역
- 이준혁 - 황박 역
- 김영웅 - 정담 역
- 김성규 - 준사 역
- 옥택연 - 임준영 역
- 김향기 - 정보름[7] 역
3.3. 일본 측[편집]
- 김성균 - 가토 요시아키 역
- 조재윤 - 마나베 사마노조 역
- 박재민 - 와타나베 시치에몬 역
- 이서준 - 사헤에 역[8]
- 윤제문 - 구로다 간베에[9] 역
- 공정환 - 코바야카와 타카카게[10] 역
- 김강일 - 구키 요시타카[11] 역
4. 개봉 전 정보[편집]
2020년 5월, '한산 용의 출현'이 크랭크인되고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2편과 3편을 동시제작한다고 한다.
배우들이 변경된 이유는 명량대첩보다 더 이전 시간대인 한산도 대첩을 다루기 때문도 있지만, 전편의 주연 배우 최민식이 고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이도 환갑을 넘겨 액션을 주로 하는 촬영이 어려워진 면도 있고, 본인이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순신을 연기할 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고 해도 난 참여를 안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12] 배역 교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에 김한민 감독도 "명량의 이순신은 칠천량에서 동고동락했던 자신의 동료들 대부분이 전사하고 적들의 사기가 높고 아군의 불안감이 커진 최악의 상황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장군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지만, 한산의 이순신은 조선 수군이 건재하고 또 한산대첩 전의 옥포 해전 등을 계기로 조선 수군의 사기가 충분한 상태에서 군사들과 소통하는 친근감 있는 선비형 이순신을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말하였다.
더불어 거북선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김한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는 명량에서 아쉽게 보지 못했던 거북선의 완벽 재현과 거북선의 활약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거북선의 해전 활약 씬을 강조했다. 실제 크기의 거북선을 제작해 촬영했다고.
일각에선 김한민 감독이 이번에는 '명량' 때 지적된 역사 왜곡 논란을[13] 피해갈 수 있도록 각색은 적게 하였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리도 있다.(...)
2020년 11월, 모든 배우들의 촬영이 끝났으며 개봉까지 남은 기간 동안에는 CG, 음향 작업과 편집을 거칠 것이라고 한다.
2021년 6월 15일, 해당 시리즈의 3편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 크랭크업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원래 2021년 여름에 개봉 예정이었으나[14] 코로나 19의 여파로 개봉이 연기되었다. 그리고 2022년 7월 말 한산도 대첩 430주년 기념으로[15] 개봉한다고 4월에 공식 발표했다.
2022년 7월 1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서 연등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 달 8일까지 볼 수 있는 이 전시에는 이순신 장군과 8m 길이의 거북선을 연등으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깃대 등 다양한 연등들이 전시돼 있다.
2022년 7월 22일, 해군 독도함에서 특별 시사회를 가진다. 이번 시사회에서는 독도함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비롯해 육, 공군 장병 등 관객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시사 전에는 김한민 감독과 더불어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조재윤, 박훈, 박재민과 함께 간단한 무대 인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독도함에 배우들이 직접 찾아가 무대인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1. 예고편 분석 및 추측[편집]
티저 및 메인 예고편을 바탕으로, 고증을 따지거나 영화 전개를 추측한 문단이다.
4.1.1. 고증[편집]
소품은 나름 고증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명량 때 소품을 그대로 다시 쓸 것이다라는 추측도 완전히 뒤엎었다. 아무래도 '명량' 때 고증을 그야말로 말아먹었는데 또 다시 그러한 오류 투성이 소품들을 쓸 수는 없겠다는 생각에 새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산'에서 갑옷은 고증에 가깝게 바뀌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갑옷은 두정갑, 찰갑 혹은 경번갑이었기 때문이다. '명량'은 본격적인 촬영 전 부터 갑옷이 잘못된다는 사실을 알았을텐데도 밀어붙였다 후폭풍 맞은 걸 제작인이 의식한 것 같다. 명량에서는 이순신을 비롯한 장수들이 입었던 갑옷들이 지금까지 어떤 박물관에서도 본 적 없는 괴상망측한, 그것도 그냥 찰갑류가 아니라 정체모를 장식들에 중국풍 갑옷 양식까지 더한 총체적 난국이었다. 이번 '한산'에서는 푸른색 계열의 두정갑으로 바뀌었고 어깨에도 용 장식 빼고 다른건 없다!! 물론 이순신이 '명량' 때에는 삼도수군통제사였고 '한산' 때는 전라좌수사였기 때문에 갑옷이 다를 거라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명량'에서는 고증에 너무 벗어나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또 조선 갑옷 소품은 전통갑주 제작자인 김한섭 명인이 담당했다고 하니 더욱 더 믿음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16]
변요한이 연기하는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갑옷도 바뀌었다. 아무래도 조진웅과 변요한의 신장이 차이가 있다보니 어차피 바뀌었어야 했다. 자주색 계열에다 뒤에는 황금장식이 있는 형태다.
파일:판옥선1.png
판옥선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배 옆면의 용 그림이 그렇게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번 작에서는 도색하여 뚜렷하게 나온다. 지휘소 지붕도 명량에서는 누각이 없었지만 한산에서는 설치 되어있고, 명량의 판옥선과 달리 지휘소의 계단이 옆쪽에도 추가되어 두개이다.
일본의 군선은 '명량' 때보다는 모두 조금 작게 나왔다. 이는 기록에 따른 것으로 명량해전 때 일본 군선이 큰 것은 사실이다. 선조실록에서는 칠천량의 패전을 보고받은 선조가 '대체로 적의 배가 전보다 대단히 크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으니 김응남이 그렇다고 대답하는 모습이 나온다. 전쟁 초기에는 일본군의 배와 조선군의 배가 서로 크기 차이가 너무 나서 일본군이 등선육박을 할 때 공성전을 하듯이 사다리를 타고 조선군 함선으로 올라왔어야 했다고 하니 이 부분을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논란거리가 '일본군이 한산도대첩에서 대포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일본군도 서양에서 수입한 소형 컬버린 대포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한산도대첩에서 대포를 사용했다는 기록은 나오지 않는다.[17]
거북선은 2층 구조 1척과 3층 구조 2척이 확인되었고, 2층 구조만 지붕이 어두운 색이다.[18]
참고로 예고편에서 와키자카가 부서진 도쿠이 미치유키[19] 의 군선들을 보면서 해저 괴물.....복카이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일본에서 거북선을 부른 명칭은 장님선이란 뜻의 '메구라부네'다.
복카이센(沐海潛)은 임진왜란 종전 이후 일본에서 제작된 군담들 중 인형극 남신궁황후(男神宮皇后)에 등장하는 인물로 고려국 요동대왕(조선왕)이 조공을 게을리 해 일본이 병선 수만척을 보내자 요동대왕이 물질에 능하고 힘센 복카이센에게 독물고기로 변해 일본대장이 탄 배를 전복시키라는 지시를 내린다. 복카이센은 호랑이 머리에 등에는 가시가 돋았고, 꼬리를 위로 곤두세운 샤치호코(위 티저 영상에서 해저괴물로 번역되었다.)라는 물고기로 변해 일본배에 달려들고 이를 고니시 유키나가를 모티브로 한 고니시 야슈우로(小西彌十郞)가 퇴치한다. 등에 가시가 돋은 괴이한 물고기 샤치호코와 그 샤치호코로 변신한 물질에 능한 장수 복카이센은 진주목사 김시민을 모티브로 만든 목소관(木曾官)처럼 이순신과 거북선을 모델로 창작해낸 인물이다.[20] 즉, 복카이센은 임진왜란 종전 이후 일본 인형극에 등장하는 인물이지 임진왜란 중인 1592년 일본군 사이에서 언급될 이름이 아니다.
메인 예고편에서 나오는 지도에서 현 통영시가 있는 위치에 한글로 통영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당시엔 없던 지명이다. 통영시 문서에도 나오지만 당시 통영의 지명은 거제현 두룡포였고 통제영은 한산도 대첩이 벌어진 다음 해 한산도에 들어서기 때문에 통제영, 통영이란 말도 없었다. 두룡포에 통제영이 옮겨온 것은 1604년이고, 통영군이 생긴 것은 1914년이다.
4.1.2. 연기[편집]
일본어 연기에 대해서는 '명량'이 그러했듯 처참한 수준이다. 일본어의 억양과 발음을 전혀 살리지 않고 그저 초급 레벨 일본어 교재에 써있는 한글 발음을 그대로 한국어 억양으로 읽는 듯하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에서처럼 교포 출신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훌륭한 일본어 연기를 보여준 적도 있고 영화의 제작 기간도 짧은 편이 아니었는데 감수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은 모습이다.[21]
박해일이 연기한 이순신의 이미지가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처럼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굉장히 호평받고 있다. 명량 때 최민식의 연기력은 큰 호평을 받았지만 외모는 실제 이순신 장군과 달라 다소 아쉬운 편을 받았던 반면 박해일은 분장의 힘을 빌렸겠지만 외모에서 실제 이순신 장군에 더 가깝게 보인다.
4.1.3. 전투 장면[편집]
또한 메인 예고편에서 거북선의 전탄발사가 나오는데 이 장면이 멋지다고 아주 호평받고 있다.
거북선 위를 도끼와 방패로 조총을 막으며 구루지마의 안택선쪽으로 달려가는 장면이 있다.[22]
학익진을 펼치기 전에 영상매체에서 잘 표현하지 않았던 첨자찰진을 하며 진격하는 장면도 나오는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영에 있는 판옥선은 41척으로 55척으로 기록된것과 달리 14척이 안보인다.
두 예고편(티저, 메인)에서 이 영화가 한산도 대첩만을 담고 있지는 않으리란 추측도 가능하다.
- 첫 번째 근거는 해전이 차지하는 러닝타임의 비중이다. 루머에 따르면 해전이 차지하는 상영시간이 무려 51분에 달한다고 하는데, 명량에서 명량 대첩이 차지한 러닝타임이 30분이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산도 대첩이 아닌 다른 해전이나 육상 전투들도 충분히 등장 가능하다.
- 두 번째 근거는 시간적 배경, 플롯상 여러 전투의 등장이 수월하다는 점이다. 명량에서는 칠천량 전투&명량 해전 또는 명량 해전&노량 해전을 담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23] 그런데 이 한산도 대첩 시간대에서는 다룰 플롯이 일본군의 패배 및 아군에게의 희망밖에 없고, 또 한산도 대첩 전후 전투와의 간격이 적다.[24] 무엇보다 사천 해전은 본 영화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룰 거북선의 첫 등장이다. 그렇기에 사천 해전으로 거북선의 위용을 보여주고, 또한 일본군이 거북선에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원활한 전개를 펼치기 매우 좋다.
- 세 번째는 예고편에 등장하는 장면을 통한 추측이다. 거북선이 일본 아타케부네에 충각 운용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뚫릴 만한 적당한 크기와 위치의 구멍을 일본군 장수들이 보고 거북선에 대해 경각심을 펴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거북선의 용머리 부분이 상술한 그 장면에서 격벽을 뚫고 들어와 선내 일본군이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1. 거북선이 안택선에 충각 전술을 사용하고 2. 일본군은 이에 유달리 놀라고 3. 이후 들이 받힌 함선은 일본군 군영으로 옮겨져 조사받는다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2번과 3번에서 일본군이 거북선의 등장에 유달리 놀라고 특별히 조사까지 하는 것을 보면 아마 거북선의 첫 등장으로 일본군이 놀라지 않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거북선은 사천 해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따라서 사천 해전은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또한 사헤이가 조선 학익진에 대해서 파악하고 일본 수군에 전달했다고 했다. 이에 두 가지 가설이 예상되는데
- 첫 번째는 사헤이라는 인물은 조선에 파견된 일본군 첩자이며 한산도 대첩 직전 열린 군사회의 이후 일본군에게 학익진에 대해 전달했다는 것이다. 일단 이 장면은 고증 오류는 아니다. 불멸의 이순신에서도 나왔듯이 포위진 및 학익진은 이전에도 있던 전술이었고 단지 해군에서 이순신이 한산도 대첩으로 처음 운용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일본군은 학익진을 파악 하지만, 불멸의 이순신처럼 조선 수군의 완벽한 포위진+화포운용으로 이를 이겨낼 수 없었다~" 의 전개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 두 번째 가설은 한산도 대첩에서 이미 학익진으로 왜군이 개박살난 이후, 한산도 대첩에 참전한 왜군 장수들의 학익진에 대한 경고를 왜군 상부가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가설이다. 우선 한산도 대첩에 참전한 장수 중 하나가 와키자카 사헤에로 위에서 말하는 사헤에와 완벽히 들어맞으므로 이 가설이 맞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 이 경우 한산도 대첩에서 일본군이 개박살나고, 이에 참전한 왜군 장수 사헤에가 학익진에 대해 경고하자 일본 상부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또한 이 가설이 맞다면 한산도 대첩 이후 안골포 해전이나 부산포 해전이 추가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니면 후일을 기약하자는 식으로 왜군 장수들이 학익진에 대해 파악 및 연구하는 장면으로 끝낼 수도 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한산도 대첩은 무조건 등장하고[25] 추가적으로 사천 해전[26] 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안골포 해전과 부산포 해전의 등장 역시 가능성은 있다.
- 또는 이와는 전혀 다른 임진왜란 초기의 전투들을 잠시 다룰 가능성도 있다. 스틸컷을 열심히 돌려보다보면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말을 탄 채로 칼을 뽑은 채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해상이 아닌 육상 전투를 묘사한 것 같다. 그렇게 본다면 단 1600명의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끄는 왜군이 5만여 명에 달하는 조선군을 기습하여 이긴, 우리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인 용인 전투까지 나올 확률이 높다.
여기서 먼저 알아야 할 건 명량의 주 전투무대인 울돌목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한산도 대첩이 시작되는 견내량 또한 조수간만의 차이가 굉장히 크고, 좁고, 수심이 낮은 해협이라는 점이다. 명량에서는 이순신이 이러한 해협을 먼저 선점하고 적을 기다렸으나 한산도 대첩에서는 적인 와키자카가 먼저 견내량을 선점한 상태에서 이순신을 기다리는 상황... 즉, 몇 년 후 이순신이 명량에서 펼쳤던 것과 유사한 전술을 와키자카가 펼쳤다는 것.
한마디로 당시 왜군들은 누구도 깰 수 없다 판단한 이순신의 명량 대첩 전술을 과거의 이순신은 깨버리는 게 이 영화의 포인트가 될 듯하다.
이를 위해 용인 전투와 한산도 대첩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용인 전투는 조선군 5만이 광교산 앞에 도착했을 때 먼저 광교산을 관통하는 좁은 산길을 막고 있던 와키자카가 소규모 조선군 선발대를 쳐부쉈고 이후 조선군 본대가 물러나 우회하는 걸 택하자 와키자카가 뒤쫓아가 기습해 승리한 전투다. 가만 보면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 들 텐데, 한산도 대첩 당시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과 와키자카가 이끄는 왜군이 초반에 벌인 전술과 동일한 흐름이다. 물론 용인 전투와 달리 한산도 대첩에서는 선발대를 이용해 넓은 바다로 유인해낸 것까지가 이순신의 전술이라는 게 함정.[27]
8일 이른 아침에 적선이 머물러 있는 곳(견내량)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바다 한 복판에 이르러 바라보니, 왜대선 1척과 중선 1척이 선봉에서 들락거리며 우리 수군을 보고서는 도로 진치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뒤쫓아 들어가니, 대선 36척과 중선 24척, 소선 13척(모두 73척)이 대열을 벌려서 머물러 있었습니다.[28]
그런데 견내량의 지형이 매우 좁고, 또 암초가 많아서 판옥전선은 서로 부딪치게 될 것 같아서 싸움하기가 곤란할 뿐만 아니라, 왜적은 만약 형세가 궁지로 몰리면, 기슭을 타고 육지로 올라갈 것이므로 한산도 바다 가운데로 끌어내어 모조리 잡아버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산도는 거제와 고성사이에 있는데 사방으로 헤엄쳐 나갈 길이 없고, 왜적이 비록 뭍으로 오르더라도 틀림없이 굶어 죽게 될 것이므로, 먼저 판옥선 5~6척으로 하여금 선봉으로 나온 왜적선을 뒤쫓아 엄격할 기세를 보였더니, 여러 배의 왜놈들이 한꺼번에 돛을 달고 쫓아 나왔습니다.[29]
우리 배는 짐짓 물러나는 척하면서 돌아 나오자, 왜적들도 줄곧 뒤쫓아 나왔습니다. 그래서 바다 가운데로 나와서는 다시금 여러 장수들에게 명령하여 ‘학익진’을 벌려서 진격하여 각각 지자․현자․승자 등의 각종 총통들을 쏘아서 먼저 2~3척을 깨뜨리자, 여러 배의 왜놈들이 사기가 꺾이어 물러나 달아나려 하였습니다.
한산도 승첩을 아룁니다 : 견내량파왜병장(三度閑山島勝捷啓本: 見乃梁破倭兵狀) -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승전 장계 中
한산도 대첩 장면에서 일본 함대와 조선 함대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 불멸의 이순신에서도 해전에서 아군함과 적군함 가리지 않고 서로 너무 붙어 있다고 지적받았는데, 여기 예고편에서는 그것보다도 더 좁게 묘사되었다. 그 외 징비록(드라마)나 임진왜란 1592의 묘사보다도 대형 묘사는 좋지 않다.
그리고 티저에 공개된 학익진도와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공개된 학익진 훈련장면에서 다른 매체와 달리 이억기와 원균이 각각 학익진의 날개를 한쪽씩 담당하는것으로 보아 이억기, 원균이 매복해있다가 왜군 뒤쪽에서 둘러싸는 묘사가 아닐것으로 추정된다.[30]
물론 전투 묘사에서 지나치게 병력들이 조밀해 있는 모습은 전투를 가능한 한 화면에 담아서 볼만하게 만들려고 의도하는 경우가 많다.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병력을 조밀하게 연출한 적이 있다.
메인 예고편에서 전투 고증 우려가 더해진다. 한산도 대첩은 사실상 일방적인 포격전이었고 명량 대첩과는 달리 접선 및 백병전은 없었다. 그런데 메인 예고편에서는 대놓고 조선과 일본의 군선이 서로 접선한다.[31]
반론으로 한산도 대첩은 1차로는 포격전이 벌어졌고 2차로 접선 및 백병전이 있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리 배는 짐짓 물러나는 척하면서 돌아 나오자, 왜적들도 줄곧 뒤쫓아 나왔습니다. 그래서 바다 가운데로 나와서는 다시금 여러 장수들에게 명령하여 ‘학익진’을 벌려서 진격하여 각각 지자․현자․승자 등의 각종 총통들을 쏘아서 먼저 2~3척을 깨뜨리자, 여러 배의 왜놈들이 사기가 꺾이어 물러나 달아나려 하였습니다.[32]
순천부사 권준이 제 몸을 잊고 돌진하여 먼저 왜의 층각대선 1척을 깨뜨려서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고 왜장을 비롯하여 머리 10급을 베고, 우리나라 남자 1명을 산 채로 빼앗았습니다.
광양현감 어영담도 앞장서서 돌입하여 왜의 층각대선 1척을 깨뜨려서 온전히 사로잡아 왜장을 활로 쏘아 맞혀서 신이 탄 배로 묶어 왔는데, 죄를 묻기도 전에 화살을 맞은 것이 너무 심했고, 말도 통하지 않으므로, 그대로 목을 베었습니다. 나머지 왜적들은 머리 12급을 베고, 우리나라 사람 1명을 산 채로 빼앗았습니다.
사도첨사 김완은 왜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았고 왜장을 비롯하여 머리 16급을 베었습니다.
흥양현감 배흥립이 왜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아 머리 8급을 베었으며, 또 많이 익사시켰습니다.
방답첨사 이순신은 왜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아 머리 4급을 베었는데, 다만 활로 쏘아 죽이는데 만 힘쓰고 머리를 베는 일에는 힘쓰지 않았을 뿐 아니라, 또 2척이나 쫓아가서 쳐부수고 한꺼번에 불태워 버렸습니다.
좌돌격장 급제 이기남은 왜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사로잡고 왜적의 머리 7급을 베었습니다.
좌별도장이며 본영의 군관인 전 만호 윤사공과 가안책 등은 층각선 2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고, 왜적의 머리 6급을 베었습니다.
낙안군수 신호는 왜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고, 왜적의 머리 7급을 베었습니다.
녹도만호 정운은 층각대선 2척을 총통으로 쏘아 배 밑바닥까지 꿰뚫었으며, 이것을 여러 전선이 협공하여 불태우고, 머리 3급을 베었으며, 우리나라 사람 2명을 산 채로 빼앗았습니다.
여도권관 김인영은 왜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고, 왜적의 머리 3급을 베었습니다.
발포만호 황정록은 층각선 1척을 부딪치며 깨뜨리는데, 여러 전선이 협공하여 힘을 모아 불태워 없앴고, 왜적의 머리 2급을 베었습니다.
우별도장 전 만호 송응민은 머리 2급을 베었습니다.
흥양통장 전 현감 최천보는 머리 3급을 베었습니다.
참퇴장 전 첨사 이응화는 머리 1급을 베었습니다.
우돌격장 급제 박이량은 머리 1급을 베었습니다.
신이 타고있는 배에서 왜적의 머리 5급을 베었습니다.
한산도 승첩을 아룁니다 : 견내량파왜병장(三度閑山島勝捷啓本: 見乃梁破倭兵狀) -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승전 장계 中
여기서 1번째로 봐야 할 것은 순천부사 권준이 제 몸을 잊고 돌진하여 먼저 왜의 층각대선 1척을 깨뜨려서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고 왜장을 비롯하여 머리 10급을 베고라는 내용이다. "돌진하여 먼저 왜의 층각대선 1척을 깨뜨려서"라는 뜻은 충각전술을 사용했다는 뜻이며 "온전히 사로잡고"는 적이 불타거나 침몰되지 않았다는 얘기며 "왜장을 비롯하여 머리 10급을 베고"와 "우리나라 남자 1명을 산 채로 빼앗았습니다"는 적선에 올라탔다는 의미도 될 수있다. 물론 총통과 화살 공격으로 인해 적이 항복하거나 전멸한 상태에서 머리를 베었을 수도 있지만 다음 내용을 보면 접선/월선/백병전이 있었을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다.
광양현감 어영담도 앞장서서 돌입하여 왜의 층각대선 1척을 깨뜨려서 온전히 사로잡아 왜장을 활로 쏘아 맞혀서 신이 탄 배로 묶어 왔는데라는 내용을 보면 "앞장서서 돌입하여 왜의 층각대선 1척을 깨뜨려서"라는 내용처럼 먼저 충각전술을 사용해 적선에 접선했다는 의미이고 "왜장을 활로 쏘아 맞혀서 신이 탄 배로 묶어 왔는데"라는 부분을 보면 화살에는 맞았지만 아직 살아있는 왜장을 생포해왔다는 의미인데 이렇게 하려면 적선에 접선/월선해서 어느 정도의 백병전이 벌어졌어야만 한다.
즉, "한산도 대첩은 사실상 일방적인 포격전이었고 명량 대첩과는 달리 접선 및 백병전은 없었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설사 한산도 대첩에 접선 및 백병전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위에서 말했듯이 만약 이 영화가 한산도 대첩만이 아닌 다른 해전들도 다룬다면, 이 문제는 쉽게 해결 가능하다. 위 표에서 나오는 학익진 장면은 어떻게 쉴드칠 수 없지만, 직접 접선하는 장면은 사천 해전이나 안골포 해전으로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
위의 두 의견 중 무엇이 맞다 하더라도, 불멸의 이순신처럼 어영담이 이끄는 광양군 소속 판옥선 6척이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하려고 견내량 안으로 들어가 도발을 하다가 유인해오는 과정에서 생긴 백병전일 수도 있다. 메인 예고편에서 백병전 장면 바로 다음에 어영담이 화살을 쏘고, 판옥선들이 도망치며 거의 따라붙은 상황에서 왜군이 쏘는 조총을 방패로 막는 군사들의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 조선 후기 실학자인 원중거가 쓴 <화국지>에서 한산대첩을 기록한 부분에 따르면 "드디어 짧은 무기(短兵·창과 칼 같은 것)로 서로 맞붙어 싸웠다. 창으로 찌르고 칼로 쳤다. 혹은 갈고리로 물에 떨어뜨리게 하기도 했다"라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백병전이 있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4.1.4. CG 및 세트[편집]
처음 티저 예고편이 나오고 나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기대된다.' '거북선과 학익진이 너무 보고싶다.' '정말 오래 기다렸다.'등의 긍정적인 댓글과 'CG 티가 명량보다 더 많이 난다.' 'CG 티 왜 이렇게 많이 나냐.'[33] '무슨 판타지물 보는 것도 아니고.' '고증이 나아진 게 없는 것 같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로 나뉜다. 전편 명량(영화)에서처럼 역사, 영화 덕후들은 CG나 고증 면에서 비판을, 일반 대중들은 대부분 기대를 하는 중.
현재 예상되는 최대 문제점. 바로 위에 있는 활을 쏘고 난 직후 이순신의 장면이나 아니면 아까 전투 묘사 부분의 전투 묘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금까지 공개된 예고편은 모든 장면이 그런 것은 아니고 예고편 전체에서 따지면 태클 걸 만한 씬은 3~4개 정도밖에 없다.[34] 대신 문제가 있는 씬들은 흔히 망작들을 거론할 때 놀림감으로 쓰는 망가진 장면들과 비등비등할 정도로 퀄리티가 좋지 않다. 우선 위에 나온 이순신 확대 장면의 경우 망작 지리산(드라마)나 7광구(영화)의 영상 최악의 씬들처럼 배경과 인물이 따로 논다. 그리고 부산포나 한산도 대첩 같이 멀리서 찍은 웅장한 씬들에서도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아라리요 평창의 비구름 낀 흐릿하고 칙칙한 분위기가 나타나며 CG도 좋지 못하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CG에 대한 우려가 많이 불식되었다. 발CG라고 태클을 걸을 만한 장면이 아예 없으며 명량 그 이상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김한민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CG에만 100억 거량의 제작비를 썼다고 한다.
여수에 한국 사극영화 전용세트를 오픈세트로 지었으며 VFX 세트를 평창에 있는 스피드스케이트장 안에 만들었다고 한다. 김한민 감독에 따르면 '명량'을 바다에 배를 직접 띄우고 찍고 난 뒤 절대로 바다에 배를 띄우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매우 위험하고 날씨와 기상조건에 너무 많은 영향을 받고 통제도 안 돼서였다.
그래서 '한산'과 '노량'은 반드시 통제된 세트에서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사전시각화가 매우 중요해 워터캐논으로 물 특수효과를 사용한 것 외에는 실내 세트에선 전혀 물이 사용되지 않았다. 때문에 어떤 식으로 바다가 구현되고, 어떻게 배가 움직여야 할지, 또 원하는 움직임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를 사전시각화 작업으로 미리 준비해야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