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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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1년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2. 개봉 전 정보[편집]
- 2020년 7월 30일 공식적으로 제작이 발표되었다. 감독은 엔리코 카사로사, 제작은 앤드리아 워런이 맡는다. 주인공 '루카'가 이탈리아 리비에라[3] 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에서 겪게 되는 잊지 못할 여름 이야기를 그린다.
-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이탈리아 배경답게 페데리코 펠리니를 비롯한 1950~70년대 이탈리아 영화 황금기의 감독들에 대한 오마주가 들어갔다고 한다. 또,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 2020년 12월 10일 디즈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짧은 영상이 공개되었다.
- 2021년 3월 23일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디즈니+를 통해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의 형태로 공개된다고 발표되었다.
3. 시놉시스[편집]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해안 마을 포르토로소, 그리고 그 곳 바다 속 작은 마을. 바다괴물이라 불리는 어인 종족 소년 루카는 육지를 동경하는 평범한 소년이다.
하지만 어인들의 특성상, 물에 닿으면 바로 본 모습으로 돌아오기에 바다 밖 세상은 여러 애로사항이 많기만 하다.
절친인 알베르토와 육지에서 방학을 맞이해 기숙학교에서 고향에 돌아온 소녀 줄리아와 함께 육지 여행을 하지만 못된 에르꼴레 일당이 그들을 죽이기 위해 기를 쓰는데..
4. 예고편[편집]
공식 번역에서 "언더독"을 "아싸"라고 번역한 게 화제가 되었다. 더빙판에서는 ‘별종’.[4]
5.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루카(애니메이션)/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줄거리[편집]
6.1. 프롤로그[편집]
이탈리아의 작은 어촌마을 포르토로소(Porto Roso)에서는 최근 근처의 무인도 주변에서 바다괴물이 목격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마을의 늙은 어부 토마조는 동료 청년 어부의 걱정을 무시하며 축음기를 키고는 고기를 잡기 시작한다.
그런데 검은 바닷속에서 정말로 한 어린 바다괴물[5] 이 나타나 두 어부 모르게 고기잡이 배 위의 물건을 하나하나 훔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젊은 청년 어부가 바다괴물을 발견하고는 놀라 소리를 지르고, 그 난리통에 놀란 바다괴물도 서둘러 바닷속으로 도망가려다가 그만 그물에 걸리고 말지만 간신히 빠져나온 뒤, 고기잡이 배를 점프하여 넘어가서 바닷속으로 유유히 사라진다.
겁에 질린 어부들도 끔찍하게 생긴 바다괴물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그만 마을로 돌아간다.
6.2. 초반부[편집]
주인공 루카는 바닷속에서 사는 어린 바다괴물로, 바다괴물들의 가축이라고 할 수 있는 물고기들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물고기들이 헛간에서 달아나자 바다괴물 마을을 돌아다니며 물고기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하고, 그렇게 모든 물고기들을 모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처음 보는 바다 위 지상의 물건[6] 을 발견하며 이내 인간들의 모터보트를 발견하고는 바위 밑으로 숨어들어가 자신이 바다 위 지상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물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상을 한다.
보트가 지나간 뒤 점심을 먹으러 집으로 다시 돌아온 루카는 지상의 보트가 어디에서 오는 지 할머니와 어머니 다니엘라, 아버지 로렌초에게 묻지만 어머니 다니엘라는 지상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도 말라고 다그친 뒤, 다시 일하라고 하며 루카를 내보낸다.
다시 일하러 나온 루카는 아까 시계와 타로카드를 주운 그 곳 주변에서 또다른 지상의 물건들[7] 을 발견하고는 신기해하는데 그 사이에 잠수복을 입고 작살을 든 누군가가 루카의 뒤에서 나타난다.
그를 발견하고는 루카는 겁에 질려서 도망가지만 이내 막다른 동굴에 갇혀 도망칠 수 없게 되지만 다행히도 잠수복을 입은 누군가는 지상의 괴물들이 아니라 자신같은 바다괴물인 알베르토였다.
자신이 어제 고기잡이 배에서 훔쳐낸 물건을 다시 가져가기 위해 그 근처를 어슬렁거렸던 알베르토는 자신의 물건 뿐만 아니라 루카의 고기치기 지팡이까지 멋대로 가져가며 이내 루카는 알베르토를 쫓아가는데 수면 근처까지 올라간 알베르토는 그대로 바다 밖으로 올라간 뒤 지팡이를 이용하여 루카까지 바다에서 끄집어내버린다.
지상에 올라오자 육지괴물(인간)과 똑같은 외형으로 변해버린 루카는 겁에 질린채로 비명을 지르지만 알베르토가 루카를 진정시킨다. 이내 루카는 주변의 풍경을 보고는 감탄하지만 하지만 이내 육지로 올라가지 말라는 부모님의 말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육지 위에서의 풍경이 잊혀지지 않았던 루카는 다음 날 허수아비를 세워 물고기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간단한 조치만 한 뒤 수면 근처로 가게 되고, 이를 발견한 알베르토는 루카와 지상으로 같이 올라간 뒤 간단한 것들을[8] 가르쳐주며 자신의 아지트에 대려가 자신이 모아온 지상의 물건을 보여준다.
알베르토는 자신의 아지트에 베스파[9] 사진을 붙여 놓을 정도로 베스파를 동경하는 아이였는데 루카에게 베스파에 대해서 세계 어디든 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인간들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설명해준다. 이내 베스파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상상을 하던 루카는 알베르토를 도와 알베르토가 모아 온 잡동사니를 이용하여 베스파와 비슷한 물건을 만드는 방식으로 그날 저녁 늦게까지 어울려 놀게 된다.
부모님에게는 할머니의 심부름을 하였다고 거짓말하여 둘러댄 루카[10] 는 그 뒤로도 무인도에서 알베르토와 함께 어울려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11] 이내 부모님한테 지상에 올라가 놀고 있다는 것을 들키게 되며, 이 때문에 어머니 다니엘라는 심해에서 사는 루카의 큰삼촌 우고를 불러 루카를 여름 내내 심해로 보내려고 한다.
결국 루카는 집을 뛰쳐나온 뒤 알베르토의 아지트로 도망가 알베르토에게 자신의 부모의 결정에 대하여 한탄한다. 알베르토는 부모님이 자신들을 찾아오지 못하도록 인간들의 마을로 가 베스파를 얻은 뒤 전 세계를 여행하자고 제안하며, 이를 받아들인 루카는 알베르토와 함께 지상의 인간들의 마을 포르토로소로 올라가게 된다.
6.3. 중반부[편집]
지상에 올라온 루카는 포로토로소의 풍경을 보고는 감탄하지만 이내 여러 조형물에 바다괴물을 학살하는 전사들에 대한 조각이나 그림을 발견하고는 겁에 질려 알베르토에게 도망가야한다고 말하지만, 이내 자신들이 꿈꾸던 베스파를 타고 나타난 에르콜레 비스콘티를 보고 시선을 빼앗긴다.
어린아이들에게 공을 차주다가 그만 에르콜레의 베스파를 넘어뜨릴 뻔 한 루카는 오만하고 성격 나쁜 에르콜레와 그 부하 치초와 귀도에게 잡혀 폭언을 들으며[12] , 에르콜레에 의해 마을 분수대에서 물고문을 당하여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지만 얼굴에 물이 묻기 전에 줄리아가 나타나 알베르토와 루카를 구해준다.[13]
줄리아는 에르콜레는 6년간 포르토로소 마을의 행사인 포르토로소 컵의 6년 연속 우승자이지만, 나이를 속여 출전해왔으며 성격도 너무 오만하고 건방지다고 불평하며 루카와 알베르토도 포르토로소 컵에 참가하기 위하여 온 것이냐고 묻지만 지상에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은 루카와 알베르토가 그런 것을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었고, 이후 여러번의 대화를 통하여 포르토로소 컵에서 우승하면 중고 베스파를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는 포로토로소 컵에 참가하기로 한다.
포르토로소 컵의 종목인 수영을 할 수 없는 루카와 알베르토는 줄리아와 팀을 이루자고 제안하지만 줄리아는 무엇을 잘 하는지도 알 수 없는, 하다못해 루카와 알베르토가 어디에서 온 아이들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신뢰하지 못한다. 하지만
문제는 참가비를 내기 위해서는 줄리아의 아버지 '마시모'를 설득해야 한다는 것. 마시모는 엄청난 거한의 남자로 외모에서부터 엄청난 위압감을 뿜어내어 존재만으로 루카가 겁을 먹게 만든다. 게다가 마시모는 다른 포르토로소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바다괴물이 실존한다고 믿으며 바다괴물을 사냥하려고 벼르는 바다괴물 사냥꾼이었던 것. 일단 갈 곳 없는 루카와 알베르토는 줄리아의 아지트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한편, 다니엘라와 로렌초는 물 밖으로 나와 루카를 찾기 시작한다.
다음날, 간밤에 비가 온 탓에 바다괴물이 되어버린 루카와 알베르토는 황급히 몸의 물을 털어낸다. 줄리아는 배달하러 떠난 사이 루카와 알베르토는 참가비를 벌기 위해 마시모의 고기잡이 일을 돕게 된다.[15] 바다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루카와 알베르토는 마시모가 있는 곳이 물고기들의 무덤이라 안 잡힌다는 걸 알려주고 고기가 잘 집히는 곳을 알려주어 덕분에 마시모는 모처럼 배에 물고기들을 가득 채운 채로 집에 돌아왔다.그리고 참가비를 신청하러 가는데 거기서 또 에르콜레 일행을 보게 된다.[16] 에르콜레는 줄리아를 놀리고 루카 일행의 참가비를 뺐어 선수 등록을 하려고 하자 루카는 에르콜레를 메기로 비유하고 메기가 무엇인지 설명해보라고 하자 모두 웃는 바람에[17] 어쩔수 없이 참가비를 돌려주지만 대신 포르토로소 컵에서 확실히 이겨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줄리아는 수영, 루카는 자전거 타기, 알베르토는 파스타 먹기를 매일 연습하며 포르토로소 컵을 준비한다. 한편, 다니엘라와 로렌초는 포르토로소의 아이들한테 하나둘씩 물을 뿌리며 루카를 찾기 시작하고 이 광경을 루카가 목격하고 만다. 훈련과 함께 루카와 줄리아가 사이가 가까워지자 알베르토는 질투심을 느낀다. 줄리아가 루카한테 자신의 천문학 책을 선물로 준 이후, 루카 앞에서 일부러 보란듯이 밤중에 에르콜레한테 시비를 걸었다가 맞을 뻔하나 루카의 저지로 겨우 도망친다.
그러다가 대회 전날, 루카는 자전거를 타던 중 인간 모습의 다니엘라와 로렌초가 자신을 발견하자 도망친다.[18] 결국 질투심이 폭발한 알베르토는 줄리아와 크게 다투고 다짜고짜 내리막길에서 루카가 타는 자전거를 타서 루카와 함께 추락해 버린다. 서둘러 물 밖으로 나온 루카와 알베르토는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루카는 줄리아와 학교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고 알베르토는 사람도 아닌 네가 무슨 수로 학교를 가냐며 루카한테 폭언을 내뱉는다.이에 화가 난 루카는 알베르토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하게 되고 몸싸움을 하던 중 줄리어가 둘을 보게 되어 싸움을 멈추게 된다.하지만 서로 등을 돌리게 되고 줄리아는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긴것 같다고 말하자 루카는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우리도 너랑 같이 학교가도 괜찮겠냐고 묻자 줄리아는 좋다고 말한다. 둘의 대화를 들은 알베르토는 정말 아무나 다 받아주는 것이냐며 바다괴물도 학교에 갈 수 있냐며 떠보다 아예 일부러 물에 뛰어들어 그가 바다괴물임을 드러냈는데, 루카는 모르는 척 알베르토한테 손가락질하며 "바다괴물이 나타났다"고 소리친다. 이를 목격한 에르콜레 일행이 그한테 작살을 던지며 추격해오고 루카한테 배신당한 알베르토는 바다 너머로 도망친다. 집에 돌아오자 내심 알베르토를 마음에 들어했던 마시모는 밤중에 알베르토를 찾으러 떠나고 줄리아 역시 당황해 하는 루카에게 정신좀 차리라며 물을 뿌렸다가 얼떨결에 루카도 바다 괴물이라는 걸 알게된다. 그후 줄리아는 울먹이면서도 우리 아빠는 바다괴물을 사냥하는 사람인데 왜 포르토로소 컵에 참가하려 한 거냐며 루카더러 떠나라고 한다.
혼자가 된 루카는 다시 알베르토가 있던 섬으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찢겨진 루카와 알베르토의 그림과 벽에 알베르토가 무언가를 세고 있던 흔적을 발견했다. 사실 오래전 알베르토의 아빠는 알베르토를 버려두고 떠났고 알베르토는 오랜 시간동안 아빠를 기다렸던 것이다. 그러나 아빠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알베르토는 자신은 문제만 일으키는 문제아라며 자기 자신을 자책한다. 알베르토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 루카는 대회에서 우승해 베스파를 사는 꿈을 이뤄주기로 한다.
6.4. 후반부[편집]
루카는 줄리아와 따로 포르토로소 컵에 참가한다. 루카는 잠수복을 입고 수영 코스를 넘겼고 에르콜레 패거리는 루카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거나 파스타를 강제로 욱여넣는 반칙으로 우위를 점한다. 파스타 먹기까지 넘긴 루카와 줄리아는 자전거 타기까지 왔으나 하필이면 루카가 에르콜레 팀을 앞질러가던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루카는 나아갈 수 없는 처지가 된다. 그 때, 알베르토가 우산을 쓰고 나타나 루카와 교대하려 하나 이내 에르콜레가 알베르토를 걷어차면서 우산이 날아가고 알베르토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그 모습을 본 에르콜레는 그물을 던져 알베르토를 꼼짝 못하게 한다. 그러자 용기를 낸 루카는 빗속에서 본모습을 드러내며 자전거로 질주해 알베르토를 뒤에 태우고 바다로 돌아가려 한다.
에르콜레는 루카와 알베르토를 죽일 작정으로 계속해서 작살을 날리며 뒤쫒아오나[19] 줄리아가 몸을 날려 에르콜레를 막고 쓰러진다. 쓰러진 줄리아를 발견한 루카와 알베르토는 바다 앞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줄리아를 부축해 도착하지만 어느새 마을 사람들이 작살을 들고 셋을 포위하고 있었다. 그러나 루카와 알베르토, 줄리아는 마을 사람들 사이로 앞장선 에르콜레한테 이젠 너가 두렵지 않다고 맞서지만 에르콜레는 '이제 사람들이 너희를 두려워하고 있다, 너희가 괴물이 아니면 뭐냐'며 루카와 알베르토한테 작살을 겨누며 비웃는다. 그러자 루카와 알베르토를 막아주는 줄리아를 보며 마시모 역시 저 둘은 루카와 알베르토이며, 이번 대회의 우승자라며 루카와 알베르토를 감싸준다. 끝까지 루카와 알베르토가 인간이 아니니까 우승을 인정할 수 없다며 생떼를 부리던 에르콜레는 자신의 꼬붕이었던 치초와 귀도에 의해 분수대에 던져지는 굴욕을 당하며 자신이 아끼던 울 머플러가 물에 젖어 울상이 된다.
루카를 따라 들어온 다니엘라와 로렌초[20] 는 본모습으로 루카가 정말 큰 일을 해냈다며 루카를 꼭 안아준다. 마을 사람들 역시 작살을 내려놓고 현상수배지를 찢어버리며 진정으로 바다괴물 사냥을 그만둔다.[21] 그날 저녁, 우고 큰아빠를 제외한 루카의 가족들, 알베르토, 그리고 마시모와 줄리아는 마시모의 집에서 다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루카와 알베르토는 새로 산 베스파를 함께 몬다. 다니엘라와 로렌초는 루카를 걱정하는 마음이 남아있지만 어느새 식사에 겸상한 파구로 할머니[22] 는 루카라면 좋은 사람을 잘 찾아내는 능력이 있으니 잘 지낼 수 있을 거라며 루카의 부모를 안심시킨다.
6.5. 결말[편집]
어느덧 줄리아가 학교로 돌아갈 때가 되고 루카, 알베르토, 마시모는 기차역에서 줄리아를 배웅한다. 그 때, 알베르토는 루카한테 기차표를 건네며 베스파를 팔아서 루카가 학교에 필요한 물건들을 샀다고 고백한다. 뒤따라나온 루카의 가족들은 루카한테 언제나 자신들한테 편지를 쓰고 학교에서도 얌전히 지낼 것을 약속하며 루카를 기차에 태워 보낸다. 그 후 떠나는 기차를 보며 마시모의 집에서 지내기로 한 알베르토는 기차역에서 나와 빗속에서 본모습으로 루카를 배웅하며 루카 역시 본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알베르토와 작별한다. 루카와 알베르토와 처음 꿈을 키웠던 섬 위에 구름 틈새로 맑게 갠 푸른 하늘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이 난다.
이후 크레딧 영상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엔딩 이후 일상 모습이 나온다. 루카와 줄리아는 줄리아의 어머니의 집에서 머무르며 학교에서 공부하며 가끔은 영화나 박물관에도 가는 등 즐거운 일상을 보내며[23] , 알베르토는 마시모의 집에서 마시모를 도와가며 일한다. 포르토로소의 아이들에게 인기 있어진 알베르토는 이후 어른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는지 포르토로소의 해안 안전 요원이 된다. 루카의 가족들은 때때로 루카의 편지를 받아서 읽으며 이들도 마시모와 자주 교류한다.[24] 이런 후일담 크레딧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장면은 우주에 대한 책을 펼쳐놓은 채 잠에 빠진 루카와 변속기 잡지를 펼쳐놓은 채 잠에 빠진 알베르토의 그림. 둘이 떨어져 있더라도 각자 자신의 흥미를 위하여 비슷하게 노력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암시로 후일담 크레딧은 마무리.
6.6. 쿠키 영상[편집]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검은 심해 속에서 큰아빠 우고가 날아다니는 고래 시체 살점을 받아먹으며 물고기 한 마리를 말동무 삼는 모습이 나온다.[25]
7. 평가[편집]
우정으로 뭉클한 성장담에 공존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담아냈다.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픽사의 정감 넘치는 화답.(왓챠피디아)
- 이동진 (★★★☆)
첨벙첨벙, 성큼성큼, 새록새록
픽사의 이탈리아 바닷마을 다이어리
- 이주현 (씨네21) (★★★☆)
붉은항구의 기적
다름을 인정하는 선명한 메시지
뭍에서는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물에 닿으면 다시 바다 괴물로 변하는 소년들이 비밀을 숨기고 또래 인간 소녀와 철인 3종 경기 참가 준비를 하며 우정을 쌓는다. 시각적인 면은 탁월하다. 이탈리아 해변 풍광의 사실적인 묘사와 동화 같은 인물 표현이 돋보인다. 마음 깊은 곳을 흔들어 깨울 묵직한 울림까진 아니어도 다름에 대한 인정, 차별과 편견을 배제한 포용 등 영화 곳곳에 드러나는 공감 가득한 메시지는 간결하면서도 분명하게 전해진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달라도 함께라면 즐거울 수 있어
바닷속에서 사는 루카와 가족들을 뭍의 사람들은 바다 괴물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육지가 궁금해서 견딜 수 없는 루카는 그저 호기심 많은 아이다. 알베르토와 함께 육지로 모험을 떠나지만 어른들에게 괴물이라 공격당하고, 둘의 우정 또한 흔들린다. 하지만 마을에서 만나 친구가 된 아이들은 서로를 받아들이고 지켜준다. 마음을 연 사이에서 다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즐겁게 공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동화처럼 등장한다. 웃음이 절로 나올 만큼 사랑스럽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소환하면서 뼈아프게 만든다.
-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평론가들에게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토이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등 픽사의 최고 평을 받은 작품들에 비하면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도 어린아이의 눈 높이에 맞춘 내용에 완벽하게 녹아들게 만든 타 픽사의 명작들과는 다르게 극 중 큰 긴장감 없이, 별 다른 심오한 주제 없이 무난하게 진행되는 플롯이 그 원인인 듯 하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관객 평가는 굉장히 좋다.
공통적으로 픽사보다는 지브리 느낌이 난다는 후기가 많다.[26][27] 기존 픽사의 특징이라면 여러 장소를 유랑하는 모험이 꼭 포함된다는 점이 있는데 루카에는 그러한 특징이 적고, 새로운 세상에 가서 적응하려고 애를 쓴다는 점은 오히려 마녀 배달부 키키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과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 듯.
루카의 감독 엔리코 카사로사는 미래소년 코난을 오마주했다고 밝혔다.#
8. 수상 및 후보[편집]
-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
- 골든글로브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
-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
-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
9. 흥행[편집]
9.1. 대한민국[편집]
9.2. 러시아[편집]
9.3. 홍콩[편집]
10. 단편[편집]
자세한 내용은 안녕 알베르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본편의 뒷이야기를 다룬 단편 애니메이션 안녕 알베르토가 디즈니+ 오리지널로 공개되었다. 엔딩 이후 알베르토의 근황 및 알베르토와 마시모 간의 관계를 다루었다.
11. 논란[편집]
극장 상영 없이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의 형태로 공개되는 점에 픽사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디즈니 신작 영화들은 프리미어 액세스[29] 로 공개하는 반면, 픽사 작품들은 추가요금 없이 공개하여 자신들이 만든 작품의 가치가 무시당하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12. 기타[편집]
-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이 있다.
- 결말 이후의 이야기는 엔딩크레딧 삽화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 중 인류의 달 착륙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그림이 있는 것을 보아 작중 시대 배경은 1969년 여름으로 추정된다.
- 시놉시스 때문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유사하다며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마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감독 이름도 '루카'였다. 이에 대해 루카의 감독이 두 작품은 서로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 픽사 애니메이션 중 토이 스토리, 코코, 토이 스토리 4,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에 이어 사상 5번째로 상영 전에 픽사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상영되지 않았다. 다만 코코의 상영 이전에는 디즈니의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가 상영되었기 때문에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따지면 4번째이다.
- IMAX 버전 제작이 예정되었으나 현재는 취소되었다. 엔딩크레딧에도 "Optimized for IMAX Theatres" 문구가 나오는데, 정황상 소울 때와 마찬가지로 디즈니+ 직행이 결정되면서 비용 절감 목적으로 IMAX 버전 제작이 취소된 듯.
- 감독인 엔리코 카사로사는 실제 제노바에서 성장했고 루카와 알베르토의 우정을 어린시절의 실제 자신의 알베르토라는 친구와의 우정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 픽사는 고증을 위해 실제로 이탈리아의 문화와 환경을 연구하며 자료를 모았고, 바다괴물에 대한 전설 역시 옛 이탈리아 민화에서 영향을 받았다.
- 2021년 6월 13일에 제노바의 아쿠아리움에서 전세계 최초 상영이 이루어졌다. 다만 이탈리아에서 디즈니+가 서비스 중이었기 때문에 이후에는 극장 상영 없이 디즈니+를 통해서만 공개되었다.
- 몇몇 인물들의 이름은 바다 생물과 관련되어 있다. 주인공 루카의 성 파구로(paguro)는 이탈리아어로 소라게라는 뜻이다. 주인공 알베르토의 성 스코르파노(scorfano)는 이탈리아어로 쏨뱅이[30] 란 뜻이다. 젤라토가게에서 젤라또를 사먹으며 나오는 아주머니들의 성은 아라고스타(aragosta)로 이탈리아어로 가재란 뜻이다.
- 6월 29일부터 디즈니+에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었다. 내용은 루카의 개봉을 알고 있는가, 후속작이 나온다면 관람할 생각이 있는가, 안전한 환경에서 루카를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면 관람할 의사가 있는가. 이례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이기에 향후 디즈니에서 루카의 후속작을 제작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 일본에서의 개봉명은 あの夏の ルカ 로 번역하자면 '그 여름의 루카'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작품명에서 영향을 받은듯 하다.
- 감독 엔리코 카사로사가 픽사 SNS를 통해 스토리 만화를 올렸는데, 마지막 장면의 감독과 그의 친구를 묘사한 그림이 한국 한정으로 침펄 듀오와 매우 닮아서 은근히 화제가 되었다. #
- 2021년 11월 12일 디즈니+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안녕 알베르토(Ciao Alberto)'가 공개되었다. 한국에서는 2022년 1월이 다 되어서야 서비스했다.
- 퀴어 요소가 내포되어있다는 주장이 있었으며, 실제로 루카 팬덤 대다수가 루카와 알베르토를 엮는 LGBT 성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만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실제로 루카와 알베르토를 최초의 게이 주인공으로 만드는 것이 논의되었지만 pre-romance, 즉 연애를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어린 시절의 우정을 다루는 내용으로 정했다고 한다.#.
- 다음 작품인 메이의 새빨간 비밀의 4 타운을 지칭하는 "4 (스타) 빌라기"라고 쓰인 이탈리아 로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