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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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 그래서 패고, 말 안 듣는다 그래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이 나뻐.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 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다. 지금 형이 피곤하거든. 좋은 기회잖냐. 그러니 조용히 씻고 가라.[1]
공공의적 시리즈의 주인공. 서울강동경찰서 강력2반 형사.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안티 히어로.[2] 부정부패에 찌들었고 사람 가리지 않고 멋대로 굴어 인간관계도 엉망이지만, 경찰로서의 사명감과 인간으로서의 선함만큼은 포기하지 않은 양아치 형사의 이미지를 확립시켰다고 봐도 무방한 전무후무한 캐릭터성을 지녔다.
직업은 형사이며[3] 계급은 경장이다. 배우는 설경구. 일본판 성우는 테라소마 마사키.
선량하지 않은 비리경찰이지만, 그럼에도 흉악 범죄를 저지르는 진짜 나쁜 놈들이 나타나면 난데없이 가장 먼저 정의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공공의 적[편집]
너 나 모르지? 나 성질 좆같은 놈이야. 난 나한테 시비 거는 새끼, 경찰서 안 데려가.
나?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4]
부모가 그런 거거든. 자식새끼가 자기를 재낀 씹새건 자기를 찌른 개새건, 숨겨 주고 싶은 거거든.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복싱 은메달 리스트 특채 경사 출신이다.[5] 오랫동안 형사 생활을 해 온 고참 베테랑 형사[6] . 하지만 지랄맞은 성깔에 형사로서의 책임감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이 반쯤 백수건달 내지는 깡패보다 더 깡패같이 살고 있으며,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동료 형사들과 비리를 저질러[7] 감찰 대상 리스트에 올라가 조사도 받는 등 문제가 많은 악질 형사다. 내사과 가서도 그 성질머리 못 버리고 불성실한 태도로 조사받은 탓에 내사과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찍힌다.[8]
게다가 근무 태도도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자기 관할 검사가 누군지도 모르며, 약쟁이 대길(성지루 분)에게 "아니 뭐 저런 새끼가 경찰이야?!"라는 디스까지 들을 정도로 경찰로서의 참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엄 반장[9] 이 부하 형사들의 기강 해이를 꾸짖으면서 책상 서랍을 검사하는데, 다른 형사들은 골프, 건강 서적, 장기말 등 잡동사니만 가득해서 그걸 지적하며 혼을 내는데[10] 강철중의 서랍에는 말 그대로 볼펜 하나만 굴러다녔다. 이를 본 엄 반장은 "이 새끼 아예 살 생각이 없는 새끼구만."이라며 헛웃음을 짓는다.
어떻게 보면 이 장면이 강철중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습인 것이, 피의자 진술조서 작성 등 행정업무는 형편없지만[11] , 반대로 현장에 가면 무서울 것이 없는 캐릭터라는 걸 잘 묘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조규환과 엮이게 되면서 그를 처단하고 올바른 참형사로 거듭나는 것이 공공의 적 1의 스토리. 덤으로 초반에 훔친 마약은 쓰러진 조규환의 몸에 뿌려서 마약소지죄를 조규환에 뒤집어 씌워 처리한다. 형사로서의 사명감이 없던 시절에는 압수한 마약을 팔아먹으려던 악랄한 인물이 명형사로 거듭난 후 미련없이 마약을 처분한 것은 나름 상징적인 장면이다.
극중 조규환을 강제로 입건한 뒤 조사한다며 폭행한 것이 문제가 되어[12] 교통지도계로 쫓겨나는 탓에 신호위반 단속을 하지만[13] 엄반장의 배려로 잠시 가 있었던 것. 거기서도 뇌물을 받고 신호위반을 눈감아준다.[14]
끝 부분에 엄반장이 강철중이 조규환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서 현장으로 출동하는 장면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강철중이한테 다시 이거 건네줘!'하면서 형사증을 부하 형사에게 준다. 엄 반장 선에서 무마한 일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상황.
아시안 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투력 하나만큼은 엄청나다. 이미 그를 잘 아는 대길이나 용만(유해진 분)은 그를 보자마자 바로 얌전해지며, 어지간한 조폭이나 양아치 정도야 껌이고, 나이프(이안수), 전기톱(사채업자) 등의 살상도구를 들어도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하며, 6:1로 덤벼들어도 6명의 조폭들이 개박살이 난다. 마지막에 강철중에게 신나게 얻어맞고 뻗는 조규환도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된 몸에 어지간한 성인 남성은 상대가 안 되는[15] 엄청난 싸움 실력을 가졌지만, 강철중 앞에선 일방적으로 털렸다.[16] 작품 초반에 마약을 밀수하던 조폭들을 개박살내놓아 동료 형사 송행기(기주봉 역)에게 '미칬나? 그마들 그만큼 조졌으면 되었지 죽일라카나?'라는 말을 들을 만큼 강골 중 상강골. 범죄자들도 강철중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으며, 강철중에게 뒷통수를 얻어 맞고 박대를 당해도 '형사님, 형사님' 하면서 설설 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칼잡이 이용만의 경우 상대 조폭의 보스까지 찌른데다, 경찰들까지 칼솜씨를 인정하는 전문 칼잡이다. 그런 인물이 강철중의 호통 한 방에 설설 길 정도. 마약 유통 업자 대길의 경우도 마찬가지. 전문 칼잡이 이용만과 신경전을 벌일 정도의 범죄자인데, 강철중에게 '니 머리뼈 한 230개쯤 만들어 줄까?'[17] 라는 말을 듣자마자 순한 양이 된다. 문제는 이런 싸움 실력으로 반쯤 양아치 짓거리나 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아내가 강도에게 저항하다 칼에 찔려 죽은 과거가 있어 칼에 트라우마가 있지만[18] 어찌된 일인지 작중에서 칼과 이 인간의 인연은 도통 끊이지 않는다. 공공의 적에서 비 오는 날 밤에 길거리에서 똥을 싸다[19] 현장에서 벗어나던 조규환과 맞닥뜨린다. 이 때 조규환이 철중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넘어진다. 철중은 자신이 싼 똥에 손을 뭉개고 단단히 개빡쳐서 잡으려 쫓아간다. 그러나 역으로 뺨에 칼을 맞고 부상당한다.[20] 여기서부터 본 영화 내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극 초반에 동행하는 동료 형사 송행기(기주봉 분)가 롯데팬이어서[21] , 1편 영화 초반에 그 유명한 "왜? 롯데가 졌대?"라는 대사를 남겼다.[22] 정현종 시인의 <하늘을 깨물었더니>라는 시를 읊으면서 "사람은 순리대로 살아야 되는기다. 다 그렇게 사는기다."라고 강철중에게 충고를 하던 선배 형사가 반장으로부터 비리가 발각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넋이 나가 있자 한 말. 이후 송 형사는 권총으로 자살한다. 좀전에 본인 입으로 사람은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 것 때문에 더 이질적으로 보인다.
검사로 출연한 2편을 제외하고 강철중은 더벅머리와 대충 기르고 제대로 정리도 안 한 지저분한 수염 때문에 외모가 꾀죄죄해 보이고 재래시장에서 구입했을 법한 어두운 계열의 싸구려 상의, 다 늘어난 바지, 어디 나갈 때도 잠바때기로 때운다. 여름이고 보는 사람이 덥다면서 잠바 좀 벗으라는 동료 형사의 말에 "형은 더울지 몰라도 권투하는 새끼들은 더위 안 타."라며 대꾸한다. 그리고 입는 옷들이 하나같이 비슷비슷하다.[23] 만사 천하태평에 게을러 보이고 성격은 다혈질에 투덜대지만, 하나뿐인 딸을 위해서라면 꾀죄죄한 모습도 신경쓰지 않고 온 몸 내던지는 딸내미바보[24] 에 노모한테도 좀 틱틱거리긴 해도 나름 효자.[25] 덧붙여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단순무식한 언행, 태도와 미칠듯한 근성으로 사회정의를 위협하는 나쁜 놈들을 때려눕히면서 명대사를 읊는다.
2.1.1. 대표적인 명대사들[편집]
나는 경찰이다.
대한민국 경찰은 모든 국민의 평안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전나게 영예로운 책임을 지고 있다. 지금도 전국 곳곳에 깔린 15만 명의 경찰은 두당 300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다.
경찰생활은 모자라는 물로 불을 끄는 것과 같다. 물을 길어올 때쯤이면 불은 언제나 그대로 다시 붙어있는 거다. 탐문하고 예방하며 눈만 뜨면 깡패 양아치 좆만한 새끼들을 잡아 쳐넣지만 그래도 사건들은 꺼지지 않는 불처럼 지겹게 반복된다. 잦은 위험 속에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경찰들은 날마다 훈장처럼 상처와 흉터만 늘어간다.[26]
경찰이 된 지 올해로 12년이나 됐다.[27]
그런데 경찰은 니미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 여전히 박봉이고 여전히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 마누라한테는 좋은 남편, 애새끼들한테는 좋은 아빠 소리 한 번 못 들어보고, 그들은 오늘도 길바닥 아니면 경찰서에서 밤을 지샌-다아.나라와 겨례에 충성하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시민에 봉사하고!!! 그런 것들이 죽거나 병신이 되지 않는 한 경찰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이다.
나도 그들과 같다. 나도 경찰이란 말이다.
그러나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형... 정신 차려, 형... 형! 행기 형!! 형!!! ...크아아아아아악, 씨바아아아아아악!!!!!!! 야, 이 개새끼야!!! 안 일어나?!!! 야, 이 씨발롬아, 죽기는 개새끼야!!! ...비응신 새끼, 씨벌롬... 죽긴 왜 죽어...?! 너 혼자 죽으면 다야, 이 씨발롬아...!!! 크~허어어어어어어엉~!!!!
Part1. 마약 유통업자인 대길에게, 자신이 깡패들에게 빼앗은 필로폰을 팔아달라고 협박하며
철중: 대길아, 물건 좀 팔아야겠다.
대길: 나 이제 그런 거 안 해. 단속도 심하고...
(대길의 옷을 걷어올리며)
철중: 주삿바늘이 40개는 보이네. 니 나방 많이 컸다?
대길: 나방 아니고 나비라니까!
철중: 나비는 니미. 해, 안해?
대길: 10프로!
철중: 5프로만 받아, 이 새끼야.
대길: 아 씨발 존나 짜네!
(대길의 뒤통수를 때리며)
철중: 사람 머리에 뼈가 몇 개냐?
대길: 23개.
철중: 니 머리뼈 한 230개 쯤 만들어줄까?
대길: 알았어 그럼 일단 물건부터 보자
철중: 물건 걱정하지 말고 연락먼저 해 이 새끼야.
Part2. 그렇게 협박받아 대길이 반강제로 브로커에게 전화를 할 때
브로커: 이 시발, 당분간 전화하지 말라니까.
대길: 이 새끼야, 누구는 뭐 하고 싶어서 하냐.
브로커: 무슨 일이야?
대길: 무슨 일은 임마, 약장수한테 전화하면 뻔한거지. 야, 물건이 하나 있는데 좀 크다. 3킬로. 그리고 일단 물건은 A급이고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처리해 줘야돼. 뭐? 그러면 곤란하지~ 잠깐만, 지금 당장은 어렵겠다는데?
철중: 안 되면 뒤진다 그래.
대길: 너 안되면 뒤진대. 그래~ 뭐 단속? 그럼 새끼야, 니가 약사냐? 단속 뜨는 게 당연하지. 뭐?
대길: 집중 단속 기간이라 지금 당장은 안 된대.
철중: 에이 시발, 경찰이라 괜찮다고 그래.
대길: (브로커에게) 에이 시발, 여기는 경찰이라서 괜찮대. 뭐? 바꿔달래는데? (철중에게 전화를 넘기며)
철중: 여보세요.
브로커: 좆.까.!(뚝)(전화가 끊어진다.)
철중: 이런 씨발 새끼를 봤나, 야 이 씨발롬아!!!! (전화를 끊으며) 너 이 새끼 잡히기만 해봐. 대갈통을 확... 확 부셔버릴테니까. 에이, 좆같은 새끼들... 연락해라.(자리를 뜬다.)
대길: 약 먹었냐. 내 드러워서 이 바닥 뜬다 떠 씨. 아니 뭐 저런 새끼가 다 경찰이야?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 그래서 패고, 말 안 듣는다, 그래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 나뻐,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 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다.[28]
[29] 직접 들어보자
철중: 고기야, 여기 산수 있냐?
고기(조폭 문지기)[30]
: 너 뭐야?철중: 나? 강동서 강력반 강 형사.
고기: (철중을 막아서며) 형사가 뭔데?
철중: 너 나 모르지? 나 성질 ㅈ같은 놈이야. 난 나한테 시비 거는 새끼, 경찰서 안 데려가.
고기: 그럼 어떻게 하는데?[31]
철중: 죽여.
주먹질 하는 새끼, 주먹으로 죽여.
연장질 하는 새끼, 연장으로 죽여.
가끔 너처럼 ㅈ도 모르는 게 주둥아리만 산 새끼!
(문지기가 위축되어 계단 쪽으로 점점 뒷걸음질치자) 왁ㅡ!!!
(문지기가 놀라서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진 것을 확인한 후)......주둥이로 죽여.
나 어제 수박 사서 집에 들어갔거든? 깜빡하고, 우리집에 칼이 없어서 못 먹는 데 말이야. 거 왜 그런 줄 아냐? 내가 형사인데, 우리 집에 도둑놈이 들었거든. 그런데 우리 마누라가 설레발 치다 칼 맞아 죽었거든?[32]
그래서 나 칼 싫어해. 그러니까 이제 이거 그만 집어넣어라.
애인 있으면 지금 애인한테 전화해라. 다음 세상에서 만나자고!
으아 씨바, 그 새끼가 범인이야!! (엄충일 : 줘.) 이 칼로 죽인 거라니까요?!! (엄충일 : 그러니까 줘, 임마. 맨손으로 잡고 있지 말고!) 아... 네...
(조규환의 추가 살인에 눈이 뒤집힌 뒤, 후배 김영수에게 전화를 걸며)
영수야, 내 말 잘 들어라. 난, 조규환이 왜 조명철을 죽였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고흥식을 이렇게 죽여서는 안 된다.
사람이, 무고한 사람을 누군가를 놀리기 위해 죽여서는 절대 안 된다.
이럴 수는 없는 거다.
나도 안다.
기계공고 다닐 때 커닝해서 꼴등에서 두 번째 했던 나도 안다.
우리동네 똥쟁이 종수란 놈이 있었다. 그런 종수한테 물어봐도 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죽여선 안 되는 것이다.
사람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장난으로 사람을 죽여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그 개새끼가, 개새끼가 아닌 정말 사람 새끼라면! 내 이 씨발 개새끼를 이유 있이 함 죽여 볼란다.
(교통경찰로 좌천되어 생활하던 어느 날, 식당에서 빚을 갚으라고 깽판을 치는 동네 깡패들을[33]
1대 6으로 붙어 모두 참교육 시킨 다음 2명은 청소시키고 4명은 무릎 꿇려놓고 나서)강철중: 깍두기는 깍두기 세계에서 산다.
깡패들: (복창)깍두기는 깍두기 세계에서 산다.
강철중: 깍두기는 민간인들의 세계로 절대 넘어오지 않는다.
깡패들: (복창)깍두기는 민간인들의 세계로 절대 넘어오지 않는다.
시발 새끼야, 네가 그래서 아빠가 못 되는 거야. 이거 원위치시키고 가!
(조규환 눈 앞에 결정적인 증거를 들이대자)
조규환: 뭐야 그게?
부모가 그런 거거든. 자식새끼가 자기를 재낀 씹새건 자기를 찌른 개새건, 숨겨 주고 싶은 거거든.
조규환 : 나는 참~ 운이 좋아요. 강 순경님 같은 순진한 경찰을 만나서.
강철중 : 넌 참 운이 줫나게 나뻐. 나같이 줫같은 민주경찰을 만나서. 왠 줄 알어? 딴 놈들이 알면 내가 널 죽여 버릴 수가 없거든~.
조규환 : 좆같은 민주경찰 님은 좋겠네. 국립묘지에도 가 보시고.
강철중 : 형이 어쩌면 이번에 널 용서해 줄 수도 있을 것 같거든? 지금이라도 빨리 잘못했다 그래라.
조규환 : 좆까는 소리 하지 마세요~.
강철중 : 눈 깔어, 이 쉬입...발럼아!!!
(강철중이 조규환에게 총을 3발 다 쏜다.)
강철중 : 일어나, 이 새끼야. 엄살 피우지 말고. 대한민국 교통이 실탄 갖고 다니는 거 봤냐?
조규환 : 이 씨이...발 새키가...! 이 새꺄!!!
(조규환을 때려눕힌 후 몸에 마약을 뿌리며)
양친 살해가 100년에~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 재미로 죽인 죄 100년~ 민주 경찰[34]
얼굴에 칼 들이댄 죄 15년~ 합이...[35] 215년에~ 다량의 마약 소지죄[36] 추가.사형! 이 씹새끼야.
(엔딩 시퀀스)
사채업자 두목[37]
: 이 새끼 뒤진 거 아니여?사채업자(검은 양복)[38]
: 아, 뒤지긴요. 이 새끼 엄살이에요~.사채업자(전기톱) : 톱으로 확 썰어 버리기 전에 안 일어나?!!!
(문이 벌컥 열리고 강철중이 들이닥친다. 의문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세 명.)
강철중 : 이런 쉬발럼들이 밑에 또 차 대놨더라? 주차 금지인데.
강철중 : 나?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
사채업자 두목 : (피식 웃으며)좆까네...
강철중 : 너희 같은 새끼들을 네 글자로 뭐라고 부르는 지 아냐?
사채업자 두목 : 네 글자? (잠시 생각하다가) 사채업자! 맞지? 이 씹새끼야.[40]
강철중 : 공공의 적. 너희같은 쒸ㅡ발럼들을 오늘부터 공공의 적이라고 부르기로 했거든. 공공의 적! 쉬발롬들아.
사채업자(검은 양복) : 허이구~ 니 줫꼴리는 대로 하세요! (너클을 꺼내 손에 낀다)
강철중 :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 그래서 패고. 말 안 듣는다, 그래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 나뻐,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 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다. 지금 형이 기분이 괜찮거든? 좋은 기회잖냐. 그니까 조용히 따라와라.
사채업자(전기톱) : 좆.까.!(전기톱을 내려놓고 시동을 건다)
(중략)
강렬한 포스를 자랑하는 엔딩 씬. 사채업자 패거리들은 강철중에게 생채기 하나도 내지 못하고 두들겨 맞으며 창문 밖으로 나가떨어지거나 박치기를 당해 전기톱을 뺏기고 그사이 두목은 도망친다.
강철중 : 거기 안 서, 이 씨발로마아아아아아!!!!!
2.2. 공공의 적 2[편집]
(수사관들과 나이트클럽 출동 전, 검사실 브리핑 장면에서)
"각목과 야구방망이까지는 몸으로 막으시고... 과도와 사시미급 이상의 연장이면 발포 허가 합니다. 나쁜놈 인권 보호하자고 내사람 피 쏟는 꼴... 저는 못봅니다. 제가 책임겠습니다."
강철중 :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이상주의자가 검사를 해도 되냐는 물음에) 어 돼. 왜 되는지 네 손에 수갑채우면서 가르쳐 줄게.
한상우 : 기대하지.
강철중 : '야이 개새끼야!!!!'
강철중 : 지금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시고 싶은 거 꼭 참고 기대한다고 말씀하셨죠? 이렇게 예의바르게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서 수사에 많은 도움 받도록 하겠습니다.
"왜 내가 이기는지 얘기해줄게. 넌 아버지, 형 제끼고 여기저기 돈 뿌려 놓고 그렇게 애쓰면서 겨우 손에 넣은 거, 그거 지켜야 되잖아. 근데 난 다 버리고 나왔거든. 너 하나 잡으려고!"
스토리에서 공공의 적 2는 1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1편의 강철중과 2편의 강철중도 아예 다른 인물로 일종의 패러렐 월드다. 엄청난 싸움꾼이었던 전작의 설정도 사라져서 이번엔 맨주먹으로는 최종보스인 한상우에게 스무스하게 발린다. 이번엔 검사로 등장하지만 정확히는 잠복근무가 주특기에 어울리지 않게 스마일을 연발하는 "형사같은 검사"[41] 다만 전작과 같이 비리를 저지르고 삥을 뜯는 모습은 전혀 없다. 정의롭지만 품위가 없고 과격할 뿐이다.
해당 배역을 맡은 설경구 본인의 말에 따르면 처음으로 '대학 졸업한 배역'이라고. 물론 농담으로 말한 것이다. 강우석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한바로는 일종의 레벨업. 2편의 상대가 사학재단 이사장이니 그에 맞는 레벨업을 한 것. 일개 형사가 높으신 분을 수사할 순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42]
강철중에 대한 설정 자체가 아예 바뀌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강력계 형사가 아닌 강력부 검사이며 1편에서는 과거에 결혼을 하고 자녀들까지 있지만[43] 이번 편에서는 30대 후반의 미혼의 노총각으로 나온다.[44] 극 중에서 강철중 본인이 부장검사의 집에서 술에 취해서 푸념하는 말로는 결혼 생각이 아예 없는 듯하다.
학창 시절 똑같이 패싸움을 해서 다 같이 기합을 받는 체육관에서, 이사장의 아들인 한상우만 교장의 환대를 받으며 빠져나가는 부조리함을 보던 강철중은 자라서 서울지검 검사가 된다. 한상우는 학창 시절부터 돈과 권력의 단맛을 맛보기 시작하여 황금만능주의에 길들여져, 사학 재단 설립자인 아버지를 심장발작을 일으켜 살해하고[45] 후계자로 내정된 자신의 형까지 교통 사고로 위장하여 청부 살해하는 비인간적인 행위까지 저지르고, 자신에게 낙엽이 있는 곳에 담배 꽁초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청소부를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자동차로 치어서 살해했다. 나중에는 자신을 뒤쫓는 강철중 검사의 휘하에 있는 부하 수사관을 형과 똑같은 방식으로 청부 살해한다[46] .
사회적 정의에 일정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강우석 감독의 의지 탓인지 기존의 강철중과는 다른 나름 점잖고 검사로서의 품위를 지키려는 그렇게 막 나가지 않는 강철중으로 나와 시리즈 중에선 가장 심심한 편이다.[47]
중요 액션도 휘하 수사관들이 다 하는 편이라 화려한 액션도 없다. 그냥 살인 및 청부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재벌을 법으로 처벌하는 공무원 강철중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결국 강철중이 나오는 사회정의구현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검찰청의 지원을 받아서 그런지 검찰 입맛에 맞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었다.[48] 흥행은 전국 391만 1356명을 동원하며 전편보다 더 흥행하였으나[49] 평가는 영 시원치 않았고 결국 강철중 1편이 리부트된다.
2편은 흑역사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원리원칙주의자 검사를 보여줬다고 통쾌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50]
2.3. 강철중: 공공의 적 1-1[편집]
자자자, 강동서 강력반 분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민간인 강철중은 이만 물러갑니다. 여러분 안녕~
(엄 반장: 야 강철중!)반장 안녕.
그 애가 커서 된 게 나다, 이 좆만한 새끼야.[51]
태준 : 경찰도 아니라면서, 아저씬 뭐요?
강철중 : 나? 그냥 형이야. 형이 말이다, 전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라고 하는데, 니들이 학교 졸업하고, 몇 놈은 협박하고, 몇 놈한테 사기치고, 마약도 몇 번 하고, 그러다가 우연히라도 몇놈 황천 보내면... 그 때 쯤 이 형 이름을 듣게 될거야. (인상 좋은 형사를 가리키며) 저 분은 10년 미만짜리만 상대하지만, 형은 10년 이상, 무기 또는 사형 때릴 놈들만 만나. 형이 니들 보니까 옛 생각이 나서 그래. 니들 중에 어떤 놈은 깡패가 되고, 또 어떤 놈은 경찰이 되고 그러거든? 부디... (태준의 머리를 때리며) 좀 더 쎈놈들이 경찰이 되라!
태준 : (기분 나쁜 태도로) 이런 씨발...!
철중 : (나가려다 멈칫하면서) 내가 뒤돌아보면, 넌 죽는다? (애써 웃으며) 다음에 보자.
아우야? 너 칼 안 써 봤지? 그렇게 잡으면 네 손 나가. 너 정말이다? 못 믿겠으면 그렇게 잡고 네 허벅지 찔러 봐. 허벅지가 아픈지 네 손이 더 아픈지 금방 알 걸?[52]
경찰 강철중의 정식 후속편은 공공의 적 1-1(정확히는 부제)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1과 1-1은 인물 관계가 조금 다르긴 해도[54] , 1에서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대부분 계승했다.[55]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미스터 초밥왕 1-4권과 5권 이후 같은 pilot 프로그램과 정규편성 후 프로그램의 차이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큰 맥락에서 줄거리는 이어지되 세부 설정이 살짝 바뀐 듯하다.
여기서는 1편같은 개망나니가 아닌 그럭저럭 정의로운 다혈질 열혈형사로 등장한다. 1편에서는 독고다이 마이웨이식에 하는 짓은 거의 9시 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그야말로 양아치 '꼴통' 캐릭터였다면, 1-1편에서는 오랜 형사 생활을 통해 그나마 한 풀 꺾인 유들유들한 악동 느낌이다. 작중에서는 담배도 끊었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그 깡다구나 싸움 실력만큼은 어디 안 가고 여전한 모습을 보여 준다. 영화 후반부 이원술과의 싸움에서 드러나는데, 아직 부상도 다 완쾌되지 않은 몸으로도 이원술에게 약간 밀리기는 해도 나름 대등하게 접전을 벌인다. 그러다가 이원술에게 부상당한 복부를 얻어맞고 데미지가 누적되어 불리해지자 총을 꺼내들었고, 이원술은 공포탄으로 위협하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그거 공포탄 쏘고 그러면은, 내가 놀라 자빠졌다 일어나고 그러면 되는 겁니까?"라며 비웃지만, 발사된 건 공포탄이 아닌 실탄. 이렇게 이원술의 복부에도 상처가 나 대등한 상황이 되자[56] 이원술을 압도하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이원술의 얼굴에 펀치를 연속으로 들이부어 이원술을 때려눕히고 본인도 드러눕는다. 이때 강철중이 총을 쏘는 장면이나 이원술의 얼굴을 패는 연출도 그렇고 패는 횟수가 조규환의 얼굴을 팬 횟수와 정확히 똑같다. 1편의 오마쥬. 차이가 있다면 무자비한 펀치 연타로 피떡이 된 조규환에 비해 이원술은 칼에 찔려서 힘이 덜 들어가는 강철중의 주먹에 맞아서 그런지 입가에 피만 묻고 말았다는 거지만. 덕분에 조규환은 고깃덩이처럼 맞다가 척수 다치고 배빵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으나, 이원술은 죽지는 않고 기절한 채로 검거되었다. 아마 치료 좀 받고 그대로 죽을 때까지 옥살이를 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아예 사건 수사 막판에 배에 칼침을 맞는다. 다행히 찔렀던 쪽이 미숙해서 치명상은 면했지만 수십 바늘을 꿰매야 했다. 그런데 칼에 찔리고도 이원술의 조직에서 운영하는 고깃집에 와서 술과 고기를 마구 퍼먹으며 꼬장을 부린다.[57] 복부 수술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어지간한 깡으로는 못 한다. 일어나기도 힘들다. 아니, 그 전에 칼 맞고 수술받는 중에도 꼬장을 부린다. 사시미에 찔렸다는 소식을 듣고 엄충일 반장이 병원 수술실로 들이닥치는데, 그 와중에도 '시끄러워서 수술 못 받겠네. 마취 풀렸나 존나게 아프네!'라고 짜증을 낸다.[58] 집도하는 의사도 강철중을 한두 번 봐 준 게 아닌지, 강철중의 상태를 묻는 형사반장에게 '강철중 걱정되면 네가 수술하든가~'라며 농을 한다. [59] 환자로써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주제에, 병원을 탈출해 경찰서에 나타나서 씩씩거리며 자기를 담궜던 고딩의 머리통을 냅다 갈기는 건 덤. 그리고 거짓 자수한 안태준과 자신을 찌른 고딩 둘을 싸움붙여서 안태준이 대타[60] 라는 녹취 파일을 얻어낸다.
또한 이 나라 사회가 경찰을 비롯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고를 알아주지 않고 조폭미화물이 판을 치며, 자본만능주의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에 대해 괴리감을 느끼고 더 이상 형사하기 싫다며 사표 내고 수리되기도 전에 집에 틀어박혔는데, 집까지 찾아온 수사반장에게 경찰서 가기 싫다며 어머니 앞에서까지 꼬장을 피운다.[61] 마침 딸이 라면을 끓여서 가져오자 '이것 봐요. 나쁜 놈들은 기름 배 튕기는데 내 딸은 밥이 없어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요!'라고 일갈하지만, 딸은 일이나 하러 가라는 듯이 '아빠, 밥통에 밥 있어. 줘?' 라고 말하고 여기에다 어머니의 '경찰이 박봉이고 일도 힘들다지만 그래도 넌 뒷돈도 받아 먹고 솔찬히 해 쳐먹었잖냐.' 까지 겹친다. 결국 팀워크가 맞질 않는다며 억지로 끌려 나가게 되는 개그씬이다.
붙잡은 이원술에게 경찰이라는 치안조직이 존재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설파하는 마지막 대사를 외치며, 해냈다는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면 사직 역시 없던 일로 넘어갔을 듯.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대형 조폭 보스도 잡고 연쇄살인마도 잡은 공들을 생각하면 최소 이전 직급인 경사로 복위하거나 최대 강력반 부반장으로 승진시킬 듯 하다.
3. 기타[편집]
강우석 감독의 발언에 의하면, 설경구를 캐스팅한 이유는 그가 술자리를 가지고 나서도 주사를 부리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1편에서는 구형 자주색 엘란트라[62] 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2편과 1-1에서는 쏘나타 2로 바뀌었다. 2기에서는 폭주족의 테러로 지하차도로 추락 후 덤프트럭에 받혀서 박살이 나고, 나중에는 쏘나타(NF)로 바뀌었다.[63] 1-1에서는 이원술에 의해 유리창이 깨진다.[64]
설경구가 강철중 캐스팅을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강우석 감독 본인도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흥행 참패 이후로 5년이 넘도록 영화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설경구 주연의 강철중을 보기는 어려워질 것 같다.
1, 1-1 스토리 기준으로 기계공고 출신이다. 물론 어디 따로 기재된건 아니고 김형사와 대화중 시험칠때 커닝했는데도 뒤에서 2등했다는 언급과 함께 나온다.
격투에서의 날렵한 모습, 그리고 담당 배우 설경구의 평소 몸매 등을 생각하면 복부비만으로 보일 정도로 배가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강철중의 나태함을 강조하기 위해 강우석 감독이 설경구에게 요청한 사항으로, 설경구의 회고에 따르면 촬영 준비하면서 강 감독이 여기저기 데려다니면서 엄청나게 먹였다고 한다. 촬영 당시 설경구의 체중은 90kg 정도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