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우

이에 대해서 박사가 의문을 제기하는데, 은혜 갚은 학에서 나오는 학은 자신을 구해준 남성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신부로 삼아달라고 하는데 정작 그 츠우가 인어공주를 구해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후에 밝혀지게 된다.

지하철로 비유하자면, 다른 혈식소녀의 직업 변경이 한 호선의 지하철에서 다른 호선의 지하철로 갈아타는 정도라면 츠우의 경우에는 지하철에서 아예 다른 교통수단(자동차, 비행기, 오토바이 등)으로 갈아타는 개념이다.

기본적으로 구멍을 막는 용도이지만 레일을 달리는 광산카트를 막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단. 자기도 지나갈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며 또한 던전을 나가면 사라져버린다.

사실 츠우는 혈식소녀가 아니라 나이트메어였다. 자신은 약했고 태어난 곳이 워낙 강한 지역이라 메르헨한테도 쫓겨서 인어공주가 있던 수족관 지역까지 왔었다. 그렇게 괴롭힘당하던 츠우를 감싸준 게 인어공주였다. 그런 그녀를 위해서 츠우는 식량을 모아다 주며 인어공주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노래를 불러줬다. 그러다가 어느날 인어공주가 사라지고 그녀를 찾으러 나갔다가 길을 잃고 지하미궁을 헤매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1편 시점에서 주인공들과 싸우게 되지만 원래 겁이 많은 성격이라 당한 척 하고 도망쳤었다. 그러나 나중에 빨간망토에게 블러드스켈터화한 인어공주가 죽었다는 걸 들어서 알게 되고, 인어공주를 되살리려고 위치 크래프트(하얀 코어)를 만들어 시간을 역행해서 혈식소녀로 전생하고 빨간망토와 만나기 전에 인어공주를 구해낸다. 미치루가 한 말인 혈식소녀에게 이끌린 존재란 말은, 그녀가 원래 나이트메어였다가 인어공주를 살리기 위해 이 세계를 만들어낸 존재임을 암시했던 것이다. 그렇게 인어공주를 구하는 세계를 만들었으나 결국 인어공주와 자신을 제외한 동료 모두가 죽게 되어버리고, 모두를 살리려는 인어공주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서 다시 한번 위치 크래프트로 1편의 세계를 재구축한다. 결국 원래의 역사대로 인어공주는 죽음을 맞이하고 그 시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트메어 츠우는 내일은 용기를 내서 인어공주에게 말을 걸어보자며 다짐하고 미소짓는다. 중간중간에 오츠우가 꾸는 꿈은 1편과 유사한 세계에서 혈식소녀들에게 쫓겼을 때의 기억으로, 츠우 입장에서는 지독한 인간들에게 쫓긴다고 여겼었다. 요약하면 의도치 않게 흑막이 된 케이스.

1편 리메이크에서 위치크래프트의 힘으로 다시 혈식소녀로 환생한다. 그리고 인어공주와 함께 전투요원으로 가입. 직업은 2탄의 것을 그대로 계승한다. 이때 레벨은 전투 참여멤버의 평균레벨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