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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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급진좌파 선거연합이자 정당.

페드로 산체스 내각의 노동부장관 욜란다 디아스를 필두로 하여 좌파연합(스페인 공산당), 포데모스 등의 좌파 정당들이 2023년 스페인 총선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다. 이름인 "수마르(Sumar)"는 스페인어로 "단결", "연합"(Unite)을 의미한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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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좌파 성향의 군소정당들과 함께 교섭단체인 우니다스 포데모스[6]를 결성한 포데모스는 2019년 총선 이후 페드로 산체스 내각에 입각했으나 곧 정부의 코로나 대응 부실과 경제 침체에 대한 공동 책임을 지게 되었고, 무엇보다 입각을 위해 급진적 아젠다를 일부 포기한 것으로 인해 지지층이 지속적으로 이탈해 왔다.

한편 좌파연합(스페인 공산당) 소속으로 우니다스 포데모스에 함께했던 욜란다 디아스(Yolanda Diaz) 노동부 장관은 진보적인 언사와 정책으로 산체스 내각의 급진좌파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어 왔는데, 이에 2021년 마드리드 지방선거에서 포데모스의 참패 이후 디아즈 장관을 중심으로 하여 우니다스 포데모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좌파 플랫폼 구상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수마르라 이름지어진 새로운 플랫폼은 2022년 정치단체로 출발하여 2023년 스페인 총선거를 앞두고 2023년 좌파 정당연합 및 그에 소속된 동명의 정당으로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수마르의 출범과 함께 우니다스 포데모스 소속이었던 대부분의 정당은 수마르로 이탈했으며, 포데모스는 내부의 격론[7] 끝에 2023년 6월 당원총투표를 거쳐 92%의 찬성률로 수마르에 가입하였다. 이러한 수마르로의 좌파 재편은 스페인 급진좌파의 헤게모니가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투리온을 중심으로 했던 온라인-직접민주주의 운동에서 좌파연합과 공산당 중심의 풀뿌리 사회운동으로 다시금 옮겨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노동당 좌측에 있는 좌파 세력을 다시금 묶어내는 데에 성공한 수마르는 2023년 총선에서 12.3%로 복스에 0.1% 미달한 4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우니다스 포데모스의 의석보다 5석 줄어든 31석의 의석으로, 프랑스의 NUPES와 같은 대선전을 해내지는 못했기에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동시에 악화된 상황 속에서 현상유지를 해내고 스페인 좌파진영을 재편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도 존재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민당과 복스가 예상보다 부진하여 과반에 미달하자 다시금 수마르가 사회노동당과 손을 잡고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 선거 결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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