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POSSE (영파씨)는 대한민국의 5인조 걸그룹이다. 2023년 10월 영파씨의 이야기를 담은 첫 미니앨범 [MACARONI CHEESE EP]를 발매하며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사운드에 미니멀한 비트로 영파씨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DSP미디어(이하 DSP)에서 에이프릴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이 본격 랩 그룹일 줄 누가 알았을까. 데뷔 곡 MACARONI CHEESE는 장난끼가 가득하지만 노라조처럼 완연한 코믹 송이거나 오렌지 캬라멜처럼 의도된 뽕짝 댄스가 아니다. 비트 자체는 진득한 힙합이다. 멤버들이 참여한 가사는 그저 마카로니 치즈 이야기다. 일상적 소재에 수준급의 음악과 춤으로 재능 낭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키치를 선호하는 요즘 감성과 닿아 있다.
여타 걸그룹들과는 드물게 드릴, 저지 클럽 사운드로 구성된 강렬한 힙합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YOUNG POSSE에 대해 논할 때에는 그룹의 음악색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2023년 데뷔 앨범 MACARONI CHEESE EP부터 2024년 EP 2집 XXL EP에 이르기까지, 모든 앨범의 타이틀 곡을 랩, 힙합 장르의 곡으로 유지하고 있다. 요즘 이지 리스닝 장르의 곡이 유행하는데 반해 힙합 위주의 곡을 소화하며 다른 그룹들과는 차별화된 음악적 색깔이 YOUNG POSSE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데뷔 EP MACARONI CHEESE EP에서는 반복되는 일상과 다이어트에 지친 본인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치즈처럼 늘어져 뒹굴거리고 싶은 마음을 트랩 장르로 선보였다.
두 번째 EP XXL EP에서는 영파씨의 꿈을 향한 열망, 또 무대를 향한 갈망은 XXL 사이즈를 넘어 무한대로 커짐을 올드스쿨 힙합 장르로 표현했다.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힙합노선을 추구하는 팀이라 관련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힙합씬이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수그러든 상황이지만 영파씨는 데뷔 이래 꾸준히 힙합을 밀어붙이고 있어 커뮤니티에선 국힙의 딸들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최신 앨범인 XXL EP에서는 아예 시대를 역행해 올드스쿨 힙합을 들고와 해외 힙합 커뮤니티와 리스너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