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리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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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2020년대 이후



1. 개요[편집]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은 대중음악 장르로 일부 하위 장르의 대중음악들을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 말그대로 듣기에 편안한 곡들을 칭한다. 여기서 듣기 편안하다는 건 사운드적으로 거슬리는 소리가 적다는 것이 아니라, 음계나 가사의 해석을 위해 복잡하게 머리를 굴릴 필요가 적다는 의미에 가깝다.

2. 상세[편집]


이지 리스닝 음악1940년대 경에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주로 1950년대와 1960년대 사이에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연주 음악들을 통칭한다.[1] 이지 리스닝의 영향을 받거나 자주 '이지 리스닝' 계열로 불리우는 장르 중에는 칠 아웃, 엑조티카(Exotica), 선샤인 팝, 엠비언트 뮤직, 로우파이 힙합 등을 두고 있다. 포크 음악 역시 이지 리스닝이라고 볼 수 있다.

Percy Faith가 이 장르의 대표격 인물이며, 그의 대표곡이자 영화 "A Summer Place"의 주제곡이었던 "Theme from A Summer Place"는 1960년 빌보드 핫 100에서 9주 동안 1위를 기록했고, 1960년 빌보드 연말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Percy는 이 곡 외에도, 1953년작 물랑 루즈의 주제곡인 "The Song from Moulin Rouge"를 크게 히트시켰다. 이 곡 역시 이지 리스닝 장르로, 1953년 빌보드 연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폴 모리아 역시 이지 리스닝 장르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1968년 곡 "Love is Blue"는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그 해의 연말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2]


2.1. 2020년대 이후[편집]


본래의 뜻은 위에 의미가 맞지만 2020년대 이후 뉴트로 흐름을 타고 올드 팝 느낌의 그럭저럭 대중적인 스타일의 음악을 이지리스닝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부분 카페나 스파브랜드 등에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팝송과 국내 팝을 모두 '이지리스닝'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현상의 배경은 아이돌 노래에 대한 구분 때문인데, 2PM 등 퍼포먼스 그룹들의 흥행으로 '짐승돌'이 트렌드화 된 이후 2010년대 중후반부터 EXO를 비롯,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BLACKPINK 등 남자 아이돌들은 해외 시장을 노리면서 퍼포먼스 위주의 곡을 내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그렇다보니 일부 그룹들은 대중성과는 멀어져 노래 보다는 퍼포먼스와 콘서트 위주인 컬트적인 곡들이 많아졌는데 그 중에서 나름 대중성있고 호불호가 덜 갈리는 곡을 구분할 때 이지리스닝이라고 자주 표현한다.

퍼포먼스 아이돌의 장기집권과 3세대 아이돌의 통통 튀는 팝 유행 이후 4세대 아이돌부터는 아예 이지 리스닝이 한 장르로 트렌드화되었다. aespa 등은 기성 아이돌과 비슷한 류의 강한 퍼포머 노래들을 주 장르로 잡았으나 NewJeansDitto, Hype Boy, IVELOVE DIVE, Off The Record, aespa의 Thirsty, LE SSERAFIMPerfect Night 등 이지 리스닝으로 평가받는 곡들이 유행하기도 했다. 위와 같은 '케이팝 이지 리스닝'의 정점을 찍은 것이 FIFTY FIFTYCupid로 해당 곡은 아예 멜론 차트보다도 빌보드 차트에 먼저 오르며 퍼포먼스가 적더라도 노래를 편안하게 잘 만들면 해외 시장에 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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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를 경음악이라고 칭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경음악은 "Light music"을 뜻하는 것인데 "Light music"과 "Easy Listening"은 연주 음악이라는 점만 빼면 공통점이 하나도 없는 별개의 장르이다. 게다가 이 "Light music"은 미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끈 적이 한 번도 없다.[2] 1위는 비틀즈Hey Jude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