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25-KO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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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625-KO는 170cm 가량의 능구렁이이며, 꼬리 부분은 전체가 덜렁거리는 정도로 큰 부상이 있다. 해당 부상은 포획 이후 악화되었으나 감염 등의 증세는 없고 625-KO 본 개체의 삶에도 큰 문제가 안 되는듯하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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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625-KO는 문 대상을 마비시킨다. 독샘을 비롯한 독과 관련된 기관들이나 목숨을 위협할 수준의 심각한 박테리아 등은 일체 존재하지 않으며, 독성 물질을 통한 신경계 교란이라기보다는 신진대사가 극도로 저하된 상태의 긴 수면에 가깝다. 그동안 대상자는 극도로 강렬하고 사실적인 환영을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마비 상태에서 대상자는 안구운동과 심장박동이 평소의 다섯 배에서, 열두 배까지 크게 증가하며, 신진대사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 상태의 대상자는 음식물 섭취가 불필요하다.

SCP-625-KO의 환각은 과거 6.25 전쟁 당시 행해진 무차별적 학살, 악행, 그리고 전쟁통에서 죽어나간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 사건들을 경험하는 것으로, 대상자들은 환각에서 수 많은 성별과 나잇대를 가진 피해자들이 된 환각을 보고 경험하게 되며, 끝은 대체로 죽음으로 끝난다. 그렇기에 이러한 SCP-625-KO의 환각은 PTSD를 유발한다.

1983년 당시 불법으로 뱀을 밀렵하던 사람이 SCP-625-KO를 잡아서 뱀술을 담그려고 하였으나 물리는 바람에 변칙성에 노출되었다. 5시간 가량 마비 상태에 있었으며 그의 아내가 신고하여 병원으로 호송, 이후 밀렵꾼은 밀렵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 이후 재단은 그로부터 정보들을 입수한 후, 625-KO를 잡은 다음 관련 인물들에게는 모두 B급 기억 소거 절차를 걸쳤다.

2.1. 사건 625-KO-121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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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625-KO와 D등급 간의 접촉 실험들 중 하나. 해당 개체와 접촉한 D-1639가 95일만에 깨어났다. D등급 인원은 계속 발작을 보였으며, 진정제를 주사하였음에도 지속적인 발작 증상을 보여 치사량에 가까운 수준으로 주사하자 겨우 멈췄다.

그리고 D등급 인원은 일반적인 경험과 전혀 다른 형태의 환각을 경험하였다고 진술하였으며, 뱀이 자신을 삼켜버렸고 이에 삼켜진 자신은 끝도 없을 것 같은 뱀 속의 늪같은 어둠으로 빠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6.25 전쟁 당시 살해당한 수 많은 원령들이 있음을 봤고, 그들은 모두 울고 있었다 증언하였다. 그리고 D등급 인원은 깨어나기 전까지 계속 울고 있는 전몰자들의 원령 사이를 흘러다녔다고 증언하였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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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번호에도 알 수 있듯이 6.25 전쟁. 그리고 이를 소재로 한 윤흥길 작가의 단편 소설 '장마'의 구렁이다. 그러나 장마의 구렁이는 전통을 통한 가족으로 비유되는 민족의 회복과 평화, 희망을 상징하지만, 625-KO는 영원히 씻을 수 없을 동족상잔과 킬링필드나 다름 없었던 당시의 비극, 그리고 영원히 흉터로 남은 전쟁의 상흔을 상징한단 점에서 정 반대의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