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퇴역 SCP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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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창작 사이트 SCP 재단의 퇴역 문서 목록. 퇴역 SCP들은 번호 뒷쪽에 Decommissioned를 뜻하는 "-D"가 붙는다.

1.1. 커뮤니티에서의 퇴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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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은 SCP 재단 위키 내에서 유저에게 낮은 평가를 받은, 소위 말해서 노잼이거나 뻔한 서사를 지닌 SCP들을 반면교사의 역할로 세워둔 일종의 병신 박제 밈이다. 현재 재단 위키에서 재미없다고 평가되는 SCP는 삭제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서 완전히 삭제당하지만, 하술할 퇴역 SCP의 경우는 앞으로 SCP를 작성할 때 이와 같이 작성하면 바로 삭제될 것이라는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일부러 남겨둔 것이었다. 영어권 위키에서는 오히려 일부러 퇴역 등급을 받으려고 졸작을 쓰는 경우나 해당 SCP들을 세계관 내적으로도 퇴역시키는 이야기를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캐릭터들의 메리 수 문제 때문에 아예 퇴역 SCP라는 제도 자체가 사라졌고,[1] 당연히 이유가 이유인 만큼 이 이상 추가될 일은 없다. 게다가 현재 영어 위키에서는 허브만 남기고 모두 삭제되었다.

한국 지부에선 영위키에서 삭제된 SCP들의 번역본이 존재할 경우 해당 번역본을 -DEL을 붙이고 저장하는 정책이 존재한다.

1.2. 세계관에서의 퇴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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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이란 개념 자체는 재단 내에서 종종 거론되는데, 이는 등급과는 무관하게 그냥 세계관 내에서 대상의 변칙성이 무효화되어 SCP 목록에서 퇴역되는 것을 의미한다.

2.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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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083-D: 일명 "공작". 흔해 빠진 뱀파이어 클리셰로 범벅된 SCP. 결국 다른 SCP를[2]
  SCP-298(블러드 오르간). 신성 로마 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파이프오르간으로, 이 연주를 듣는 사람의 피는 몸에서 저절로 스며나와 반고체 상태가 된다.
  이용해 피를 뽑아내는 방식으로 죽였으며, 그 내용에 대한 소설이 있다.
• SCP-108-D: 일명 맨 오브 워. 어떤 무기든 들기만 하면 인간 흉기가 되는 남자. 특성이 그닥 별로인 것은 둘째 치더라도 불필요한 잡설정[3]
  이성 교제에 관심을 보이거나 체스를 좋아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 게 허용된다는 등.
  이 많이 붙은 자캐형 SCP였다. SCP-572를 쥐여주자 탈출하려 날뛰다가 스스로 목을 잘라 죽어서 퇴역. 거기다 얼마 뒤에 이 SCP는 퇴역 문서에서조차 완전히 삭제되었다. 그야말로 '데이터 말소' 당한 셈(...).
• SCP-122-D: 일명 거대견. 날개 달린 거대한 개로, 재단 연구원과 글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똑똑하다. SCP치고는 평범하고 재미없는 설정 외에도, 특수 격리 절차도 겨우 특이한 개 한 마리를 위해서 바닷가재나 스테이크, 수입산 와인같은 말도 안 되는 사치품이 제공된다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7기지에서 있었던 사건에 휘말려 파괴되었고[4]
  SCP-239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 도중 케인 파토스 크로우 교수를 공격하려다 케인 교수와 동행하던 에그 워커에 의해 결정화되어 죽었다. 퇴역 SCP 일부를 요약해서 기록한 SCP-100-J(김이 모락모락 나는 ████ 무더기) 문서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잠재워졌다'고 요약.
  그 말도 안 되게 호화로운 격리 절차는 결국 SCP-343 마냥 연구원을 정신조작했던 것으로 땜빵 처리되었다.
• SCP-135-D: 일명 변신체. 근처에 있는 물건/생물로 변신한다. 재단엔 이런 성질을 가진 SCP가 이미 몇 개 있는데, 그나마 그들은 저마다 추가로 독특한 특징이 있거나 하지만 이 SCP는 별로 그런 흥미를 끌 만한 내용도 없다. 결국 정기 처리에 가까워진 어떤 D계급 인원으로 변하게 한 다음 액체 질소로 급속냉동시킨 뒤 분해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스버그 박사가 사망했다.
• SCP-151-D
• SCP-723-D: 일명 불사의 D계급 인원. 그냥 말 그대로 우연히 D계급 중에서 발견된 안 죽는 사람에서 끝인 재미 없는 SCP. 재단이 온갖 수를 써도 죽지 않았지만[5]
  이러한 특성이 해당 SCP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는데, 정말 무슨 수를 써도 안 죽는지 실험해본답시고 재단이 해당 SCP에게 온갖 폭력을 가했다. 작게는 야구 배트로 머리를 후려 갈기는 것 부터 해서 굶기거나 전차의 주포로 날려버리기도 하는 등(...). 죽지만 않을 뿐 엄연히 고통을 느끼는 인간에게 별의 별 짓을 다 했다. 거기다 해당 실험을 지도한 박사는 해당 D계급이 이런 짓을 당하고도 싼 놈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했는데, 물론 D계급이 사형수로부터 모집되는 인원이긴 하지만 해당 D계급이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너무 어거지였다.
  , 재단을 탈출했다가 우연히 도망쳐나온 술집에서 집어먹은 땅콩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죽었다고 한다. 물론 재미도 재미지만 이런 걸 그냥 남겨두면 결국 SCP 재단이 괴담 사이트가 아닌 가학증 콘테스트 사이트가 될 수 있기에 작품 외적인 문제도 불거질 수 있고[6]
  SCP 재단에선 공동 창작 문서라는 형식으로 모든 회원들이 실험 기록을 추가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는데, 이 SCP는 이용자의 폭력에 둔감하게 만들어서 "누가 더 잔인한가?" 식으로 과열 경쟁을 시킬 위험이 있었다. 작품의 잔혹성을 커버할 만한 작품성이나 주제의식은 전무한 채 오로지 '잔혹함을 위한 잔혹함'만 있는 SCP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 SCP 재단 세계관과도 맞지 않기에 퇴역시킨 듯 하다.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것이지만 재단은 항상 더 큰 선을 위해 부득이 D계급 인원을 희생시키는 것이지, 그저 심심풀이로 사람을 "창의적으로 죽여보기 위해서" D계급 인원들을 희생시키는 것이 절대 아니다. 물론 재단의 설정이 제대로 확립되기 이전인 초창기에는 D계급이 어찌되든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 설정이 점점 구체화되면서 D계급도 결국 재단의 소중한 인적자원 중 하나라는 인식이 자리잡혔고, D계급이 항상 MTF 못지 않게 최전선으로 나서서 험한 꼴을 당하는 건 맞지만 재단 측에서도 웬만해선 D계급을 잃지 않으려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한다.
• SCP-857-D: 일명 "성배". 위키에서 종종 쓰이는 "연금술사에게 상담하라"는 농당이 여기서 유래했다.

3. 부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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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했듯 "퇴역"은 위키의 흑역사로 사라졌다. 하지만 2019년 SCP-4456-D[7]에서 "퇴역부"라는 설정으로 재등장했고, 이 SCP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하지만 이전보단 수준 높은 퇴역 SCP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