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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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IC
이적
김진표

[ 음반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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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IC

정규 1집
1995.10.01


정규 2집
1996.09.01

SEA WITHIN

정규 3집
1998.05.01

PANIC 04

정규 4집
2005.12.07



'''

PANIC
'''

파일:PANIC1.jpg

발매
1995년 10월 1일
스튜디오
예성 스튜디오
장르
얼터너티브 록, 포크 록, 힙합, 펑크, 블루스
길이
37:45
곡 수
10곡
레이블
신촌뮤직
프로듀서
최성원
타이틀 곡
아무도

{{{#!wikistyle="margin:-5px -10px"
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000,#fff 69위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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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998년 69위2007년 71위



파일:100BEAT 로고.png

{{{#!wiki style="word-break: keep-all; color: #000,#fff"
100BEAT 선정 90년대 베스트 앨범 100
39위




1. 개요
2. 상세
3. 트랙리스트
3.1. Intro : Panic Is Coming
3.2. 아무도
3.3. 너에게 독백
3.5. 다시 처음부터 다시
3.6. 왼손잡이
3.7. 더⋯
3.8. 기다리다
3.9. 안녕
3.10. Outro : 다시 처음부터 다시 (Saxy Reprise)



1. 개요[편집]


1995년 발매된 패닉의 데뷔 앨범.


2. 상세[편집]


사실 이 음반은 사실상 이적의 솔로 앨범인데, 그 이유는 원래 이적이 솔로 1집을 준비하는 도중 친분이 있던 김진표에게 곡을 들려주다가 '너 같이 할래?' 라는 권유를 해서 비로소 2인조 그룹 패닉이 탄생한 것이기 때문. 이 앨범에서 김진표의 비중이 큰 곡은 "다시 처음부터 다시" 정도 밖에 안 된다. 그 후 김진표는 2집때부터 본격적으로 앨범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수록곡들은 포크, 팝, 모던 록, 펑크(funk), 블루스, 힙합 등의 다양한 장르가 사용되었으며, 가사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꽤나 메시지가 묵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기다리다", "안녕" 등의 단순한 사랑 노래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더", "왼손잡이" 등의 사회비판적인 가사, "달팽이" 등의 철학적인 가사가 한 앨범에 공존하고 있다. 허나 이러한 다양한 소재들은 결국 젊음이라는 소재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 상업적 성과도 좋아서 달팽이가 방송국 3사에서 1위를 휩쓰는등 공전절후의 히트를 치고 후속곡 왼손잡이도 히트하면서 데뷔 앨범임에도 상당한 양을 팔았다.

달팽이, 왼손잡이 등 비교적 대중친화적인 곡들로 채워져 있는데,[2] 이를 듣고 평론가들과 리스너들은 '다음 앨범에도 저런 대중적인 곡들을 내겠군'이라고 생각하였으나, 그것은 완전한 오산이었다.


3. 트랙리스트[편집]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재생 시간
1
Panic is coming[Intro]
이적
1:28
2
아무도
3:14
3
너에게 독백
4:38
4
달팽이
4:54
5
다시 처음부터 다시
4:15
6
왼손잡이
2:28
7
더...
5:33
8
기다리다
4:08
9
안녕
5:24
10
다시 처음부터 다시 (Saxy reprise)[Outro]
1:05


3.1. Intro : Panic Is Coming[편집]


  • 1. Intro : Panic is coming (1:28)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앨범의 인트로. 요상한 곡조의 휘파람[3]으로 시작하여 갑자기 웅장하면서 감성적인 느낌의 짧은 곡이 연주되다 끝난다.
Intro : Panic is coming
{{{#000 Panic
Panic
너에게로 달려갈래
내가 모두 들려줄게
더 이상 나를 숨길 수는 없잖아
내 모든 것 너에게 줄게
너도 네게 모두 보여줘
네 전부를
(초라해도 네가 믿는 걸 지켜
누가 뭐라 해도 나의 너를 믿을게) }}}


3.2. 아무도[편집]


  • 2. 아무도 (3:14)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펑키한 리듬이 느껴지는 곡. "이젠 아무도 필요 없으니 내 머리를 잠궈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래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으나 정작 앨범의 수록곡 달팽이가 KBS 가요톱10 과 MBC 인기가요 베스트50, SBS TV가요20 등에서 1위를 하며 굉장한 히트를 쳐서 묻혀버렸다. 이에 패닉 멤버들이 말 그대로 아무도 모르게 된 곡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아무도
{{{#000 내 머리를 잠궈줘
이제 나는 멈출 수가 없어
다시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가버린 걸 알아
난 너의 미소도
작은 입술도 너무 뜨거워
내 머릴 잡고 있어
아무도 없어 내 곁엔 너마저 (내 마음속의 너 마저)
아무도 없어 날 버리고 웃어 (나를 버리고 떠났어)
아무도 없어 내 빈자린 너를 위해서
그냥 여기 남겨두기로 해
내 마음을
내 머리를 잠궈줘
이제 나는 멈출 수가 없어
다시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가버린 걸 알아
난 너의 미소도
작은 입술도 너무 뜨거워
내 머릴 잡고 있어
아무도 없어 내 곁엔 너마저 (내 마음속의 너 마저)
아무도 없어 날 버리고 웃어 (나를 버리고 떠났어)
아무도 없어 내 빈자린 너를 위해서
(잊었던 날들의 슬픈 추억도
다가올 시간의 아픈 기억도)
그냥 여기 남겨두기로 해
내 마음을
이젠 모두 괜찮아
꿈이라고 생각해
아침이 와도 잠은 여전히
내 목을 조르겠지
아무도 없어 (내 마음속에 너마저)
아무도 없어 (나를 버리고 떠났어)
아무도 없어 내 빈자린 너를 위해서
그냥 여기 남겨두기로 해
내 마음을
너를 만나기 전엔 그래
언제나 그렇듯 내 곁엔 아무도 없었어
뻐 뻔히 알면서 아프게 하면서
네 편 편 편한 대로 내게 들어와서
머릴 뒤집어 놓고 내뱉는 너
이제는 제풀에 지겨워 지쳐 쓰러져
자꾸만 자꾸만 그런 말로
꿈에서 꾸며낸 눈물들로
내 눈을 속이긴 제발 그만해 둬
내게 손대지 마 이젠 필요 없어
난 아무도 }}}


3.3. 너에게 독백[편집]


  • 3. 너에게 독백 (4:38)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 곡 분위기는 꽤나 복고적이면서도 상당히 아련한 느낌을 준다.
너에게 독백
{{{#000 어제는 문득 옛 일기를 폈어
너와 나 함께 지냈던 날들
나 이제 여기 너와 함께 한 모든 날을
마시고서 취하고 싶어
때로는 싫증도 내고 괜시리 투정도 했어
하지만 그럴 때도 네게로 다가서면
내 모든 사랑을 너에게 주고 싶어
이제 아무 말도 않고 기다리지 않고
너의 마음 그대로 내게 와
나의 마음속엔 항상 너에게 줄 사랑
작은 바램들이 있어
언제나 hey hey 너만을
지금 이대로 영원히 느낄 수 있게
(몰랐던 걸까 널 만나기 전엔
내가 이만큼 행복하단 걸)
나 이제 여기 너와 함께 한 모든 날을
마시고서 취하고 싶어
때로는 짜증도 내고 괜시리 걱정도 했어
하지만 그럴 때도 네게로 다가서면
내 모든 사랑을 너에게 주고 싶어
이제 아무 말도 않고 기다리지 않고
너의 마음 그대로 내게 와
나의 마음 속엔 항상 너에게 줄 사랑
작은 바램들이 있어
언제나 hey hey 너만을
지금 이대로 영원히 느낄 수 있게
이제 아무 말도 않고 기다리지 않고
너의 마음 그대로 내게 와
나의 마음 속엔 항상 너에게 줄 사랑
작은 바램들이 있어
언제나 hey hey 너만을
지금 이대로 영원히 느낄 수 있게 }}}


3.4. 달팽이[편집]


  • 4. 달팽이 (4:54)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항목 참조.
달팽이
{{{#000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 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
아무도 못 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 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모두 어딘가로 차를 달리는 길
나는 모퉁이 가게에서
담배 한 개비와 녹는 아이스크림
들고 길로 나섰어
해는 높이 떠서 나를 찌르는데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어느새 다가와 내게 인사하고
노랠 흥얼거렸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
아무도 못 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 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내 모든 걸 바쳤지만
이젠 모두 푸른 연기처럼 산산이 흩어지고
내게 남아 있는 작은 힘을 다해
마지막 꿈 속에서 모두 잊게 모두 잊게
해줄 바다를 건널 거야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
아무도 못 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 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


3.5. 다시 처음부터 다시[편집]


  • 5. 다시 처음부터 다시 (4:15)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2집의 느낌이 많이 나는 곡. 김진표의 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곡으로, 이적은 일부 후렴구와 곡 중간에 깔리는 웃음소리 밖에 녹음하지 않았다. 이적은 콘서트에서 "우리를 옥죄고 있는 모든 것들에게 내뱉는 노래입니다."라고 말한 적 있다. 이 앨범의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이 노래의 일부분이 사용된 것을 보면 이적은 이 노래를 앨범의 핵심곡이라 생각한 듯 한다.

  • 부자연스러운 가사가 몇 개 있는데, 아무래도 대놓고 가사에 욕을 넣었다간 심의가 통과될 가능성이 아예 없으므로 심의를 피하기 위해 바꾼 듯.
다시 처음부터 다시
{{{#000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내 인생을 내게 돌려줘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끝내버리고)
내 인생을 도둑맞았어
누군가 내게 와서 내 손에 든 걸 모두 내놓으랬어
나만의 꿈을 갖는 것은 더 이상 내겐 모두 죄일 뿐이라 말했어
너의 꿈을 다 내놔 그 대신 찬밥을 줄게
평생 그걸 핥아 먹으면서 행복에 겨운 웃음으로
네 죄를 사해 달라 하늘에다 빌어
난 그 콧대를 눌러버리고 싶었어 내 손으로 꺾어버리고 싶었어
하지만 바보같이 끄덕이며 깊이 깊이 깊이
내 몸이 가라앉는 걸 느끼는 수밖에
나는 없어 아무 것도 없어 언제든 죽을 날이 멀게만 느껴져
내게 왜 이런 내게 왜 이런 내게 내게 내게 이런 내게 왜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내 인생을 내게 돌려줘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끝내버리고)
네가 내 머릿속에 들어온 걸 알아 조그만 애였을 때부터 하던 말씀
내가 뭐 하나라도 해보려고 하면 너는 이렇게 말했었지
그게 뭐야? 그건 네게 어울리지 않아
그게 뭐야? 도대체 너는 이거밖에 안돼
그게 뭐야? 너같은 애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리 미리부터 정해져 있어
난 그 콧대를 눌러버리고 싶었지만
내 손으로 꺾어버리고 싶었지만
여전히 바보같이 끄덕이며 깊이 깊이 깊이
내 몸이 가라앉는 걸 느끼는 수밖에
나는 없어 아무것도 없어 언제든 죽을 날이 멀게만 느껴져
내게 왜 이런 내게 왜 이런 내게 내게 내게 이런 내게 왜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내 인생을 내게 돌려줘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끝내버리고)
똑같은 되풀이라는 꽃 같은 너의 말을
다 같은 길을 간다는 애 같은 눈속임을
잠자리처럼 믿었어 내 자리 잃어버렸어
차라리 다시 처음부터 모조리 끝내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내 인생을 내게 돌려주든 말든)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끝내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이젠 아무도 믿지 않겠어)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처음이야)
이젠 정말 끝! }}}


3.6. 왼손잡이[편집]


  • 6. 왼손잡이 (2:28)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달팽이와 함께 앨범의 대표곡. 사회로부터 차별을 받는 소수자들을 왼손잡이에 비유한[4] 노래다. 이적 본인은 이 노래를 한 성소수자와의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힐링캠프에서 밝힌 바가 있다. 이 곡을 듣고 이적을 왼손잡이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잖게 있는데, 이적 본인은 오른손잡이다.[5] 김진표도 마찬가지로 오른손잡이. 뮤직비디오와 방송무대용으로 사용된 편곡이 따로 있는데, 이쪽은 앨범에 수록된 것과 달리 반주가 좀 더 락에 가까워졌고, 김진표의 랩이 추가되었다.
왼손잡이
{{{#000 나를 봐 내 작은 모습을
너는 언제든지 웃을 수 있니
너라도 날 보고 한 번쯤
그냥 모른척해 줄 순 없겠니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나 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모두 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그런 눈으로 욕하지 마
난 아무 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
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


3.7. 더⋯[편집]


  • 7. 더⋯ (5:33)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꽤나 몽롱한 느낌이 드는 곡으로, 말 그대로 만족하지 않고 뭐든 더 가지려는 탐욕을 비판한 곡이다.
더⋯
{{{#000 너는 항상 배가 고파 눈만 깜빡이는 생쥐처럼
쉽게 얻은 모든 것 쉽게 뒤로 숨긴 채
네게 남은 것만으론 숨도 쉴 수 없을 거라 울며
통조림 속의 고기 찾아 쉬지 않고 뛰노네 넌 원해
더 많은 너를 더 많이 내게 더 깊은 너를 더 깊이 내게
너의 웃는 입술 뒤엔 부드러운 혀가 침 흘리고
네가 뺏은 모든 것 받은 거라 여긴 채
아직 손에 쥐지 못한 이름 모를 세상들을 보면
살찐 열 손가락이 나른하게 떨려와 이제는
높지 않은 하늘에는 날지 않을 새들
흐르지 않는 강물에는 보이지 않는 태양만이 떠돌고
믿지 않을 고백과 듣지 않을 노래
지지 않는 달처럼 어둠 속을 스쳐
너는 가장 슬픈 목소리로 나의 문을 두드리며 와 내게 빌어
내게 좀 더 많은 너를 줘 조금만 더 더
(솔로)
누군가의 골목에선 누군가가 매일 매를 맞고
너의 기억 속에선 장난감이 춤추고
저녁 식탁 위에 오를 기름진 네 행복만을 위해
높은 굴뚝 속에선 한숨만이 피어나 이제는
높지 않은 하늘에는 날지 않을 새들
흐르지 않는 강물에는 보이지 않는 태양만이 떠돌고
믿지 않을 고백과 듣지 않을 노래
지지 않는 달처럼 어둠 속을 스쳐
더 많은 너를 더 많이 내게 더 깊은 너를 더 깊이 내게
더 (높지 않은 하늘에는 날지 않을 새들)
더 (흐르지 않는 강물에는 보이지 않는 태양)
더 (믿지 않을 고백과 듣지 않을 노래)
더 (지지 않는 달처럼 어둠 속을 스쳐) }}}


3.8. 기다리다[편집]


  • 8. 기다리다 (4:08)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잔잔하게 흐르는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주가 되는 노래로, 떠나간 연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내용의 곡이다. 아이유가 커버하기도 하였다.
기다리다
{{{#000 널 기다리다 혼자 생각했어
떠나간 넌 지금 너무 아파 다시
내게로 돌아올 길 위에 울고 있다고
널 바라보다 문득 생각했어
어느 날 하늘이 밝아지면 마치
떠났던 날처럼 가만히 너는 내게 오겠지
내 앞에 있는 너
네가 다시 나를 볼 순 없을까
너의 두 눈 속에 나는 없고
익숙해진 손짓과 앙금 같은 미소만
희미하게 남아서 나를 울게 하지만
너는 다시 내게 돌아올 거야
너의 맘이 다시 날 부르면
주저 말고 돌아와
네 눈앞의 내 안으로
예전처럼 널 안아줄 테니
널 바라보다 문득 생각했어
어느 날 하늘이 밝아지면 마치
떠났던 날처럼 가만히 너는 내게 오겠지
내 앞에 있는 너
네가 다시 나를 볼 순 없을까
너의 두 눈 속에 나는 없고
익숙해진 손짓과 앙금 같은 미소만
희미하게 남아서 나를 울게 하지만
너는 다시 내게 돌아올 거야
너의 맘이 다시 날 부르면
주저 말고 돌아와
네 눈앞의 내 안으로
(예전처럼 널) 널 안아줄 테니 }}}


3.9. 안녕[편집]


  • 9. 안녕 (5:24)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블루스 풍의 곡으로, 오래된 연인 관계를 정리하며 지난 추억을 곱씹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가사가 특징. 곡 종반부의 이적의 스캣이 여운을 준다.
안녕
{{{#000 너무 늦은 것 같아 널 떠나가기엔
너를 알기 전에 떠났다면 훨씬 쉬웠을 거야
어쩌면 웃었겠지 하지만 지금 힘들어
그날들이 떠올라 마치 꿈속 같아
오래전 일들도 바로 어제처럼
저 멀리 너와 내가 아무것도 모른 채
시간을 멈추려 해
내가 지쳐 쓰러질 때도 웃어주고
털어놓는 하소연에도 귀 기울이고
눈물조차 숨김없이 내게 보여주던
널 잊을 순 없을 거야
안녕 너 나를 위해 울지 마
안녕 날 잊는대도 괜찮아
안녕 나 돌아오면 너를 부를게
그날들이 떠올라 마치 꿈속 같아
오래전 일들도 바로 어제처럼
저 멀리 너와 내가 아무것도 모른 채
시간을 멈추려 해
내가 지쳐 쓰러질 때도 웃어주고
털어놓는 하소연에도 귀 기울이고
눈물조차 숨김없이 내게 보여주던
널 잊을 순 없을 거야
안녕 너 나를 위해 울지 마
안녕 날 잊는대도 괜찮아
안녕 나 돌아오면 너를 부를게
안녕 너 나를 위해 울지 마
안녕 날 잊는대도 괜찮아
안녕 나 돌아오면 너를 부를게 }}}


3.10. Outro : 다시 처음부터 다시 (Saxy Reprise)[편집]


  • 10. Outro : 다시 처음부터 다시 (Saxy reprise) (1:05)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앨범의 아웃트로. 위의 다시 처음부터 다시에 색소폰 연주가 깔려 짧게 흐르다 페이드아웃 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1 13:46:23에 나무위키 PANIC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실제로 이 앨범을 제작할 당시 이적은 21살, 김진표는 18살에 불과했다.[2] 사실 왼손잡이 같은 곡도 멜로디가 대중친화적이라 그렇지, 가사를 보면 그 당시 기준으론 충분히 파격적이다.[Intro] [Outro] [3] 다시 처음부터 다시의 인트로와 음이 같다.[4] 요즘이야 왼손잡이라도 딱히 신경을 안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에 야구 같은 종목에서는 오른손잡이 선수를 왼손으로 전향시킬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지만, 90년대만 하더라도 왼손잡이를 억지로 교정하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사실 지금도 교정을 억지로 안 시킬 뿐 왼손잡이에게 불편한 시설이나 도구가 한 두개가 아니다.[5] 다만 악기를 다루면서 약간의 양손잡이 기질이 생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