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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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경기 전 정보[편집]
두 팀 모두 Team WE를 꺾고 월드 챔피언십 본선 직행 시드를 확보하는데 성공하며 결승의 결과로 진출팀이 바뀌는 일은 없게 되었다. 하지만 국제 무대 진출을 떼놓고 보더라도 리그 우승은 분명 중요한 타이틀이며, 월드 챔피언십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이 본선에 들어서기 전, 객관적으로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최근 중국 내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며, 롤드컵 개최지가 변경되었기 때문에, 결승전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여담으로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라온 두 팀이 모두 한국인 용병을 보유[1]하고 있는 것은 2019 스프링 IG[2]와 JD Gaming[3]의 대결 이후 2년 만이다.
2.1. 관련 영상[편집]
2.2. 경기 전 전망[편집]
LPL 전통의 강호 VS LPL 시대의 또 다른 계승자
두 팀 모두 LNG와 WE를 꺾고 올라오긴 했지만, FPX가 두 팀을 상대했을 때는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상태였고, EDG가 상대했을 때는 FPX에 의해 이미 풀이 한 번 꺾인 상태였다. 이전 두 팀간 전적과 경기 내용의 양상에 미뤄봤을 때 FPX가 좀 더 우세할 것으로 점쳐진다.
2.2.1. FunPlus Phoenix[편집]
2019년 서머를 보는 듯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FPX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돌풍의 주역이던 LNG와 WE를 모두 3:0으로 꺾으며 2년만에 다시 롤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도인비가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무적의 포스를 뿜내고 있고, 탑과 바텀이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임에도 여전히 높은 체급으로 인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프링 시즌 RNG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MSI 진출이 무산됐던 만큼, 이번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을 것이다.
2.2.2. Edward Gaming[편집]
스카웃의 재계약과 함께 플랑드레-바이퍼를 차례로 영입하며 슈퍼팀을 결성하며 스프링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던 EDG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RNG에게 패배하며 끝내 결승에 올라서지 못했다. 이후 서머 시즌도 마지막 주까지 이어지는 순위 경쟁 끝에 2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고, 최종전까지 가는 끝에 WE에게 복수에 성공하며 결승전에 올라왔다. 동시에 롤드컵 2시드를 확보하면서 18시즌 이후 3년만에 롤드컵 무대에 복귀하게 되었다.
2.2.3. 라인별 분석[편집]
- TOP : Nuguri vs Flandre
- 정규시즌 중반, 너구리는 심한 기복을 타며 벤치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시즌 후반부와 플레이오프에 와서는 안정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플랑드레는 본인의 장점이던 캐리력을 잃어버렸다고 평가된다. 물론 너구리 역시 2020년도처럼 상대의 갱킹을 유유히 흘려내는 모습은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EDG가 어떻게든 탑을 말리는 전략을 가져올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너구리가 유리하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다만 플랑드레가 이번 시즌 강한 탑라이너에게 더욱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너구리가 저점을 찍지 않는 이상 1대1 대인전 상황에서 제압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 JGL : Tian vs Jiejie
- 티안의 폼 자체는 나쁘다고 볼 수 없으나, 잊을만 하면 쓰로잉을 하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해왔다. 대부분의 상황에선 그래도 도인비가 챙길 건 챙겨가며 조용히 마무리되었으나, 실수 하나하나가 승패로 직결될 수 있는 경기인 만큼, FPX의 가장 큰 불안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그나마 지에지에가 상대 정글을 적극적으로 공략해가며 초반부터 차이를 크게 벌리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은 나름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지에지에의 약한 멘탈 때문에 EDG측에서도 쉽게 볼 라인은 아니다.
- MID : Doinb vs Scout
- 스프링 시즌 퍼스트 미드라이너 vs 서머 시즌 퍼스트 미드라이너. 그러나 완전체 미드라이너로 거듭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는 도인비에 비해 스카웃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폼이 떨어지고 있다. 메카닉, 챔프폭, 오더, 멘탈케어, 캐리롤과 받쳐주는 롤 무엇하나 빠짐없이 완벽하다 평가되는 도인비를 상대로 스카웃이 정규시즌과는 다른 무언가를 준비해 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BOT : Lwx & Crisp vs Viper & Meiko
- EDG의 희망이자 사실상 유일한 기대치. LPL을 뒤흔든 바이퍼의 캐리력은 EDG가 FPX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EDG가 한 세트를 가져왔을 때도 바이퍼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EDG는 최후의 보루를 얼마나 잘 보존해 바이퍼 엔딩을 만들어내느냐, FPX 입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억제하느냐가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 총평
메타상으로도 FPX에게 웃어준다. 4대리그 팀들이 다전제를 거치면서, 극도로 제한된 바텀 픽[4]으로 인해 결국 상체 파워가 강한 팀들이 밴픽 유동성을 얻고 조합싸움에서 유리함을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는 경우가 많았는데, FPX는 이에 최적화된 팀인 반면 EDG는 이 메타와는 그야말로 상극인 팀이기 때문. 물론 메타를 결정하는 것은 최종 승자의 몫이니만큼 FPX의 창이 EDG의 방패를 뚫어내지 못한다면, 꿋꿋하게 견제를 버텨낸 바이퍼가 한타 캐리를 작렬시킨다면 사전 예상 정도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
2.3. 이모저모[편집]
3. 오프닝 영상[편집]
4. 개막식[편집]
5. 경기 내용[편집]
5.1. 1세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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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yce, p_redpic2=olaf, p_redpic3=sylas, p_redpic4=varus, p_redpic5=braum)]
사전 예상과 달리 EDG가 상체에서부터 압살하면서 첫 세트를 순탄하게 가져온다.
5.2. 2세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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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FunPlus Phoenix, redteam=Edward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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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가 초반부터 앞서 나가다가 뇌절을 자주하면서 역전위기를 여러번 맞았지만 위기상황마다 스카웃이 라이즈로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미드차이로 2세트를 승리했다.
5.3. 3세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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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FunPlus Phoenix, redteam=Edward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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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을 유리하게 시작한 EDG이지만, 경기가 길어지며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결국 FPX가 역전승을 일궈낸다.
5.4. 4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unPlus Phoenix, redteam=Edward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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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nar, p_redpic2=olaf, p_redpic3=sylas, p_redpic4=aphelios, p_redpic5=thresh)]
FPX가 15분에 킬스코어 8:2에 8천골드까지 차이를 벌리면서 사실상 압살하는 분위기였으나, 그 2킬을 최후의 보루였던 바이퍼가 먹은데다 게임 중반까지 노데스를 유지하는 와중에 메이코-지에지에의 합작품으로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그림이 엉키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티안의 결정적인 스로잉이 여럿 나오는 동시에 한타에서 바이퍼가 1:3 상황에서 트리플 킬을 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게임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고 용 스택도 3대1까지 밀렸으나 이후 3번의 용을 모조리 EDG가 가져가며 불의 영혼까지 획득한다. 이후에도 FPX는 차력쇼를 펼치는 스카웃과 바이퍼를 중심으로 한 EDG에게 치명타를 꽂지 못하며 천천히 승기를 내주었다. 후반에 접어들며 원딜이 없고 포킹과 CC 위주의 조합인 FPX의 한타력이 급감했고, 후반 캐리력이 강력한 아펠리오스와 사일러스를 키워낸 EDG 조합의 한타력은 급증했다. 이후 바론 앞 한타에서 EDG가 강력한 캐리 챔프를 바탕으로 FPX를 쓸어버리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6. 총평[편집]
FPX는 왜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보를 정글러로 올리려고 했는가를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었다. 너구리와 도인비도 저점을 보였지만, 결국 패배의 원흉은 티안이었다. 오히려 약점으로 지목되던 바텀라인이 분전해주었으나, 바이퍼가 그 이상의 클래스를 결승전 무대에서 확실하게 보여주며 무관의 굴레를 스스로 벗어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트 스코어의 변화 양상이라든가, 마지막 4세트에서 불리하게 시작한 경기를 미드와 원딜이 분전하며 역전승을 이뤄낸 점 등 이번 시즌 LCK 결승전과도 비슷한 점이 많았다.
6.1. 우승 - Edward Gaming[편집]
'그리핀 멤버들 중 누가 가장 먼저 무관을 탈출할 것인가'의 정답은 바이퍼였다. 사실 Flash Wolves에 임대 이적해 2019 LMS 스프링을 우승한 레더와, 2020 LPL 스프링 징동을 우승시킨 카나비가 있기 때문에 바이퍼는 '舊 그리핀 출신 선수의 우승'으로만 따지면 3번째다. 다만 레더와 카나비는 2018 ~ 2019 그리핀 시절 당시엔 주전 멤버가 아니었기에[5] LCK 팬들은 '무관탈출과 강등이라는 꼬리표를 극복한 선수'라는 높은 상징성을 우선시하고 있고, 또한 바이퍼의 그간 커리어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을 만들어냈다는 점으로도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열세라고 평가되었던 탑과 미드였으나, 스카웃이 기대 이상의 대활약을 펼치고, 플랑드레 역시 1, 2 세트에서 장인픽이라고 할 수 있는 루시안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과감하게 보여주면서 제 역할을 해냈으며, 3세트에서 역전패를 허용하고 4세트도 불리하게 시작하며 역스윕의 흐름을 타나 싶었으나, 바이퍼가 1:3 상황에서 홀로 3명을 쓸어담는 역대급 하이퍼 캐리를 해내면서 이뤄낸 반격 뒤에 이어진 교전을 통해 기어코 역전승을 거두는데에 성공함으로써 2019년부터 이어지기 시작한 팀의 암흑기를 벗어나 우승컵을 성공적으로 차지하게 되는 결과로써 도달하게 되었고, 강력한 한국인 미드-원딜 용병 듀오의 차력쇼로 게임을 승리했다는 점에서 팀의 최전성기였던 15-16 시즌을 떠올리는 팬들도 많아지게 되었다.[6]
EDG는 17서머 이후 약 4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LPL 1시드를 배정받게 되었다. 담원은 피하게 되었지만 젠지[7], T1[8], 한화생명[9]과 각각 재미있는 접점이 있기 때문에 그룹 스테이지에서 흥미로운 구도를 형성하게 되었다.
6.2. 준우승 - FunPlus Phoenix[편집]
FPX는 스프링, 서머에 2번 연달아 준우승을 하게 되었다. 약점이 없어 보이던 도인비의 미친 폼을 중심으로 이번 시즌 담원과 함께 세계 최강팀이라는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결국 끝에 와서 아쉬운 마무리를 거두고 말았다.
FPX는 확실히 강한 무력을 보유한 팀이긴 했으나 미드를 제외한 전 라인에서 분명히 빈틈을 중간중간 노출해왔다. 특히 티안의 스로잉 문제는 플레이오프에서까지 계속해서 지적받아 왔다. 그 동안은 도인비 한 명이 워낙 뛰어난 폼을 보였기 때문에 그 구멍들을 모두 커버할 수 있었고, 충분히 이번 결승에서도 이러한 점들을 가려낼 수 있을거라 예상이 되었으나, 스카웃과 바이퍼가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EDG가 FPX의 빈틈을 파헤쳐 내는데 성공했고, 그동안 FPX 공략의 최종보스 역할을 하던 도인비 역시 마지막에 저점을 보이면서 결국 월드 챔피언십에 2시드로 진출하는데에 만족해야 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7 06:09:44에 나무위키 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결승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FPX(Nuguri, Doinb), EDG(Scout, Viper)[2] TheShy, Rookie, sub Duke[3] Flawless, imp[4] LCK 강승현 해설은 이번 시즌 전반적으로 뽑을 수 있는 메타픽이 정말 소수라고 언급하면서 그 중에서도 바텀이 가장 적다고 말한 바 있다. 정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순수 라인전을 앞서야하는데 라인전을 지면 팀적인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쓰레쉬를 반드시 쓰거나 바루스, 칼리스타 등이 필수적이라는 것. 김동준 해설 또한 바텀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밴픽 중요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1페이즈에서 바텀 픽보다 상체를 먼저 완성시키는 게임이 많아졌고, LCK 또한 원딜이 강한 젠지와 농심이 밴픽 패턴이 노골적으로 파훼되며 패배했다.[5] 레더의 경우 LCK 승격까지는 주전이었으나 롤챔스 첫 경기 세트에서 패배하고 쵸비로 교체당하면서 그대로 주전에서 내려왔다.[6] 데프트는 명실상부 역대 EDG의 바텀 라이너들 중 최고라고 평가받았고, 폰 또한 허리부상 전까지는 데프트와 함께 EDG의 쌍두마차 역할을 담당하였다. 거기에 이후 2016 시즌부터 현재까지 팀의 중추를 지키고 있는 스카웃이 미드를 담당하고 있고, 바이퍼는 2015년 이후부터 데프트와 아이보이가 있었던 시기를 제외하면 4년 이상동안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EDG에게 우승컵을 선사한 선수로 거듭나게 된 셈이다.[7] 여담으로, EDG가 1시드에 배정되면서 1시드 EDG-2시드 젠지-3시드 로그로 이어지는 세계 3대 젠지가 한 조에 배정받을 경우의 수도 생겼다.[8] 한때 T1의 서브멤버였던 스카웃의 T1 재회와 2017년 월즈 그룹스테이지에서의 충격적인 역대급 역전패 2번.[9] EDG의 레전드였던 데프트와 쵸비-바이퍼의 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