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8 샤인머스캣으로 귀농 왔더니 신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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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8 샤인머스캣으로 귀농 왔더니 신대륙
장르대체역사, 게임빙의물, 착각물
작가간다왼쪽
연재처문피아
연재 기간2024. 05. 08. ~ 연재중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특징
5. 등장인물
5.1. 네모파
5.1.1. 김이상 / 네모(Nemo)
5.1.2. 6 사도
5.1.3. 기타
6. 개변된 역사
6.1. 네모파의 교리
7. 기타



1. 개요[편집]


대한민국대체역사물, 게임빙의물, 착각물 웹소설. 작가는 트로츠키와 우리 조선 빨갛게 빨갛게, 신화 속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를 집필한 간다왼쪽.


2. 줄거리[편집]


샤인머스캣 농사짓다가 미국으로 트립했다.

그런데 미국이 아직 없다.

부모님의 샤인머스캣 농장을 물려받아 운영하던 주인공이 '임모털 오더: 오리진'이라는 게임을 구매해 플레이 했다가 농장 채로 16세기 북미의 크로아토안 섬 위치로 트립하는 이야기이다.


3. 연재 현황[편집]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참가작으로, 2024년 5월 8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4. 특징[편집]


제목에도 태그에도 드러나지 않지만 착각물 전개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소모품 무제한 생성, 불멸 및 재생, 듣는 이가 알아듣는 모든 언어로 음성이 들리는 언어 치트까지, 수위급의 치트를 받고 트립된 주인공이 유럽 개척민들의 기독교 신앙과 결합해 천사로 취급받는다.

5. 등장인물[편집]



5.1. 네모파[편집]


로어노크 식민지의 생존자들을 김이상=네모가 구해준 것을 계기로 설립된 식민지 겸 종교 단체. 표면적으로는 잉글랜드의 식민지이지만 네모와 그에게 절대 충성하는 사도들에 의해 확고하게 장악되어 사실상 반 독립 상태이다.

네모 본인 항목에 서술된 압도적인 특전에 힘입어 세계적 단위로 포틀래치를 한 결과 주변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물론 잉글랜드 본국에게도 크게 인정받으며, 그로 힘입어 이곳저곳에서 이주가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 1588년 30여명으로 시작한 인구가 6년만인 1594년에 4만에 가까워질 정도로 크게 성장 중이다.[1]

인구 구성은 잉글랜드 이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주류를 이루며, 그 외에도 전 총독 비센테를 필두로 한 소수 스페인계로 구성되어 있다.

5.1.1. 김이상 / 네모(Nemo)[편집]


본 작의 주인공. 네모라는 이름은 이 시대에 자신의 이름이 의미를 가지지 못할 거라고 말했던 것이 통역 특전으로 인해 '그 누구도 아니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네모로 옮겨진 것이 원인이다.[2]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다가 부모님의 귀농으로 인해 같이 시골로 내려가서 농업을 돕게 된다. 귀 얇은 부모님이 귀농해서 과수원을 차리고 샤인머스캣 재배를 하다가 허리가 작살나는 바람에 부모님은 다시 도시로 상경하고 과수원을 혼자 담당하게 되던 어느 날, 심심풀이로 황숙소프트의 '임모털 오더: 오리진'이라는 144,000원짜리 게임을 구입 후 플레이하려다가 불멸 특성을 얻어 과수원채로 1588년의 로어노크 식민지 인근으로 트립하게 된다.

트립 특전인 건지 불멸 특성[3]모든 언어로 소통이 가능한 통역 능력을 얻었으며[4], 과수원 역시 과수원 내부의 식량을 제외한 모든 소비품의 리필[5][6]이라는 모든 트립계 작품을 통틀어도 순위에 들어가는 특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귀농했던 시골이 어떤 시골인지는 몰라도, 이장이 구입을 강요한 노래방 기기라든가, 이웃 농가에서 맡긴 중형 포크레인과 다마스라든가, 폴리카보네이트 패널이라든가, 여러 가지 물품이 풍족했으며, 이 모든 것이 자정이 되면 원래대로 리필/복원되는지라 아주 쏠쏠히 써먹는 중.[7]

자신이 천사로 오해받고 있다고 여기고 있으나, 통역 능력으로 통역된 모든 내용과 자신의 행적이 천사의 행적 그 자체라서 오해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본인도 의도적으로 천사로 오해받을 수 있도록 사흘간 성서를 뒤지고 한국 기독교 종파 사전[8]을 뒤적이면서 그럴듯한 논리를 내세우는데, 이 때 내세운 논리가 성서의 온갖 문장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고위 지식인이나 알고 있을 법한 교부철학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레 인용해대기 때문에 오해가 더욱 더 깊어지고 있다.[9]


5.1.2. 6 사도[편집]


로어노크 식민지의 총독 존 화이트의 딸. 북미 최초의 백인 아기인 버지니아 데어의 어머니, 과부[10]. 식민지인들을 이끌고 크로아토안 섬으로 왔다가 네모에 의해 구조된다. 여성임에도 존 화이트의 딸이라서 크로아토안 섬으로 이주한 로어노크인들의 리더격이었으며 이후에도 네모의 제자들 중 가장 가까운 관계이다. 런던 흑사병을 치료하여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해 런던의 성녀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된다.

  • 토머스 휴엣
로어노크 식민지 출신. 칼뱅파. 원래 성직자는 아니지만 기존의 목사가 사망한 후 투표로 목사로 선출되었다. 식민지인들 중 가장 지식인이라서 네모의 말씀을 받아적는다.

기독교로 개종한 알곤퀸인. 본래 표면적으로만 개종했을 뿐 진짜 기독교를 믿지는 않았으나 네모의 부활을 목격하고 독실한 신자가 된다.

스페인인. 플로리다 총독. 함대를 이끌고 크로아토안 섬을 공격했다가 포크레인과 전기톱으로 무장한 네모에게 100여명의 부하를 잃는다. 네모의 부활을 목격하고 회개한 뒤 부하들과 함께 귀순한다. 스페인군이랑 잉글랜드군이 싸우는데 잉글랜드군을 응원할 정도로 스페인 정체성을 내다버린 지금은 다른 주민들과도 원만하게 지내지만, 종종 옛날 적이었던 시절 이야기를 꺼내 다른 사도들을 갑분싸하게 만들고는 한다.

엘리노어 데어의 아버지이자 원래 로어노크 식민지의 총독. 잉글랜드에서 귀환한 후 식민지가 스페인군에게 파괴되었다고 생각해서 자살하려 했으나 비센테 곤잘레스에 의해 구출된다. 네모가 둠을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악마와 싸우는 것이라 오해하고 신자가 된다. 꿈은 보잘 것 없는 평민 신세에서 벗어나 딸과 함께 부유하게 사는 것이었다. 원래는 딸과 손녀, 사위를 모두 잃고 비참하게 삶을 마감했겠으나 식민지의 성공으로 인해 여왕에게 기사작위를 받아 귀족이 된다.

자신이 천사로 여겨진다는 것을 깨달은 네모가 작정하고 천사 연기를 하며 속여서 신자가 된다.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월터 롤리에게는 네모의 발언이 동시에 5개 국어로 번역되어 들린다. 이후 식민지 성공과 흑사병 진압의 공로로 로어노크 남작이 된다.


5.1.3. 기타[편집]


  • 버지니아 데어
엘리노어 데어의 딸. 북미에서 태어난 최초의 백인 식민지인.

  • 윌리엄 브라운
로어노크 식민지 출신 금 세공인. 네모가 소량씩 제공해주는 알루미늄으로 각종 공예품을 만든다.

  • 하순 브라운
윌리엄 브라운이 입양한 원주민 양자.

  • 마거릿 로렌스
의사. 원래부터 의사는 아니었으나 네모로부터 구급상자와 상비약들을 받고 기초적인 응급처치법과 소독 등을 배웠을 뿐인데 이 시대 기준 상당한 명의가 되었다. 월터 롤리와 함께 흑사병 대처를 위해 런던으로 파견된다. 런던 흑사병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해 런던의 성녀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된다. 이후 엘리노어와 달리 런던에 아예 치료소를 차려 눌러앉았으며 여왕의 주치의 노릇도 겸한다.

  • 로저 프랫
로어노크 식민지인들 중 크로아토안 섬이 아닌 체서피크 만으로 이주한 70명 중 하나.

  • 오이토탄
체서피크 족 추장. 로저를 비롯한 백인들의 총을 보고 수천명과 싸워도 이길 수 있다고 자만하여 포우하탄 족에게 시비를 걸었는데 네모가 나타나 그 백인들을 데려가려 하자 위기에 처한다. 이후 포우하탄 족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네모에게 의탁한다. 인디언 황제가 보낸 사절이라는 명목으로 런던에 방문했는데, 먹고 난 알루미늄 캔을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어눌한 영어로 '버린다'라고 답해서 인디언 황제의 부유함에 대한 환상을 키운다. 전기톱 쓰는 법 좀 가르쳐 줄라 하니깐 바로 킥백을 일으키며 놓쳐서 네모의 어깨에 대화를 걸어버리는 등 사고를 자주 치는 탓에 네모 공인 전혀 못 미더운 인물.

월터 롤리의 친구인 천문학자. 강경한 무신론자라서 월터 롤리에게 천사가 실제로 나타난다면 권력자들이 죽이려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네모가 암살자들의 공격에 당하고 부활한 뒤 그들을 용서하자 부활했다는 점보다도 자신을 죽이려 한 이들을 용서했다는 것을 보고 신이 실존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식민지에 정착했으며 엑셀 사용법을 배우다가 과학적 방법론을 깨우쳐간다.

인디언 황제에 대한 식민지로 관광을 가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로버트 데버루가 베이컨의 하인들로 위장해서 암살자들을 보냈다. 암살미수 누명을 쓰게 되자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려 하는데 네모가 함께 물에 뛰어들어 구해주면서 네모 신자가 된다. 이후 식민지에 정착했으며 엑셀 사용법을 배우다가 과학적 방법론을 깨우쳐간다.

베이컨과 한 배를 타고 오며 친구가 되었다. 네모를 보며 많은 문학적 영감을 얻는다. 네모를 영접했을 때는 햄릿의 집필을 준비중이었다. 한동안 식민지에 머무르다가 본국으로 돌아간다.

  • 우사메퀸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한 부족의 추장. 네모의 영향권 아래 편입되어 롤리와 비센테로부터 알루미늄 왕관과 왕홀을 받았으며, 나중에 우사메퀸을 만난 프랑수아 일행이 이런 네모의 선물 영향권을 추적해서 버지니아 식민지까지 찾아오게 된다.

5.2. 잉글랜드[편집]


잉글랜드 여왕. 월터 롤리가 바친 알루미늄 반지와 샤인머스캣에 감동받는다. 이후 1592년에 페스트가 발생한 후, 롤리 경이 페스트 방역 및 치료소를 운영하자 근위병들을 동원해서 돕는다. 네모(김이상)로부터 백랍이 들어간 미백 화장품[11] 대신 천연성분의 화장품과 화장법을 선물받았다. 달달한 것을 많이 먹게 되자 가벼운 치통을 앓고 있어 마거릿 로렌스가 타이레놀을 처방해주고 있다.

월터 롤리에 대한 질투로 버지니아 식민지를 망하게 하기 위해 인디언 황제로 알려진 네모를 암살하려 한다.

잉글랜드의 해적 두목 겸 해군 사령관. 비센테와는 서로 싸우면서 안면을 튼 사이. 우연히 크로아토안 섬 주변에서 스페인군이랑 전투를 벌여 이긴 후 네모네 식민지에서 보급을 받아갔는데, 이 와중에 노획한 흑인 노예들을 떠넘겼다.

5.3. 스페인[편집]


  • 세비야의 로물로
비센테 곤잘레스의 부하 병사. 포크레인에 올라타 네모의 가슴에 검을 꽂고 본인도 치명상을 입는다. 이후 부활한 네모가 다가와서 용서해주고 회개하며 평온하게 죽는다. 휴엣은 로물로가 네모를 찔렀던 검을 따로 챙겼다가 성검이라고 부르며 성유물로 삼는다.


5.4. 프랑스[편집]


인디언 황제는 잉글랜드 정부가 내세운 거짓 선전이라 믿고 버지니아 식민지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찾아온다. 매우 편협하고 오만한 성정의 인물로 냅다 엘리노어를 하대하다가 주변의 시민들한테 쥐어 터지고 겨우 롤리에게 발견되어 보호받지만, 그 와중에도 지 보고 싶은 것만 보면서 식민지를 과소평가하던 중 네모가 버지니아 식민지의 중심이란 거 단 하나만은 맞추고 이런 시선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 뒤 프랑스로 복귀한다.

프랑수아 그라베 뒤퐁의 조카. 프랑수아와는 달리 버지니아 식민지를 세세하게 관찰하면서 여러 저력들을 확인하고 놀라워했으며, 이러한 긍정적 면모에 대해 따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했다.

프랑수아 그라베 뒤퐁과 사뮈엘 드 샹플랭의 상반된 보고서를 받아보고는 그 양쪽 모두에 공통된 원주민 황제에 관한 내용에 부러움을 느낀다.

6. 개변된 역사[편집]


샤인머스캣, 청수, 블랙사파이어 등의 현대 포도 품종들 외에도 감자, 옥수수, 각종 잡곡 등 다양한 현대 개량 작물들을 재배하게 된다. 잡곡들은 재배에 성공했는데 정작 쌀 자체는 발아에 실패하면서 네모는 강제로 잡곡 저속노화밥을 먹게 되었다.

작중에서는 로어노크 식민지가 두 그룹으로 갈라져 작은 그룹은 크로아토안 섬으로 가고 큰 그룹은 체서피크 족에게 의탁했다는 거일스 밀턴의 가설을 채택했다. 크로아토안 섬으로 향한 그룹이 먼저 네모를 만나 구조받았고 이후 체서피크 만으로 향한 그룹도 복귀한다.

네모가 롤리 경에게 Anno Domini 1800에서 스케치(스크린샷)를 전해줬다. 철근 골조를 만들 수 없어서 그 부분은 무한리필되는 PC판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후 PC판과 우레탄폼으로 만들어진 대포 8문 규격의 클리퍼가 탄생한다.[12] 초도함의 이름은 엔터프라이즈.

  • 1592년 런던 페스트에 대한 예언과 방역대책 수립
네모가 롤리 경이 런던에 도착할 무렵에는 런던에 페스트가 돌 거라 예언하고, 방역복과 치료를 위한 항생제를 제공했다. 원래 샤인머스캣 재배 도중에 사용되는 농약에 스트렙토마이신이 주성분인 농약인 부라마이신이 있기 때문에 이상한 것은 아니며, 샤인머스캣의 꽃이 피면 스트렙토마이신이나 지베렐린을 도포하는데 이 도포를 하지 않으면 샤인머스캣에 씨앗이 생기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이다. 요즘은 지베렐린 성분도 사용된다. 다만 네모에 따르면 보통은 상술했듯이 부라마이신을 쓸텐데 직판장 정씨 아저씨가 지베렐린에 섞어쓰라며 의료용 황산스트렙토마이신을 줬다.[13] 덕분에 네모는 전이 이후부터 매일 리필되는 의료용 스트렙토마이신을 따로 모아왔다. 문제는 런던에서 귀족들이 페스트를 완치해내는 롤리 경 일행에게는 인디언 황제가 준 만병통치약이 있을거라는 정체불명의 근자감을 토대로 자신들에게 약을 내놓으라고 하다가 퇴짜를 맞게 된다. 이 귀족들은 건달들을 부려 치료소를 철거하고 엘리노어를 비롯한 멤버들을 죽여버릴 생각이었으나, 정작 자신들에게 의사를 경유하여 페스트 균이 옮은 것을 모르고 있으며, 동시에 엘리노어를 비롯한 멤버들은 빈민들을 구제한 선이, 역으로 빈민들이 그녀들을 지켜준다는 선으로 돌아오며 무사할 수 있었으며, 건달들이 무너트린 치료소도 빈민들의 자그마한 도움의 손길이 쌓이고 쌓이며 원래대로 돌아오며, 페스트 균이 옮게 된 귀족들은 전부 줄줄히 줄초상을 겪게 되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14] 덧붙여서 엘리자베스 1세는 이 때 근위병들을 통해 롤리 경 일행의 방역을 도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말 엘리자베스 1세가 시기를 잘 탄 셈.

  • 세균 개념의 조기 등장
네모가 프랜시스 베이컨에게 포도가 상하지 않는 원인을 설명하면서 균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사망 원인이라 알려진 도시전설 프랜시스 베이컨의 냉동 닭에서 사실인 내용만 보면 눈은 물건을 썩히지 않고 오래 보관하게 해준다라는 가설에서 시작된거라 어떻게 보자면 해당 도시전설의 싹이 사라진 셈이기도 하다.

  • 소수 개념의 조기 도입[15]과 과학적 방법론의 탄생
대량의 이민자가 몰려오면서 그 관리를 위해 네모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모조리 꺼내들어 엑셀로 정리하기 시작했다.[16] 이를 위해 자신과 주로 함께 일하던 똑똑한 사람들을 뽑아 컴퓨터, 태블릿이 뭔지부터 시작해서 엑셀 함수까지 가르쳤고, 카메라를 들고 와 모두의 사진을 찍어 정리하면서 사진에 대한 개념도 대강 이해시켰는데, 그 과정에서 토마스 해리엇이 엑셀을 통해 알 수 있는 강력한 계산능력과 함수, 소수의 유용성, 그리고 네모가 컴퓨터도 숫자로 이루어졌다라고 한 말을 토대로 세상의 모든 것을 수학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 이르렀고, 이 깨달음을 들은 프랜시스 베이컨과 함께 세상의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탐구하여, 수학으로 표기할 수 있다라는 발상에 이르게 된다.

  • 세금 없는 정부의 탄생
아메리칸 인디언들에게 선물이 갖는 의미[17]가 세금 개념과 정면충돌하자, 네모가 우리 정부에는 세금은 없다라며 세금 대신 선물을 주고 받는 관계를 설정한다. 그 결과, 버지니아 정부(네모 정부)의 사람이 된 원주민들과 이주민들은 정부가 준 선물(서비스)에 완전히 네모의 사람이 된다. 이후 네모는 자그마치 몇년동안 주변 원주민들에게 감자와 포도를 무상으로 풀었고, 그 탓에 각 원주민 부족마다 네모를 대추장으로 받들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로 영어로는 정부의 복지나 일반행정뿐만 아니라 군사력 투사까지 광의의 행정력을 'Service'라고 하는 만큼, 작가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부분.

  • 기사(技士) 자격증, 아니 기사(騎士) 자격증 제도의 설립
네모가 갈수록 늘어나는 일거리에 진절머리가 나서, 믿을만한 사람에게 농기구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농업장비기사(Agricultural Equipment Operator) 제도를 설립하려고 하나, 이 당시 영어에서 Operator는 외과의사라는 의미밖에 없던지라 고심한 네모가 농업장비기사(Knight of Agricultural Equipment) 제도로 바꿔 설립했다. 이후 이 기사 제도는 세습되는게 아니라, 자격 있는 자에게만 주어진다라고 설명했으나, "천상에서 자격 있는 자를 선정한다"라는 의미, 혹은 평민에게 세습 없는 귀족 작위 수여로 받아들여진 모양인지 묘하게 사람들이 흥분되서 들었다는 듯.

6.1. 네모파의 교리[편집]


회의주의를 기반으로 가톨릭과 회중교회적 요소를 섞은 독자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는데, 개인의 양심을 따를 것을 주요 교리로 내세워 종파 내부의 교리 갈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사회적 헌신지식 추구를 강조하여 내부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공동체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느슨하고 무질서해지기 쉽다는 약점은, 네모라는 불변의 구심점이 있기에 보완할 수 있다.

  • 계명 1. 인류를 위하라

  • 계명 2. 질문하라

빈센테 곤잘레스가 회개하지 못하고 네모와 싸우다 죽은 100여명의 자기 부하들이 지옥으로 갔냐고 묻자, 아직 자기가 천사라고 인식된다는 것을 모르던 네모는 별 생각없이 '회개한다면 갈 수 있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좋은 말로 둘러댄다. 이것이 '죽은 후에도 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뜻이 되어 천사 오피셜로 논란이 많은 림보가 실존한다는 것을 인정한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월터 롤리가 네모에게 아담과 이브에게는 카인, 아벨, 의 세 아들만 있었는데 인류가 어떻게 번식했냐는 질문을 하자 네모는 "너는 정말로 주님께서 일주일만에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믿느냐?"라고 말하며 성서의 창조신화 도입 부분을 전면 부정했고, 성경은 거룩하지만 은유가 많으니 구절에 집착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덤으로 원숭이의 조상과 사람의 조상이 같다고 말해 진화론의 존재를 암시했다. 성서무오설을 부정하면서 진화론을 암시한 결과, 성서를 하나의 시대적 문학 장르로 해석하여[18] 천사(네모)에 의한 직통계시가 성서보다 우선하는 교리를 완성시켰고, 그러다 보니 기독교는 고사하고 유대교이슬람과도 궤를 달리 하는 독자적인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를 창시하게 되었다.


7. 기타[편집]


  • 작중 등장하는 로어노크 식민지 출신 인물들은 모두 실존인물이다. # 하지만 엘리노어 데어 등 일부를 제외하면 이름 외에 이들의 구체적인 정보는 전해지지 않으니 작가의 창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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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94년 12월에 인구가 괴산군을 넘겼다는 주인공의 언급이 있는데, 해당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괴산군의 인구는 2024년 4월 기준 3만 6,264명이다.[2] 해저 2만리의 네모 선장 이름도 똑같은 어원이다.[3] 칼로 심장과 목 경동맥을 베이고 한 팔이 잘려나갔어도 즉시 재생되고 물속에서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심한 육체적 손상을 입어도 멀쩡한 정신은 덤.[4] '모든 언어를 말한다'가 아니라, '듣는 이가 알아듣는 모든 언어로 음성이 들린다'는 능력이다. 따라서 여러 언어를 아는 사람에게는 마치 음성다중방송을 듣는 것처럼 동시에 그 모든 언어로 네모의 말이 들린다. 반대로 그 어떤 언어라도 네모에게는 한국어로 들린다.[5] 정확하게는 자정이 지나는 순간 물, 전기, 석유를 막론한 소비품은 모조리 리필되며, 포크레인이나 다마스는 그 어떤 상황에 빠지더라도 구동 불능 상태가 되면 자정을 넘기는 순간 사라지고 원래 위치에서 완벽한 상태로 리스폰된다. 심지어 소모품도 아닌 과수원을 둘러싸는 철조망까지도 어떤 손상이 있더라도 자정이 되면 완벽하게 복원된다. 이후 외전에서 밝혀지기를 농장 부지 내부에만 있다면 전부 이 조건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트립되기 한참 전에 비에 떠내려가서 토사에 묻힌 김이상의 포터가 멀쩡한 상태로 땅 속에서 발굴되기도 했다.[6] 사실 포터는 "다마스로는 도무지 소설을 진전시킬 수 없어! 라는 작가의 푸념(?)에 따라, 등장하기 몇 회차 전에 "어떤 모델을 등장시킬까요?"라고 독자 앙케이트를 받았다. 이 앙케이트는 현대 포터가 136표를 받아서 우승자가 되었는데, 특이사항으로는 전작 신화 속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에 등장했던 기아 세레스가 14표나 받았고, 그 외 렉스턴 스포츠포드 픽업트럭 같은 멀쩡한 응답뿐만 아니라 마이바흐, 장갑차, 육공트럭까지 온갖 개드립이 난무했다.(...)[7] 물론 집안의 공간 한계로 뭐든지 구할 수 있지는 않다. 당장 주인공 집 안에 도정된 쌀만 갖고 있어서(...) 물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종자가 없다는 한계로 쌀농사를 못 짓는 중이다.[8]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책이다.[9]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전 세계에 100여명 남짓한 '자칭 예수' 중 최소 50명 이상이 대한민국에서 보고되었으며, 개신교 교리에 기반한 온갖 사이비 종교들이 판치는 것 역시 대한민국이고, 심지어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같은 가톨릭계 이단이 세력을 확장시키는 곳 또한 대한민국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교리교육서나 교부 관련 서적들이 널리 퍼져 있다.[10] 남편 아나나스 데어는 화살에 맞아 사망했다.[11] 이 말을 듣자 네모의 얼굴이 새하얘졌다는 서술이 작중 등장한다.[12] 처음에는 작가의 실수로 80문으로 나왔다가 8문으로 수정됐다.[13] 김이상도 왜 정씨가 굳이 의료용을 줬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합법이 맞는지도 모르겠다고 한다.[14] 여담으로 네모는 이 무렵 농장에서 포도를 바라보다가 런던에 빈민들을 구제하러 간 엘리노어들은 선이 선으로 되갚아질테니 무사할거다라고 발언했는데,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진게 포인트.[15] 정확하게는 비슷한 무렵에 네덜란드의 수학자 시몬 스테빈이 기초적인 소수 표기를 고안해내기는 했다.[16] 네모가 과거인에게 이것이 통치라는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살짝 화가 난 것이 컸다.[17] 동아시아의 조공체계와 비슷하다. 선물은 힘 있는 자가 주는 호의이며, 선물을 받으면 그에 합당한 선물로 갚는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선물을 받고 꿀꺽하면 호의를 갚지 않으니 적이 되고, 선물을 받지 않으면 호의를 거부한 것이니 적이 되는 애매한 개념이다.[18] 실제로 성서비평학 중 신비평 계열로 분류되는 문화사비평(Cultural-historical criticism)의 시각이 네모의 시각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