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백현(공부의 신)

덤프버전 :

공부의 신의 등장인물. 배우는 유승호. 일본 더빙판 성우는 사토 유다이.

어린시절, 부모를 모두 잃은후 할머니 손에 자랐다.[1] 학교에서는 공부와는 담 쌓은채 아무런 미래도 없이 날마다 싸움을 일삼는 문제아지만 의외로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할머니이며 할머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가 되어있을 정도다.[2]

싸움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학교에서 거들먹거리는 양아치들도 황백현만 보면 꼬리를 내릴 정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지 않고 그냥 반항심만 있는 학생이다. 과거, 왕따였던 나현정을 도와준 일을 계기로 현정에게 '서방'이라 불리며 일방적인 짝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황백현은 나현정을 친구로만 대하고 대신 길풀잎을 짝사랑하고 있다.[3]

강석호와는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맞선다. 명문대 숭배자 같은 강석호의 말을 듣는다는 건, 곧 세상에 굴복하는 거라고 생각해서다.[4] 자존심 강한 고집불통이란 점에서 강석호와 많이 닮았기에 대립의 강도는 더욱 거세진다. 강석호의 오만을 꺾기 위해 이 악물고 공부하기 시작하여, 결국 5인방 중 꼴찌에서 선두로 거듭난다. 특별반 학생 5인방(이른바 '공신돌')의 대표격으로, 전대물에 비유하자면 레드 격.

14화 마지막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 할머니가 쓰러지는 장면이 등장하여, 원작 일본 드라마에서처럼 재수생으로 리타이어당할 플래그가 세워질 뻔 했으나, 다행히(?) 시험을 친 뒤에야 할머니의 소식을 접했다.[5] 천하대(서울대) 1차 합격은 성취하지만 소년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의사가 되겠다며 지방의 태평대학교[6]라는 다른 대학에 지원하여 합격한다.

백현이 천하대를 포기하고 태평대 한의예과를 지원하려고 마음먹을 때, 강석호에게 진 빚[7]과 할머니가 실망하실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망설였으나, 할머니는 "네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할머니 마음이다, 안 그래도 요즘 시골이 그리웠는데 네가 태평대에 가면 같이 내려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지지를 표했고 강석호 또한 "어떤 길을 가든 네가 원하는 대로 결실을 거두는 날이 너의 빚을 다 갚는 날이다"라고 하여 마음을 다잡고 태평대에 지원하게 된다.

최종화 마지막 장면에서도 대학다니며 중국집 배달 알바를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강석호의 변호사 사무소로 짜장면 배달을 가서 서비스 메뉴를 내놓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얼굴이 모자에 가려서 보이지 않다가 모자를 벗고는 '선생님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면서 미소짓는다.[8]

싸움을 잘하는 점, 주변에서 무시를 당하는 점, 초반에는 꼴통이었다가 후반부터 성적이 폭풍상승한다는 점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이윤호와 포지션이 겹친다. 단, 이윤호는 황백현과는 다르게 어머니, 아버지, 친형,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아빠, 작은엄마, 사촌동생까지 모든 가족들이 멀쩡하게 살아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6 23:55:25에 나무위키 황백현(공부의 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황백현의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 김영옥은 같은 시기에 방영했던 추노에 등장하는 황철웅의 노모 역도 맡고 있었다. 게다가 황백현과 황철웅은 같은 황씨이다 보니 황백현이 황철웅의 아들이라는 드립이 나왔었다.[2] 무리도 아닌게 할머니가 부모 역할을 모두 도맡았고 남아있는 혈육이 할머니밖에 없기 때문에 황백현 입장에서는 할머니가 소중할 수밖에 없다.[3] 이 점은 1화에서부터 잘 드러난다. 나현정 전화는 받지 않는 반면, 길풀잎의 전화는 받으며 몸상태를 걱정하는 친구들 중 길풀잎에게만 말하는것 등.[4] 재밌게도 고등학교 시절의 강석호 또한 이렇게 생각하여 대학 진학을 거부한 바 있다. 이후 김복순 선생님의 설득으로 개심하긴 하지만.[5] 물론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한 백현은 강석호에게 왜 할머니 소식을 알려주지 않았냐, 나의 입시만 중요하고 내 가족의 일은 안중에도 없느냐면서 분노에 차서 항의한다. 이에 강석호도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다고 하며 백현에게 사과한다.[6] 천하대학교와 이름을 이어붙이면 '천하태평'이 된다. 노린 작명인 듯. 작중 천하대가 서울대라면 태평대는 동국대, 원광대 정도가 된다.[7] 이 때까지만 해도 백현은 강석호가 자신을 도와준 대가로 천하대에 갈 것을 요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8] 이 장면도 재미있는게, 황백현과 강석호의 첫 만남 역시 배달부와 변호사로서의 만남이었는데 그 때는 매우 불친절한 태도는 기본이고 불어터져 덩어리가 된 자장면을 줬었다. 두 장면을 겹쳐보았을 때의 변화도 흥미로운 모습이라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