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파 빌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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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MRT
Haw Par Villa
파일:SMRT Trains 로고.svg



역정보
영어
Haw Par Villa MRT station
한자
虎豹别墅
타밀어
ஹா பர் வில்லா
개업일
날짜
2011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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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G_6220.jpg


1. 개요[편집]


싱가포르 MRT 서클선의 역이다.

하우파 빌라라는 이름의 역명은 태국 하면 떠오르는 만병통치약(...)인 호랑이 연고로 유명한 타이거밤 가든(Tigerbam Garden)[1]에서 따온 이름으로 타이거밤 가든은 호랑이 연고를 만드는 타이거밤의 창립주인 중국계 태국인 후원후가 만든 공원이며 이름 그대로 이 역 근처에 있다.

후원후는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하는 프로젝트로 자신의 이름을 딴 공원을 만들고 싶어했으며 그 대상지가 중국의 돈이라는 돈은 다 모이는 홍콩, 그리고 중국계 혈통이 많은 싱가포르 두 곳이었다. 그리고 태국 출신인 본인의 출신지를 살리며 중국풍과 태국풍을 섞어서 절충했는지라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 이미지와는 좀 많이 다른 곳이 되었다. 공원 내 부처상은 태국 스타일로 한국 불상과 달리 인자하기보단 좀 무섭게 생겼으며 하누만이나 가루다, 나가, 카네샤, 비슈누 등 태국 불교에서 같이 숭배하는 힌두 신들도 있다. 그러면서 도교에서 나오는 옥황상제, 관우, 마조 등도 같이 묘사되어 있어 문화가 혼합되어 있다. 거기에 관음상은 또 미얀마 스타일로 만들었다.[2]

타이거밤 가든은 중국계 태국인인 후원후의 취향에 맞게 중국 전통 도교 전설과 태국 전통의 소승불교 가르침을 융합해 만든 곳으로 사실상 태국과 중국의 색채가 반반인 곳이며 태국 특유의 특이한 전통문화 덕분에 한국인의 눈엔 다소 기분 나쁘거나 이질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3] 특히 소승불교의 지옥 묘사가 아주 리얼하여[4] 각종 형벌로 죄인들을 심판하는 모습을 적나란하게 보여주며 잔혹한 광경에 아이들이라도 데려가면 아이들이 무섭다며 울기도 한다. 죄인을 트럭으로 깔아뭉개고 혀를 뽑고 마구 때리는 건 물론 손발을 자르는 등의 잔인한 묘사가 넘쳐난다. 그러나 천상세계의 모습은 지옥의 임팩트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전설에도 나오는 옥황상제의 궁정 이미지 그대로라 심심하니 무난한 편이다.

공원은 꽤 크기가 있어 한번 걸으면 운동이 될 정도로 넓다. 입장료가 무료로 365일 개방되는 곳이라서 아침이나 이른 저녁에는 근처 주민들이 운동하려고 들어와 조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열대기후인 싱가포르는 이른 아침이나 해 질 즈음 저녁이 가장 시원한 날씨를 보여 이 시간엔 어느 공원이나 운동하러 들어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상기한 도시전설을 신경쓰는 사람들은 밤엔 절대 안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다.[5]

미래에 싱가포르 MRT 주롱 지역선이 역 까지 오게 되면서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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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홍콩싱가포르에 둘 다 만들었는데 홍콩 쪽은 홍콩 섬 코즈웨이베이에 있었다. 2010년에 재개발되어 이쪽은 헐리고 고급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한켠에 남겨놓은 전시관으로 흔적을 남겼다.[2] 미얀마 쪽도 불상이 꽤 기괴하게 생긴 건 똑같다.[3] 도시전설로 이 곳에 실제로 지옥문이 있고 후원후가 굳이 여기 공원을 만든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루머와 공원 내 조각상들은 사실 진짜로 사람의 시신을 엠버밍해서 만든 인체 인형이라는 다소 소름끼치는 괴담이 있다. 야간에 비명소리가 들린단 괴담도 있다.[4] 지옥이 단계 별로 존재하는 불교 가르침 그대로 각 단계 모두를 리얼하게 보여주며 묘사 수위가 아주 높은 편이다.[5] 물론 싱가포르인들은 미신을 잘 믿지 않아 늦은 밤에도 운동하러 오는 사람들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등은 충분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