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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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경과
3. 기타
4. 범인 검거
5. 유사 사건


1. 개요[편집]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한동대학교에서 길고양이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당한 사건.


2. 경과[편집]



2019년 8월 5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한동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덫에 걸린 길고양이 하나가 최초로 발견된다.

이후 5월 28일과 31일에 덫에 걸려 앞발이 절단된 길고양이들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며칠이 지난 후에는 앞발이 잘린 고양이 2마리가 나타났으며, 새끼 고양이로 추정되는 동물의 태아 사체 5구와 잘린 고양이 귀 하나가 통학로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범인은 이러한 교내 고양이 학살을 감행하기 전인 2019년 3월, 교내 캠퍼스에 경고문을 붙여 구두 경고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고문에선 교내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인 한동냥의 일원들을 캣맘충으로 지칭하며, 한동냥의 중성화 사업과 동물 치료 등의 길고양이 돌봄 행위의 중단과 동아리 해체를 요구하였으며, 해당 사항들이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피해가 고양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엄포를 놓았다. 또한 동아리 측에서 길고양이들을 위해 구비해 둔 물품을 훼손하기도 하였다.

이를 보다 못한 몇몇 재학생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였지만, 교내에 사각지대가 많은 터라 감시카메라에 범인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학대사건은 잠잠해졌으며, 한 해가 지나갔다.

2020년 2월 중순부터 죽임을 당한 고양이들이 다시 목격되기 시작하였다. 2월 17일에는 독극물을 섭취하고 죽은 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되었으며, 2월 27일에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비치해 둔 사료가 도난당했다.

3월 15일에는 캠퍼스 한가운데에서 매듭이 지어진 초록색 끈에 묶인 채 죽은 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되었고 3월 27일에는 6m 높이의 나무에 설치된 올가미에 매달린 고양이의 사체가 근처를 지나는 학생에게 발견되었으며, 이틀 뒤인 3월 29일에는 통학로에서 줄에 묶여 무거운 물체에 압사당한 고양이도 발견됐다.

CCTV에 범인의 모습은 촬영되지 않아서 특정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3. 기타[편집]


길고양이를 돌보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없으며 충분히 그러한 요구를 제시하면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다른 대안이나 방법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저 길고양이가 싫다거나 단순한 분풀이 등의 이유로 길고양이를 살해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 행위이며 범인이 특정될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최근 캣맘들의 무책임한 활동으로 인한 갈등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들이 자기성찰과 반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나, 그와는 별개로 길고양이를 학대 및 살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라는 경각심 역시 가져야 한다.


4. 범인 검거[편집]


2022년 6월 21일 포항시 북구 양학동에서 생후 4개월 길고양이를 살해해 초등학교 통학로에 매달아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구속된 30대 남성 A씨가 이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확인된 CCTV 및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사건 발생 9일 만에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2020년 3월 포항 도심 중앙상가에서 발생한 고양이 살해 사건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총 13마리의 고양이 살해 혐의를 시인했다.

2022년 9월 21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되었다.#

이후 항소심도 동일한 형량이 유지됐다.#

5. 유사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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