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노 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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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ハルノ レツ
榛野 列
Retsu Haruno
성별
남성
연령
56세
출신지
지구
주요 출연작
울트라맨 블레이자
인물 유형
조력자
첫 등장
SKaRD를 만든 남자
(울트라맨 블레이자 제2화)
배우
카토 마사야
영어 더빙 성우
키스 실버스틴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울트라맨 블레이자의 등장인물.

지구방위대군 일본 지부(GGFJ[1]) 사령부 참모장. 거듭되는 괴수의 대응에 고전하고 있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괴수 개개인의 특성을 신속하게 조사, 분석하여 이에 대응하는 「SKaRD」를 일본 지부에 신설하여 겐토를 대장으로 스카우트했다.

지구방위대 조직 중 갖은 고초를 겪고 참모장이라는 요직까지 오른 야심가로 매번 겐토에게 난제를 강요하는 냉혹한 상관이지만 실은 를 좋아한다.[2]


2. 작중 행적[편집]


2화 - 히루마 겐토와 독대하여 그를 특수괴수대응분견대 SKaRD의 대장으로 임명한다. "예? 잠깐만요."라는 겐토의 반응에 말을 자연스럽게 무시하며 진행한다.

그 뒤 미리 엄선한 부대원들의 프로필 서류들을 제공한다. 심지어 달랑 4명의 프로필만 주고 겐토는 사실상 선택지가 없었으나, 자네가 선발한 걸로 해도 좋다라는 발언을 한다. 자기 딴에는 잘 뽑았으니 공을 돌려주고 체면을 살려도 된다는 착한 의도인 것으로는 보인다. 또 프로필 최신화가 덜 되어 있었는지 겐토와 에미가 정비공인 반도 야스노부를 찾으러 그가 원래 소속되어있던 부대로 갔을 땐 반도는 이미 먼저 SKaRD로 차출되어 자릴 떠난 상태였다.

그리고 울트라맨에 대해선 일반적인 괴수들처럼 다소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가 다시 나타난다면 그 역시 조사 대상이고, 정말 그 울트라맨이 우리의 아군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것도 겐토의 임무라며 덧붙인다. 그리고 겐토가 그 울트라맨을 울트라맨 블레이자로 부르는 게 어떻냐고 건의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심해괴수 게도스가 나타나자 SKaRD CP에 게도스에 대한 정보 수집을 명령하고, 게도스 저지를 위해 나섰던 잠수함 부대가 전부 격침되어 버리자 당장 출동해서 괴수를 저지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겐토는 인원과 장비도 부족한 마당에 부대원들의 훈련도 안 된 상태라 당장 출동하는 건 무리라고 반대하지만, 하루노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괴수를 저지하는 게 네 역할이다."라고 독촉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이후 야스노부와 함께 SKaRD CP의 지하공간에서 반도 야스노부와 같이 있다가 히루마 겐토 일행과 조우, 그들에게 SKaRD의 대괴수용 병기 23식 특수전술기갑수 어스 가론을 소개하며 어스 가론으로 울트라맨보다 먼저 괴수를 저지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9화 -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간접적으로 언급. 니지카가치와의 싸움으로 전신을 수리해야 할 정도로 타격을 입은 어스 가론을 '괴수가 기다려 줄 것 같나?'라면서 24시간 이내로 수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3]

10화 - 간만에 재등장했다.

11화 - 우주전자기괴수 게바르가 공격 작전을 지휘한다.

12화 - 게바르가 공격 중 어스 가론이 EMP 공격을 피한 건에 대해 적전도주라며 SKaRD 대원들을 질책한다. 대원들이 반론을 하려 하자 "SKaRD 단독으로 물리친 괴수가 있었느냐!"고 되물어 입을 다물게 하고는, 방위군에서 SKaRD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자들이 있으니 이번에야말로 작전을 성공시키라 말한다. 이후 SKaRD가 입안한 게바르가의 EMP 발생기관 타격 작전을 승인한다. 작전은 성공하여 게바르가의 EMP 발생기관은 파괴되었지만, 게바르가의 공격으로 어스 가론은 위기에 처하고, 블레이자가 등장해 게바르가를 물리친다.

작전이 종료되고, 방위군 총사령관이 나가자마자 누군가에게 전화로 보고한다.

"하루노입니다. 세컨드 웨이브를 격퇴했습니다."


14화 - 어스가론을 이끌고 갔음에도 월광괴수 델탄달을 격추도 못하고 귀환한 것에 대해 크게 질책한다. 겐토는 어스가론은 애초에 공중전에 적합한 기체가 아니어서 델탄달을 따라잡는 게 불가능했고, 게다가 연료도 다 떨어져가던 상황이었다고 반론하나, 하루노는 좀 더 임기응변으로 대처할 수는 없었던 거냐? 독자적인 작전 수행 권한을 준 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냐?!라고 호통을 치면서 이대로면 SKaRD는 해체될 거라고 엄포를 놓고 SKaRD CP를 나가버린다.

직후 에미가 따로 찾아와 전직 지구방위대 일본지부 장관 '도바시 유'가 왜 지구방위대의 최고기밀인 우주장비 연구소 제66연구시설의 관리자로 있는 거냐고 묻자, SKaRD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그 이상 파고들지 말 것을 경고한다. 이에 에미가 결국 SKaRD는 당신의 출세를 위한 꼭두각시였냐고 비꼬듯이 물었음에도 도바시 유에게만큼은 접근하지 말라고 재차 경고하지만 에미는 듣지 않고 먼저 자릴 떠난다.

이후 작전 수행중이던 겐토에게 따로 연락해 에미가 더이상 개인 행동을 못 하도록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괴수 퇴치 후엔 홀로 제 66실험시설에 잠입하려던 에미 옆에 나타난다.

에미 : 여기가 제 66실험시설. 아버지가 행방불명된 곳이죠.

하루노 : 출입이 금지된 최고 기밀 구역이다.

에미 : 사고로 인한 사상자와 행방 불명자들의 이름도 최고 기밀입니까? '아저씨'는 내가 줄곧 아버지를 찾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가만히 있으셨군요.

하루노 : 에미, 이 이상은 위험하다.

에미 : 아저씨는 뭔가 알고 계시죠? 아버진 아저씨 절친이었잖아요?

하루노 : 물러서라.

에미 : 알려 주세요, 왜 아버지가...

하루노 : 물러서!!

에미 : 도대체 무슨 실험으로 사고가 발생했냐고요?!

하루노 : ...물러서.

에미 : ...반드시 조사할 겁니다.


하루노는 출입이 금지된 최고 기밀 구역이니 돌아가라고 하지만, 에미는 이미 자신의 아버지가 제 66실험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로 행방불명되었단 사실을 안 상태였기 때문에 오히려 아버지가 휘말린 사고에 대해 뭔가 알고 있냐 라는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한다. 하루노는 끝까지 물러나라며 에미를 다그치나, 에미는 뜻을 굽히지 않고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먼저 자릴 떠난다.

18화 - 한동안 잠잠하다 오염수 이루고의 조사를 중지하라는 엄명을 내리고, 이후의 이루고 안건을 사령부가 주도한다는 통보를 내리고, 조사 내용도 괴수 연구소가 인계하며, 스카드는 지시가 있을 때까지 대기 명령을 내린다. 겐토는 그 내용의 이유를 묻지만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함구했다.[4] 그 후, 에미를 찾는데[5] 겐토가 모르쇠로 피하자, 대원 관리에 신경쓰라면서 퇴장한다.

19화 - 오염수 이루고가 다시 나타나서 출동 준비를 하는 스카드 앞에 등장. 지난번 대기 명령을 어긴 것 때문에 상부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등,[6] 그렇게 출격했어도 블레이자 도움만 받았다는 등, 이렇게 나오면 SKaRD 존재의 의미를 의심하게 된다면서 이번에도 은근슬쩍 SKaRD 탓을 한다.[7] 이에 스카드 일행이 블레이자는 악이 아니라며 옹호하는 의견을 보이자, 겨우 그런 말로 상부를 설득할 수 있겠냐며 또 대기 명령을 내리고 가버린다.[8] 하지만, 우주오염초수 브루드 게바르가의 출현으로 스카드는 이번에도 명령을 어기고 출격한다.

에피소드 종반에 도바시 유 전 장관의 말에 따르면 근신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스카드가 2번의 대기 명령을 어긴 것 + V99 조사와 관련된 안건을 누군가는 책임져야 했다는 것. 어떻게 본다면 그도 꼬리 자르기에 이용당한 입장이지만, 다르게 본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권력으로 스카드를 쥐락펴락 갈군 것 + 괴수를 잡지 못한 책임을 스카드에게 전부 떠넘긴 대가를 본인도 똑같은 방식으로 돌려받은 셈이다.

하지만 휘하 부대가 명령불복종 + 탈영이란 그냥 넘어갈 리가 절대 없는 문제를 저질렀음에도 고작 근신이라는 가벼운 처분[9]에 그쳐서 어딘가 수상한데, 이 부분엔 4가지 추측이 있다.

1. 근신을 명목으로 한 입막음.
2. 쌓아올린 공적과 직위 덕분에 근신으로 끝남.
3. 도바시 유 전 장관의 거짓말로 실제로는 아무 영향 없음.
4. 하루노만 비밀리에 다른 임무를 받아 독자적으로 행동.
현재로선 2와 3이 가장 유력하다.

23화 - 에피소드 종반에 멀쩡하게 다시 등장. 이 때문에 2와 3의 추측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SKaRD가 괴수의 편을 들어주고 자신들을 방해했다며 분노하는 상부에게,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10]


3. 기타[편집]


  • 어스 가론의 얼굴이 늑대와 닮았는데, 를 좋아한다는 설정을 보면 본인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2화 방영 후에 전형적인 중소기업의 상관 같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최신화가 덜 된 프로필, 인력, 자금 부족 상태에서 방법을 찾으라고 닥달하는 모습 등 여러가지로 악덕 상관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게 사실은 어스 가론에게 예산을 너무 쏟아부은 나머지 지금같은 상태가 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다만 이 작품의 주제가 '의사소통'임을 생각하면 초반에는 커뮤니케이션 문제 탓에 겐토와 대립하지만,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통하게 되면 결국 서로를 인정하는 관계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11]

  • 이런 모습 때문에 팬들에게 내부의 적 취급을 받는다. 처음에는 쿠리야마 장관처럼 대원들 때문에 고생도 하지만 적절히 커버도 해주는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정작 실체는 제대로 훈련도 되질 않고 예산도 쪼달리는 신참 부대에게 '너네가 알아서 괴수와 싸우고, 괴수 약점도 너네가 찾아서 물리쳐라'며 방관하질 않나, 블레이자를 못마땅해 하면서 '저 녀석이 언제 적이 될지 모르니 경계해야 한다'며 은근슬쩍 적 취급+SKaRD 대원들을 닥달하더니, 10화에서 데마가를 지키며 본인들을 가로막자, 그 후부턴 대놓고 적 취급한다.[12] 이에 팬들은 '1화부터 도움 받았으면서 한 번 방해했다고 악당 취급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게다가 12화에서 게바르가를 막지 못했다고 실패 사례를 운운하며 면박을 주거나, 14화에서 델탄달을 놓쳤다고 "임기응변도 모르냐? 이러라고 너희 방위대 시켜줬는 줄 아냐?!"며 억까를 시전하는 등, 자기 권위를 내세워서 부하들을 갈구는 꼰대의 모습을 보여준다.[13]

  • 울트라맨 블레이자의 주요 등장인물들 중 출연 횟수가 제일 적으며, 이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단역 취급을 받고 있지만 14화의 최중요 떡밥인 V99에 관한 보고서를 에미가 보는 바람에 노골적으로 에미를 견제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중요 인물로 급상승했다.[14]

  • 작중 하루노의 모습은 울트라 시리즈를 관통하는 메인 주제인 "지구를 지키는 것은 바로 지구인이다."를 실천하는 동시에 어기는 모순을 보여준다. 평화를 지키려고 SKaRD 창설과 어스 가론 제작을 추진했지만, 묘사상 그가 지키고 싶은 것은 지구가 아니라 인류 뿐이다.[15] 그리고 '울트라맨은 잠재적 위험 요소이니 믿으면 안된다'+'우리끼리 지구를 지킬 수 있으니 울트라맨은 필요없다'란 마인드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질 않는다. 무엇보다 솔선수범 노력하는 SKaRD를 지원하기는 커녕, 이들은 늘 찬밥이고 어스 가론에겐 온갖 최신 장비를 지원한다. 목숨 걸고 현장에서 싸우는 대원들보다 전투에 도움이 되는 병기만 애지중지 하는 것.[16][17][18]

  • 12화에서 블레이자가 세컨드 웨이브인 게바르가를 물리친 것이 계획대로란 뉘앙스를 풍겼다. 퍼스트 웨이브가 1화에서 등장한 바잔가[19], 세컨드 웨이브의 연장선인 이루고브루드 게바르가, 후에 해당 괴수들이 'V(비지터)99 프로젝트'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본작에 등장하는 우주괴수는 하루노와 그가 보고를 올린 존재가[20] 의도적으로 끌어들인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 때문에 흑막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른단 의견도 생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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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lobal Guardian Force Japan = 로벌 디언 [2] 하지만 정작 를 좋아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3] 그런데 바로 다음 날 로봇괴수 가라몬이 출현함으로 인해 해당 지시가 선견지명이 되어버렸다.(...)[4] 정황상 V(비지터)99 안건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5] 14화의 에미의 행동 때문에 견제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6]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는 겐토와 스카드 일행이 옳았다. 명령을 어긴 것은 분명한 잘못이지만, 블레이자와 어스 가론이 싸우지 않았다면 이루고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7] SKaRD 탓으로 보기에 사실 그의 말도 명백한 사실이다. 테루아키 부대장도 자신들이 역부족이란 사실을 인정했을 정도. 문제는 신규 조직이라며 지원도 제대로 하지 않고 항상 SKaRD가 알아서 해결하게 방치한 상부의 잘못이 더 크지만…[8] '근거는 있어도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설득하기는 어렵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런데 하루노도 상황만 보고 SKaRD 일행에게 열정페이억까를 시전하거나, 대답하기 곤란한 얘기는 직위로 눌러버린 적이 있었으니 이런 말 할 자격은 없다.[9] 통상적으론 아무리 가벼워도 명령불복종 + 탈영이면 계급이 강등되거나 심각하게 볼 경우, 그대로 파면 및 강제전역을 당할 수 있다.[10] 이 부분에는 2가지 의견이 있는데, 본인도 근신 처분을 받으면서 SKaRD의 입장을 이해해서 그들을 변호한다는 의견과 책임이란 명분으로 기존 SKaRD를 해체하고 본인 말을 잘 듣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려 한다는 의견이다.[11] 실제로 2화에서 SKaRD 멤버들이 이동지휘차량을 지급받았으나, 별도의 개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일반 차량이나 다름 없는 수준이었기에 미나미 안리가 튜닝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재료를 사러 간 사이, 어느샌가 방탄 설비와 통신장치가 지급되어 있었다. 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인물이 하루노 레츠 외에 없다는 걸 생각하면 완전한 악덕상사는 아닌 셈이다. 이러한 하루노 레츠의 캐릭터성은 흔히 일본 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상부와 현장 간의 의사소통 트러블을 나타내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12] 물론 블레이자데마가나 잠재적 위협 요소가 될 수 있기에 틀린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SKaRD와 함께 여러 괴수를 물리친 것을 생각하면 딱 한 번 방해했다고 적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무엇보다 블레이자는 6화에서 카난 성인에게 빼앗긴 어스 가론을 탈환에 협조했다. 블레이자가 진짜 적이라면 어스 가론을 아예 부숴버렸지, 탈환을 돕지도 않았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이용하기, 키잡 등), 적을 구해주는 악당은 없을 테니까.[13] 쿠리야마 장관이 매번 직접 얼굴을 마주치며 본인의 애환도 구구절절 늘어놓아가며 갈구는 꽤나 정에 호소하는 성격인 것과는 반대로, 대원들과 감정교류는 배제한 채 현실에 비해 가혹하게 들릴 법한 정론만으로 갈구는 하루노 참모장의 성격은 시청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 게다가 뭔가를 숨기고 있는 석연찮은 구석까지 있는 인물이라 더더욱.[14] 더군다나 이 남자가 제대로 활동한 회차에서는 세컨드 & 서드 웨이브 때에서만 직접적으로 움직였다.[15] 그런데 18화를 보면 그가 진짜 지키고 싶은 것은 바로 자신의 안위다. 평소에는 괴수를 빨리 퇴치하라 닦달하면서 V99와 연관된 오염수 이루고를 보더니, 갑자기 SKaRD를 나서지 못하게 한다. 괴수 때문에 시민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자기 자릴 위협할 흑역사가 드러날 수 있는 문제를 조용히 처리하는 것만 더 신경쓰는 것. 다만, 그가 보고한 윗선에게 지시를 받았을 경우를 생각하면 그 역시 SKaRD와 다를 바가 없는 처지인 셈이다.[16] 그 예시가 12화, 14화. 파일럿인 미나미 안리가 다쳐서 어스 가론이 게바르가를 놓치자, "파일럿 다친 거랑 괴수 놓친 거랑 뭔 상관이냐? 그걸 핑계라고 대냐?"는 투로 말하질 않나, 델탄달을 놓친 것은 어스 가론에 비행 기능이 없었기 때문인데, SKaRD가 대응을 못해서란 억까를 시전했다. 사실 후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지 않고 비행 장비를 지원하지 않은 하루노의 책임이다. 그런데 본인 책임이라 인정하긴 싫으니 만만한 SKaRD 탓을 한 것.[17] 당연한 소리지만 기계의 안위 따위보다 생명이 훨씬 소중하다. 로봇인 어스 가론은 망가지면 고칠 수 있지만, 대원들은 죽으면 그대로 끝이기 때문. 하루노의 행동은 울트라맨 Z세레브로쿠리야마 장관에 빙의해 있었을 때 언급한 '강력한 무기만 있으면 지구는 알아서 지켜지고, 그런 무기를 만들려면 다른 존재의 힘을 최대한 이용해야 하며, 그에 따른 희생은 대의를 위해서니 문제가 없다'를 실천하고 있다. 심지어 여기선 세레브로처럼 감언이설을 하는 이도 없었다![18] 본인도 갖은 고초를 겪으며 높은 자리에 올라왔다면 SKaRD 대원들의 고생도 잘 알고 있을 텐데, 이들을 찬밥 취급하는 것은 낮은 자리에 있을 땐 '나중에 나는 높은 곳에 올라가면 다를 것이다'라 생각하다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서 과거의 고생은 잊고 권력에 취한 꼰대의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19] 1화의 제목이 퍼스트 웨이브다.#[20] 현재로는 도바시 유 전 장관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