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던전 앤 파이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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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4 외전 이계인 패치가 있기 일주일 전인 2013년 12월 3일 추가된 시스템.

2016년 3월 3일에 최종적으로 삭제된 컨텐츠이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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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만렙(레벨 85) 캐릭터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다면 하루에 1번 생성할 수 있다. 외전 캐릭터인 다크나이트와 크리에이터, 그리고 14년 1월 16일에 추가된 나이트, 16년 1월 14일에 추가된 마창사는 하드코어 모드로 생성 불가능.[1] 캐릭터 생성시 하드코어 모드에 체크하고 생성하며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선택창에서 'HARDCORE'라는 글자가 나타나 있다.

3. 기본적인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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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페이스가 전반적으로 붉게 나타남

• 하드코어 캐릭터 관련 알림

• 피로도 2배

• 필요 경험치 2배

• 모든 던전의 난이도 고정

• 파티 한정 퀘스트를 홀로 클리어 가능

3.1. 혜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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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일 절망의 탑 도전 횟수 증가

• 고대 던전 무료 입장

• 하드코어 전용 오라

• 하드코어 전용 칭호

• 캐릭터가 죽으면 멋진 묘비가 떨어짐 사실 땅에서 솟아오른다

3.2. 페널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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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 상승권, 성장 캡슐 사용 불가능
• 파티 플레이 불가능

• 지원병 사용 불가능

• 미니맵 사용 불가능

• 연습모드 사용 불가능

• 각종 부활 효과 사용 불가능

• 만렙 보상 미지급

• 85레벨 업적 칭호 나는 85레벨이다.를 달성하지 못한다.

• 사망 시 얻는 페널티

4. 육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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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하드코어한 육성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피로도를 2배로 얻지만 필요 경험치도 2배라는게 문제다. 단순 계산으로는 던전을 한 바퀴 더 돌면 되지만 다른 페널티를 모두 감안하고서라도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는 이유가 2가지 존재한다. 하나는 추가 피로도의 획득이 2배가 되지 않는다는 점, 다른 하나는 피로도 외적으로 획득한 경험치가 2배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던전 앤 파이터에는 다양한 추가 피로도의 획득 기회가 존재한다. PC방에서 +78, 전문직업 연금술사가 제작하는 피로 회복의 영약으로 +30, PC방 자판기로 획득할 수 있는 회복의 비약이 +40, 세라로 판매하는 피로도 회복약이 +1, +30짜리가 있으며, 이벤트로 마일리지를 획득 할 수 있는 기간의 경우 +20, +50짜리 피로도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마일리지로 얻는 피로도를 제외한다면 일반 캐릭터가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최대 피로도는 335이지만 하드코어 캐릭터는 491로, 약 1.5배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게 된다. 주말에만 얻는 추가 피로도 +20이나 피로도 1을 남기고 던전을 들어가는 꼼수, 마일리지로 얻는 피로도, 멤버를 이용한 피로도 등을 포함하면 이 격차는 더욱 좁혀져 버린다. 즉 온전히 두 배라고 하기 어렵다.

피로도 외적으로 획득한 경험치가 2배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던전을 많이 돌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당장 저레벨 구간의 레벨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퀘스트 완료 경험치가 그대로이며, 사망의 탑, 무한의 제단, 극한의 제단의 입장 횟수도 일반적인 캐릭터와 같기 때문에 시간이 갈 수록 육성에 힘이 부치게 된다. 육성할 때 던전을 많이 돌아야 한다는 것은 곧 성장의 비약의 효과를 다른 캐릭터의 절반 정도밖에 받을 수 없다는 말도 된다.

때문에 '하드코어 캐릭터는 피로도 두 배에 필요 경험치 두 배니까, 그냥 피시방이라도 가서 피로도 가속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특수한 상황[5]을 제외하면 어떤 때건 사망하면 끝이라는 것도 하드코어 캐릭터 키우기가 꺼려지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던전은 물론 싸우자나 심지어 결투장에서 사망해도 초기화되어버린다. 다만 죽기 직전이라도 강제로 던전을 나가 스테미너가 떨어진다거나, 사양 등의 문제로 게임 중 튕기는 경우라면 생존한 것으로 처리한다.[6]

이 죽으면 끝이라는 문제점은 단순히 한번 더 던전을 돌아야 한다는 페널티보다 훨씬 치명적이기에, 하드코어 캐릭터의 육성은 폭발적인 딜이 잘 나오는 캐릭터들보다 안정적인 캐릭터들이 주로 선호된다. 일반적으로 추천 되는 직업은 인다라천, 얼티밋 디바, 염제 폐월수화 등이 있다. 이러한 캐릭터가 선호되는 이유는 단지 육성만의 이유는 아니고, 하드코어 캐릭터의 몇 안되는 혜택인 절망의 탑을 잘 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렙을 최대한 단시간에 달성하기 위해 솔로 던전 플레이가 빠른 캐릭터들이 간간히 보이기도 한다. 베가본드가 대표적인 예.

하드코어 육성에 있어서 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던전이 있다면 시나리오 던전에서 바람둥이 오커[7]라는 강력한 APC가 등장하는 폭군왕의 제단, 보스전에서 카운트 내에 소환물을 모두 죽이지 못하면 즉사 데미지가 들어오는 광란의 추종자[8], 체념의 빙벽의 악몽의 근원 퀘스트, 선택지를 잘못 골랐을 경우 APC가 적으로 돌변하는 서리동굴, 거대 보스가 등장하는 로터스의 둥지 , 사룡의 봉인, 1차 각성을 위해 돌아야 하는 사망의 탑, 간혹 강력한 APC가 혼재해서 등장하는 겐트 외곽, 겐트 방어전, 시작하자마자 APC의 강력한 공격기가 날아오는 2차 각성 던전 흑룡대회가 대표적이다. 그나마 체념의 빙벽 쪽은 악몽의 근원 퀘스트에서 더 이상 드림헌터로 변하지 않도록 변경되었고, 노멀 난이도로 고정된 시나리오 던전이 등장하면서 조금만 조심하면 될 정도로 난이도가 많이 하락했지만, 거대 보스인 로터스[9]와 스피라찌, 강력한 데미지와 즉사 패턴을 가진 나이트나 등이 등장하는 사망의 탑, 절망의 탑 1~49층까지의 APC 등이 등장하는 흑룡대회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던전.

특히 로터스의 경우에는 까다로운 패턴을 지닌 것을 넘어 에픽 퀘스트에서도 수많은 하코 유저들의 멘탈을 붕괴시키고 있는데, 이유는 정신지배된 레니가 보스로 등장해 맥뎀 로터스의 촉수에 사망하는 상황에서 같이 휘말려 바로 비석을 세우며 레니의 길동무가 된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페이지에서 사망한 하드코어 캐릭터를 조회해 보면 시나리오 던전이 업데이트된 이후 오히려 로터스에게 사망한 하코 유저들이 증가했다![10] 천계부터는 겐트 외곽의 버닝 넛 단원이 쓰는 네이팜탄, 겐트 방어전의 바빌론이 쓰는 메카 드롭과 새틀라이트 빔, 결전의 도시 아르덴의 엔조 시포가 쓰는 전기장판 패턴 등이 시나리오 던전이라도 끔살 위험이 있는 공격이므로 조심하자. 보급로 차단전의 경우에도 시나리오 던전 중 특정 방에서 여거너 APC인 불꽃연사 디에이치, 프리스트 APC인 일격의 안토니오 등의 강력한 APC가 등장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홈페이지 내에서 사망한 모험가 리스트를 조회해 보면 유독 15레벨에 살아남은자 - 치부(전직 퀘스트 던전 버려진 감옥 보스)에게 사망한 15레벨 노전직 캐릭터를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유는 던파열풍 패치 후부터 버려진 감옥과 시간의 문(시간의 문 던전에 처음 진입 시 나오는 던전)의 난이도가 킹[11]이 되는 버그로 추정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저들의 사망 패턴을 보면 화력이 부족해 MP 부족으로 고생하다가 치부에게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시간의 문 던전의 경우 보스의 레이저 공격이 매우 아파서 난이도가 극악이다.이지로 해도 코인 쓸 정도로 어려운 놈을

2015년 1월 8일 업데이트로 대부분의 한정 퀘스트가 삭제되면서 하드코어 캐릭터의 육성 난이도가 대폭 상승했다. 안 그래도 울티메이트 솔플이 강제되는 바람에 이런 한정 퀘스트의 경험치는 하드코어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꼭 필요한 요소였는데, 이러한 한정 퀘스트들이 대부분 삭제되면서 어지간한 투자나 캐릭터에 애착이 없는 한 더더욱 즐기기 어려운 컨텐츠가 되었다. 그나마 일일 과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과거의 한정 퀘스트 수준이 되면서 한정 퀘스트가 삭제됨으로 인한 문제는 한 시름 덜었지만, 1월 29일 마계로 가는 문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의 문 이후의 던전에서는 울티메이트보다 더 어려운 슬레이어 난이도가 강제되면서 하드코어 캐릭터의 육성 난이도는 그야말로 극악 그 자체가 되었다. 육성 난이도 문제 때문인지 결국 그 다음주인 2015년 2월 5일 정기점검 때 겐트 외곽부터 빛의 연회장까지의 입장 난이도가 마스터(과거 울티메이트)로 고정되었다.

5. 랭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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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랭킹[12]

• 최고 레벨 달성한 자 - 85레벨을 달성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 순위.[13]
  만렙 달성 시간 랭킹은 해당하는 하드코어 캐릭터를 생성하여 만렙이 되기까지 접속해 있는 시간을 합산한다. 이 기록에 신경쓰는 사람은 PC방에서 피로도 가속을 켜고 사냥만 줄창 한 다음 바로 쿨하게 접속종료를 해야한다(...)
  순위 초기화 안됨.
• 절탑을 오른 자 - 절망의 탑을 클리어한 층수 합계 순위.[14]
  100층 클리어 이후 1층부턴 101층으로 계산
  매달 순위 초기화. 3위까지 시상대.
• 죽음을 선물 한 자 - 하드코어 캐릭터가 다른 하드코어 캐릭터를 싸우자 또는 결투장에서 처치한 순위[15]
  처치한 캐릭터의 레벨 지수, 캐릭터 수, 시간 순으로 계산
  . 매달 순위 초기화. 3위까지 시상대.

그외

• 초기화 골드 랭킹 - 사망시 초기화 된 골드가 많을 수록 랭킹이 오른다. 초기화 안됨. 던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16]
  던파 홈페이지 - 각 서버 게시판 - 하드코어 메뉴 - 초기화 골드 랭킹
  [17]
  2015년 10월 현재 전서버 1위는 프레이 내사랑여니 193,256,009원이다(...) 무슨 판단이냐, 돈을 시궁창에 버릴 셈이냐.
• 사망 모험가 리스트 - 하드코어 메뉴에서 사망 모험가 리스트는 빠른 시간 안에 사망한 순서대로 보여준다. 매달 순위 초기화.
• 경험치 랭킹 - 하드코어 캐릭터는 일반캐릭터의 2배 경험치를 얻기 때문에 만랩만 찍으면 던파 홈페이지 경험치 랭킹 순위 상위권에 들 수 있다.[18]
  방어가 약한 거너계,법사계,도적등은 만랩만 찍어도 직업 순위 상위권
  [19]
  2016년 9월 마계패치 이후에는 경험치 랭킹이 일반 케릭터와 똑같은 기준선상에서 출발하게 되어 상위랭크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졌다.
  던파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20]
  던파 홈페이지 - 각 서버 게시판 - 게임랭킹 - 경험치 랭킹

6. 문제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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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파이터의 하드코어 캐릭터 시스템은 페널티는 지나치게 큰 데 비해, 그에 따르는 보상이 적은 굉장히 불합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모티프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디아블로 시리즈의 하드코어 캐릭터는 단순히 죽으면 끝이라는 페널티만 부여했기에, 기존의 부활 시스템에 따르는 지루함을 탈피하고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켜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그 나름의 독특한 팬 층을 형성해냈다. 게임이 연구되면서 전반적인 캐릭터의 육성 시간도 단축되었고 이는 곧 하드코어 캐릭터의 꾸준한 소모 + 재육성을 유발하는 PK의 활성화 효과도 얻게 되었다. 반면 던파의 개발진들은 디아블로와는 무언가 다른 점을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라도 느꼈는지, 원래 캐릭터가 누려야 할 컨텐츠를 봉쇄시켜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첫째로, 하드코어 캐릭터의 육성 시간은 일반 캐릭터의 곱절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 때문에 던파에서 하드코어 캐릭터를 키워서 PK를 한다는 것은 죽음에 대한 긴장감을 고취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태까지 쌓아온 것을 몽땅 잃는다는 두려움을 유발하는 것에 불과하게 되었다. 싸우자!와 결투장은 분명 하드코어 캐릭터도 이용 가능한 컨텐츠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드코어 모드의 보상인 고대던전, 절망의 탑 역시 사망 위험도가 높은 던전에 속하므로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그 던전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하드코어 모드의 보상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둘째로,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점도 끔찍한 손해다. 이는 다시 두 가지의 파생 문제점을 유발하는데 하나는 지루한 육성을 더욱 지루하게 만든다는 점, 두 번째는 던파의 최종 아이템 세팅 중 하나인 크로니클 세트 획득의 길을 막으며, 최종 컨텐츠인 안톤 레이드의 참가도 봉쇄된다는 점이다. 혼자 육성해야 한다는 것 쯤은 빠른 입장과 클리어를 추구하고, 시나리오 던전의 등장으로 인해 저레벨 던전 파티플레이가 유명무실해진 현 환경 상 큰 문제가 아닐 지도 모른다. 하지만 던파의 후반 최중요 컨텐츠 중 하나인 크로니클 세트 획득 불가는 결국 적은 보상은 커녕 있던 컨텐츠까지 앗아가버려 사람들이 하드코어 컨텐츠에 등을 돌리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이지 이계가 열려있고 마일리지 시스템이 있기에 100%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유저들이 하드코어 캐릭터로 그런 장비를 맞춘다는 건 어불성설에 가깝다.

그 외의 만레벨을 달성했을 때 받는 초대장을 주지 않는다던지, 만레벨 칭호를 겉만 번지르르하고 쥐꼬리만한 효과의 잡칭호[21]로 대체시켜버려 칭호북을 완성할 수 없다던지, 미니맵을 보이지 않게 한다던지, 멤버를 맺을 수 없는 등의 마땅히 누려야 할 컨텐츠를 누릴 수 없다는 점, 그 외에도 여러 이벤트 등에 참가할 수조차 없다는 것은 하드코어 캐릭터를 육성하는 사람들에게 심한 박탈감만을 선사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할 뿐이었다.

반면에 하드코어 캐릭터의 보상은 어떤가? 하드코어 캐릭터의 보상은 크게 실제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는 것과 아닌 것으로 나뉜다. 실제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만 살펴본다면, 하드코어 캐릭터는 하루에 절탑을 10층 오를 수 있다는 것과 고대던전을 3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것, 남들보다 곱절의 피로도를 보유하고 있어 하루에 노가다를 더 뛸 수 있다(...)는 게 보상의 전부이다. 고대던전 3회 입장은 고대던전이 만렙 전용 던전이 됨과 동시에 입장 재료값도 하향되면서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보상이 되었고, 사실상 하루에 절탑을 10층 오르는 것이 하드코어 캐릭터의 유일한 보상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일일 절탑 10층이라는 보상도 하드코어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잃는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적은 컨텐츠이며, 고던 무료입장, 절탑 10층 등정 이외에 제대로 된 보상이 추가되지 않는 이상 하드코어 모드의 대중화는 어려울 듯 하다.

시나리오 던전이 패치되었던 2015년 8월 13일로부터 일주일 뒤, 시나리오 던전의 난이도가 조절되는 버그를 고치다가 뭔가를 잘못 건드려 하드코어 캐릭터가 시나리오 퀘스트를 받은 던전에 입장이 불가능해지는 버그가 발생했다. 시나리오 던전은 노멀 난이도로 고정되는데, 하드코어 캐릭터의 경우 그 지역의 최고 난이도로만 입장이 가능하므로 자연스럽게 노멀 난이도의 시나리오 던전의 입장이 불가능해진 것. 더 큰 문제는 퀘스트/시나리오 던전 개편 이후 에픽 퀘스트를 시나리오 던전에서만 수행이 가능해졌으며, 그 에픽 퀘스트를 수행해야만 이후 던전들이 해금되는 것으로 구조가 바뀌었는데, 시나리오 던전을 입장할 수 없으니 에픽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을 넘어 새로운 지역에 접근하면 해금된 던전 하나를 제외하면 그 이후의 던전 입장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되어 게임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하드코어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버그를 신고했으나 답변은 고칠 방법을 의논하고 있다는 매크로식 답변만이 돌아왔고, 그것도 3주일이 넘어서야 겨우 고쳤는데, 이조차도 보상은 커녕 업데이트 내용의 버그 수정란에 기재하지도 않은 잠수함 패치로 어물쩡 넘어가는 등 여전한 클라스를 보여주었다. 이와 비슷한 수준의 게임 내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한다면 바로 임시/연장 점검에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개발진과 운영진이 하드코어 콘텐츠에 무관심한 것을 넘어 하드코어라는 콘텐츠 자체를 아예 버렸다고 봐도 좋다.

관심이 없는건 개발진과 운영진 뿐만 아니라 유저들도 마찬가지이다. 유저들이 원하는 패치 사항이 전부 하드코어는 이용도 못하는 안톤 레이드에만 치중되어 있기에 밸런스도 그에 맞춰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하드코어 밸런스는 매우 엉망이다. 하드코어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의견을 제시해도 무시당하는 게 하드코어 유저들이다. 치명적인 버그로 게임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거나 발생여부도 모르고 있다는 것, 던파에 추가된 지 2년이 다 되어 가며 2차 각성까지 추가된 나이트의 하드코어 생성 제한 해제도 기약이 없는 등새로 추가된 마창사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얼마나 하드코어라는 컨텐츠의 존재감이 없는지를 알 수 있다.

결국 안톤 레이드에 맞춘 게임 밸런스 방향이 바뀌거나 유저들이 하드코어 컨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한 이 문제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7. 시스템 삭제 결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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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6일 공지를 통해 시스템 삭제가 결정되었다. 2016년 1월 7일 정기점검부터 하드코어 캐릭터 생성이 제한되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하드코어 캐릭터들은 일반 캐릭터로 전환된다고 한다. 전환 일정은 추후 공개. 당연히 하드코어 유저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던파 캐스트에도 관련 글이 올라왔다. 이후 설날 윷놀이 이벤트에서도 하드코어 캐릭터에게는 윷을 던지지조차 못하게 하면서 하코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후 2016년 3월 3일 패치로 모든 하드코어 캐릭터들이 일반 캐릭터로 전환되어 컨텐츠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으며, 역시나 기존 하코 유저들에게는 하코 오라/스킨용 칭호에 보잘것 없는 성장의 계약, 보증서 몇 장만을 얹어주면서 입을 닦았다. 그것도 1주일 뒤에 지급했다. 그 외에도 절탑, 지옥파티에서 타 직업용 최종 아이템을 얻은 상태의 일부 하코 유저는 하코 삭제 전 캐릭터를 초기화시켜 그 무기에 맞는 직업으로 전직하기 위해 일부러 비석을 세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