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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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국적의 전 야구선수이자 현 야구 지도자. 前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감독.
2. 선수 경력[편집]
캘리포니아 플라센티아에 있는 엘 도라도 고등학교에 다녔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89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2순위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지명되었는데 1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가 포함된 제안을 거절한 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풀러턴 캠퍼스 진학을 결정했다.
야구팀에서는 대학교 1학년 때 타율 0.358 56타점을 기록했다. 타이탄스는 컨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그해 1990년 칼리지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두 경기를 모두 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2학년 때는 0.355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이듬해 0.391의 타율 20개의 홈런 71개의 타점을 기록해 빅 웨스트 컨퍼런스 트리플 크리운을 수상했다. 대학 야구 및 올해의 대학 선수로 선정되었다.
대학 통산 3시즌 39홈런 184타점으로 0.364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2년 메이저리그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되었는데 그 당시 휴스턴 스카우트였던 할 뉴하우저는 드래프트 전에 데릭 지터를 좋게 평가해 지터를 뽑을 것이라 밝혔으나 팀에서 네빈을 데려가기로 한 결정에 항의해 사임했다.
여기에는 재밌는 것이 있는 게 당시 지터가 대학 장학금 대신 프로 계약을 위해 최소 1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요구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 그러나 휴스턴은 50만 달러의 보너스를 제안했고, 이 때문에 지터를 통과해버리고 네빈을 선택한 것이다.
휴스턴 단장 빌 우드는 네빈이 메이저리그에 들어온 만큼 나무 방망이 훈련을 지시했다. 그를 탄탄한 파워히터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휴스턴은 네빈을 3루수로 활약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6월에 70만 달러의 계약금에 서명했다.
1993 시즌 전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유망주 30위로 선정된 기쁨도 잠시, 휴스턴 구단에서 더블A 텍사스 리그의 잭슨 제너럴스로 보내 그의 프로 경력을 시작하라는 명령을 했다.
휴스턴 스프링캠프에서 0.350의 타율을 보여주었는데 휴스턴의 멤버구성이 루이스 곤잘레스, 스티브 핀리 및 에릭 안토니의 좌타자 위주라 우타자 보강을 위해 개막에 맞추어 메이저리그로 승격할 수 있게 무게를 두었는데 켄 캐미니티가 선발 3루수로 뛰면서 네빈은 수비에서 설 자리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휴스턴 구단은 마이너리그팀 감독인 릭 스위트에게 좌익수로 네빈을 전향시키라고 요청했고 짐 린데만이 네빈의 멘토 역할을 해주어 상당한 관심과 압박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왔다. 시즌 타율 0.247로 낮았지만 득점권 타율 0.309 49타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 좌익수로 7월까지 실책없이 10번의 선발 출전했다.
1995년 캐미니티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해 선발 3루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 당시 메이저리그 파업 때문에 교체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을 거부한 네빈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스프링캠프에서 퇴출되고 만다.
마이너리그에서 네빈은 뛰었는데 0.291의 타율과 0.367의 출루율 0.463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1997 시즌이 끝난 후 마이너 리그 선수 닉 스쿠스의 반대급부로 테리 콜린스 감독이 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네빈은 맷 웰백과 함께 선발자리를 놓고 경쟁했는데 이듬해인 1998년 홈 플레이트에 있던 심판과 볼 스트라이크 콜에 대해 논쟁하는 동안 유니폼을 찢은 적이 있었다.
좋지 않은 행실로 결국 1999 시즌 이전에 네빈과 마이너 리그 선수인 키스 폴크먼과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1999 시즌 처음으로 100개의 게임에 출전했다.
2000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는데 .916의 OPS와 31홈런을 기록했다.
2001년에는 126타점과 41홈런, .976의 OPS를 기록해 내셔널 리그 올스타에도 선발되었다. 그러나 27개의 실책으로 메이저리그 3루수 최다 실책 1위, 전체 메이저리그 3루수들 중 가장 낮은 수비율 (.930)을 기록했다.
결국 2002년 약한 수비로 인해 1루수로 전향한다. 그러나 부상을 당해 2002~2003년 2년 동안 100경기 가량 밖에 뛰지 못했고, 샌디에이고는 그를 대체할 선수로 론델 화이트를 데리고 와서 좌익수로 뛰게 했다. 그리고 라이언 클래스코가 1루수에 들어와 공백을 메웠다. 3루에는 션 버로우스가 신인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잦은 부상을 겪는 네빈에게 주전 대신, 화이트, 클레스코, 버로우스, 네이디와 번걸아 가면서 유틸리티 역할을 요구했고 네빈이 이를 받아들여 2004년에는 3번째 개인통산 100타점 이상 시즌을 만들었지만 7월 무릎 연골 관절경 수술을 받아서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했다.
2005년 샌디에이고 경영진이 네빈에게 자비에르 네이디가 선발 1루수로 뛸 것이라고 통보한 지 이틀 후였던 7월 25일 시드니 폰슨의 반대급부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의 트레이드를 진행하려 했으나 네빈이 거부권을 사용했다. 그대신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 하루 전인 7월 30일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는데 바로 박찬호가 맞상대였으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후 폭망했는데 13경기에서 팀이 1승 12패를 기록했고 그는 타율이 1할대였다. 9월에 네빈을 아예 벤치 신세로 만들고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실패하자 팀은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그 자리에 투입했다.
2006년 9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았는데 러디 자라밀로 타격코치의 조언과 타자 친화적인 아메리퀘스트 필드의 도움을 받아 부활할 것이라고 희망했으나 46경기 0.216의 타율과 9개 홈런 31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기록하자 팀은 신인 제이슨 보츠를 승격했다. 이후 32타석 2안타 0.067이라는 1할이 안되는 타율과 2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부상당한 데릭 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카고 컵스가 1루수를 구하자 컵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트레이드 상대는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였다.
2006년 미네소타로 이적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3패를 당한 채 탈락해버리고 만다.
다음 시즌 초에 계약을 않은 채 2007년 5월 12일 은퇴를 발표했다. 12년간 1,217경기에서 208홈런과 743타점으로 타율 0.270을 기록했다.
3. 지도자 경력[편집]
2008년에 감독으로 야구계에 복귀했다. 그해 12월, 독립 골든 야구 리그(GBL)에서 오렌지 카운티 플라이어스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플레이어스는 2009년 37승 39패로 5개 팀 GBL에서 4위를 기록했다.
2010년 플라이어스로 돌아갈 계획이었으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AA 팀 이리 시울브스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한 시즌 동안 시울프스를 맡았다.
2010년 11월 11일, 다트로이트 타이거스 AAA팀 톨레도 머드 헨스의 감독으로 임명되었고 잠재적인 미래 MLB 감독 후보로 여겨졌다.
2011년 디트로이트가 포스트시즌에 나가자 추가 코치로 짐 릴랜드 사단에 합류해 빅리그에서 코칭을 처음 경험했다.
2013년 8월 31일, 네빈은 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 후 해고되었다. 감독으로서의 네빈의 기록은 192승 238패. 팀은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3위 이상으로 마무리한 적이 없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2014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AAA팀 리노 에이시스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81승 63패 1위를 기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퍼시픽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성과를 만들었다.
시즌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면접에 참여했지만 2015~2016년 리노 에이시스의 감독으로 남아 있었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 주루코치로 선임했다.
시즌후 2018년 뉴욕 양키스의 3루코치로 들어가게 되어 2021년까지 역임했고 2021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6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루타에 무리하게 1루주자 애런 저지를 홈으로 돌려 결국 주루사를 당하게 만들어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에 일조했다.
2022 시즌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3루 코치가 되었다. 이후 6월 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 매든 감독이 경질되면서 공석이 된 에인절스의 감독대행이 되었다. 6월 10일 보스턴전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1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6월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오프너 앤드류 완츠에게 빈볼을 지시하여 1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레이 몽고메리 수석 코치에게 지휘를 맡겼는데, 문제는 몽고메리 코치 역시 이번 벤치 클리어링 사태에 휘말려 2경기 징계를 받아 7월 3일과 5일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되면서 빌 해슬먼 포수 코치를 대행의 대행으로 임명해서 소화해야 했다.
2022 시즌 종료를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1년 계약을 맺어 정식감독이 되었다.
2023 시즌, 73승 89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1년 계약이었던 네빈은 팀 옵션 계약이 거부되어 그대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4. 플레이 스타일[편집]
짧고 빠르게 돌아가는 스윙으로 한 시즌에 30개 이상의 홈런은 무난히 때릴 수 있다는 이미지를 준 타자로 3루수, 포수, 1루수, 좌익수, 우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내었던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인한 내구성 저하로 30대 중반에 은퇴를 선언했고 에인절스 시절 다혈질적인 성격을 보인 것은 고쳐야 할 점으로 꼽혔다.
5. 수상 내역[편집]
- 올스타 (2001)
6. 연도별 성적[편집]
7. 감독 성적[편집]
8. 여담[편집]
- 상기되어 있듯 박찬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레이드 때의 맞상대였다.
9. 관련 문서[편집]
[각주]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21:09:41에 나무위키 필 네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