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2/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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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몰락
4. 현재


1. 개요[편집]


턴을 바꿔가며 포격전을 하는 게임은 과거 DOS 시절의 스코치드 어스가 있었다. 그 외에도 웜즈처럼 아이템을 구입해 각도와 파워를 조절하여 포탄을 발사, 상대를 궤멸하는 게임은 몇몇 있었지만, 온라인 붐을 타고 한때 국민게임으로도 자리잡은 것은 포트리스가 최초이다.

포트리스2가 나오면서 독특한 탱크 캐릭터와 각자가 가진 특성, 아이템 조합 등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가 가능해졌고, 저용량 저사양에 모뎀으로도 플레이가 쉽게 되었기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이 몰려들게 되었다. 이후 포트리스2에서 버젼을 계속 올려 포트리스2 블루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았다. 동시에 독특한 이미지를 가진 탱크 덕택에 캐릭터 상품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국산 게임 중에는 최초로 국민게임이라는 칭호를 받은 게임이었다. 전성기 시절엔 항상 국민게임이란 칭호가 붙어다녔으니...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정작 1편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스트리트 파이터 2와 같은 면이 있다.


2. 상세[편집]


탱크가 픽셀 하나 크기의 땅 위에도 얹혀[1] 올라간다든가, 포탄이 걸려 터지는 등의 문제는 여전하지만,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기괴한 전술이 나오기도 하는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격파하거나 맵에서 떨어트려 버리는 방법 두가지로 승패를 가른다. 그리고 각 무기를 사용할 때마다 딜레이를 주어 강력한 탱크가 많이 공격하지 못하도록 페널티를 주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조절했다. 초기 버젼에는 탱크간의 상성관계가 애매했지만 이후 패치되면서 고전탱크<근대탱크<현대탱크<미래형탱크<고전탱크 식의 상성관계가 확립된다. 고전-현대, 근대-미래는 상성 관계가 대등하다.

포트리스2가 게임업계에 공헌한 가장 큰 일은 PC방 유료화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았다는 점. 리니지와 같은 이전 게임들은 개인계정에 대해 약 18,000원씩 받는 과금체계로 게임사가 먹고 살았는데 포트리스2는 "유저들은 무료, 이 게임을 통해 수익을 얻는 PC방에 과금"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고 그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최초로 도입한 PC방 유료화 모델 덕분에 PC방 연합회와 같은 사람들이 몰려와 회사앞 에서 시위도 하고 위험한 상황이 수 차례 발생[2]하였는데 그럴 때면 개발팀은 근처 PC방으로 가서 일했다는 일화가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IP 인증이 실시되며 일반 유저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다.

10여 년의 세월을 감안해도 게임 배경음이 매우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There's Something about Supertank'#나 'Be Higher'#를 튼다면 지금도 '아, 포트리스'라고 말할 사람이 꽤나 있다. 그런데 'There's Something about Supertank'는 펫 샵 보이즈의 'Go West'와 왠지 비슷하다. 아니, 너무 똑같다 보니 표절 시비도 있었다. 다만, 이 노래의 코드가 워낙 많이 쓰이다 보니까 이런 맬로디를 갗고 있는 곡이 많은 편. 대표적인 예시가 ぼなぺてぃーと♡S. 사실 펫 샵 보이즈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다. 피라미드 맵에서만 나왔던 "Egyptian Rule"#과 '밀양 포트리스'#라는 강원도 아리랑의 패러디 송도 꽤 흥겨워서 인기가 많았던 편. 왜 밀양이지?[3] 현재 포트리스2 홈페이지에서 일부 음악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나 MIDI 파일이라 조금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제너럴 미디로 틀었을 때의 퀄리티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다. 참고로 BGM 담당은 SoundTeMP, 이들은 이후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인지도를 더욱 상승시키게 된다. 현재 포트리스2의 운영 형편이 나쁜 것을 보면 결국 OST는 좋았다 수준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이 곳에서 몇몇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There's Something about Supertank'와 같은 최고 인기곡은 유튜브에 쳐보면 피아노, 오케스트라 버전까지도 올라와 있으니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며 감상해보시길..

다수의 BGM의 이름이 영화 제목을 비튼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Saving private Skull, Life is so Beautiful, Fortress Gump, I know what you did last stage, When skull met the gold-crown, Once in a life time#등등

설치 폴더에 Stage00017.mid라는 파일이 있는데, v600의 기간 한정 맵 '핑클맵'에서 쓰였던 BGM이다. GM01.mid[4]와 GM06.mid[5]는 게임에서 쓰이지 않는다.[6]

예전에는 20개가 넘는 수많은 맵이 있었으나 블루 포에버로 넘어오면서 맵이 6개로 확 줄었다. 이후 여러개의 맵이 생겨났다 다시 사라졌다를 반복하며 지금은 10개 정도의 맵이 존재한다. 과거의 맵을 그리워하는 유저들도 더러 있으며 아주 가끔 예전 맵 다시 내달라는 요구가 나오기도 한다.

한때는 클래식 서버라는게 존재해서 플러스 시절의 노란 인터페이스와 당시 존재했던 맵을 플레이하는게 가능했다.

참고로 네이버 검색에 따르면 장르는 FPS였으나, 슈팅 게임으로 변경되었다.

공중 폭격, 슈퍼 양, 콘크리트 당나귀 등 각도와 파워와 바람에 따른 포물선의 변화를 계산하는 능력의 차이를 극복할 만한 변수가 다양한 웜즈와는 달리 이러한 변수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은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PC가 고사양화되고, 이런 장르의 게임자체가 인기가 떨어지면서 조금씩 유저가 줄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바운드와 콜라보하여 FVG(포트리스 vs 건바운드)를 내놓기도 했고, 포트리스3뉴 포트리스를 CCR에서 내놓았지만, 처참한 실패를 맛봤고 서비스 중단에까지 이른다.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한창 인기가 있었을 때는 iTV온게임넷에서 방송 대회를 개최하여 방영했다.


3. 몰락[편집]


많은 유저가 떨어져나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개발팀인 Mars팀의 단체 퇴사 사건이다. 당시 많은 게임 개발사들은 벤쳐수준이 대부분이었기에 약 80-12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고 주7일을 야근/철야를 하며 중노동을 제공, 대신 게임이 성공하면 높은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였다. 그 예시가 리니지로, 성공 이후 리니지 개발팀은 억대 인센티브를 받고 차기작을 개발하고 있었다.

헌데 CCR 윤석호 사장이 마르스팀에게 "월급여의 200% 인센티브 및 유지보수 담당"을 명했다. 상용화에 성공하고 첫 해 160억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했는데 그 수년간의 보상이 겨우 160만원, 매출 대비 0.01%였다. 게다가 차기작은 다른 팀이 개발한다는 소식이 쐐기를 박아, 결과적으로는 마르스팀의 이탈을 야기했으며 그 덕분에 게임과 운영이 망가져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당시 개발자 블로그의 초기 개발과정을 읽어보면 CCR이 과연 포트리스의 개발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생각이 있긴 있었는지 의심이 들 정도. 서버개발자의 잦은 교체부터 시작해 1명이 클라이언트-기획-팀장 역할을 혼자 했다는 것 자체가... 퇴사 이후 개발진들은 소프트닉스를 설립, 건바운드를 개발한다.


4. 현재[편집]


지금은 말 그대로 살아만 있는 상태. 악성유저의 섭폭행위와 불안정한 서버로 인한 랙현상으로 게시판에는 운영자와 운영업체인 CCR을 성토하는 글이나 욕이 도배되다 시피한다. 실제로 CCR 운영진은 섭폭행위를 수사의뢰를 했으나 결과는 아직도 오리무중... 여태 잡지 못하는걸 보면 운영진이 섭폭패치를 뿌린다는 설과 어차피 수익성 없는거 서비스종료를 위해 유저들 내쫓아내기 위한 운영진의 섭폭행위 묵인이 아니냐는 의심도 사고있다. 운영진들도 거의 포기한 상태로 보인다.[7] 그나마 남아있는 유저들은 거의 고대부터 해온 유저들 뿐이고 초보자를 위한 배려는 전혀 안되어 있어 초짜가 하려 했다가는 그야말로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다른 유저들에게 손도 못 써보고 전사한다고 한다...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바람 족보와 궤도핵 유저라는게 함정이라만, 그래도 게임진입장벽이 대단히 높은건 사실.)[8]

가장 큰 병크는 궤도 예측 아이템을 내놓은 것이다. 그 아이템은 내가 쏠 미사일이 어디에 맞는지 미리 보여주는 아이템인데, 이 아이템을 적용한 상태에서 파워 게이지 바를 클릭해서 ▼표시의 위치를 조절하면 탄도가 점선으로 그려지고 발사할 때 게이지를 미리 조절해 놓은 ▼표시에다가 맞추면 그 탄도를 따라 날아간다. 나름 초보를 배려해준답시고 내놓은 아이템이지만...이제 개나소나 쏘면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몇몇 고수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어떤 유저가 프로그램을 해킹해서 궤도 아이템 패치화해서 궤도 아이템을 공짜로쓸 수 있게 되었다. 원래는 일종의 캐시 아이템이다. 또한, 원래는 게임 도중 쓰게 되어 있는 아이템이지만 패치를 해서 아예 게임 내내 탄도가 그려지는 상태로 만들 수 있었다. 이 뭐... 특히 중국 유저들이 이걸로 기승을 부렸다. 더 큰 문제는, 궤도 패치를 돈 받고 파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이 궤도 패치가 논란이 커지자 운영진 측에서 패치를 반 년만에 간신히 막고 궤도 아이템 관련 프로그램을 없에버렸다. 또한, 이 궤도 예측 아이템은 팬들로부터 PC방 유료화 이후 포트리스2 최악의 흑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9], 미국, 러시아에서도 서비스를 했으며, 일본과 합작으로 애니메이션화하여 무한전기 포트리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다만 캐릭터 디자인은 전혀 딴판이었다. 게임에서와 똑같은 디자인은 전부 시민으로 등장.

하지만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 서버는 모두 서비스 종료로 묻혀버리게 되고, 중국에서는 "疯狂坦克S1"(풍광탄극S1)이란 이름으로 아직도 서비스 중이었으나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현재 중국 포트리스 홈피 접속 불가. 아니 그냥 운영이 중단된 것 같다. 현재는 사이트가 완전히 폐쇄되었다.


[1] 스핑크스 맵 좌측 상단 에 허공에 붕 떠서 시작때 등장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2] 당시 윤석호 CCR 사장은 직원조회 시간에 본인은 조폭 같은 PC방 업주들의 폭력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부엌칼을 허리에 차고 다니고 있다 말하며 허리에서 꺼내 직접 보여주는 기염을 토했고, 직원들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하는 걸 감사하라고 말했다는 전설이 있다.[3] 사실 많은 사람들이 밀양아리랑으로 알고있는 이 밀양포트리스라는 BGM은 밀양아리랑이 아니라 달노래이다. 달노래도 밀양지역 민요이기 때문에 밀양포트리스라고 이름붙인듯 하다. 밀양 포트리스 맵에는 포트리스2의 제작자 얼굴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한 명이 경상남도 밀양시 출신이라서 밀양 포트리스로 당첨됐다고 한다. 정작 이 개발자는 밀양 맵을 만들고 얼마 되지 않아 CCR을 퇴사하고 다른 회사로 간 뒤 2019년 현재는 현업에서 은퇴했다고 알려졌다.[4] 로그인 BGM이었다. 블루 Forever부터 ActiveX 방식으로 바뀌면서 더미 데이터화.[5] 용도 불명. 블루로 넘어오면서 이 BGM만 혼자 살아남았다.[6] 하지만 레드에서는 버그로 인해 공지사항에서 GM01이 나오고 결과에서 GM06이 나온다. 이외의 곡들도 Stage를 제외하면 전부 앞으로 당겨져 뒤엉켜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7] 포트리스를 제작했던 마르스(Mars) 팀은 13년 전에 회사를 떴다. 새로운 멤버로 구성된 포트리스2 유지보수팀은 자신들이 만든 게임에 애정이 있어서(인지는 잘 모르지만) 각종 패치들과 악성 유저들을 죄다 잡아냈었다.[8] 백발백중유저(족궤유저)는 헬스로 비유하면 로이더와 같다고 보면 쉽게 이해된다.[9] 외국 서비스 버전 중에는 제일 유명했던 버전이다. 왜냐면 포에버 패치 이후의 맵을 대만 포트리스에 먼저 도입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