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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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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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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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파일:oscar_logo.svg
최우수 작품상
제66회
(1994년)


제67회
(1995년)


제68회
(1996년)

쉰들러 리스트

포레스트 검프

브레이브 하트


역대 골든글로브 시상식
파일:goldenglobe.png
작품상 - 드라마
제51회
(1994년)


제52회
(1995년)


제53회
(1996년)

쉰들러 리스트

포레스트 검프

센스 앤 센서빌리티


역대 새턴상 시상식
파일:saturn-award.png
판타지 영화상
제20회
(1993년)


제21회
(1994년)


제22회
(1995년)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포레스트 검프

꼬마 돼지 베이브




포레스트 검프 (1994)
Forrest Gump


파일:포레스트 검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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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재개봉 포스터 ▼
파일:common.jpeg-35543.jpg

장르
드라마, 로맨스, 전쟁, 코미디, 시대극
원작
윈스턴 F. 그룸 Jr. - 소설 《포레스트 검프》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게리 시니스
각본
에릭 로스
제작
웬디 파이너맨, 스티브 스타키, 스티브 티치
촬영
돈 버지스
편집
아서 슈미트
음악
앨런 실베스트리
미술
릭 카터, 레슬리 맥도날드
윌리엄 제임스 티가든, 낸시 하이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스티브 스타키/웬디 파이너맨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피터팬픽처스[재개봉]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팝엔터테인먼트[재개봉]
촬영 기간
1993년 8월 ~ 1993년 12월[1]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4년 7월 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4년 10월 1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9월 7일[재개봉]
상영 시간
142분
제작비
5,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677,945,399
북미 박스오피스
$329,691,196
대한민국 총 관객수
70만명 (서울)
국내 스트리밍
파일:TVING 로고.svg
국내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북미 상영 등급
파일:PG-13 로고.svg

1. 개요
2. 포스터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특징
7. 줄거리
8. 음악
9. 해석
10. 평가
11. 흥행
12. 수상
13. 원작과의 차이점
14. 기타
14.1.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



1. 개요[편집]


"인생은 하나의 초콜릿 상자 같아."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윈스터 프랜시스 그룸 주니어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톰 행크스 주연의 1994년작 미국 영화.

경계선 지능을 가졌지만 열정있고 가슴 따뜻한 포레스트 검프가 미국의 격동적인 역사적 사건들을 헤쳐나가는 것을 그리고 있다. 감독은 80~90년대 오락 영화의 신으로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수제자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2]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으며, 미술상, 촬영상, 분장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후보에 올랐다.


2. 포스터[편집]



재개봉 포스터[3]
파일:포레스트 검프 포스터02.jpg
파일:포레스트 검프 포스터03.jpg
파일:포레스트 검프 포스터04.jpg


3. 예고편[편집]



▲ 예고편


▲ 국내 재개봉 예고편


▲ 25주년 기념 예고편


4. 시놉시스[편집]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다리가 불편하고 지능도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외톨이 소년 ‘포레스트 검프’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의 보살핌과 콩깍지 첫사랑 소녀 ‘제니’와의 만남으로 사회의 편견과 괴롭힘 속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성장한다.
여느 날과 같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늘 달리는 삶을 살아간다. 포레스트의 재능을 발견한 대학에서 그를 미식축구 선수로 발탁하고, 졸업 후에도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군에 들어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둬 무공훈장을 수여받는 등 탄탄한 인생 가도에 오르게 된 포레스트.
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시간도 잠시, 어머니가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고 첫사랑 제니 역시 그의 곁을 떠나가며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과연, 포레스트는 진정한 삶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제시하는 감동 바이블!
올 가을, 다시 한번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달리기가 시작된다! “Run! Forrest Run!”


5. 특징[편집]


주요 스토리는 포레스트 검프라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의 인간승리 이야기지만, 적절한 블랙 코미디와 현실 풍자도 들어간 걸작 영화다. 미국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인물(존 F. 케네디를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 엘비스 프레슬리, 존 레논 등)을 지나가던 검프가 영향을 끼치는 식으로 보여준다. 그런 장면은 당연히 CG를 쓸 수밖에 없었는데 당시 기술로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세련된 컴퓨터 작업이 아니라 장인정신을 가지고 필름을 한 장 한 장 일일이 수정한 100% 노가다 작업의 산물이다.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의 이야기도 인상 깊지만 따지고 보면 주요 등장 인물들 대다수가 고난을 겪다 포레스트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의 방식으로 평온을 찾는다. 검프 부인은 남편이 없는 상황에서[4] 포레스트를 올바르게 길러내기 위해 수난과 역경을 겪어내고 이에 성공하고, 댄 중위도 베트남 전쟁에서 다리를 잃고 방황하지만 포레스트와 새우잡이 배에서 일하며 성공하고 평온을 찾는다. 소꿉친구이자 어릴 때 아빠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후유증으로 히피가 되어 마약에 빠지기도 한 제니도 결국 불치병에 걸리지만 포레스트에게 되돌아와 평온하게 숨을 거둔다. 단순히 포레스트의 인간 승리 드라마일 뿐만 아니라 거대한 고난에 빠진 주변 인물들이 이를 극복하는 과정도 인상깊다.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원작 소설의 속편도 있다. 영화가 만들어지고 다음 해인 1995년에 쓰여진 검프 회사(Gump & Co.). 영화 이후 이야기로서 포레스트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며 걸프전쟁까지 참전한다! 포레스트 검프 영화가 워낙 대박이라 파라마운트 측은 이 속편도 영화화 판권을 사려했으나 후술할 내용대로 포레스트 검프 판권비 때도 제대로 주지 않은 점 등으로 작가가 분노하여 소송까지 가며 여러가지 일로 인해 2007년에서야 영화 판권을 구입했다.

각본가 에릭 로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속편이 진행하고 있던 중에 9.11 테러취소되었다는 것이다. 속편이 나왔으면 O. J. 심슨,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등 90년대 사건을 넣을려고 했다.

원래 연출은 맨인블랙 시리즈 감독 배리 소넨필드였다.# 아담스 패밀리 1를 선택하는 바람에 하차했다.


6.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포레스트 검프/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줄거리[편집]


영화는 하얀 깃털이 바람에 날려 도시를 날아다니다 한 버스 정류장의 벤치에 앉아 있던 주인공 포레스트의 흙투성이가 된 운동화 위에 안착하며 시작된다. 포레스트는 그 깃털을 주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책을 펼쳐 그 중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사람이 있는 페이지에 끼워둔다. 그리고 마침 자신의 옆에 앉은 흑인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포레스트의 생애가 설명되기 시작한다. 중간중간마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바뀌는 게 포인트이다.

IQ 75의 경계선 지능에 아버지 없이 허약 체질로 자란 검프는 어릴 적부터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고 집에 머무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포레스트의 어머니는 다리 교정기를 포레스트에게 달아주고, 학교의 경우도 교장이 대놓고 평균 이하의 학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교장에게 몸을 주는 조건으로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5][6] 자신의 집에 하숙하던 기타 치는 청년을 만나서 다리 교정기를 한 채 뒤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이는 그 기타 청년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된다. 검프의 엄마는 손님 괴롭히지 말라고 핀잔을 주며,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말한다. 기타 청년은 알겠다며 그 춤을 다시 보여달라고 한다. 비록 블러 처리를 하긴 했지만, 그는 훗날 로큰롤의 황제로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영화에 나오는 TV 영상은 Hound Dog 리메이크 버전. 골반을 격렬하게 흔드는 모션으로[7] Elvis the Pelvis라는 이명을 얻었으며, 1956년 당시만 해도 대단히 외설적인 춤 동작이어서[8], 수많은 팬과 안티를 모으며 스타덤에 오른다. 영화에서도 포레스트와 함께 길을 걷던 어머니가 상점 안의 쇼윈도우에 비치된 TV를 통해 이를 보자마자 이런 건 애들이 보는 게 아니라며 포레스트와 황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하튼 입학에 성공한 검프는 첫 스쿨버스 탑승할 때 자신의 운명의 상대를 만났는데, 그 게 바로 제니였다. 운전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스쿨버스 운전수인 '도로시 해리스'와 이야기를 나누고[9] 하지만, 다리 교정기를 찬 모습 때문에 아이들의 미움을 받았고, 스쿨버스에서 빈 자리에 앉지 못 하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아이들은 자신을 계속해서 괴롭혔는데, 제니만은 자기 옆자리에 검프를 앉히는 걸 시작으로 계속해서 검프를 감싸준다.[10][11] 제니는 검프에게 읽기를 가르쳤고, 나무타기까지 가르쳤다. 제니는 집에 돌아가는걸 유난히 싫어했다.

어느 날 제니와 검프가 길을 가는데, 돌을 연신 맞으며, 괴롭힘을 당하는 검프를 보고 제니가 "뛰어! 포레스트! 뛰어!(Run! Forrest! Run!)"라고 말하자 검프는 자신을 괴롭히는 자전거를 타고 쫓아오는 동네 아이들에게서 도망치다가 교정기가 부서지면서 달리기 능력에 눈을 뜨게 된다.[12] 자전거 보다 빠른 것을 보면 운동능력도 최상위권인 듯. 그린보우를 거쳐, 앨라배마 시내까지 갔다가 제니의 집으로 향한다.

제니가 집에 가기 싫은 이유가 밝혀졌는데, 제니의 아버지는 상냥한지 딸들에게 키스도 하고 많이 만져줬다고 한다.[13] 하루는 제니가 결석을 하자, 어떻게 알았는지 제니의 집을 찾아간 포레스트는[14] 제니를 발견해 왜 나오지 않았느냐고 할 때 아버지가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15] 제니의 아빠가 술이 깨서 제니를 찾자, 이때 둘은 옥수수 밭에 숨어 하느님께 새가 되어 날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아무튼 이런 계기가 되었는지 경찰이 결국 제니의 아버지를 잡아갔고, 제니는 그린보우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16] 크릭모우는 검프의 집과 가까웠는데, 제니는 가끔 무섭다면서[17], 할머니의 집에서 나와 검프의 집으로 넘어와서 같이 한 이불을 덮고 잔다.[18]

이후에도 제니와 더욱 친해지며 고등학교까지 친구 사이가 이어진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여전히 동네 불량배에게 놀림을 당하고, 이번엔 픽업 트럭까지 타고 쫓아오는 불량배들[19]에 의해 미식축구 경기장까지 도망치다 선수 이상으로 빨리 뛰는 달리기 실력에 '그린보우 브레이브스'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폴 브라이언트 감독의 눈에 띄어서 미식축구 스포츠 특기생으로 미식축구 명문팀이 있는 앨라배마 대학교까지 들어가고, 심지어 첫 경기에서 아무도 검프를 저지하지 못하고, 라인맨까지 제치며 승리를 거둔다.[20] 미식축구만 하다 전미 대표팀까지 가서 어느 젊은 대통령도 만나보고 (닥터 페퍼 15병을 먹다가 오줌이 급해지고) 미식축구만 뛰다 학위를 받고 졸업한다.[21]

제니는 대학을 가서 남자를 만나게 되어, 학교 근처 차안에서 섹스를 하게 되는데[22], 남자가 거칠게 애무했는지 제니가 '아프잖아!'라고 소리지른다. 어리둥절하게 차안을 쳐다보고있던 검프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달려가 차 문을 열고 제니의 남자를 폭행했고, 제니가 왜 그러냐고 따져묻자, "널 아프게 했다."고 한다[23] [24] 제니는 이런 검프가 이해가 안 된다면서도 자기를 보겠다고 비까지 맞으며, 자신의 대학교까지 와준 검프가 안쓰럽기도 하고,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의 기숙사로 데리고 가서 여자 가슴을 본 적이 있냐는 등의 섹드립을 이래저래 치면서 성관계를 시도하려 하지만, 검프는 제니의 가슴을 만지자마자 사정을 해버린다. 제니는 처음 느끼는 기분에 어지러워하며 미안하다 말하는 검프를 토닥여주며 괜찮다고 말한다.[25] 근데 홀로 사는 기숙사가 아니고, 2인 1실이였던 모양인데 자신의 룸메이트는 안 자고 깨어있었다(...)[26]

대학교 졸업식에서 만난 육군 모병관이 인생을 바꿔보지 않겠냐며 입대 팜플렛을 주자, 순진한 포레스트는 그걸 그대로 써서 내면서 군대에 가게 되고[27], 거기서 흑인인 버바를 만나 곧 친구 사이가 된다.[28] 워낙에 순진한데다 시키는 대로 아무 생각없이 다 하는 성격 덕택에 훈련소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29][30] 훈련소 중간에 제니를 성인잡지에서 보고 잠깐 제니를 보러 도시의 클럽으로 가는데 거기서 제니는 노래를 부르다[31][32] 앞자리 남자들에게 그딴 노래는 필요없다며 욕을 하자 폭발한 검프는 그들을 때려눕히고 제니를 구출해내는데, 제니는 넌 언제나 날 구해줄 뿐이라며 말하자 포레스트는 널 사랑한다며 고백하고 베트남으로 떠난다고 하고 제니는 그를 안아주고 떠난다.[33]

그렇게 훈련이 끝난 후 검프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군대 친구 버바와 같이 베트남에 도착한 검프는 기지에서 댄 테일러 중위 휘하의 소대로 배속 받게된다. 이후 베트남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검프는 굵은 장대비, 옆으로 오는 비, 밤에 오는 비등 온갖 고초를 겪고 베트남을 누비면서 매일같이 제니에게 편지를 쓰지만, 이미 제니는 같이 살던 할머니도 사망한 뒤 히피가 되어 고향을 떠나버려서 주소지 불명으로 수십장의 편지가 반송되어 버린다. 그리고 버바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함께 새우잡이 일을 하자고 약속하고, 포레스트는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동의한다.

그러던 어느 날 댄의 부대는 기습을 당하고, 어서 도망치라는 댄과 버바의 말대로 정신없이 달리다가 자신이 홀로 떨어져 있음을 깨닫고 버바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정글로 달려간다. 폭격이 임박하고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도와달라며 외치거나, 다친 게 눈에 띄는 전우들을 하나 둘 구출해내지만 버바를 찾지 못해 계속해서 수풀 속을 왔다갔다 한다. 이 와중에 댄 중위도 찾는데, 댄 중위는 두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공습요청을 하고 있었고 자신은 여기서 죽을테니 후퇴하라고 하지만 검프는 댄 중위를 구출해낸다. 댄 중위는 자신의 마지막 위치에 공습을 요청했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명령하지만 검프는 또다시 거부하고 버바를 찾으러 되돌아간다. 버바를 찾아낸 뒤 전투기들의 네이팜탄 공습속에서 간발의 차이로 네이팜 폭격을 피하면서 귀환한다. 하지만 이미 심한 부상을 입은 버바는 끝내 포레스트의 품에서 숨진다.[34] 자신도 댄 중위를 들쳐업고 뛰던 중 엉덩이에 총상을 입어[35] 군 병원에서 지내게 되고, 탁구로 소일거리를 하다가 탁구에 의외의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다.[36] 탁구를 즐기던 포레스트를 보던 댄은 밤 늦게 포레스트를 침대 밑으로 끌어내 사람에겐 모두 운명이 있고, 자신은 거기서 죽었어야 했는데 왜 날 살렸냐면서 그때는 댄 중위였지만 지금은 너땜에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한다며 절규하고 무릎 아래를 절단한 비참한 모습을 한탄한다. 그리고 검프가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댄 중위님이시다."고 답하자 어느정도 진정을 했는지 그를 돌려보낸다.

이후 검프는 전투 중에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부상당한 상관과 전우들을 구출한 공로로 명예 훈장을 받고 전쟁 영웅이 된다.[37] 훈장을 받은 후 유유자적하게 수도 구경을 나갔다가, 전쟁을 반대하는 히피들 무리에 휩쓸리게 된다.[38] 포레스트를 시위 연설자라 착각한 히피들에 의해 포레스트는 단상에 올라와선 짦게 연설을 하지만, 이 때 때마침 시위를 막으려던 경찰 관계자가 스피커 선들을 뽑아버려 아무도 내용을 듣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포레스트의 바로 옆에 서 있어 포레스트의 말을 들을 수 있었던 반전주의자 한 명은 훌륭한 연설이었다면서 그를 잠시 안아주고는 이름을 물어본다. 그러다가 때마침 시위에 나온 제니와 눈이 마주쳐 곧바로 워싱턴 기념비 앞 호수까지 달려가 재회하며 군중의 환호성을 받는다.[39] 하지만,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산다는 제니에게 명예 훈장을 주고 언제나 네 여자일거라는 제니의 말로 또 다시 헤어진다. 이후 전선에 복귀하지 않고 묘기 탁구로 군 병원으로 위문공연을 다니는 일을 하고[40] 핑퐁 외교의 일환으로 중국에도 갔다 온다. 그 후 포레스트는 TV 쇼에 나와 중국은 어떠냐는 질문에 '중국 사람들은 가진 게 없고, 교회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던 영국에서 온 어떤 청년에게 어떤 노래의 가사의 영감을 준다.[41]

그러던 어느 날, 검프는 뉴욕에서 댄 중위와 다시 재회했는데, 그는 다리가 없는 상이군인으로서 가문에서도 버림받고[42], 직장도 구하지 못한 채 휠체어를 타며 술에 찌든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43] 댄은 명예 훈장 받은 바보라며 비꼬지만 포레스트는 댄과 잠깐 같이 지내고 새해도 같이 보낸다. 포레스트는 아직도 새우잡이 배를 사야한다 하고 댄은 약간 비꼬는 투지만 그가 새우잡이배 선장이 되면 자신이 일등항해사가 되어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44][45] 그 후 또 한 번 백악관에 초청되어 리처드 닉슨 대통령 덕분에 투숙 중인 호텔을 더 좋은 호텔로 옮기게 되었는데, 검프가 묵고 있는 객실의 창문 건너로 손전등으로 방을 이리저리 뒤지는 것을 본 검프가 호텔 측에 "건너편 사무실에 경비를 보내달라. 두꺼비집을 찾는지, 손전등 불빛 때문에 잠이 안 온다."라고 연락을 하고, 곧이어 호텔 이름이 워터게이트 호텔로 드러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리처드 닉슨의 하야 선언이 방송되고, 포레스트는 군 복무 기간을 채워서 전역한다.[46] 이후 고향에서 탁구회사에서 보내준 용품으로 가득한 집과[47] 버바의 묘지또한 들리고 군대 생활을 할 때, 버바와 새우잡이를 하기로 한 약속[48]을 잊지 않고 플렉스 탁구채 광고 모델의 수입으로 배 한 척을 마련하여 새우잡이를 시작한다. 댄 중위도 이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등항해사로 합류한다. 반쯤은 장난이였지만 결국 지키러 온 것.[49][50]

처음에는 다른 어부들이 다 쓸어간 뒤에야 어장에 도착해서 새우를 거의 잡지 못했다. 그런데 다른 어부로부터 이름이 없는 배는 운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배 이름을 첫사랑의 이름인 제니로 짓는다.[51] 그러나 하루하루 쓰레기만 건질 뿐 새우는 전혀 잡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1974년 최악의 허리케인 '카르멘(Carmen)'[52]이 해안선을 덮쳐 정박해있던 다른 모든 새우잡이 배가 난파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해안선에만 폭풍이 집중되는 바람에 태풍이 오는 줄도 모르고 비웃음을 받으며 출항을 했던 댄과 검프의 배만 멀쩡하게 되었다. 태풍이 워낙 대단했다보니 출항을 했던 포레스트도 자칫 방심했다면 상당히 위험했었다. 하지만 댄 중위는 신을 마구 욕하면서, 검프는 그냥 묵묵히 쳐다보면서 버텨냈다. 하여튼 이 덕분에 태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새우잡이 배가 되었고, 경쟁자가 없어진 바다에서[53] 검프는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게 된다.

댄과 함께 이 행운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여 대형 수산 기업인 버바 검프 쉬림프(Bubba Gump Shrimp Co.)[54]의 오너로서 댄과 공동대표로 백만장자에까지 이른다.[55] 이후 댄 중위는 검프에게 한 번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한 적이 없었다면서 고맙다고 말하며 바다로 풍덩 빠져서 헤엄을 친다. 댄 중위의 정신적 회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56] 검프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지만 댄 중위가 기업 경영과 검프의 재산 관리를 맡아 검프에게 절반 지분을 나누어 주며 지냈다가, 나중에 댄 중위가 회사 지분으로 투자한 회사 중 하나가 애플이라는 회사.[57][58][59]

더 이상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된[60] 검프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61] 듣고 한걸음에 고향으로 달려왔고[62] 어머니는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찾는거라며 이 영화 최고의 명대사인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63]는 명언을 한다. 며칠 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 백만장자가 된 검프는 많은 재산을 동네 교회, 병원 등지에 기부를 하고, 버바의 가족들에게도 역시 지분을 나누어주어 가난한 생활을 면하게, 아니 인생 역전 수준이 되어버린다.[64] 검프 자신은 어차피 백만장자기에 돈은 필요없고, 잔디깎이 기계 모는 재미를 들려서 조용히 공짜로 잔디를 깎아주는 일을 하다가, 방황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제니와 재회한다. 첫사랑 제니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65], 제니는 검프의 청혼을 거절하고, 어느 날 검프에게 자신도 사랑한다며 함께 밤을 보낸 뒤 다음날 포레스트가 준 훈장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검프는 그녀가 다시 떠난 후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무작정 달리기 시작한다. 그 여정은 시작은 그린보우 도로 끝까지 가는거였지만 앨라배마를 넘어 미시시피 까지 가고 어느덧 바다를 만난다.[66] 그리고는 끝이 나오면 그냥 뒤를 돌아 다시 뛰었다. 미국을 여러 번 횡단하면서 뉴스에도 나오고 수많은 추종자(?)를 모으며 화제를 뿌린다.[67] 달리는 와중에도 자기도 모르게 사람들을 돕게 된다.[68] 그렇게 3년 2개월 14일 16시간 동안 달리다가 불헌듯 멈춰선 뒤 그의 추종자들에게 "무척 피곤하네요... 집에 갈래요."(I'm pretty tired… I think I'll go home now.)라는 말만 남기고 고향에 돌아간다.[69]


어느 날 제니의 편지를 받고[70] 그녀를 찾아가는데 그 부분에서 과거 회상이 끝나며 그가 여태까지의 스토리가 바로 제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 그 정류장에서 버스를 계속 기다리면서 그동안 자신의 옆자리에게 앉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실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있었던 것. 그러니까 거의 두시간은 가까이 오지도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다하지만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듣던 할머니가 제니가 사는 헨리 가는 버스를 탈 필요도 없이 몇 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라는 걸 알려주자 냅다 헨리 가로 뛰어가서 그렇게 제니와 또다시 재회한다. 그리고 제니에게 아들이 있으며,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도 검프와 이름이 같은 '포레스트'. 아이가 혹시나 자신처럼 지적장애인이라서 자신과 같은 삶을 살까봐 두려워하지만[71], 제니는 아이가 반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말한다.[72] 이후 그네를 타는 리틀 포레스트 옆에서 제니는 자신이 아프다고 말하고[73][74], 포레스트에게 청혼하며 둘은 몇 번을 만났다 헤어지지만 결국엔 결혼에 성공한다.[75]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계속 지켜온 순수한 사랑으로 여러 이야기를 하며 제니와 얼마간을 함께하지만, 마지막 즈음엔 결국 질병으로 그녀를 잃고 어릴 때 둘이 같이 놀던 나무 아래에 포레스트는 제니를 안장한 후, 처음으로 이 장면에서 유일하게 운다. 아들과 살아가는 포레스트는 제니의 무덤 앞에서 제니의 아픈 기억이 서려 있는 제니 아버지의 집을 불도저로 밀어버렸고, 아들과 탁구[76], 낚시도 하고 책도 읽어줬다며, 제니가 보면 자랑스러워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아들의 편지를 놓으며 제니가 보고싶다는 말을 남긴다. 영화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77][78] 스쿨 버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영화의 첫 장면과 같이 하나의 깃털이 날아가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전체 스토리 요약


8. 음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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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타임 탑 1000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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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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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8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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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년대 풍의 영상 외에도 당대 음악 선곡이 찬사를 받았다. 그 중 유명한 곡들을 나열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에 나온 뒷이야기를 보면 당시 파라마운트 회사는 이 영화의 흥행에 회의적이라 예산을 계속 깎았고, 그래서 달리기 장면을 비롯한 몇몇 장면은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사비로 영화사 몰래 찍어야 했을 정도로 예산이 부족했다. 그런 상황에서 각 시대를 상징할 만큼 유명한 히트곡들을 모두 넣는다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돈이 드는 일이었기에 파라마운트는 당연히 아무 노래도 넣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노래를 넣은 영화 첫 편집본을 본 후에는 모조리 허락해 주었다고.


9. 해석[편집]


일반인보다 지능이 한참 떨어지는 경계선 지능의 검프가 도리어 그 성실함과 우직함 때문에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묘사 때문에 아메리칸 드림을 다룬 영화로 보기도 한다. 그 때문인지 아메리카 드림을 허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휴먼 드라마 내지는 미국인들의 과거 회상 과정을 검프를 통해 묘사했다고 볼 수도 있다.

약간 순수하다 못해 바보 같은 주인공 검프가 세상에 일어나는 온갖 끔찍한 일들을 잘 모르는 듯 서술하는데, 그 묘한 냉소적이고 풍자적인 느낌이 영화의 백미이기도 하다.


영화의 묘사 때문에 흔히 미국 공화당으로 대표되는 보수주의자들을 위한 영화로 보기도 하는데,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영화가 개봉한 후(1994년 7월) 4개월뒤 1994년 11월에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선거 모두 승리하여 민주당이 장기간 굳건하게 장악하고 있었던 하원을 무려 42년 만에 처음으로 탈환하는 대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이른바 공화당 혁명, 깅리치 혁명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때문에 당시에도 이 영화가 공화당이 1994년 선거에서 승리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고 당시 선거에서 공화당을 이끈 뉴트 깅리치가 이 영화로 인해 이미지가 상승하는 덕을 봤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보수주의자를 위한 영화라고 보기에는 보수주의자들이 보기에 극심하게 안 좋은 장면들도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사회에서는 허구헌날 멍청이로 놀림 받던 포레스트 검프가 훈련소에 가자 교관이 너 같은 천재는 처음 본다! 아이큐가 160이라도 되는가보다!라며[79] 극찬을 받는 장면과[80] , 자대에 배치될 때 대표적인 베트남전 반전 노래인 Fortunate Son이 재생되는 장면, 전쟁 때문에 두 다리를 잃고 폐인이 된 댄 중위의 모습, 죽어가는 버바가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 등에서 반전 메시지가 그렇고,[81] 정치가들이 암살당하거나 부정부패를 저질러 사퇴하는 등의 장면들도 들어가 있다.[82] 하물며 저메키스 감독은 민주당 지지자다.

다만 허세만 가득찬 어설픈 운동권 히피들을 극렬히 까거나, 가수가 되겠다며 뛰쳐나간 제니가 스트립쇼에서 나체로 기타를 치며 노래부르는 신세가[83] 된 점이 나오는 것을 보면 대책 없는 자유주의자들도 신나게 같이 깐다. 반전 운동을 하며 자유로운 이상을 꿈꾼다며 외치던 제니가 사실은 결국 우직한 포레스트 검프에게 의지하게 되는 장면에서 보수주의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고도 하는데, 이 장면은 사실 현실의 히피들에게도 통용되는 장면이다. 물론 성인이 된 제니가 아버지의 집에 돌을 던지며 펑펑 우는 장면에서 아동 성폭력이 제니의 삶을 짓밟은 만악의 근원이라는 해석도 가능하지만.[84][85]

베트남 전쟁에서 명예훈장을 받고 돌아온 포레스트 검프가 얼떨결에 반전 집회에 참석해서 발언을 하는데, 검프가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불안해하던 경찰 간부가 마이크 플러그를 뽑아 버려서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장면 역시, 당시 사회적 분위기나 검열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86] 미국 최고 등급 훈장인 명예훈장까지 받은 군인이 하는 연설이 반전주의자들에게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를 두려워하여 마이크 회선을 뽑아 버린 사람이 경찰 간부였다는 점을 보면 포레스트 검프가 전쟁의 현실에 대해 말했으면 했지 반전을 비판하는 내용을 얘기했으리라고 짐작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볼 수 있다. 작 중에서도 그가 바보 취급을 당하지만 알 만한 일은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점도 있다. 연설의 내용은 후에 배우였던 톰 행크스가 언급하였는데, 버바의 유언은 '집에 가고 싶어'였고 포레스트는 평생 그 말을 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한다. '제 친구 버바는 새우잡이 배 선장이 되고 싶었는데, 베트남 한 강가에서 죽었어요.' 하고 연설을 내려왔다고 한다. 실로 단순한 말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친구가 꿈을 못 이루고 전쟁통에 죽었다는 건 반전주의자들이 충분히 힘을 얻을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검프는 본의 아니게 반전주의자들에게 전쟁을 멈춰야할 명분을 주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전쟁터로 떠났다가 돌아온 청년의 모습'을 검프가 보여줬기 때문이다.

흑표당 아지트에서 제니를 때린 웨슬리를 두들겨 팰 때, 검프를 막으려는 흑표당 동료를 "우리의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으면서 죽이기만 하려는 전쟁에는 반대한다"고 말하던 리더로 보이는 남자가 제지하기도 하는데, 아마 웨슬리를 좋게 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백인들간의 치정 싸움에 개입할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고. 이때 웨슬리를 두들겨 팬 검프가 쫓겨날 때 했던 한 마디도 꽤 명언이다. "즐거운 파티를 망쳐서 정말 미안해요." Party는 실제로 연회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정당"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저 한 마디는 일종의 말장난. 더빙판은 그냥 "흑표단 파티"라고 한다.

주인공이 베트남에서 구한 불구가 된 전쟁 영웅 일가의 댄 중위가 이후 술과 난잡한 생활에 빠져 지내는 장면은 전쟁 후유증을 앓으며 베트남전의 상처 운운하며 반전 운동을 벌이는 참전용사들에게 '그건 니네가 난잡하게 살다보니 스스로 무너져 내린 것'이라고 보수주의자들이 항변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87]

한편으로는, 포레스트가 아메리칸 드림과 미국 사회의 밝은 면을, 제니가 미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상징한다는 의견도 있다. 포레스트와 제니가 우연이 겹쳐진 운명처럼,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고 결국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단순히 아름다운 로맨스뿐이 아닌 미국 사회의 명암(明暗) 또한 계속해서 함께 할 것이라는 상징이라는 것이다.

중공과의 핑퐁외교의 중심에 포레스트 검프가 섰다고 나오면서 포레스트 검프가 TV 토크쇼에 나와 얘기하는 장면에서는 게스트로 존 레논이 나와있다.[88] 이때 해설자가 중국이 어떠냐고 물어보자 검프가 '거기 사람들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어요.' 하니까 또 레논이 '소유가 없다고요(No possession)?'이라고 반문하고, 또 검프가 '그리고 거기 사람들은 교회를 안 가더라고요' 하자 존 레논이 '종교도 없어요(No religion)?' 하고 반문한다. 사회자가 '그것 참 상상하기 힘들군요' 하니까 존 레논은 '시도해보면 쉬운 일입니다(It's easy if you try)'라고 대답한다.[89] Imagine의 가사는 무종교와 무소유의 행복한 이상사회를 표현하지만 정 반대로 종교가 없고 가진 게 없는 중국 사람들에 대한 검프의 표현, 그리고 그에 대한 존 레논의 맞장구는 관객들에게 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존 레논은 진지하게 맞장구를 치고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니.[90] 여담으로 Imagine이라는 곡을 발매했던 존 레논은 불행하게도 1980년 뉴욕에서 마크 채프먼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영화의 정치성에 대한 논쟁은 어떤 면에서 보면 국제시장에 대한 정치적 논쟁과 비슷한 면이 있다. 두 작품 모두 보수주의적 가치관을 옹호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고, 그러한 평가에는 분명 정당성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두 작품 자체를 보수주의 프로파간다로 보기는 부족한 것이, 지나치게 보수주의적인 가치관이 가진 우스꽝스러운 면모나 부조리에 대해서도 거의 노골적인 조롱으로 보일 정도로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 이런 점에서 보면 두 작품 모두 보수주의적 가치관의 실천자인 주인공을 긍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보수주의적 가치관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 역시 드러냈다고 볼 수 있으나, 이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편향적으로 묘사한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것.

본작을 "미국의 보수적 가치관을 옹호하는 위한 영웅담이 아니냐"고 보는 해석에 대해 본작에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달갑게 여기지 않을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거나, 애초에 저메키스 감독은 민주당 지지자라고 하는 반론이 나오지만, 또 다른 관점으로는, 이 영화가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의 기준을 미국 주류 사회의 공화당-민주당의 도식과는 다른 지점에 두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미국의 민주당은 공화당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입장을 보인다고 여겨지기는 하나 사실 양당제의 특성상 그러한 진보성이 강하지는 않으며 훨씬 중도에 가까운 경향을 보이고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 기조나 전쟁 등의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공화당과의 입장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다. 무엇보다도, 베트남 전쟁에 대한 개입과 참전을 주도한 것은 린든 B. 존슨민주당 정부였다. 그러니 당시 반전주의, 평화주의 운동을 하던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 반권위주의적인 세력들은 당연히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어떤 측면에서는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베트남 전쟁 개입으로 대표되는 미국 기성 주류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국가주의적, 권위주의적 측면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영화의 시대배경은 68운동, 즉 히피문화나 베트남전 반대운동 등으로 상징되는 비주류적, 반권위주의적 가치관이 미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대이기도 하다. 그리고 작중에서 이러한 반권위주의적 비주류에 대한 서술이나 묘사는 상당히 부정적인 관점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본작의 가장 중요한 소재 중 하나인 베트남전에 대한 작품의 관점은 '애매한 것'에 가깝다. 베트남전을 '정의의 전쟁'이라고 믿고 선전하던 강경 보수주의자들의 관점에 동의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동시에 베트남전이 정당성 없는 불의한 전쟁이라고 주장하던 적극적인 반전주의자들의 관점과도 거리를 둔다. 일반적인 인도주의적 관점에 초점을 맞추어 근본적인 전쟁 자체의 정당성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는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베트남 전쟁을 다룬 상당수의 영화들이 베트남전을 근본적으로 잘못된 국가적 실책으로 보는 적극적 반전주의의 시각을 취하는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국가주의적인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68운동을 구성한 히피문화나 반전운동, 급진주의 운동 및 흑인 민권운동 등은 우스꽝스럽거나 극단주의적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사회 전반에서 억압적, 권위적인 잔재를 청산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그러한 운동의 '가장 우스꽝스럽고, 조악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어 조롱거리로 삼고 있다는 평가 역시 가능한 것.

따라서 '기성 주류적 가치관'-'반권위주의적 비주류'의 대립 관계를 기준으로 보면, 본작은 명확하게 기성 주류적 가치관을 옹호하고 있다(다만 주류적 가치관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온정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를 미국 사회의 특징에 따라 표현하자면 '전통적인 미국적 가치관을 (다소 온건한 위치에서) 옹호하는 작품'이라는 의미에서 '보수적인 영화'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이다. 본작과 자주 비교되는 한국 영화 <국제시장>과 비교하자면, 국제시장이 우파적 영화, 또는 개발독재를 긍정하는 영화라는 평가에는 많은 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감독의 아버지) 세대의 삶과 가치관을 긍정하는 영화라는 평가는 감독 자신도 부정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셈.

전쟁을 나가 국가유공자가 된 버바의 집안은 검프의 은혜갚음으로 인해[91] 시종 노릇에서 벗어나 시종을 고용한 반면, 군대에 안 가고 흑인 인권을 주장하는 인물들은 부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고 평가하는 쪽도 있다.[92][93]

한편, 원작 소설에서는 포레스트 검프의 시각으로 알 건 다 알지만 정신장애라는 것을 도구삼아 자신을 차별하는 세상의 부조리함에 대해 얘기하는 면도 있었고, "지리겠어요"라는 검프의 말 한 마디가 온갖 상황에서 통용되는 웃음과 쓴웃음을 동시에 주는 면도 좀 있었다. 영화화되면서 이런 부분은 다 빠졌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소설의 묘사가 생략된 것과 영화사로부터 제대로 돈을 받지 못해 싫어한다고 한다.

그 외에, 포레스트의 이름이 유명한 인종차별 단체 KKK 단의 창시자와 같다는 것을 토대로, 그가 미국 인종차별의 역사를 상징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트로마 영화사의 보스인 로이드 카우프만이 자신의 영화의 폭력성에 대한 비판이 들어오자 이 영화를 언급했다. "내 영화에서 아이들 머리통 박살낸다며 위험하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특정 목적을 가진 이 영화가 더 역겹고 위험해보인다."라면서. 영화를 너무 편파적으로 해석하기는 했지만 현재진행형인 미국 내의 문제들을 조명하다 해결된것마냥 덮어두고 포레스트 개인을 조명하며 엔딩을 맞이하는 부분 등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해석이긴 하다.

이런 복잡한 문제를 떼놓고 순수하게 한 사람의 인생철학으로 보면 그래도 훌륭한 명작. 무엇보다 영화가 한 쪽으로만 해석되지 않고 보수주의적인 면으로도,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발하는 쪽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면에서도 어느정도 균형잡힌 영화다. 검프의 어머니의 불후의 명대사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단다"는 지금도 유명하다. 상자에서 달콤한 밀크 초콜릿을 집을수도 있고, 쓰디 쓴 다크 초콜릿을 집을수도 있고, 술에 쩔은 위스키 봉봉을 집을수도 있듯이, 더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그 미래가 오기 전까진 어떤 미래가 올지 모른다.

10.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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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76위 선정되었다. 2023년 기준으로 IMDb 평점 8.8, 랭킹 11위를 유지하고 있어 관객들도 좋아하는 영화임을 알 수 있다.

상술했듯 해석이나 메시지에 관해 의견이 다분하고 논란이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영화로서의 완성도는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손꼽히는 수준으로, 반드시 봐야 할 미국 영화에 항상 거론되는 명작. 또한 영화 자체가 미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재치있게 보여주고[94] 여기에 깃털이 날아가는 장면 등 예술적인 면에서도 상당하다. 때문에 미국 영화 중에서도 가장 미국을 이해하기 좋은 영화중 하나로 꼽힌다. 여러 면에서, 개인의 호불호와 별개로 꼭 봐야 할 미국 영화들 중 하나로 거론되는 작품이다.


11. 흥행[편집]


1994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1993년
쥬라기 공원

1994년
포레스트 검프

1995년
토이 스토리

1994년 개봉[95]하여 원작 소설과 함께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미국에서는 여름 성수기에 개봉하여 약 3억 2900만 달러[96]의 수입으로 그 해 흥행 1위를 기록하였는데 이게 얼마나 엄청난 흥행이였는가 하면 현재 화폐가치로 계산하면 약 6억 2천만 달러로, 2019년을 한정해서 따지면 거의 어벤져스급 흥행을 했다고 보면 된다. 일단 이 영화 개봉 2주 전에 나와서 큰 화제를 모았던 전설의 애니메이션인 라이온 킹과 흥행 경쟁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1994년 당시에는 웰 메이드급 오락 영화들이 상당히 많이 개봉되었는데, 일단 라이언 킹을 비롯, 뒤이어 스피드, 마스크[97], 트루 라이즈[98] 등이 개봉한 해였다. 일단 북미 흥행 기록은 라이온 킹에 근소하게 밀리다가 그 다음해 아카데미에 후보 지명되며 그 버프로 결국 1위를 기록했다. 물론 전세계적으로는 라이온 킹이 더 많이 벌었다. 국내에서도 서울 70만 관객을 기록하여 멀티플렉스가 없던 당시 기준으로 크게 히트했다.


12. 수상[편집]


1995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편집, 각색, 감독, 남우주연, 시각효과의 6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보통은 <쇼생크 탈출> vs. <펄프 픽션> vs. <포레스트 검프> 3파전으로 평가하며, 여기에 로버트 레드포드의 최고 연출작[99]으로 평가받는 <퀴즈쇼>를 넣어서 4파전으로 보기도 한다. 사실 이미 포레스트 검프가 탈거라고 다들 짐작했으며,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후보작들이 시간이 지나도 명작으로 남아있을만큼 좋은 영화들이라 그냥 아카데미 회원의 취향에 안맞거나, 운이 없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당시, 포레스트 검프가 흥행이 압도적이었고, 미역사를 관통하는 역사의식과 골든글로브를 비롯한 국내 영화제들을 이미 휩쓸었기 때문에 여러면에서 <쇼생크 탈출>보다 월등히 앞서서 수상까지 이어졌다고 보면 되겠다.


13. 원작과의 차이점[편집]


다소 훈훈한 느낌의 영화와는 달리, 소설의 경우 냉전 시기의 미국사를 전체적으로 훑으면서 암울한 면을 주로 비추고 조롱하는 비판적인 내용으로 약간이나마 성적인 묘사도 나오는지라 이름만 보고 중, 고등학교 도서관에 들여놨다가 내용을 보고 식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읽는데 무거운 내용의 소설은 아니고 포레스트의 때를 가리지 않는 바보짓과 주변인들의 우악스러운 성격때문에 수시로 피식하며 웃음이 나오는 분위기가 특징.

성, 마약, 기타 여러가지 사회의 어두운 면이 많이 나오며, 영화와 달리 포레스트는 늘 올곧고 도덕적인 바보가 아니고 바보답게 사고를 칠 때도 많고 그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얻은 기회를 잃은 적도 많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잘나가던 포레스트는 소설에서는 급양병으로 스튜를 만들려다 보일러에 음식을 넣고 끓이는 바람에 주방을 폭파시켜 1년 동안 주말에 나가지도 못하는 고문관 취급을 받게 된다. 또 포레스트가 우주 비행사가 되거나 뉴기니에서 화물 신앙 부족에게 체스를 배우거나 잡아먹힐 뻔하거나, 거의 사람만큼 똑똑한 오랑우탄이 나오거나 하는 등 약간 판타지스러운 면도 있다. 영화와 달리 죽는 캐릭터는 버바뿐으로 포레스트는 새우잡이 장사를 확대하다 나중에는 미 상원의원까지 갈 뻔하기도 한다. 그후 제니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포레스트는 그의 절친인 오랑우탄 '수'와 댄 중위와 함께 거리의 악사로서 뉴올리언즈에서 즐겁게 살아간다.

원작자는 이것은 자기의 작품이 아니라고 꼬장을 부리면서, 영화의 내용을 완전히 똥으로 만들어 버리는 'Gump & Co'라는 속편을 썼지만 사정없이 묻혀버렸고, 이후 역사소설 전문 작가가 되어 다시는 창작소설을 쓰지 않았다.


14. 기타[편집]




  • 당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지만 사실 이때의 시각효과는 진짜 초기 CG의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포토샵을 이용해 로토스코핑으로 필름 한 프레임, 한 프레임을 전부 일일이 수작업으로 고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운동장의 1000명도 안 되는 인원을 스타디움의 수만 명의 관중으로 뻥튀기하는 CG 작업만은 참으로 경이롭다.

  • 이 영화가 나온 시기는 쥬라기 공원 등으로 시작된 CG활용의 초창기였다. 대부분의 제작자들은 CG를 블록버스터 액션물의 화려한 볼거리로만 인식한 반면, 이 영화는 화려한 액션물과는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 CG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또 이것이 튀지않고 영화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다(영화 초반 깃털 날리는 오프닝 이라든가). 많은 영화인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CG활용의 영감을 얻었고, 액션물이 아닌 일반 극영화에서도 적극적으로 CG를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음악이 당시 딱 그 시대 그 시기에 그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는 음악이 나오는데, 60년대 포크 락 밴드 버즈의 Turn! Turn! Turn! 이 이 영화로 유명해졌고, 영화 중에 제니가 창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하려고 할 때 나오는 레너드 스키너드의 Free Bird는 진짜 압권이다. 또한 베트남 정글을 헤매다가 비가 그친 뒤 매복 공격을 당하는 사이에 나오는 버펄로 스프링필드(Buffalo Springfield)의 For What It`s Worth도 있다.[100]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Fortunate Son도 빼놓을 수 없다.

  • 원작 소설이 영화 흥행에 맞추어 번역되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원작 소설은 워낙 난잡하게 내용이 이어지는지라, 웃기기는 하지만 영화만큼의 감동은 얻기 힘든 게 사실이다.

  •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난잡한 구성의 문제와 냉전기의 광기를 비꼰 블랙 유머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는 소설보다는 잘 압축되고 정리된 구성을 갖추고 있는 영화 쪽의 평이 좋은 편이다.

  • 영화가 주인공의 시선에서 전개되다 보니,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의 커뮤니티에서는 여주인공 제니가 검프의 인생을 망친 희대의 썅년이라고 욕을 하곤 한다. 패밀리 가이에서는 아예 해당 밈을 사용했을 정도로 상당히 유명하다. 하지만 제니가 아버지에게 아동학대 및 성폭력 범죄를 당한 커다란 아픔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주인공과 함께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곁에서 떠나는 모습도 보여주기 때문에 제니가 이기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아쉽게도 삭제된 장면이 몇 개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포레스트와 제니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전환 시점에서 마틴 루터 킹을 만나는 장면이었다. 경찰들이 흑백평등을 주장하며 시위하는 마틴 루터 킹과 그 지지자들에게 경찰견들을 풀어놔 '어디 한번 당해봐라!' 하면서 좋아하는데 그 개들은 검프가 강아지 때부터 같이 놀던 개들이었다. 검프는 이 소란이 퍼레이드를 하는 것인 줄로만 알고 막 흑인들을 물어뜯으려는 개들을 불러서 막대기를 던져 "주워 와!" 스킬을 시전한 다음 멍해져있는 경찰들을 무시하고 마틴 루터 킹에게 "퍼레이드를 방해해서 죄송해요. 개들이 다 그렇잖아요."라고 하고는 룰루랄라 집으로 가버린다.

  • 그 외에도 핑퐁신 이전에 당시 중국 대사였던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와 만나 탁구를 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건 힘들게 합성까지 해놓고 기각되었다. 검프는 핑퐁을 치다 실수를 하여 부시를 사회주의 낙원으로 보낼 뻔한다. 이 사건은 실제로 부시가 중국 대사 시절 어떤 선수와 탁구를 치다가 당했던 일이라 아주 희귀한 영상 자료를 어렵게 구했는데, 탁구 치는 장면이 연속으로 나오면 어색할까 봐 결국 삭제되었고 제작진도 삭제하면서 상당히 아쉬워했다고 한다.

  • 톰 행크스의 딸인 엘리자베스 행크스(Elizabeth Hanks)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어린 시절의 검프가 스쿨버스에 올라, 앉을 자리를 찾던 도중 눈이 마주친 분홍색 옷을 입은 여자아이로 잠깐 등장한다. 덩치가 대단히 크다.


  • 가수 양준일 또한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포레스트 검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신의 팬들을 '제니'[101] 라고 부르고 있고, 본인 또한 제니에 대응해 '검프', '쟈이[102] 검프' 등으로 칭하기도 한다.


  • 작중 검프가 앉아 이야기를 푸는 벤치의 위치는 조지아 주 사바나 시다. 지금은 벤치가 치워지고, '여기 벤치가 있었다'라는 표지판만 있다. 과거 한 사람이 촬영에 쓰인 벤치를 경매로 팔려 하기도 했고, 사바나 역사 박물관에도 이 벤치가 하나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촬영에 쓰인 소품이 2개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실상은 파라마운트 측에서 진짜 촬영용 벤치를 촬영 소품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고, 벤치 모조품을 몇 개 만들어 촬영에 도움을 준 단체에게 줬는데 이걸 진짜로 오해한 것. 지금 검프 벤치는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 설치되어 있다. 2007년 영화(찰리 윌슨의 전쟁) 촬영차 스튜디오에 와 있던 톰 행크스는 틈틈이 검프 의상을 입고 여기 앉아서 검프 특유의 어눌한 말투로 사람들에게 말을 걸거나 초콜릿을 나눠주는 장난을 쳤는데, 아무도 이 검프가 진짜 톰 행크스인지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일부러 관광객들을 위해 일하는 코스프레 직원인 줄 알았다고...

  • 앨러배마에 있다는 검프의 집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오래된 농장터에 스탭들이 집을 지으면서 완성되었다. 제니의 집은 바로 옆에 있었고 근처 수풀에서는 베트남씬을 촬영하는등, 예산을 절약하기엔 그야말로 최적의 장소였다고 한다.

  • 영화를 진지하게 보자면 검프가 그다지 유명해지지 않는 것이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특히 전 미국을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을 때가 그런데, 올 아메리칸에 선정된 대학 미식축구 선수였고[103], 명예 훈장 수훈자이며, 전직 국가대표 탁구 선수이기도 하고, 대형 수산 기업 오너이기까지 한 검프를 뉴스에서는 앨라배마듣보잡 정원사로 언급한다. 검프가 창업해 대박이 난 버바검프 사와 그.대표인 댄 중위, 검프는 포츈지 표지에까지 나란히 실렸던 적이 있었을 정도인데도 옆에서 듣던 사람이 허풍 쩐다면서 비웃고 가버리는 등.[104] [105]

  • 유비소프트의 게임인 파 크라이 3에서는 게임 내 메인 악역인 바스 몬테네그로가 주인공 제이슨 브로디에게 자신에게서 도망칠 기회를 주며 영화 내 대사인 "Run Forrest! Run!"을 외친다. 이 대사는 데이비드 핀처의 1999년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도 나온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 레스토랑 회사, 버바 검프 쉬림프 컴퍼니의 회사 홈페이지 배너도 이것을 응용한 Shop! Forrest! Shop!이다

  • 카투사로 복무할 경우 알게 되겠지만 하드코어 밀리터리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군들에게 정말 컬트적으로 인기가 많은 영화다. PT 하면서 전력질주를 하게 되면 영화 내의 명대사 중 하나인 “Run! Forrest! Run!”을 시전하는 병사들은 꼭 튀어나오며 가끔 짬 있는 하사나 병장이 중위들과 서로 놀려먹을 때 “댄 중위님”이라고 그것도 포레스트 억양(...)으로 부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1994년도의 시대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이 영화를 상영하는 장면이 나온다. 서브 남주인공 김정환(응답하라 1988)이 여주인공 성덕선이 데이트를 바람맞은것을 목격하고 이후 영화관에서 포레스트 검프를 1시간 동안 관람하다 덕선을 만나러 갈지 고민하고 결국 영화를 보다 말고 뛰쳐나간다. 하지만 성덕선은 최택과 이미 데이트를 막 시작한 참이었고 김정환은 그 모습을 보고 성덕선을 포기하며 자동차 안에서 오열한다. 그 중 내레이션에 포레스트 검프의 대사를 인용한 내레이션을 사용했는데 그 내용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열어보기 전엔 무얼 집을지 알 수가 없다. 쓰디쓴 초콜릿을 집어 든 대도 어쩔 수 없다. 그게 내가 선택한 운명이다. 후회할 것도, 질질 짤 것도, 가슴 아플 것도 없다.'

  • 검프가 뉴욕에서 댄 중위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길을 건너는 장면에서 택시가 휠체어를 칠뻔하고, 댄 중위가 "I'm walking here!" 이라는 대사를 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의 한 장면을 오마주 한 것으로 보인다.[106] 실제로 이 때 나오는 노래도 미드나잇 카우보이의 삽입곡인 "Everybody's Talkin"...

  • 로맨티컬리 아포칼립틱의 주인공 4인방 중 하나인 파일럿(RA)는 포레스트 검프의 명대사를 지 캡틴 찬양으로 비튼 대사를 쳤었다,"캡틴은 말했슴다. 인생은 여러가지 맛이 들어있는 초콜렛 상자라고, 훌륭한 맛으로 가득찬 뭐 그런 검다."

  • 프랭크 오션의 앨범 중 하나인 channel ORANGE에서 나오는 곡 중 이름 하나가 이 영화의 제목에서 모티브를 따온 "Forrest Gump"다. 실제로도 프랭크 오션이 "Forrest Gump"를 작곡할 때 영화를 많이 참고하였다고 한다.

  • 본작에 등장하는 포레스트 검프는 외견상으로는 수많은 업적을 이루고 크게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그러한 성공의 대부분은 검프의 노력이나 재능에 힘입은 것이 아니고, 실상은 필연적인 원인을 가진 결과조차 아니라 우연이나 주변의 착각에 의한 부조리한 결과로 대놓고 묘사된다. 따라서 이 작품의 주제는 검프의 행적을 통해 세상에서 높게 평가하고 떠받드는 성공의 허무함과 우스광스러움을 풍자하는데 있으며, 역시 자신의 성공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그동안 이룬 것들을 버리고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다는데 별 거리낌이 없는 것. 즉 이 영화는 애초부터 경계선 지능인 검프가 노력만 하면 모든것을 극복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영화가 아니다.

  • 미국의 20세기 현대사를 몸소 체험하고 겪으면서 성장한 스토리처럼 한국 영화 국제시장 또한 포레스트 검프의 스토리처럼 한국 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온갖 파란만장한 근현대사의 모든 역사와 굴곡을 모두 겪은 한 남자의 처절하고 눈물겹고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 할수 있다.



14.1.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편집]


공식 웹사이트

이 영화의 흥행 이후 스콧 바넷과 고든 마일즈라는 사람들이 '버바 검프 슈림프'의 판권을 영화사에서 구입해 새우 요리와 루이지애나 케이준 요리 위주의 패밀리 레스토랑 '버바 검프'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다. 1996년에 개업해서 전세계에서 36개 이상의 체인점까지 운영중인, 영화로 덕을 본 체인점 회사다.

현재는 미국에만 20곳, 전 세계로는 32곳이 있고, 주로 새우튀김과 스테이크, 생맥주를 판매하는데 상당히 러프한 분위기로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레스토랑 보단 개방적인 느낌이다. 땅값 비싼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자리 잡은 뉴욕 맨해튼 지점은 노른자위 땅에 있어서인지 타 지점보다 20% 가량 비싸다. 아시아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홍콩, 발리 등에 지점이 있다.

이 레스토랑에 가면 점원들이 포레스트 검프 영화에 대한 퀴즈를 내고, 명대사 등을 알려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스타로드 역으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프랫도 한때 가난하던 시절 여기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나오는 요리 메뉴들의 맛은 나쁘지 않은 편이며, 가격은 보통 패밀리 레스토랑 보다 약간 비싼 정도이다.

버바검프슈림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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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A B C [1] #[2]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 등.[3] 위에 왼쪽 포스터도 재개봉 포스터다.[4] 미혼모인지 과부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5] 직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으나 교장은 남편이 있냐며 묻고 장면이 한밤중의 포레스트의 집으로 바뀌며 웬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이후 교장이 집을 나서며 옷을 고쳐 입고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마당에 앉아 있던 포레스트에게 "넌 과묵하구나." 라고 말하고 돌아오는 포레스트의 대답은 "엌 엌 엌 엌 어엌". 교장의 우스꽝스러운 신음소리를 그대로 따라한것.[6] 참고로 이 장면에서 해외 팬들도 섹드립을 친다. "Principal had got Ms G's another forrest."(교장이 미스 G의 또다른 숲을 먹었다)[7] 실제로 엘비스 프레슬리는 인터뷰에서 그 우스꽝스러운 춤의 계기를 설명했을 때 누군가 오리처럼 뒤뚱거리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8] 지금 보면 그저 흥겹거나 우스꽝스러울 수 있겠지만 당시 엘비스 춤의 파급력은 트월킹이 처음 나왔을 때를 연상케 하는 정도였다고 보면 얼추 맞을 것이다.[9] 나중에 검프의 아들이 스쿨버스를 타는 과정에서 이 장면이 똑같이 오마쥬 된다. 다만 도로시는 금연하려고 하는지 껌을 씹는 모습으로 나왔다. 스쿨버스에서 운전수가 담배를 못 피게 하는 아동보호법 관련 법안이 1980년에 상하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기 때문.[10] 검프 회상으로는 콩과 콩깍지 같은 사이가 되었다고 했는데, 이 건 소꿉친구이자, 훗날 연인 사이가 됨을 암시한다.[11] 포레스트 특유의 말투를 들은 제니가 (악의없이 순수하게) "너 혹시 멍청한 거니?(Are you stupid or something?)"이라고 묻자 포레스트가 "엄마가 그러는데 멍청하게 행동하는게 멍청한 거래(Mama says stupid is as stupid does)"라고 한다. 즉 외양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판단하란 것으로, 멍청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훌륭하게 행동하는 포레스트 검프를 잘 나타내는 명언이다.[12] 이 장면은 안나 패리스, 엠마 스톤 주연의 2008년작 영화 하우스 버니에서 패러디성 오마주로 나오기도 하는데 안나 패리스가 연기한 셸리가 루머 윌리스가 연기한 조앤에게 '뛰어, 조앤. 뛰어!'라고 하자 몸에 차고 있던 교정 장치 때문에 포레스트 검프와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삐그덕거리던 조앤이 뛰기 시작하며 교정기가 해체되고 달리기 시작면서 숨겨진 미모가 드러나 달리고 있던 남성에게 대시를 하게 된다. 포레스트든 조앤이든 자신을 옥죄고 있던 족쇄와 같은 것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소중한 사람의 격려로 부스러지며 자신의 진가가 드러나게 되고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 중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다. 다만 포레스트 검프와 달리 훨씬 더 코믹하고 가벼운 느낌의 하우스 버니에서는 그리 심각한 느낌은 아니다.[13] 번역 자막상, 제니 말고 언니나 여동생이 또 있었던 모양인데, 여기서만 언급된 것으로 보아, 외동딸이였던 모양이다. 포레스트가 당시 어린 아이의 시선이자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렇게 보였다고 표현했지만 실상은 성적 학대였다.[14] 아마도 자주 데려다 준 모양.[15] 제니의 원피스 오른쪽이 뜯어진 것으로 보아, 또 성추행을 당한 모양이다.[16] 사실 할머니의 집이 카라반에 가까웠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히피가 된 제니는 그 곳에서 살긴 했다.[17] 집에 가기 싫어하는 건 개 때문이라고 했지만, 그 험상궂게 생긴 개의 모습이 마치 자기 아버지와 닮아 보여,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잘은 안 나왔지만, 제니의 아버지도 험상궂게 생기긴 했으니. 정황상, 제니는 이때부터 검프에게 많이 의지했고,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순 친구가 아니라, 제니의 남자친구였지만, 검프는 그 걸 몰랐던 것.[18] 훗날, 이 장면은 이들이 성인이 되어 같은 장소에서 오마쥬 된다.[19] 이들의 복장을 보면, 초등학생 때 자전거 타고 쫓아오던 그 세 명의 불량배들이다.[20] 폴 브라이언트의 말에 의하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친구일지는 몰라도, 존나 빨라!!!"라며 극찬한다. 근데 미식축구 규칙에 대해 이해할 지능이 안되다보니, 골라인에 터치할 때까지만 뛰면 될 것을 계속 달리다 음악대와 부딪치고도 달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간다. 오죽하면 나중에는 응원석에서 검프에게 '멈춰!(STOP!)'이라는 플랜카드를 걸어 검프가 멈춰야 할 때 해당 현수막을 꺼내 보여줘서 멈추게 만든다.(...) 어찌 됐든 미식축구는 달리기만 빠르다면 올스타급 선수이긴 하니까.[21] 사실 스포츠 특기생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본인도 영화에서 미식축구만 했는데 졸업했다고 말한다. 소설판에는 수학천재로 대학에서 복잡한 수학도 A+이나 약간의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체육학에는 F가 나온다. 계산이 필요한 과목에서 고득점 하여 졸업한 듯. 정상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도 다소 게으름을 피웠다가 졸업 못하는 곳이 대학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자. 지적장애를 가지고 어떻게든 미식축구로 올 아메리칸에 뽑혀 백악관까지 간다는 건 대단한 일임엔 틀림없다.[22] 아무리 봐도 원나잇으로 보인다.[23] 영화상에서 항상 온순한 검프가 눈이 뒤집힐때가 몇번 있는데 그때가 모두 제니가 누군가에게 맞거나 괴롭힘을 당할때다.[24] 여기서 검프는 동정이라는 게 드러났다. 물론 그 전에도 초등학생 때 제니가 검프를 자주 안고 자긴 했지만, 이 때는 둘 다 초등학생이라...[25] 아마 여기서 검프와 성관계에 성공했다면, 제니의 인생은 비극적으로 바뀌지 않았을 거라는 평이 많다. 물론 검프의 인생도 바뀌었을테지만...[26] 심지어 검프의 아랫도리를 덮고있던 옷이 룸메이트의 잠옷이었고 검프가 룸메이트의 옷을 더럽힌것같다고 하자 제니는 친한 사이가 아니라 상관없다고 속삭인다.[27] 사실 베트남전 당시에도 대학 졸업자는 거의 장교로 입대할 수 있었다. 모병관 말만 듣고 아무것도 모른채 덜컥 사병으로 입대한 것. 물론 포레스트 검프의 지능을 생각한다면 장교 업무는 어림도 없었겠지만(...)[28] 이 장면이 학교에 입학한 뒤 스쿨버스 장면과 오버랩된다.[29] 처음 훈련소에 들어왔을 때 신병 훈련을 맡은 교관이 여긴 왜 왔냐고 질문하자, "교관님 명령에 따르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대답, 교관은 "포레스트 너는 씨X 빌어먹을 천재다 IQ가 160은 되나보군!"이라며 크게 칭찬했다. 그 뒤에도 구조가 복잡하기로 유명한 M14 소총을 눈깜짝할 사이에 분해 조립을 해내서 신기록을 세우고, 교관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조립했냐고 묻자 "교관님이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해서 또 다시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며 천재에 장군감이라는 말까지 한다.[30] 그 와중에 친구 버바가 상영 시간 기준으로 2분이 넘게 새우에 대한 찬양을 하고 있었다. 입대 전엔 새우잡이를 했고, 제대하면 새우 산업을 할것이며, 새우는 바다의 과일이고 만들수 있는건 어쩌고 저쩌고... 그의 어머니도 새우를 잘 다루고 그의 외할머니도 새우를 잘 만들고, 온통 새우다. 찬양이 끝났을 때 검프의 반응을 보면, 그리고 설정상 해당 부분도 검프가 할머니에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임을 감안하면 분해조립을 하는 와중에 버바의 찬양을 전부 듣고 기억하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참고로 버바의 어머니와 외할머니는 어느 집의 가정부였기 때문에 새우를 잘 다룰 수 밖에 없었다.[31] 사실 여자가 반라로 노래를 부르는 스트리퍼 클럽 같은 곳이었다.[32] 이때 제니가 부른 노래는 밥 딜런Blowin' in the Wind[33] 베트남 전쟁에 전사자가 워낙 많았으니, 다시 못 볼 거라 생각했던 모양이다.[34] 이 때 버바의 유언은 "집에 가고 싶어...(I wanna go home...)" 검프는 이 말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라고, 최고의 친구였고 다시는 만날수 없을 것이라며 회상하며 흐느낀다.[35] 총에 맞을 때 검프는 자신이 왕벌에 쏘인 것으로 착각했다. 그리고 그의 초콜릿 이야기를 듣던 노인이 '그거 혹시 총알 아니었소?' 라고 하자 겨우 깨닫는다.[36]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하는 검프이기에, 공을 끝까지 보라는 조언을 그대로 실천했더니 잘됐다고 한다.[37] 이때 백악관에서 명예 훈장을 준 대통령에게 부상 부위가 엉덩이라 하고, 거참 궁금하다 하니 진짜 엉덩이를 까서 보여준다.[38] 당시에는 반전 시위가 잦아 대학가에 주 방위군과 경찰이 배치되어 실탄 사격을 하는 등 군부정권 시기의 한국을 방불케 했다. 검프가 백악관 인근을 산책할 때도 무장한 군인들이 백악관 주변을 경비하고 있었다.[39] 반전운동의 주요 주장 중 하나가 젊은 청년들을 베트남으로 데려가서 다 쳐죽인다고 존슨 대통령을 까댔을 정도이니 뭐.. 제니도 그 반전주의자들 중 한 명이였고 제니는 당연히 검프가 전사한 줄로만 알았는데 검프가 멀쩡히 살아돌아온 것을 보고 감동한 것으로 보인다.[40] 이때 잠깐 인류에겐 커다란 도약을 하는사람이 나오는데 다들 검프의 탁구 묘기를 구경하느라 이 중요한 장면을 놓치고 만다.[41] 존 레논이 포레스트와 문답을 하면서, no possessions, no religion too, it's easy if you try와 같은 말을 하는데 모두 Imagine의 가사이다.[42] 왜 버림받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댄 중위의 가문은 대대로 군인을 많이 배출한 가문인데, 댄 중위가 전장에서 전사하지 않고 장애인으로 살아남은 것을 불명예로 생각해서 내쫓은 것일 수도 있고 이 무슨 일본군같은 발상이란 말인가 장애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절망해서 인생을 허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일 수도 있다.[43] 군 병원서부터 반쯤 미쳐있었다. 포레스트가 그를 위로하려 했지만 모두 무시하고 넋이 나간 상태였다.[44] 이는 선장(캡틴)과 육군 대위(캡틴)가 같은 단어를 쓰는 언어유희적 요소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대대로 전장에서 일찍 전사하는 가문의 전통대로 댄도 중대장(중위) 때 다리를 잃고 전역했는데 관심 사병인 검프가 자신보다 높은 캡틴(선장)이 되는 기적은 있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내기를 제안한 것.[45] 댄이 새해 전야에 클럽에서 만난 여자 둘을 데려와 원나잇을 하려하는데, 포레스트의 상대가 된 키스를 하자 포레스트는 담배 맛이 난다며 거부하고, 상대 여자는 바보라고 욕을 한다. 그런데 댄은 다시는 포레스트를 바보라 부르지 말라며 여자들을 내쫒는다. 자신보다 성공한 포레스트와 비참한 자신을 비꼬기는 했어도, 포레스트가 좋은 사람인 건 알고 있고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모욕하는 건 화가 난 것.[46] 린든 B. 존슨의 임기는 69년 1월까지였고, 리처드 닉슨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물러난 것은 74년 8월이었다. 입대에서 훈장까지 최소 6개월로 잡아도 최소 6년 이상 군에 있었던 셈. 최종 계급은 Sergeant(SGT, E-5, 한국군 계급으로는 병장).6년동안 병장이라니...[47] 피켓과 탁구채로 현관부터 가득하다. 어느 대머리가 인쇄된 탁구채도 있다(...)[48] 버바는 흑인으로, 대대로 백인 집안에서 새우 요리를 했다는 묘사를 보여줌으로써 미국 남부의 노예 가문 출신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다. 이 지역의 주요한 수산물 중 하나가 새우로서, 미국 흑인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 때문에 버바는 군 생활 하는 내내 새우 이야기만 하며, 전쟁 끝나면 함께 새우잡이를 하자는 약속을 했던 것.[49] 선장이라 부르진 않을 거란다. 그리고 포레스트가 댄을 만난게 너무 기뻐서 배에서 뛰어내려 헤엄쳐 오는데, 배는 혼자 돌아다니다 부두에 박아버린다.[50] 새우가 하나도 안 잡혀 한 노인어부에게 하소연하자 그 어부는 농담조로 교회에서 기도라도 해보라고 하여 교회에 나간 둘이 조명되는데, 자주 나가는 교회라는 곳은 신나는 음악으로 가득찬 흑인 교회다(...). 사실 가스펠 장르 자체부터가 흑인음악을 얘기한 것이니... 그리고 저 시절까지만 해도 교회조차, 흑인교회와 백인교회로 나뉘어 있어 교인들의 인종조차도 분리되어 있었다. 가끔 가는 댄은 포레스트에게 기도를 맡겼다고... 이후에도 포레스트는 이곳으로 예배를 나가 성가대에 참여한다. 전부 흑인에 가스펠을 부르는 성가대 사이에서 혼자 백인으로 어설프게 찬송가를 따라하는 검프의 모습이 유독 눈에 띈다. 많은 돈을 번 후에는 여기에 후원도 했다.[51] 이때 제니는 하루하루 약에 빠져 살다가 자살을 결심하지만 두려움으로 포기한다.[52] 실제로 존재한 허리케인이다.# 이름의 유래는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이자 그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인 카르멘. 당시 멕시코만 일대의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53] 다른 선주들은 새 배를 구입해서 복귀하면 됐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할 정도로 태풍에 의한 피해가 심했던 모양이다. 애초에 배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54] 하술하겠지만, 실제로 있는 회사이다.[55] 이때 옆에서 듣던 어느 뚱뚱한 아저씨는 "당신이 그 버바 검프 쉬림프 대표라고? 그럼 내가 백만장자 옆에 있었군!"이라며 검프가 헛소리하고 있다 여겨 그냥 가버린다.[56]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수평선을 향해서 헤엄치는데, 이 때 검프는 '댄 중위님은 하나님과 화해한 것 같아 보였어요.'라고 독백한다. 이전까지 댄 중위는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원망하고 있었는데 태풍 속에서 모든 울분을 쏟아낸 뒤 원망을 버리고 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57] 검프는 애플사의 이름과 로고만 보고 진짜 과일 회사로 알았다.[58] 21세기 들어와서는 전세계를 주름잡는 플랫폼 기업이 되어 있지만 영화가 개봉한 1994년에는 옛 사명인 Apple Computer를 유지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IT 기업 수준이었다. 어디까지나 검프가 과일 회사로 오해하는 것을 관객이 쉽게 웃을 수 있을 정도의 지명도가 있는 회사로 감독이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극중 시점인 1980년대 초에는 애플이 IPO조차 하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 시절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애플의 주가가 천정을 치는 현재 검프의 애플 지분이 대체 얼마나 될까 하는 조크가 다시 돌기도 한다.[59] 애플 덕분에 영화의 내용도 계속 변화한다고 느껴지는 것, 다른 등장인물들은 이미 역사 속 등장인물들이라 다시 봐도 그 이미지가 크게 변하지 않지만 애플은 그때도 큰 회사이긴 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세계 1위 회사이기 때문이다... 만약 애플이 잡스 복귀가 없고 파산했다면 당시 의도한 해피엔딩이 느껴지지 않는 부작용을 낳았겠지만 애플의 엄청난 성장 덕분에 오히려 영화에서 의도한 것 보다 더 강력한 심상을 주게되었다.[60] 국내판 자막에는 정주영보다 돈이 많다고 번역. 원문에서는 "데비 크로켓보다 돈이 많다"인데, 아마도 크로이소스(부유하기로 유명했던 리디아 왕국의 마지막 왕)보다 돈이 많다(richer than Croesus)를 잘 못 말한 것으로 추정된다.[61] 옆에서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이 보도되고 있었다.[62] 이 때 어렸을때 다리 교정기를 달아준 의사가 늙은 모습으로 "이제는 허리가 완전히 펴졌구나"란 말과 함께 잠깐 나타난다.[63] 원문은, 'My mom always said,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 KBS 더빙판에서는 '엄마가 그랬는데요, 인생은 선물용 초콜렛이랑 다를 게 없데요.'라고 번역.[64] 버바의 어머니가 후에 지분에 대한 배당금에 관한 우편을 받아보는데 어마어마한 돈에 놀라서 뒤로 자빠지며 졸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그 다음 더 이상 요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대사와 함께, 버바의 어머니가 뚱뚱한 백인 가정부를 고용해서 그녀가 만든 새우 요리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재미있게도 이 장면의 연출은 전술한 버바의 조상이 새우요리를 했다는 장면과 인종만 바뀌어 있다.[65] 이때 같이 이야기를 하며 걷던 둘 앞에 제니를 성적 학대를 하던 아빠와 살던 집이 허름하게 폐가 상태로 나온다. 제니는 순간 화가 나서는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 돌을 던지고 울지만 포레스트는 그런 그녀를 다독여준다.[66] 이때 머리는 히피 마냥 장발이 되었고 옷은 다 해져있었다.[67] 이렇게 검프가 계속 달리는 아래의 영상 장면에서 나오는 배경 음악이 미국의 대표적인 반전 음악가인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e)이 불렀던 유명한 Running on Empty이다.[68] 달리다가 개똥(dog shit)을 밟구선 '이런 일도 있죠(it happens)'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는데, 범퍼 스티커의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사람이 이걸 듣고는 그 유명한 shit happens(살다보면 x같은 일도 있다).라는 문구를 만들어 대박친다. 또, 안 팔리는 티셔츠의 재고를 떠안은 사람이 그에게 티셔츠를 건네자 검프는 더러워진 얼굴을 티셔츠로 대충 닦아내고 다시 건넨다. 그런데 옷에 남은 자국이 그 유명한 스마일 캐릭터. 실제로는 1962년부터 있던거지만.[69] 포레스트가 흙투성이가 된 신발을 신고 있는 것도 바로 본토 전역을 달리고 달리고 달렸던 그 운동화 여서 인것[70] 이때 텔레비전에서 로널드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이 보도된다.[71] 이 영화에서 가장 슬프고 포레스트가 가엽게 느껴지는 장면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온갖 냉대나 욕을 먹어도 표정이나 목소리의 변화가 없었던 그가 유일하게 머뭇거리며 두려워하는 모습이 나온다.[72] 반에서 1, 2등을 다툰다고 한다.[73] 원작의 속편인 Gump and Co.에 의하면 제니가 걸렸던 병은 C형 간염이다. 제니가 상당히 문란한 성생활을 하며 살아온지라 AIDS로도 많이 알려졌는데 에이즈가 처음 발견된 건 제니가 죽기 1년 전인 1981년이다. 반면에 C형 간염이 처음 발견된 건 1989년. 하지만 정황상 제니가 자신의 병세를 알게 된 게 적어도 리틀 포레스트가 태어나기 전의 일로 보이고, 에이즈 역시 단 한 번의 성관계로는 감염되기 힘들기 때문에, 에이즈로 생각한다고 해서 이야기의 앞뒤가 안 맞게 되는 건 아니다.[74] 영화의 묘사는 C형 간염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둔 듯. 검프가 잔디 깎는 일을 할 시절에 1차로 고향으로 돌아온 제니가 하루 종일 잠만 잤다는 묘사가 있다. C형 간염의 초기 증상 중 하나가 피로감 때문에 하염없이 자게 되는 것이다. 히피 생활 도중 마약을 사용하고 주사기를 돌려 쓴 듯한 묘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혈액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임은 확실하다.[75] 이때 회상 이후 등장하지 않던 댄 중위가 다리가 생긴 모습으로 자신의 약혼자 수잔(아시아계 미국인인 듯하다. 배우명: 테레사 덴톤)과 멋스러운 양복차림으로 나타난다. 의족우주선에 쓰이는 티타늄 재질이고 특별 주문한 것이라고 한다. 이는 포레스트가 그에게 새우잡이 선장이 될 거란 얘기를 했을 때 그가 말한 "자네가 새우잡이 배 선장이 되면, 나는 우주인이 될 걸"을 떠올리게 한다. 그동안 피폐하게 살던 그가 포레스트를 만나며 새로운 사람이 된 것이다.[76] 심지어 아들은 탁구를 포레스트보다 더 잘해서 리틀 포레스트의 파워 서브를 포레스트가 막다가 나자빠진다.[77] 이때 스쿨 버스를 운전하던 사람은 포레스트가 처음 학교에 갈 때도 운전하며 "학교 가는 버스란다"라며 담배를 피우던 도로시 해리스. 리틀 포레스트도 아버지가 말했는지 알고 있었다. 이때는 살짝 늙은 모습으로 껌을 씹고 있었다. 여러모로 처음 시작 장면과 비슷한 부분. 원래는 스쿨버스 내에서 담배를 피웠지만, 1980년 이후 미국에서 아동보호법이 통과되어 스쿨버스를 운전하는 운전수들은 담배를 못 피우게 했기 때문에 시대가 지난 것으로 볼 수 있다.[78] 아들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다 하고 그루터기에서 앉아 기다린다.[79] 분해결합이 어렵기로 악명 높은 M14 소총을 순식간에 조립하고서 훈련교관이 중대 신기록이라고 하자 "교관님이 시키신 대로 했습니다!"라며 아부까지 완벽하게 끝내니 저럴 수밖에! 심지어 졸병으로만 썩기엔 포레스트의 재능이 아깝다장교 지원해서 장군까지 되라고 권할 정도. 솔직히 교관이 감동 안받는게 이상하다 아니 애초에 검프같은 인물이 군대에 들어간 거 자체가 이상한 거 같은데?[80] 포레스트 검프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엄연히 IQ 75의 지적 장애인, 즉 나쁘게 말하면 덜떨어진 바보다. 이런 포레스트가 최고의 군인으로서 칭찬 받는다는 점에서 군인을 풍자하는 뉘앙스가 있다. 생각 없는 바보라야 훌륭한 군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참고로 미국의 공교육은 상당히 미흡했고 사회복지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보니 징병제 시대에는 양치가 뭔지 안경이 뭔지도 모르는 신병도 종종 있었다. 이런 병사들에 비하면 제대로 가정교육을 받고 스포츠 특기생으로 대학도 나온 검프는 훌륭한 병역자원이 맞다(...).[81] 버바는 흑인임에도 모자란 검프를 친구를 받아주고 같이 새우잡이를 하자고 한다. 그리고 비가 와서 쉬려는데 검프와 등을 기대며 이러면 잠들어도 엎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흑인과 백인이 서로 싸우는 것이 아닌 서로 기대는 친구라는 의미이다. 그 전에 버바와 검프를 본 댄 중위는 둘이 형제냐고 농담을 하는데 서로 당황해 하다 형제는 아니라고 하는 등 생각해 볼 게 많다.[82] 영화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TV 뉴스 속 대통령들을 통해 보여주는데 어째 나오는 소식들이 하나같이 암살 사건이나 총격사건들이다. 그중 절정은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83] 게다가 이때 제니가 부르던 노래는 당시 히피들이 즐겨부르던 밥 딜런'Blowing in the wind'다. 스트립바에서 저런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당연히 손님들이 야유할 수밖에...[84] 이게 단순 제니의 삶이 아니라 평생 제니만 바라보던 검프와 이어질 수 없게 만드는 장치다. 제니가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없지만, 제니는 순수한 검프를 하룻밤을 제외하고는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 후에는 떠났다. 그리고 검프가 크게 성공했음에도 절대로 나서지 않다가 결국 죽을 때가 돼서 결혼하고 검프의 친아들이기도 한 자신의 아이를 맡기게 된다. 만약 제니가 조금만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얼마든지 검프를 물주로 삼아 살아갈 수 있음에도 제니는 오랜 방황과 고난의 삶에도 검프를 자신의 삶에 들이지 않았다. 그렇게 검프가 제니의 삶에 들어가려 했음에도 말이다.[85] 작 중 제니가 의지하는 남친들은 하나같이 상습적으로 애인을 때리는 쓰레기였다. 검프는 그 모습에 빡쳐 그를 때리고 제니에게 나는 절대로 너를 때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검프가 화를 내는 몇 안 되는 장면이다.) 자신에게 오기를 바랐다. 그럼에도 제니는, 마약에 빠지고 자살까지 생각할 만큼 힘들게 살면서도 검프에게 가려고는 하지 않았다.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왜 나한테 이렇게 잘 해 줘?"라고 묻거나, 그의 청혼에 자신은 '자격이 없다'고 거절했는데, 이로 보아 자신은 더러워진 존재여서 사랑받거나 행복해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기혐오로 괴로워했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자기혐오 경향은 성범죄 피해자들에게서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성범죄에 대한 의식이 미비하여 피해자를 도리어 비난하는 문화가 있는 곳에서 더욱 그렇다. 만약 제니가 유년기의 성적 학대의 트라우마로 인해 자기혐오를 갖게 되어, 자신은 더럽혀졌기 때문에 순수하고 맑은 포레스트와 함께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라면, 이 영화는 제니의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86] 톰 행크스에 따르면 자신이 그 때 읊었던 대사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Sometimes when people go to Vietnam, they go home to their mommas without any legs. Sometimes they don't go home at all. That's a bad thing. That's all I have to say about that." (베트남에 가게 되면, 어떤 때는 사람들이 다리가 없어진 채로 집으로 돌아가 엄마를 만납니다.(댄 중위) 또 어떤 때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버바) 그건 정말 나쁜 일입니다. 그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정말 어린아이같이 단순한 검프만이 할 수 있는 말이면서도, 그랬기에 더욱더 와닿는 대사이기도 하다. 방송장비 고장 여부와는 상관없이 검프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함께 단상 위에 있던 반전운동가들도 그중 누구도 검프의 말을 듣고 비웃거나 무시하는 표정을 짓지 않았다. 오히려 성조기 티셔츠를 입은 남성은 훌쩍이면서 참 훌륭한 연설이였다고 말하기까지 했다.[87] 이 때 검프와 댄 중위의 설전이 의미가 있는데 댄 중위는 하나님은 없다고 하고, 검프는 있다고 한다. 이는 단순 종교라기 보다는 희망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희망이 있다고 어리석고 멍청하고 미련해 보이는 검프는 계속 앞으로 나갔다. 어쩌면 영화에서 말하는 것은 보수가 아니라 우직하게 앞으로 나갈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일 지 모른다.[88] 이때 검프가 앉은 자리는 본래 영상에서는 존 레논의 아내인 오노 요코가 앉아있었다.[89] 영어로 표기한 대사는 모두 존 레논의 대표곡 'Imagine'의 가사다.[90] 핑퐁 외교가 움직이던 당시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바닥을 치는 시기였다. 교회는 없어도 교회를 쌈싸먹고 남는 광기가 지배하던 때이다. 문화대혁명의 실상을 알지 못했던 진보주의자들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91] 군대에 갔을 때 검프를 왕따 시키던 다른 훈련병 동료들과 달리 버바는 차별 없이 검프를 받아들였다. 당시는 인종차별이 극에 달하던 시기이기에 서로 차별받던 입장에서 서로 의지하던듯하다.[92] 그런데 이 부분은 그보다는 폭력주의 흑인 해방 운동을 까는 묘사다. 제니 때문에 검프가 만난 흑표당 무리는 흑인 해방을 위해 폭력적인 독립 운동을 추진하자는 극단주의자들이다.[93] 애당초 검프는 인종차별도 모르는 순진한, 오히려 장애인 차별을 당하는 인물이다. 그럼 점에서 같은 차별을 받아 왔을 버바가 검프를 받아들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94] 때문에 미국 중고등학교에서 자주 틀어준다. 물론 초반에 성상납이랑 제니의 나체 장면은 죄다 스킵하고(...).[95] 미국은 7월, 한국은 10월[96] 당시 흥행 5위였다고 한다.[97] 알다시피 짐 캐리의 그 영화[98] 제임스 카메론과 슈워제네거가 다시 뭉친 그 영화.[99] 비록 자신의 첫 연출작인 <보통 사람들>로 80년 아카데미 감독, 작품상을 수상하긴 했으나, 마틴 스코세지의 <성난 황소>가 상을 빼앗겼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아카데미가 저지른 가장 큰 삽질로 회자한다.[100] 70년대 반전 음악 중 하나로, 'For What It's Worth'는 일반 대화에서는 '그건 그렇다 치고' or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여기서는 '(전쟁이) 무엇을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이 음악은 영화 로드 오브 워의 총알의 탄생(彈生) 오프닝 신에서도 삽입된다.[101] 유명 뷰티살롱 '제니하우스'의 이름 또한 포레스트 검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양준일이 영어강사로 활동할 당시 제니하우스 대표원장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었기 때문.[102] 영어 표기는 'JIY'라고 한다. 'Joon Il Yang'의 약어. 1990년대 1차 가수 활동 중단 이후 의류사업 당시에 'JIY Collection'이란 이름으로 하면서 쓰이기 시작, 그 후 2000년대 혼성그룹 V2 활동때에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으며, 양준일이 슈가맨 3 이후 본격적으로 가수복귀를 한 이후에는 양준일을 대표하는 애칭으로 굳어졌다.[103] 뽑힐 경우 단순한 인지도는 한국의 봉황기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104] 다만 미식축구 경력은 검프가 딱히 NFL에서 뛴 것도 아니니 관심 없으면 모를 수 있다. 탁구 역시 미국에서 그렇게 인기를 모으는 종목이 아니고, 명예 훈장이야 대단한건 다들 알아도 수훈자가 누구누구인지 꿰고 있는 사람은 밀덕 중에도 드물 것이다. 수산 기업도 내륙지방이 많은 미국에서는 전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업종이 아닌 관계로 역시 포춘 지를 구독하는 등 원래 기업 동향에 관심있는 사람들만 알 수 있다. 즉 검프의 경력들은 모아놓고 보면 대단한 것이지만 하나하나는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쉽게 인식되기 어렵다. 이러니 방송에서 달리는 검프를 취재할때도 현재 직업인 정원사부터 언급한 것이다.[105] 디스커버리 채널의 "Factory Made" 프로그램을 보면 생소한 브랜드의 음식 공장을 많이 볼 수 있다. 미국이 넓다보니 어느지역의 수산 기업은 다른 주에서는 모를수도 있다. [106] 더스틴 호프만의 애드립으로 유명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