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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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펜리스
Fenris

본명
펜리스
Fenris[1]
종족
늑대
성별
암컷[2]
등장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1. 개요
2. 작중 행적
3. 강함



1. 개요[편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전의 펜리스 울프(Fenris Wolf).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늑대 펜리르를 모티브로 했으며, 작중에서는 '펜리스(Fenris)'라고만 불린다.


2. 작중 행적[편집]



2.1. 토르: 라그나로크[편집]


파일:펜리르.gif

Fenris, my darling, what have they done to you?

가엾은 펜리스, 그들이 너한테 무슨 짓을 했니?

헬라


생전에는 오딘슬레이프니르 같이 헬라의 탈것이었다.[3]

오딘은 헬라를 선봉장이자 처형 집행인으로 삼고 활발한 정복 전쟁을 벌였으나, 토르가 태어난 이후 평화주의 노선으로 입장을 바꾸었다. 아홉 왕국 정복으론 만족하지 못한 헬라가 이에 반발해 반란을 일으켰고, 펜리스는 헬라의 군사들과 함께 주인을 따랐으나 반란은 실패했다. 주인인 헬라는 봉인당하고 전사한 헬라의 병사들과 펜리스의 시체는 명예로운 장례식 대신 왕궁 지하 납골당에 안치되었다.[4][5]

그러나 오딘이 사망하여 헬라의 봉인이 풀리자,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헬라는 죽은 펜리스와 병사들을 영원의 불꽃으로 부활시키고, 되살아난 펜리스는 다시 한 번 헬라를 따른다.

그 후 비프로스트로 빠져나가려던 아스가르드인을 비프로스트 입구에서 병사들과 같이 막아서고는 뒤로 물러서는 아스가르드인들을 향해 달려온다. 그 도중 아스가르드제 무기들의 포격을 가하는 발키리의 공격을 받지만 잠시 저지만 당하는 수준이었다.[6] 계속 포격을 맞으면서도 아스가르드 피난민 무리에 거의 다다르다가 저지하려던 배너가 툭 떨어지자 이를 건들기만 하고 다시 달려든다. 하지만 어느새 헐크로 변신한 배너에 의해 저지되어 무지개 다리에서 떨어진다. 이후 헐크와도 치고 받으면서 헬라의 부하들 중에는 네임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심지어 헐크를 물어서 상처까지 입히지만[7] 결국 헐크와 아스가르드의 바다 끝에서 싸우다 우주공간으로 떨어져 허무하게 퇴장하고 만다.[8]


3. 강함[편집]



짧게 등장했다가 퇴장하긴 했어도 주인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강함을 보여준 동물. 다른 이도 아닌 그 헐크가 힘겨워할 정도로 막상막하의 힘싸움을 펼쳤으며, 헐크의 몸에 이빨을 박아넣어 아주 제대로 피가 나게 만드는 등 엄청난 신체능력을 보여주었다. 헐크의 몸에 제대로 부상을 입힌 몇 안 되는 존재 중 하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전작에서 토르의 묠니르에 맞던거나, 헐크버스터와 싸웠던 것을 상기해봐도 살갗이 직접 찢어져 출혈이 난 적은 없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헐크와 제대로 계속 싸웠으면 헐크가 승리했을거란 보장은 없었을 것이다.[9] 이번 영화에서야 워낙 강한 존재들이 많이 나와서 중간보스 정도로 나왔을 뿐이지, 지구 기준으로는 이놈도 어지간한 히어로는 상대할 엄두조차 못 낼 답이 없는 괴수다.[10] 단적으로 예시를 들자면, 묠니르 정도의 파워로 내리쳐야 손상을 가할 수 있는 무지개 다리가 이 녀석이 뛰어가는 것만으로도 발톱에 바닥이 패이며 파편이 튄다. 죽었다가 수천년 뒤에 부활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본래의 파워는 훨씬 더 강력할지도 모른다. 시체가 수천년동안이나 방치되고 부활했는데도 헐크와 비등할 정도의 파워를 보였다.

라그나로크의 다른 빌런들과 비슷하게 확실하게 죽었다는 연출이 없어 생사는 애매하게 처리되었다. 원래의 펜리르가 우주에서 살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현 상태의 펜리르는 이미 한번 죽은 상태였다가 영원의 불꽃의 힘으로 부활한 언데드이므로 우주공간으로 떨어졌다고 해도 일단 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11] 다만 영원의 불꽃의 주인이었던 수르트 역시 아스가르드를 파괴하면서 폭발에 휩쓸려 생사를 알 수 없는데, 아스가르드가 폭발하면서 수르트와 함께 영원의 불꽃이 파괴되었다면 펜리르 역시 죽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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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블 코믹스 시리즈의 공식 명칭은 펜리스 울프(Fenris Wolf). 이 명칭은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북유럽 신화의 펜리르의 이명 Fenrisúlfr(펜리스울프)에서 유래한다. 펜리스울프는 펜리르 늑대라는 뜻이고(Fenris(Fenrir의 소유격)+ulfr(늑대)), 펜리르는 '습지에 도사리는 자'라는 뜻이므로 완전히 번역하면 '습지에 도사리는 늑대'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아무튼 이 때문에 마찬가지로 종말의 늑대 펜리르를 모티브로 하는 뮤턴트 빌런 그룹 또한 펜리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2] 원전 신화의 펜리르는 수컷이다. 로키의 아들이자 헬의 오라비, 요르문간드의 형.[3] 원전 북유럽 신화에선 헬의 친오라비였다. 로키가 앙그르보다라는 거인 여자와의 사이에서 얻었다는 전승도 있고, 마녀의 심장을 먹고 스스로 잉태하여 낳았다는 전승도 있다. 마블 코믹스에서도 이런 관계는 없고 거대한 늑대로만 나왔다.[4] 줄줄이 늘어놓은 단 같은 것에 시신이 관도 없이 그대로 놓여 있는 형태라서, 토르: 다크 월드에서 프리가의 장례를 치렀던 선장(船葬) 형식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질적이다. 그럼에도 모욕이나 여타의 부정적인 이유로 이렇게 해 놓은 것이 아님은 확실한데, 헬라가 이들을 두고 '영웅으로서 왕궁 지하에 묻혔다'고 분명하게 언급했기 때문이다.[5] 이때 헬라가 펜리스의 시체를 보고 "펜리스, 놈들이 네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라며 경악한다. 병사들이 납골당에 봉인되어 있다는 걸 안 상태로 내려왔음에도 이렇게 경악한 걸 보면 상당한 애정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헬라가 작중에서 가장 깊은 애정을 드러낸 대상. 그 때문인지, 코믹하거나 가벼운 분위기의 2차 창작에서는 헬라를 자신의 반려견을 지극히 아끼는 애견가로 묘사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6] 헬라가 가장 아끼던 탈것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도 미드가르드제 M-16에 박살나는 허약한 내구도의 시체 병사들과 달리 버텼다.[7] 인크레더블 헐크어보미네이션 이후로 처음으로 몸이 뚫리는 상처를 입은 것이다.[8] 헐크도 함께 떨어졌지만 헐크는 절벽에 매달려 다시 올라왔다.[9] 힘은 헐크와 동급에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체격적 우위까지 있어서 오히려 헐크가 밀리고 있었다. 이때도 헐크를 물고 마구 흔들면서 피를 내다가 헐크가 간신히 주먹 한방을 먹여서 몸이 뒤로 제껴졌는데, 싸움에만 정신이 팔려있다보니 낭떠러지 끝까지 간줄도 모르고 있어 그대로 떨어진 것이었다. 같이 떨어진 헐크는 바위를 잡아 겨우 생환했지만 거대한 늑대인 펜리르는 손이 없다보니 그냥 떨어져 리타이어 당한 것. 실제로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도 없는 인간형 신체는, 동급의 힘을 지닌 동물과 싸움에서 크게 불리하다. 그러나 헐크는 분노하면 더 강해지는 만큼 싸움의 최종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10] 원 설화의 묘사를 봤을때 스파이더맨의 거미줄로 구속할 수 있는 상대도 아니고, 저 거대한 덩치를 가진 늑대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정도는 맞아도 튕겨나가기만 하고 타격은 아예 입지도 않을 것이다. 재래식 화기는 두말 할 것도 없다. 그나마 희망을 걸어볼만한 대응법으로는 헐크버스터나 나노슈트를 입은 아이언맨이나 닥터 스트레인지 또는 스칼렛 위치의 마법, 캡틴 마블의 양자 에너지 정도뿐이다.[11] 사실 굳이 언데드임을 감안하지 않아도, 헐크와 대등 이상의 신체능력을 지닌 괴물같은 생물이기 때문에 고작 우주공간에 떨어진 것 자체만으로 사망하진 않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