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르메르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프랑스 출신 일본의 경마 기수. 원래는 프랑스에서 활동하였으나 2002년 이후 일본 경주에도 참가하였고, 2015년에 JRA 연간 면허를 취득하면서 완전히 이적하였다.
2. 경력[편집]
장애물 경마 기수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경마학교 대신 일반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주말마다 축사 일을 도우며 기승 훈련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기수 면허 취득을 했는데 프랑스에선 경마 학교를 나오지 않고 기수 면허를 따는 일이 매우 드물다고 한다. 2002년부터 JRA 단기 면허를 취득하여 일본 경주에도 참가했다.
2.1. 2003년[편집]
프랑스 리딩 7위에 G1 경주인 파리 대상을 우승하는 등 프랑스에서도 잘나가는 기수 중 한명이었다.
2.2. 2005년[편집]
아리마 기념에서 하츠 크라이와 함께 우승, 첫 일본 G1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한해동안 무패가도를 달리던 영웅 딥 임팩트와 타케 유타카 콤비를 무찌른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2.3. 2014년[편집]
일본으로 이적하였다.
2.4. 2015년[편집]
이탈리아의 기수 미르코 데무로와 함께 JRA 최초로 연간 면허를 취득한 외국인 기수가 되었다. 프랑스는 이중 면허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 면허는 자동으로 말소되었다.
다만 데뷔전은 예정보다 조금 늦어졌는데, 조정룸에서 트위터를 사용한 것 때문에 30일 기승 정지 처분을 받았던 것이다.[3] 다행히 첫 대회인 오사카배에서 라키시스와 우승하면서 만회했다.
2.5. 2018년[편집]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며, 아몬드 아이와 함께 암말 3관을 제패하였고, 슈카상 다음 주에 피에르망과 킷카상을, 그 다음주엔 레이 데 오로와 천황상(가을)을, 그 다음주엔 그레이스풀 립과 JBC 스프린트를 제패하면서 JRA 최초 4주 연속 G1[4] 우승을 기록했다. 결국 이 해 연간 215승을 달성하면서 기존에 타케 유타카가 가지고 있었던[5] JRA 역대 연간 최다 승리 기록을 갱신했다.
2.6. 2020년[편집]
이 해 2019년에 이어 천황상 봄/가을을 모두 우승하면서, 2018년 가을부터 천황상 가을 3연패, 봄/가을 합쳐 5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다.[6]
2.7. 2021년[편집]
아몬드 아이 은퇴 이후 후계 최강 암말인 그란 알레그리아와 함께 빅토리아 마일을 제패했으나, 이후 열린 야스다 기념에서 무리한 경기 운영으로 2착을 기록한 뒤 경기 운영 실패의 책임을 그란 알레그리아에게 돌린 것으로 논란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3주 뒤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크로노 제네시스에 대체 기수로 기승[7]하여 우승, 그랑프리 3연패[8]를 선사하며 논란은 가라앉은 상태다.
2021년 한 해에만 G1 5승[9]을 거머쥐면서 그 실력은 여전함을 증명했다. 천황상 연패 기록은 봄에 아리스토텔레스를 타고 4착, 가을에 그란 알레그리아를 타고 3착을 기록하며 깨졌다.
2.8. 2022년[편집]
2월 27일 열린 사우디컵 데이에는 무려 4개의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대활약을 했다.
3월 26일 열린 두바이 월드컵 데이에는 스테이 풀리쉬를 두바이 골드컵(G2, 3200m)에서 우승시켰다. 덕분에 스테이 풀리쉬는 애스컷 골드컵(4000m), 멜버른 컵(3200m), 개선문상(2400m) 등의 우선출주권을 얻었는데 이후 조교사측의 인터뷰에 의하면 거리적성상 가장 무난한 멜버른 컵에 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 하다.
5월 22일 오크스에서는 오카상 우승마 스타즈 온 어스에 기승해 우승했다. 오카상 때의 기수 카와다 유가가 아트 하우스를 선택한 덕에 뜻밖의 이득을 본 셈.
6월 5일 슈넬 마이스터에 기승해 야스다 기념에 재도전했다. 그러나 거짓말같이 마군에 갇혀서 스퍼트 타이밍이 늦어 또 2착에 머물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야스다 기념에서 3연속으로 2착을 차지했다. 그나마 이번엔 1번 인기는 아니었다.
7월 12일, 멜버른 컵에 가는 것 같았던 스테이 풀리쉬의 개선문상 원정이 결정되었다는 보도가 떴고, 실제로 10월 2일 개선문상에 스테이 풀리쉬와 출주하였으나 결과는 20두 중 14착(...)[10]
10월 30일 천황상·秋에서는 이퀴녹스에 타고 우승했다. 사츠키상과 더비에서는 두 번 다 최외곽인 18번 게이트를 받고 2착에 그치는 억까라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았는데 이 우승으로 한을 풀어냈다. 이 우승으로 르메르 기수는 지난 5년의 천황상(가을) 중 4번을 우승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12월 25일 아리마 기념에서도 역시 이퀴녹스을 타며 1착으로 골인했다.
2.9. 2023년[편집]
3월 19일에 데뷔전과 2세 오픈전을 함께했던 저스틴 팰리스에 다시 기승하여 한신대상전을 우승하였다.
3월 25일에 두바이 월드컵 미팅에서 데르마 소토가케로 UAE 더비를, 이퀴녹스로 두바이 시마 클래식을 우승하였다. 공교롭게도 두 말 모두 강선행 압승이었으며, 특히나 이퀴녹스는 뒤를 돌아보더니 골라인 한참 전부터 고삐를 잡아당겨 감속하고 쓰다듬기까지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4월 30일에 저스틴 팰리스로 천황상 봄을 우승하였다. 2022년 이퀴녹스의 천황상 가을 우승에 이어서 다시 천황상 연승 행진에 들어갔다.
5월 28일 스킬빙에 기승해 일본 더비에 출전했으나 치고 올라오던 중 스킬빙이 급성 심부전으로 처지며 대차 최하위로 들어왔고[11], 이후 스킬빙은 르메르 기수가 하마한 후 그대로 픽 쓰러진 뒤, 2분도 되지 않아 숨을 거두었다.
6월 4일 슈넬 마이스터에 기승, 야스다 기념에 출전해 3착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3년째 이어지던 야스다 기념 2착 징크스를 벗어났다(...). 2착은 데이미언 레인의 세리포스, 1착은 토사키 케이타의 송라인이 차지하였다.
6월 25일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이퀴녹스와 함께 출전했다. 초반에 견제를 받아 선행 싸움에서 밀리자 아예 최후방까지 끌어당겨 다릿심을 아끼고 있다가 3-4코너에서 바깥쪽으로 스퍼트를 걸어 단숨에 다른 말들을 따라잡아 승리했다.
10월 22일 킷카상에서 두레차와 함께 우승했다.
10월 29일 천황상(가을)에서 이퀴녹스와 함께 우승한 직후 경마장을 찾은 나루히토 천황 내외에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다. 미르코 데무로처럼 하마하는 기행을 벌이지는 않았다.
11월 12일, 엘리자베스 여왕배에서 브레이디 베그에 기승해 우승, 2주 뒤 26일 재팬 컵에서도 이퀴녹스에 기승해 우승했다. 이것으로 연간 G1 6승, JRA G1 5승을 기록했다.
3. 경주마 목록[편집]
유명 경주마 목록 - 주요 G1 우승 레이스 순으로 표기한다. 단순 대타 기승이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주전 기수로서 활동한 말은 굵은 표시로 표기했다.
- 하츠 크라이 - 아리마 기념(2005), 두바이 시마 클래식(2006)
- 버밀리언 - 카와사키 기념(2007)
- 리틀 아마폴라 - 엘리자베스 여왕배(2008)
- 카네 히키리 - 재팬 컵 더트(2008), 도쿄 대상전(2008), 카와사키 기념(2009)
- 보드카(말) - 재팬 컵(2009)
- 벨샤자르 - 재팬 컵 더트(2013)
- 논코노 유메 - 재팬 더트 더비(2015)
- 메이저 엠블럼 -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2015), NHK 마일 컵(2016)
- 사토노 다이아몬드 - 킷카상(2016), 아리마 기념(2016)
- 소울 스터링 -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2016), 오크스(2017)
- 올 블러시 - 카와사키 기념(2017)
- 어드마이어 리드 - 빅토리아 마일(2017)
- 레이 데 오로 - 일본 더비(2017), 천황상(가을)(2018)
- 디어드러 - 슈카상(2017)
- 아몬드 아이 - 2018년 트리플 티아라(오카상, 오크스, 슈카상), 재팬 컵(2018, 2020), 두바이 터프(2019), 천황상(가을)(2019, 2020), 빅토리아 마일(2020)
- 골드 드림 - 카시와 기념(2018, 2019), 제왕상(2018)
- 모즈 애스콧 - 야스다 기념(2018), 페브러리 스테이크스(2020)
- 그란 알레그리아 - 오카상(2019),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2020), 마일 챔피언십(2020, 2021), 빅토리아 마일(2021)
- 피에르망 - 킷카상(2018), 천황상(봄)(2019, 2020)
- 그레이스풀 립 - JBC 스프린트(2018)
- 사투르날리아 - 사츠키상(2019)
- 타워 오브 런던 -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2019)
- 카페 파라오 - 페브러리 스테이크스(2021)
- 럭키 라일락 - 엘리자베스 여왕배(2020)
- 슈넬 마이스터 - NHK 마일 컵(2021)
- 크로노 제네시스 - 타카라즈카 기념(2021)
- 스타즈 온 어스 - 오크스(2022)
- 이퀴녹스 - 천황상(가을)(2022, 2023), 아리마 기념(2022), 두바이 시마 클래식(2023), 타카라즈카 기념(2023), 재팬 컵(2023)
- 저스틴 팰리스 - 천황상(봄)(2023)
- 두레차 - 킷카상(2023)
- 브레이디 베그 - 엘리자베스 여왕배(2023)
4. 기타[편집]
- 일본 생활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인터뷰에서도 직접 일본어로 말하는 등 일본어 실력이 괜찮은 외국인 기수 중 하나이다. 초창기에는 프랑스어나 영어로 인터뷰를 해서 항상 통역이 동행했으나(2005년 아리마 기념 우승 인터뷰(프랑스어)[12], 2009년 재팬 컵 우승 인터뷰(영어)), 지금은 이런 영상이 희귀 영상 취급을 받을 정도로 상당한 일본어 인터뷰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JRA 기수 시험을 응시할 때 NHK 연속 TV 소설 맛상을 보면서 일본어 공부를 했다는 일화가 있다.
- 말딸갤에선 성적이 안좋을 땐 코 큰 와다라고 놀린다. 사실 이것은 방송에 중계되는 큰 경기 위주로 보는 말딸갤의 특성 상 그런것이고, 실제로 최근 몇년간 르메르의 성적은 1년 내내 기복없이 좋은 편이다.[13] 단 기성이 사나운 말은 잘 못 다루는 경향이 있고, 경주중의 돌발상황이 터졌을 때의 대처는 아직도 전성기 타케 유타카 같은 레전드 기수와 비교하기엔 부족하다는 평. 2022년 첫 방송중계 경주였던 신잔 기념에서도 늦발이 터진데다 흥분한 라즈루를 통제하느라 경주 중반 내내 애를 먹었고, 결국 최종직선에서도 마군을 돌파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침몰했다.
- 타케 유타카에 이어 르메르도 우마무스메 광고를 찍었다. 이 때 그가 말한 "르메르도, 타노시메-루(즐길 수 있어)!"라는 대사는 우마무스메 팬덤 내에서 소소하게 유행어가 되었다. 타노시메르라고 부르기도 한다. 르메르 본인도 대만족을 하였는지 광고 찍은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개인적으로도 밀고 있고 2023년 하루텐에서 직접 이 말을 외치기도 하였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1 13:37:54에 나무위키 크리스토프 르메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중계 화면에서는 줄여서 C.ルメール라고 부른다.[2] 역시 경마 기수였으며, 장애물에서 활약했다.[3] 아무래도 이적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규정을 잘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4] JBC 스프린트는 엄밀히 말하면 Jpn1 경주지만, 국제 인증을 받지 못했을 뿐 일본 내에서는 G1 경주와 동등하게 취급받는다.[5] 2005년 기준 212승을 달성했다.[6] 2018년 가을 레이 데 오로 - 2019년, 2020년 봄 피에르망/가을 아몬드 아이[7] 본래 주전 기수는 키타무라 유이치였으나, 5월 2일 다른 말의 출전 경기에서 중상을 입으며 최소 몇 달 이상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참고로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이 경기에서 출전한 다른 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전 기수였으나, 르메르가 G1 실적이 더욱 좋은 크로노 제네시스에 기승하기로 되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타케 유타카가 대체 기수로 출전하였다.[8] 2020년 타카라즈카 기념, 2020년 아리마 기념, 2021년 타카라즈카 기념이다.[9] 페브러리 스테이크스(카페 파라오), NHK 마일 컵(슈넬 마이스터), 빅토리아 마일(그란 알레그리아), 타카라즈카 기념(크로노 제네시스), 마일 챔피언십(그란 알레그리아[10] 그래도 같이 출주한 일본출신 말들 중에선 11착 타이틀홀더에 이은 2등이고, 심지어 20번 게이트를 받은 것에 비하면 나름 선전한 편이다.[11] 경기 시작부터 낙마한 두라 에레데는 실격 처분.[12] 르메르의 일본 첫 G1 우승 후 인터뷰였다.[13] 같은 사례로는 요코야마 타케시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