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사츠 해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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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정
2.1. 실체
3. 능력
4. 기타



1. 개요[편집]


듄 시리즈의 설정. 이름의 뜻은 작중의 가상언어인 고대 차콥사어(old Chakobsa)로 '길을 단축하는 것(Shortening of the Way)'을 의미한다.


2. 설정[편집]


베네 게세리트대모들은 특정한 의식을 통해 선조의 기억을 불러올 수 있는데, 이 선조의 기억은 모계 조상들의 기억에 한정된다. 이 때문에 베네 게세리트는 모계 뿐 아니라 부계의 기억도 불러올 수 있는 일종의 남성 대모를 만들고자 하였으며, 이것이 바로 퀴사츠 해더락이다.

퀴사츠 헤더락은 온전한 선조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를 꿰뚫어보는 절대적인 예지능력을 지니며, 인간을 초월한 육체적, 정신적 능력으로 전 인류의 전지적 메시아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이 퀴사츠 해더락을 만들기 위해 베네 게세리트는 아이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한 교배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작품 1편 시점에서 이미 1만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전자를 개량해오고 있었다. 또한 듄의 메시아에서 베네 틀레이락스에서도 유전자 조작을 통해 퀴사츠 해더락을 만들어낸 적이 있음이 밝혀진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런 퀴사츠 헤더락은 각성한 직후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며 "차라리 죽겠다"라는 선택지를 고르려는 모습을 보인다. 단적인 예로 틀레이락스의 퀴사츠 해더락은 예지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파악한 직후 바로 자살해 버렸고, 작 중에 등장한 '자연적인' 퀴사츠 헤더락들도 별반 다를 바 없는 정신적 충격을 겪었다.


2.1. 실체[편집]



I see a holy war spreading across the universe like an unquenchable fire,
저는 보여요, 꺼지지 않는 들불처럼 우주를 뒤덮는 종교 전쟁이,

A warrior religion waves the Atreides banner in my father's name,
아버지의 이름으로 가문의 깃발을 휘날리는 전사 종교가,

Fanatical legions worshipping at the shrine of my father's skull.
아버지의 두개골을 신전처럼 숭배하는 광신도 군단이.

A WAR IN MY NAME! EVERYONE SHOUTING MY NAME!
제 이름을 건 전쟁! 모두가 제 이름을 외친단 말이에요!

- 폴 아트레이데스


레이디 제시카: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을 줬어. (We gave them something to hope for.)"

폴 아트레이데스: " 희망이 아니에요! (That's not hope!)"


거니 할렉: "선지자, 그게 왜 나쁘단 겁니까? 이용하면 되지. (The prophet. Why is that a bad thing? Use it.)"

폴 아트레이데스: "내가 본 것들이 전부 공포로 귀결되니까. (Because all my visions lead to horror.)"

거니 할렉: "통제하지 못하니까요. (Because you lose control.)"

폴 아트레이데스: " 그 반대야. (Because I gain it.)"

퀴사츠 헤더락이 이끌 미래는 베네 게세리트가 꿈꿔온 '인류의 번영'이나 '인류의 올바른 방향으로의 인도'가 아닌, 감당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광기와 이성, 목적을 가진 괴물그 괴물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광신도로 이루어진 군대가 만들어낸 은하 전체 규모의 대전쟁일 뿐이다. 감시자를 감시할 수 있는 자는 없듯 과거와 미래를 모두 볼 줄 아는 퀴사츠 헤더락을 견제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결국 초인 독재자의 탄생으로 은하의 전 인류는 영겁에 가까운 시간 동안 끔찍한 광기와 전쟁 속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었다.

퀴사츠 해더락이 된 자들이 각성하는 순간 자살하려 들거나 최대한 그 길을 포기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철인 구세주로서 각성하는 순간 그 저주받은 예지능력을 통해 이 끔찍한 미래를 목도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퀴사츠 해더락이 된다고 해서 인격까지 퀴사츠 해더락에 걸맞도록 바뀌는 것은 아니기에, 졸지에 구세주의 탈을 쓴 독재자 겸 학살자의 길을 홀로 걸어가야 할 처지가 된 당사자는 큰 충격을 받고 끝없는 외로움과 고뇌에 휘말릴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런 퀴사츠 해더락의 길을 끝까지 받아들인 자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생물학적으로도 인간에서 벗어난 반인반충 뿐이었다.

이후 유일하게 그 길을 충실히 걸어간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를 통해, 이 이해 불가능한 광기의 진짜 목적이 구체적으로 밝혀진다. 바로 긴 세월 동안 평화를 강요하고 사람을 억압하여 이에 대한 반발로 인류를 확산시킴으로써 구제국 방식의 평화와 정체가 지속될 결과 반드시 멸종하게 될 인류의 생존을 보장하고, (다시는 자신과 같은 존재가 태어나지 않기 위한) 예지력을 통한 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 전 인류의 전지적 메시아라는 퀴사츠 해더락의 최종 목적은, 평화가 아닌 영원한 투쟁과 자기 부정이라는 모순투성이 목표였다.

결국 레토 2세의 죽음 이후 인류는 기근시대라는 혼돈의 시기를 겪은 후, 예지력이나 관측 장비로 탐지 불가능한 새로운 우주선인 '비우주선'의 개발에 힘입어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우주 곳곳으로 흩어지게 된다. 신황제가 죽고 1500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듄의 이단자들듄의 신전에서는 이 '대이동'에서 돌아온 세력인 '명예의 어머니'들이 베네 게세리트보다 1만 배나 숫자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명예의 어머니들은 대이동에서 탄생한 세력들 중 극히 일부일 뿐이며, 인류가 새롭게 뻗어나간 우주에는 퓨타르와 조련사, '많은 얼굴을 가진 자'라고 불리는, 명예의 어머니를 몰아낸 정체불명의 세력들, 그리고 시리즈의 영원한 떡밥인 독립적인 얼굴의 춤꾼 등 수많은 다양한 세력들이 살아가게 되어, 사실상 인류가 멸종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3500년 동안의 레토의 희생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브라이트 허버트가 적은 듄의 신황제 이후 작품의 설정[물론]까지 같이 보면 더 기가 막히는 것이, 여기에 퀴사츠 해더락이 막아야 할 것이 2가지 더 추가된다. 첫 번째는 (버틀레리안 지하드로 대표되는) 베네 게세리트가 의도적으로 유발시킨 지극히 인간 중심적 종교철학의 역풍, 두 번째는 이에 따른 생각하는 기계의 보복에 의한 인류 멸망. 퀴사츠 해더락이 베네 게세리트의 우생학적 유전자 개량에 의해 탄생한 것을 생각하면, 퀴사츠 해더락의 존재의의란 자기 자신을 탄생시킨 근간 모두를 부정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폴 아트레이데스의 기구한 일생과 레토가 이끌어낸 '황금의 길'의 진면목을 통해 듄 시리즈가 퀴사츠 해더락 설정을 통해 말하고자 한 바를 살펴보자면, 파운데이션 시리즈안티테제적 시리즈라는 말이 들어맞는 셈이다.


3. 능력[편집]


퀴사츠 해더락의 능력은 정말 절대적인 것으로 묘사된다. 단순한 예지능력 정도가 아니라 미래의 지식을 예지력으로 습득하고, 태어나기도 전의 까마득한 과거의 사건을 눈앞에서 보듯 기억할 수 있다. 한마디로 시공을 초월한 것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고 알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은 물론이고, 심지어 베네 게세리트들조차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듄의 메시아에서는 퀴사츠 해더락인 폴 아트레이데스가 하나의 미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미래들을 본다고 언급된다. 또한 퀴사츠 해더락이 예지한 일은 반드시 일어나며 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1]

때문에 다른 이들의 시각에선 극도로 현실성 없는 계획이나 우연도 그의 입장에선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치부된다.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에 와서는 거의 전지에 가깝게 묘사돼서, 그의 최측근인 모네오가 페하께서 모르신다면 누가 알겠냐는 대답을 한 적도 있다. 그나마 듄의 신황제에 들어서 모종의 사유로 인해 점점 이 절대적인 예지력은 약해지고, 이는 퀴사츠 헤더락의 죽음으로 구체화된다.


4. 기타[편집]


  • 하시미르 펜링도 베네 게세리트가 만들어낸 퀴사츠 해더락 후보 중 하나였다. 그러나 성불구자로 태어나 후손을 남길수 없었기에 탈락했다.

  • 그리고 본디 베네 게세리트의 계획에서 폴 아트레이데스는 퀴사츠 해더락 후보가 아니었다. 본디 계획에서는 레토 공작과 레이디 제시카 사이에서 [2]이 태어나고, 이 딸이 하코넨의 남성 후계자와 결혼해서 낳은 자식이 퀴사츠 해더락이 될 예정이었던 것.[3] 레토와 제시카 사이에 아들이 태어나고, 이후 하코넨 가가 몰살당해 완전히 대가 끊겨 버리면서 베네 게세리트의 교배 계획은 엉망이 되고 만다.

  • Warhammer 40,000황제가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의 여러 점을 따왔는데, 워해머의 인류제국과 황제교, 무엇보다 워해머라는 작품의 분위기 자체가 퀴사츠 해더락 종교에서 많은 점을 따왔다. 특히 위의 실체란에서 폴 아트레이데스가 하는 말을 보면 완전히 워해머의 인류제국과 들어맞는다.

  • 꺼지지 않는 들불처럼 우주를 뒤덮는 종교 전쟁이 보여요
    • 인류제국은 인류 우월주의와 황제 신앙을 기반으로 우주 전체에 피바람을 몰고 다니고 있다.
  • 아버지의 이름으로 가문의 깃발을 휘날리는 전사 종교가 보여요
    • 인류제국의 황제교는 외계인과 이교도를 향한 전쟁에 미친 종교다.
  • 아버지의 두개골을 신전처럼 숭배하는 광신도 군단이 보여요
    • 참고로 황제의 현재 모습은 해골이고, 인류제국은 해골에 집착하다시피 장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 제 이름을 건 전쟁! 모두가 제 이름을 외친단 말이에요!
    • 인류제국 사람들은 "황제폐하를 위하여", "황제폐하의 이름으로"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 더욱이 퀴사츠 해더락이나 황제 모두 구원자로서 인류 앞에 섰지만, 결과적으로 우주와 인류를 멸망에 이끌게 된다는 서사적 공통점이 있다. 다만 퀴사츠 해더락의 운명을 따른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는 퀴사츠 해더락의 완전한 종말을 통해 인류를 예고된 멸망에서 구했지만, 황제는 인류를 예정된 멸망에서 구하기 위해 벌인 도박이 더 심한 실패로 귀결되고 말았다. 이는 퀴사츠 해더락과 달리 인류제국의 황제는 세계관 최강의 존재가 아니며, 듄 세계관은 40k와는 달리 예지력과 운명 그 자체가 자의식과 욕망을 가지고 움직이는 설정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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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1 07:31:30에 나무위키 퀴사츠 해더락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물론] 많은 팬들은 이것들을 시리즈로 쳐주지도 않는다.[1] 그러나 퀴사츠 해더락 본인이 이를 바꾸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실제로 당대 퀴사츠 해더락이었던 폴은 자신의 첩인 챠니 카인즈가 사망할 것이라는 미래를 보고선 어떻게든 이를 막아보고자 했지만, 끝내 챠니는 아이들을 낳고선 목숨을 잃고 만다.[2] 예지를 통해 베네 게세리트의 계획을 본 엘리아가 '자신이 첫째여야 했다'는 식의 발언을 하기도 한다.[3] 이는 베네 게세리트가 퀴사츠 헤더락을 통제하기 위하여 마련한 방편이었다. 아트레이데스의 자질만 강한 퀴사츠 헤더락은 좋게든 나쁘게든 모범적인 철인군주의 모습을 가지지만 하코넨의 타락과 방종을 같이 보유한다면 향락에 몰두하는 폭군의 악덕을 가지게 되며, 이 부분을 베네 게세리트가 파고들어 공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퀴사츠 헤더락이 된 폴 무앗딥은 베네 게세리트가 퀴사츠 헤더락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이를 탄생시키려 했음을 지적한다. 폴의 탄생이나 퀴사츠 헤더락 각성 등의 사건은 베네 게세리트의 계획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의지에 의한 것이었을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