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드레와 라일라가 모두 존 도우의 손에 죽고, 다빗은 권의 도움으로 파빌리오 파를 습격해 정부군까지 동원한 파빌리오파와 정면승부 하나 존 도우가 도망치고 만다.
뒤이어 권이 주선한 정부 측과의 삼자대면으로 자신은 칸디아에서 사망 처리, 라일라와 빠드레를 비롯한 동료들까지 범죄 혐의를 벗겨준다. 뒤이어 존 도우가 마리아가 준 번호로 연락을 하고, 앙헬과 헤수스가 결전을 벌였던 집으로 그를 부른다.
이전 앙헬이 그랬던 것처럼 존한테 식사를 대접,
[1] 헤수스 편에서 앙헬이 어린 다빗에게 만들어 주었던 음식과 똑같다.
음식에는 헥토르가 만든 자백제가 들어있어 존 도우는 케찰코아틀의 위치를 불면서 그대로 졸도한다. 존 도우를 벌거벗긴 채로 발을 끓는 기름에 담가두고 앙헬을 연상케 하는 잔혹함으로 존 도우를 매우 끔찍하게 고문한 뒤에 그를 갈갈이 찢어 죽인다. 헤수스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케찰코아틀에서 산송장이 된 헤수스와 마주한 다빗은 그를 보내줌으로서 헤수스를 '구원'한다.
칸디아를 탈출한 뒤, 전대 빠드레 훌리오를 이어 어느 눈 내리는 지역에서 빠드레가 거둔 고아들을 모아 시설에서 지낸다. 훌리오가 마지막으로 거두었던 아이가 구타를 당한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각목으로 다른 아이들을 폭행하려 하자, 각목을 맨손으로 막고 내가 너의 빠드레가 되어주겠다며
헤수스라는 새 이름을 붙여준다.
갱단 두목이 한 소년한테 헤수스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시작된 이야기가 다빗이 한 소년한테 헤수스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끝이 났다.작중에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있기는 했지만 거대조직을 박살내는데
단 한번도 다치지 않았다. 또한 다빗 본인도 파빌리오 파 조직원을 제외한 민간인이나 정부군, 공무원 등은 단 한명도 죽이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2] 그나마 작중 27화에서 다빗이 죽인 것은 아니지만 다빗과 파빌리오 파 간의 총격전에서 파빌리오 파 조직원의 총격에 민간인 모녀가 휘말려 죽는 장면이 나오긴 한다. 이 조직원은 곧바로 다빗에게 뜯어진 문짝을 맞고 끔살당한다.
스승인 헤수스, 빠드레의 영향인 듯. 이 때문에 칸디아 정부 측에서도 굳이 다빗을 끝까지 적대하지 않고 협상하게 된다.
헤수스도 수많은 조직원들이나 살인청부업자 등 여러 적들을 상대할 때마다 상처가 늘어갔으며 끝내 숨만 붙은 산송장이 되었는데, 다빗은 조그만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이는 훌리오가 다빗을 훈련시킬 때 특별히 당부한 것이다. 헤수스 편에서 존 도우가 외계인이 인간을 본다면 앙헬은 다른 '품종'으로 분류할 것이란 말을 했는데 앙헬도 그렇지만 다빗 역시 이 말에 어울린다.
[3] 라일라가 폭사한 후 다빗이 차를 끌고 건물로 들어가자 안에서 대기하던 저격수들이 인지하기도 전에 다빗한테 뒤에서 잔인하게 습격당했고, 마지막 남은 저격수는 동료 머리통을 들고 대놓고 앞으로 걸어오는 다빗을 보고는 자살을 선택했다. 이때 일을 마치고 건물 안 카메라를 사납게 노려보는 다빗을 본 존 도우가 당장 부를 수 있는 병력을 전부 모아오라 지시하며 작중 처음으로 당황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