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럭비 월드컵 잉글랜드/C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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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럭비 월드컵 잉글랜드 본선 조별리그 C조에 대해 자세히 서술한 문서. 모든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UTC+01)으로 표기한다. 한국 시간으로 환산하려면 8시간을 더하면 된다.

대표팀 선수 및 감독 명단은 2015 럭비 월드컵 잉글랜드/선수단 문서 참조.
뉴질랜드 1위, 아르헨티나 2위로 두 팀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 통가는 조지아보다 랭킹 점수가 6점이나 차이나지만 남태평양 섬나라 팀들이 랭킹 값을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조지아와 3위 경쟁이 될 것 같다. 나미비아야 항상 본선 최약체이니 크게 걸릴만한 사항은 없다.

<토너먼트 대진표>
조 1위를 하든 2위를 하든 D조에서 아일랜드나 프랑스가 올라오기 때문에 다른 조에 비에 상대적으로 위험도는 떨어진다. 뉴질랜드는 말할 것도 없고 아르헨티나로써도 두 팀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상대가 안되는 격차는 아니기 때문에 준비만 잘 하면 얼마든지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 두 팀이 4강에 진출한다고 하면 뉴질랜드vs남아공, 아르헨티나vs호주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정도면 4팀의 대전 중 가장 합리적이고 팽팽한 조합이다. 아르헨티나는 첫 결승 진출에 대한 희망도 가져볼 수 있을 듯. 문제는 이렇게 되면 잉글랜드에서 개최한 대회임에도 북반부 팀이 전멸한 것이다.

2. 1주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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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10 vs 17 조지아



첫 경기는 무난하게 밴드 3과 4의 경기로 시작했다. 대회 시작부터 B조와 함께 밴드 역전 현상이 일어나 분위기가 달아 오른다. 통가의 뜻밖의 패배로 끝났는데, 21세기 들어 조지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팀이긴 하지만 월드컵 직전 통가의 랭킹 점수가 6점 높았다.[2] 이것은 기복이 심하고 물랭킹 경항이 있는 남태평양 섬나라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로써 조지아는 조 3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하지만 통가도 졌지만 추가 승점 1점을 얻었고, B조에서 그랬듯이 앞으로 남은 3경기에 대비해 어떤 승점 전략을 준비하는가에 따라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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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6 vs 16 아르헨티나



언제나 우승 후보 올 블랙스와 그에 맞서 매년 도전장을 내미는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그 수준에 맞게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고, 머나먼 잉글랜드에서 경기가 치러짐에도 경기장은 9만명에 가까운 관중으로 가득 찼다. 뉴질랜드는 살벌한 라인업으로 아르헨티나를 맞았고[3], 이에 아르헨티나도 분투하며 선제 트라이를 찍는다(이상하게 득점은 아르헨티나가 먼저 하는 일이 많다). 전반전에는 13:12로 앞서가기까지 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특유의 후반전 뒷심을 발휘해 트라이 2개를 찍으며 역전에 성공한다. 하지만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경기에서 추가 승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한다. 즉, 그만큼 아르헨티나가 뉴질랜드의 괴물 스쿼드에 맞서 트라이 방어를 잘 해줬다는 것.

양 팀의 키커 모두 실력이 출중하여 10번의 킥 모두 한번도 빗나가지 않는 깔끔한 실력을 선보였다.

리치 맥코우의 반칙은 넘어진 상태에서 몸을 일으키려다 본의 아니게 상대편의 발을 걸었고 이것이 플레이 방해로 판명되어 경고를 받았다. 가장 신사적으로 옐로카드 받기 아르헨티나에겐 결과적으로 적의 핵심 선수를 10분간 이탈시켰으니 퀵 플레이를 선택한 것은 현명한 일이 되었다.


전체 경기 영상도 있다.

3. 2주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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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58 vs 14 나미비아



환장할 용병술
양 팀의 첫 대면이다. 본선 최강자와 최약체의 만남. 나미비아는 2003년 호주에게 142:0으로, 2007년엔 프랑스에 87:10, 2011년엔 남아공에 87:0, 웨일스에 81:7로 진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해졌다. 주장 요한 다이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격차는 크지만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우리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득점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리치 맥코우는 오늘이 18번째 월드컵 경기 출전으로, 뉴질랜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는 본인과 션 피츠패트릭의 17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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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54 vs 9 조지아



서로 지난 경기와 거의 같은 선수를 기용했다. 조지아가 아무리 동유럽의 강자고 떠오르는 팀이라고 해도 아르헨티나에겐 손쉬운 상대일 뿐이었다. 산티아고 코르데로는 오늘 기막힌 스텝을 선보이며 트라이 2개를 성공, MOM에 선정된다.


전체 경기 영상

4. 3주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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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35 vs 21 나미비아



세상에 나미비아가 트라이 3개를 찍는 날이 오다니... 과거 최고 득점은 2011년 피지를 상대로 트라이 2개에 25점이었다. 통가가 나미비아에게 새 역사를 선물했다. 통가도 통가 나름대로 35점을 얻어 역대 월드컵 최고 기록을 세웠다.

통가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2명의 주장을 내세웠고, 커트 모라스는 오늘로 통산 317득점을 달성하여 통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피에르 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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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43 vs 10 조지아



양 팀의 첫 만남이다. 점수 차이가 꽤 났는데도 MOM은 조지아의 마무카 고르고제가 받았다. 초반 2분만에 뉴질랜드가 트라이를 했으나, 뜻밖에 바로 조지아가 트라이를 성공하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뉴질랜드여서 조지아에게 트라이 폭탄을 퍼붓는다. 줄리안 사비아는 무슨 금강불괴라도 터득했는지 태클을 퉁 치고 그대로 지나가는 괴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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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45 vs 16 통가



양 팀의 첫 만남이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직관하러 왔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 내려가 선수들과 춤을 추기도 했다.

통가도 선취점을 얻었고 꽤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지만 럭비 챔피언십으로 다져진 아르헨티나의 상대가 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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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주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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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17 vs 16 나미비아



하마터면 나미비아에게 지는 사고(...)가 날 뻔 했다.17:6인 상황에서 71분 나미비아의 페널티킥에 이어 74분 가장자리에 트라이를 찍고 컨버전 킥까지 성공하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으나 결국 마지막 기회에서 조지아가 어드밴티지를 얻으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었다. 비록 지긴 했지만 나미비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승점을 얻었다. 첫 승점이 승리였다면 더욱 빛났겠지만 이것 또한 의미가 없진 않다. 그리고 다음 대회에서 경기 취소로 무승부 처리되어 승점을 무려 2점이나 얻는다.

테운스 코체는 오늘로 나미비아 역사상 테스트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과거엔 야코 코에치의 335점). 오늘 나미비아의 모든 득점이 코체에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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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47 vs 9 통가



마 노누는 오늘로써 뉴질랜드에서 여섯번째로 100회의 테스트를 치른 대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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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64 vs 19 나미비아



오늘 아르헨티나는 B조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나미비아도 다시 한 번 트라이 3개를 성공했다. 양쪽에서 트라이 12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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