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페르 스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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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폴란드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LCS의 FlyQuest 소속 정글러.
2. 플레이 스타일[편집]
데뷔 초는 LCK의 드레드와 비슷한, 메카닉이 좋지만 쓰로잉도 많은 짐승형 정글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0년부터 성장형 정글 메타가 찾아오자 오히려 드레드보다 표식에 더 가까운 플레이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탄탄한 미드인 라센의 라인전을 기본으로 게임이 유리할 때 무차별 카정으로 폭풍성장해 성장차이로 찍어누르며 게임을 풀어나간다. 2021년에는 운영 능력까지 올라와 유체정 경쟁을 할 정도로 강력해졌다.
한타력도 정글러 중에서는 매우 좋은 편으로, 올라프 장인 이미지 때문에 손가락을 앞세운 초반 정글러 느낌이 강하지만 의외로 게임을 뒤집을때도 활약한다. 인스파이어드의 갱킹이나 다이브 설계를 의심하는 팬들은 있어도 한타 집중력과 기여도를 의심하는 팬들은 없다. 이에 걸맞게 폴란드 선배 얀코스와 셀프메이드를 제치고 21 서머 비에고로 LEC 최초의 정글러 펜타킬을 기록하였다.
유럽 정글러 중에서도 특히 니달리를 잘 다루는 편이다. 올라프와 달리 리 신을 썩 선호하지 않는 선수지만, 손빨 타는 정글챔프의 상징인 니달리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 그 메카닉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메카닉은 좋은데 리 신을 못한다는 점은 커즈나 LCK 시절 타잔, 전성기 클리어러브처럼 다소 경직된 정글 성장 중심의 운영을 하는 정글러 아니냐는 비판을 동반한다.[1] 실제로 클리어러브가 가난한 정글 운영을 못할 뿐 이블린 등을 잘 소화했듯이, 커즈와 인스파이어드 모두 리 신처럼 다재다능하지만 딜탱 양면으로 성장성이 더 좋은 그라가스 승률은 특출나게 높다. 역시 갱킹능력이 좋지만 갱킹으로 자신이 커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올라프도 마찬가지. 이들과 비교하면 S급 정글러들의 리 신 운영은 갱킹으로 라이너를 우선 성장시키고 자신도 잘 크면 좋지만 아니라서 챔프의 스펙이 유통기한을 맞더라도 유틸성을 바탕으로 한타에 기여하는 경향이 강하다. 어쨌든 포텐이 터진 이후로 보면 커즈보다 기복이 더 적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파이어드 입장에서 무관의 커리어와 더불어 이 리 신 숙련도는 확고한 유체정, 서양 최고 정글러로 인정받기 애매하게 만드는 약점인 것도 사실이다. LPL 시절의 타잔처럼 이를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인스파이어드의 위상은 우승 없는 커즈에 머무를 수도 있다.
그러나 준수한 리 신 숙련도를 보여주며 2022 스프링 시즌
2022년 기준 1부 리그 4년차 베테랑 이지만 만 20세로 엄청나게 어린 선수이다.[2] 폴란드 선배 셀프메이드보다 3살, 최근 라이벌로 부각되는 엘요야보다 2살이 어리다. 20 스프링에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기도 했지만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정글러는 꽤나 롱런 하는 케이스가 많기에 같은 나라 선배 이자 유럽 역체정 얀코스의 아성을 위협 할수도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엘요야와 더불어 유력한 차기 유체정이라고 평가 받는 선수이다.
3. 주요 경력[편집]
4. 선수 경력[편집]
4.1. Rogue[편집]
4.1.1. 2019 시즌[편집]
폴란드 지역리그에서 일루미나와 더불어 투탑을 겨루던 Pompa Team 출신 정글러. 02년생으로 나이제한 풀리자마자 LEC에 데뷔하였다.
LEC 1주차 초장부터 하드캐리하는 정글러의 모습은 아니지만 밴더와 함께 에이스 라센의 활약을 잘 보좌하는 메카닉 좋은 정글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얀코스, 키키스, 셀프메이드를 배출한 정글명가 폴란드 출신이므로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 다만 무리해서 쓰로잉도 많은, 메멘토나 한국 정글러로 비교하면 드레드의 데뷔 초기 같은 모습이다. 즉 데뷔시즌부터 리그를 종합적으로 씹어먹었던 셀프메이드, 절지, 브록사나 옛날 얀코스에 비해서는 정글 두뇌는 부족하며, 키키스나 메멘토와 같은 대기만성을 보여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드레드와 비교될 만큼 주저함이 없고 공격적인 상남자 정글러이기 때문에 시그니처 픽은 올라프.
전체적으로 드레드보다는 한타에서 훨씬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인스파이어드가 흔히 말하는 운영 쪽이 아직은 좀 평범한 정글러임에도 고평가를 받는건 라센, 핀과 더불어 한타에서 집중력을 통해 운영이 말린 경기도 자주 뒤집어내기 때문. 정글러 힘이 약해진 시즌 10에는 시즌 9 서머만큼 게임을 터뜨리지 못하는데, 그래도 OG전 제외하면 1인분 못하는 경기는 없는 것이 이러한 한타 능력 덕분이다. 즉 운영 뇌는 애매하지만 한타 뇌는 엄청나게 좋다. 잘할 때 하루와도 상당히 비슷한 정글러일지도?
4.1.2. 2020 시즌[편집]
2020 스프링 로그의 라인전 스노우볼 의존도가 매우 높은 점은 인스파이어드의 전년보다 떨어진 폼과 일맥상통한다. 실제 2라운드 MAD전이 역대급 압승이었지만, 그건 라센과 한스사마가 미드 트리스타나 원딜 신드라로 픽밴 상성부터 압살해버리고 들어간 점이 매우 크다. 탑봇이 알아서 찢은 것이지 인스파이어드가 뭘 보여주진 않았다는 뜻. 인스파이어드가 T1 잡아먹은 드레드처럼 각성한다면 굳이 밴더의 오더를 탓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라센의 폼이 떨어지고 핀이 주사위질을 좀 하는 상황에서 의외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로그의 문제는 개인기량이 아니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 느낌.
그러나 약팀을 상대로는 그냥 자신의 개인기량으로 라이너 목도 따버리고 한타도 캐리하지만, 강팀 특히 얀코스 - 셀프메이드 - 절지의 유럽 3강 정글러 상대로는 상대 설계에 말리고 자신의 행동은 읽히는 모습이 너무 많다. 상대 설계에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거나 반대로 이쪽이 설계하면 로그 특유의 '무근본 다이브'로 게임이 역으로 터지는 패턴은 로그가 다른 강팀에게 패하는 공식이나 마찬가지일 정도.
서머 1라운드 들어 셀프메이드와 절지 상대로 말리지 않고 라센을 잘 보좌해 팀 승리를 이끌고, 미스핏츠의 라조크를 폭파하는 데 성공하거나 얀코스 상대로도 탑 차이만 아니었으면 이길 수 있는 판을 깔아주면서 많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 동갑내기 정글러들이 이스타의 웨이처럼 반시즌 반짝 후 떡락 중이거나 VG의 레얀처럼 죽어도 안 터지는 것을 감안하면 나이에 비해 매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그런데 롤드컵 1주차까지도 분전하다가 2주차 징동전에 갑자기 핀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어게인 스프링을 찍으면서 완벽한 역캐리를 해냈다. 이 여파인지 담원 2차전은 되도 않는 라인스왑 실패하고 24분만에 넥서스가 터졌다.
4.1.3. 2021 시즌[편집]
2021 스프링 시즌 평가는 상당히 좋다. 어린 선수답게 메카닉과 캐리력이 뛰어나고 성장형 정글메타에 대한 적응도가 호평받고 있다. 엘요야나 전성기 얀코스만큼의 게임지능은 아니지만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길리어스가 시즌 초반에 무너지고 셀프메이드가 중반에 무너지고 얀코스가 포스트시즌에 무너지면서 엘요야와 2강체제를 형성하게 됐다.
패자조 결승에서 4개 세트 내내 얀코스를 압살하면서 로그와 G2의 천적관계 청산에 앞장섰다. 아무래도 오도암네도 라인전이 압도적이지 않고 바텀은 무력에 반비례하는 지력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아서, 미드 정글이 로그의 핵심이다.
서머 플레이오프 미스피츠전에는 풀세트 접전 중 불안하던 5세트 비에고를 들고 무려 펜타킬을 하며 팀을 상위 라운드로 이끌었다. 2년 연속 3대 리그 최초로 롤드컵을 확정지은 것은 덤. 팀이 2030의 로그 타임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 유일하게 정규시즌 유체정의 이름값을 해줬다.
롤드컵에서의 폼은 라센, 오도암네보다는 낫지만 엄청 좋다고 보기는 애매하다. 그래도 고점을 찍는 한스사마와 더불어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며, 특히 운명이 걸려있던 2라운드 FPX전에서 피들스틱을 골라 딱 한번을 제외하고 절묘한 궁극기 활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종료 이후 LCS의 EG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떳다.
유럽 팬들은 유럽의 보물[3]이 떠나간다고 매우 아쉬워하며 로그를 맹비난하고 있다.
4.2. Evil Geniuses[편집]
4.2.1. 2022 시즌[편집]
정규시즌에는 LEC 시엠 정글러라는 네임밸류에 걸맞지 않는 아쉬운 모습이 자주 노출되었다. 특히 파밍을 선호하는 기질과 맞물려 팀적으로 둔한 움직임을 많이 보이면서 '절지의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이블 지니어스 전체가 플레이오프에서 갑자기 경기력이 수직상승했고, 인스파이어드 역시 폼이 크게 올라오며 승자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TL을 3:2까지 몰아붙이고 분패하여 패자조에 간 후 플라이퀘스트와 C9을 3:1, 3:0으로 완파하고 다시 팀 리퀴드를 만나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정규시즌에는 한번도 쓰지 않았던 녹턴을 기용해서 재미를 많이 보는 중.
결국 4월 25일, 스프링 결승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LCS로 건너간 첫 시즌에 바로 우승을 달성했다. 커즈와 비교될 정도로 심각하던 리 신 공포증에서도 어느 정도 탈출했고, 오히려 결승전에서는 초반 메이킹에만 특화된 클로저를 역으로 챔프폭으로 압도하면서 클래스를 입증했다.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서머는 급발진 때문에 저평가받는 블래버, 스피카나 북미 진출 후 챔프폭이 아쉬운 클로저, 길로또와 콜드에게 해체분석당한 산토린 등을 제치고 북미 정규시즌 정글 1황이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 팀 전체가 흔들리면서 다전제 3번 전부 북체정의 위엄을 어디 팔아먹은 상태다. 물론 그렇다고 늘 역캐리하는 것은 아니고 롤드컵 진출에는 성공했다.
5. 여담[편집]
- 2002년생으로 매우 어린 선수이지만 22년 들어서 기르게 된 수염 때문인지
플옵때 다시 밀었다은근히 노안이다.
- 닉네임인 Inspired의 뜻이 영감인데 노안인 얼굴과 더불어 세주아니, 자르반, 올라프 등 늙은 정글러스러운 챔프폭 때문인지 한국 커뮤니티에선 할아버지…를 뜻하는 영감이라는 드립을 치곤 한다.
- LEC 최초의 정글 펜타킬 기록 보유자이다. 2021 서머 미스피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기록했다.
- G2와 폴란드 대선배 얀코스를 상대로 로그 EG 2개 팀에서 단판제 한정 0승 18패, 처참할 정도로 약하다. 우습게도 20 서머부터 인스파이어드 본인은 G2만 만나면 얀코스가 잘하든 못하든 본인이 날아다니는데, 팀원들이 야속할 정도로 못한다. 애초에 21 스프링에 엘요야와 함께 G2를 다전제에서 완전히 몰락시킨 장본인이 바로 인스파이어드다. 그러나 2022 스프링 시즌 로그는 G2 상대로 단판제 2:0
하지만 무관행동으로 다전제는 0:3 피스윕을 기록했고, 인스파이어드는 EG 소속으로 MSI에서 0:6으로 박살나고 있다 보니 G2 주인님의 충견으로 불리는 등 개그소재로 쓰이고 있다.
- LEC와 LCS에서 모두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최초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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