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사와 토시아키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일본의 배우.
뛰어난 연기력과 대체불가능한 캐릭터로 50대가 넘은 지금도 계속해서 주연급으로 작품을 맡고 있다. <하얀거탑>의 자이젠 고로, <토시이에와 마츠>의 마에다 토시이에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2. 특징[편집]
2.1. 예명[편집]
본명은 카라사와 키요시(唐澤 潔)로 데뷔도 본명으로 했다가, 소속사에서 점쟁이에게 받은 토시아키(寿明)라는 예명으로 이후 활동했다.
2.2. 결혼[편집]
기무라 타쿠야와 같이 출연한 트렌디 드라마계의 레전드급 작품인 롱베케이션으로 유명한 야마구치 토모코와는 일본의 대표적인 '잉꼬 부부'로 유명하다. 야마구치와는 1988년에 NHK 드라마 <준짱의 응원가>에 같이 출연하면서 교제하기 시작했는데 야마구치에 대한 카라사와의 첫 인상은 키가 큰 여자였다고...
참고로 야마구치 토모코의 키는 170cm로 롱베케이션 때 기무라 타쿠야와 엇비슷했다. 반대로 야마구치의 첫 인상은 일본에서 머리가 제일 작은 사람(…).[1] 둘은 7년이나 긴 연애 끝에 결국 1995년 12월 15일에 입적발표를 하면서 부부가 되었다.
둘이 부부가 된 지 28년이나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둘 사이는 매우 끈끈하다.# 최근까지도 단 둘이 레스토랑 외식을 하러 나가는 모습이 찍히면서, 파파라치 사진이 가장 많은 부부 중에 하나로 꼽히거나 시청자 랭킹으로 '함께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부부'에 상위권에 항상 꼽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에는 아직 아이는 없는데, 항간에서는 불임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고 불화설도 돌았으나 카라사와는 "집사람은 내 앞에서 수영복보다 더 한 모습(알몸)으로 돌아다닌다(…)"라고 센스있게 일축했다.
야마구치는 "어렸을 때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부모가 되고 싶지 않다"고 잡지에서 고백했다.# 카라사와는 말없이 그녀를 지지하고 있고, 팬들도 그저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다.
3. 생애[편집]
학생 시절부터 배우를 지망해왔기 때문에 대학을 갈 이유를 못느껴 고등학교를 중퇴, 1980년에 16살의 나이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6살에 토에이 액션 클럽 4기로 들어가면서 호리프로, 산쇼 등을 거치다가 켄온 소속 아이돌인 아사노 유코의 권유로 현재 소속사인 '켄온'에 몸을 담게 되었다.
데뷔 초기에는 무명 생활이 길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특촬물에서 조연이나 슈트 액터 등을 하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나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캬바레에서 호객 행위까지 했다고 한다. 매우 힘든 무명 생활을 견뎌왔지만 카라사와 본인은 그런 과거의 무명 생활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고등학교 자퇴 이후 부모와 의절하고 오디션에 번번히 낙방하면서 방황의 시기를 보내다가 프로듀서의 조언으로 티셔츠와 치노 팬츠 차림으로 스타일을 바꾸었는데, 그 직후에 오디션에 1위로 합격하면서 그 이후로 일거리가 점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실 스타일 전환을 조언한 것은 아사노 유코였는데 카라사와는 브레이크 이후 '아사노 씨는 나의 은인'이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92년에 인기 드라마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에서 엘리트 청년을 연기하여 브레이크 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훈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고 여성 패션 잡지 등에 인기 순위가 오르면서 90년대 청춘 스타로 발돋움했다.
4. 배우 생활[편집]
4.1. 연기[편집]
10년이 넘는 무명 생활을 거쳐 주연까지 올라온 베테랑 배우로서 프로 정신이 그 누구보다 투철하다. 평상시에는 매우 유쾌한 성격으로 버라이어티 등에 나오면서 4차원을 넘어선 5차원 개그[2] 를 선보이기도 하지만 작품 활동 중에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여 다른 프로그램에 일절 출연하지 않았다. 게다가 <하얀거탑>이 방영될 당시에는 종영할 때까지 NG 장면이 방송에 나가는 것을 일절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
2000년대 이후로는 주로 선굵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뛰어난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2002년에는 <토시이에와 마츠>에서 마에다 토시이에를 맡으면서 NHK 대하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는데, 전쟁씬이 거의 없는 스위츠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흥행에 성공하였고 인기에 힘입어 2006년에 <공명의 갈림길>에서 또다시 마에다 토시이에로 특별 출연하면서 똑같은 배역으로 2번이나 출연하는 영광을 낳았다. NHK 대하드라마에서는 똑같은 배역으로 2번 이상 출연하는 일이 드물다. 츠가와 마사히코, 테라오 아키라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마츠모토 코시로의 루손 스케자에몬, 타케나카 나오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구리 슌의 이시다 미츠나리 정도.
2003년에 <하얀거탑>이 제작될 당시에 자이젠 고로 역할에 카라사와가 내정되자 "유쾌한 성격의 카라사와는 진중하고 현실적인 성격의 자이젠 고로가 맞지 않다"며 미스캐스팅 논란이 있었는데[3][4] 정작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카라사와의 자이젠 고로 연기는 매우 호평을 받았다. <하얀거탑> 첫장면은 아직도 대중들 사이에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60~70년대에 대표적인 자이젠 고로 전문 배우였던 타미야 지로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사 연기 외에도 애니메이션 더빙으로 일본에서 토이 스토리의 우디로 호평을 받아 잘 알려져 있다.[5] 1996년부터 28년째 우디의 전문 성우를 맡고 있는데, 외모까지 우디와 비슷해 '현실 우디'(일본에서의 표현은 리얼 우디(リアル・ウッディ))라는 평을 듣기도. 본인
2019년에는 한국 드라마 보이스를 리메이크한 보이스 110 긴급 지령실의 주인공 히구치 쇼고[6] 를 맡게 되어서 마키 요코와 호흡을 맞춘다.
4.2. 예능[편집]
드라마에서는 주로 무게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하지만, 예능에 나오기만 하면 본래의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와 엄청난 예능감을 선보인다.
SMAPxSMAP에서도 여러 번 출연했는데 등장할 때마다 포스가 넘친다. 난데없이 홍콩영화 풍 OST를 즉석 아카펠라로 부른다던가, 중국어 모노마네를 한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5. 출연 작품[편집]
5.1. 영화[편집]
5.2. 드라마[편집]
연속드라마
단편드라마·게스트
5.3. 애니메이션[편집]
극장판
TV판
5.4. 게임[편집]
5.5. 무대[편집]
5.6. CM[편집]
6. 수상[편집]
7. 여담[편집]
- 이소룡의 광팬으로, 그의 집에는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 다양한 이소룡의 영화를 수집하고 있다. 지인이 카라사와의 집에 들려서 영화를 같이 보는데, 액션 장면에서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소룡의 영어 대사도 전부 꿰차고 있고, 굿즈도 다수 보유중. 때문에 버라이어티에 나오면 뜬끔없이 이소룡 모노마네에 집착한다. 라스트 캅 2016년 할로윈 편에서는 혼자 이소룡 옷을 입고 나오기도.
- 중견배우가 되어서도 무명시절 슈트액터로 활동한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다닌다. 자신의 영화 데뷔는 라이더 맨 역이었다고 밝힌 적도 있다.[9] 특촬물 슈트액터의 이야기를 그린 인 더 히어로에서 25년차 베테랑 슈트액터 역을 맡기도 했다. 가라오케에서 우주형사 갸반이나 가면라이더 아마존의 주제가를 열창하는 등 여전히 특촬물을 좋아한다고.
- 자동차를 정말 좋아해서 토요타 2000GT의 후기형, 페라리 F355, 애스턴 마틴 D84, 포르쉐 356 등등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차들을 여러 대 소유하고 있다. JAF 국내 A급 라이센스까지 보유하고 있어 운전 실력은 왠만한 카레이서 뺨친다고 한다(…).
- 그의 대표작들에는 대부분 에구치 요스케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92년에 그를 톱스타로 올려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부터 시작해서 <하얀거탑>, <루즈벨트 게임> 등 많은 작품을 함께했다. 카라사와 토시아키 x 에구치 요스케의 시너지는 기무라 타쿠야와 마츠 다카코 급에 견줄 수 있을 정도.
- 부부 사이가 좋아 일화가 많다. 한번은 무덤 자리도 합장으로 알아볼까 해서 슬쩍 떠봤더니, 아내가 "화장해서 뿌려달라"고 쿨하게 말했다고. 개그맨 오카모토가 그 말을 듣고 "바람 많이 부는 날엔 뒤집어 쓰는 거 아니냐"고 옆에서 농담을 하니, "그러게. 들이마시면 어쩌지."라면서 같이 웃었다.
- 미타니 코키의 페르소나 중 한 명으로, 미타니 작품에 많이 출연했다.
[1] 여담으로, 카라사와는 아무로 나미에처럼 얼굴크기가 작기로 유명하다.# [2] 스마스마에 출연했을 당시에 난데없이 이소룡 흉내를 낸다던가 이탈리아 말로 이야기 한다(…).[3] 하얀거탑을 쓴 작가인 야마자키 도요코도 그 중에 하나. 처음에는 그의 이미지에 맞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점점 마음에 들어하면서 연기 또한 만족했다고. 후에 야마자키의 소설 <불모지대>가 원작인 드라마 불모지대의 제작이 결정되자, 주인공 역할로 카라사와를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4] 후술하다시피 카라사와 토시아키와 비슷한 이미지의 최수종 역시 태조 왕건 캐스팅 시 비슷한 우려를 받기도 하였다.[5] 그런데 이 배역은 원래 야마데라 코이치가 캐스팅 되었으나 유명한 사람을 섭외하면 성공한다는 의견 때문에 바뀌었다. 이것 때문에 야마데라 코이치가 연예인 더빙을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배급사의 잘못이지 카라사와 토시아키의 잘못이 아니므로 야마데라 코이치도 카라사와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우디의 연기를 호평한 바 있다.[6] 원작을 기준으로 보면 장혁이 분한 무진혁.[7] 한중일 합작 사전제작 드라마[8] 한국드라마 보이스를 리메이크한 것. 그의 대표작 하얀거탑을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거라면 이번에는 정반대로 한국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일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9] 엄밀히 말하면 영화가 아니라 TV스페셜 단편인 가면라이더 ZX였다. 여기서 라이더맨의 슈트액터를 맡은 것이 카라사와 토시아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9 14:44:20에 나무위키 카라사와 토시아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