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로 이루어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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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역사
3. 이 소재가 등장하는 작품


1. 개요[편집]


서양 전래동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내용으로, 말 그대로 치즈로 이루어져 있다는 그런 내용이다. 달을 이루는 치즈는 보름달처럼 둥근 모양에 노란색이고 구멍이 여러 개 뚫려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생김새로 보아 에멘탈 치즈[1]나 미몰레트 치즈[2]가 성분으로 보인다.

물론 실제 달은 지구에서 관측되는 모습과는 달리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라 노란색도 아니고 약 한 달을 주기로 계속 모양이 바뀌는지라 실제론 치즈와 닮지는 않았다.


2. 역사[편집]


이 치즈로 된 달은 중세시대의 기록에서부터도 나타나는 표현이었다. The Moon is made of green cheese(달이 치즈로 만들어져 있다.)라는 말은 16세기 중반의 기록에서 맨 처음 나타났었고, 17세기까지의 여러 문헌에서도 상당히 자주 나타났다. 또한 중세시대에는 달밤에 늑대여우우물 속에 비친 달을 치즈로 착각해서 먹으려다 우물 속에 빠졌다는 그런 내용의 동화가 있는데 이 이야기는 유럽에서부터 터키 지역에 이르기까지 널리 퍼져 있었을정도로 친숙한 이야기였다. 서양 전승인 만큼 어떤 우주적 존재은하수에서 만들어지는 우유북두칠성 또는 소북두칠성으로 퍼서[3] 치즈로 가공했다는 이야기가 붙기도 하고,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은 그 달에 살고 있는 존재가 달을 먹고 시간에 맞추어 다시 만들어낸다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

또한, 고양이와 쥐가 옛날에는 사이가 좋았으나 이 둘이 치즈로 된 달에 가서 쥐는 좋아라 달을 먹어치워 달에는 구멍이 여럿 나게 되었고 고양이는 달이 아퍼하며 지르는 비명에 화내며 쥐를 내쫓고 달을 구해줬다는 것. 이후로 고양이는 쥐만 보면 죽이려 들었으며 달은 파헤쳐져 지구에서도 보인다는 서구 이야기도 있다. 이 치즈로 이루어진 달은 20세기 들어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다양한 동화와 아동용 SF 소설 소재로 활용되면서 더욱 대중적으로 퍼져나갔다.

3. 이 소재가 등장하는 작품[편집]


이 소재를 쓴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할 것이다. 한국인들은 이 월레스와 그로밋에서 치즈로 이루어진 달을 처음 본 사람이 많다. 월레스그로밋이 휴가철에 로켓을 타고 치즈로 이루어진 달을 방문해 그곳에 있는 치즈를 한조각 잘라내어 크래커에 얹어서 맛있게 먹는 장면은 월레스와 그로밋을 본 한국인들이 잊지 못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일단 치즈에 대한 호불호는 제쳐두고 그야말로 온 사방이 먹을거리 그 자체라는 설정 자체가 임팩트가 높은데다가 작중 보여주는 월레스의 치즈 먹방력이 장난이 아니라서 괜히 치즈가 땡기게 만들기 때문. 특히나 치즈란걸 모르던 어린아이들은 이 장면을 보고 '치즈=천상의 맛이 나는 아름다운 무언가'로 여길만큼 인상적인 장면.[4]
주인공인 진저브레이브마녀에게서 도망쳐온 장소이다.
총 두 번 등장하는데, 첫 번째 등장은 대낮에 그저 연구소 창문 밖 풍경으로만 나오지만 두 번째에선 한 술 더 떠서 보스로 등장한다. 보스로 등장하는 치즈 달은 속눈썹이 괴이하게 긴 눈이 여러 개 달려 있고 푸른 오라를 두르고 있으며 단단한 치즈 갑피를 가진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이 때의 보스전 bgm의 이름도 '미몰레트(Mimolett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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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치즈 하면 흔히 떠오르는 노란색에 구멍이 여러 개 나있는 🧀 이런 치즈가 바로 에멘탈 치즈다.[2] 실제로 이 치즈는 둥그런 모습과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노란 모습이 흔히 동화에서 묘사되는 치즈 달과 꽤 닮았다.[3] 영어은하수를 'Milky Way', 북두칠성을 'The Big Dipper', 북극성을 포함하는 소북두칠성을 'The Little Dipper'로 표현하는 것에서 유래했다.[4] 물론 한국에서도 치즈는 흔한 음식이긴 한데, 아이들이 보통 접하는 치즈는 슬라이스되어 개별로 비닐포장된 얇은 치즈라서 여기 나오는 것처럼 덩어리진 치즈는 어른이 술안주로 먹을 때가 아니면 보기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