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열쇠(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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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영화화


The Keys Of The Kingdom.
천국의 열쇠의 의미에 대해선 항목 참조.


1. 개요[편집]


영국의 소설가 A.J. 크로닌이 1941년 발표한 작품. 스코틀랜드가톨릭 신부인 프랜치스 치셤이란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다.

천국의 열쇠는 기독교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일반적으로 배드로가 가졌다고 알려져있으며 말 그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다. 그리하여 이 소설에서는 가톨릭인, 천주교인, 심지어는 무신론자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또한 말 그대로 가톨릭의 고위 성직자로 성공했고, 위엄있게 살아가는 안셀모 밀리와 겸손하고 가난하며 심지어는 이교도일지라도 하느님의 사랑이 담겨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프랜시스 치셤은 서로 대비되는 존재이다. 초장과 종장에 등장하는 이들은 의도적으로 배치된 것으로 프랜시스 치셤의 일대기를 보며 독자가 누가 진정으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지를 묻게 만든다.


2. 줄거리[편집]


스코틀랜드 트위드 사이드 마을에 사는 치셤은 부모가 죽어 어린나이에 고아가 되어 불우한 소년기를 거치게 되지만, 주변 사람들과 친척인 폴리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밝고 순수한 소년으로 자랐고 신부의 길을 걷게 된다. 치셤은 신부가 된 이후 개방적인 사상[1]으로 영국을 떠나 중국선교사로 파견되어 35년을 머무른다.

35년간의 중국선교를 하면서 치셤은 그곳에 높은 도덕률의 문화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고 특히 공자(孔子)의 가르침을 흡수해 자신만의 참신앙을 완성시키며 타 종파인 피크스 목사를 대할 때의 우호적이고 관대한 처신, 임종을 앞둔 친구 윌리[2]에게 주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강요하지 않는 인간적인 태도등으로 인해 처음에 그를 의심하고 오해했던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본국으로 송환된 후 치셤은 신학교 동창 안셀모 밀리 주교의 배려로 고향인 트위드사이드의 주임신부로 부임되었고, 친척아이 한명을 양자로 받아들여 살게 된다.

마지막 대목은 밀리 주교가 성당의 사무 문제와 치셤 신부의 교리와 강론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비서인 슬리스 신부를 조사차 파견하면서 일어난다. 치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던 슬리스는 자기 내면의 잔혹함에 대해 깨닫게 되고, 치셤에게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찢어버린 후 마을을 떠난다.


3. 영화화 [편집]


파일:천당의 열쇠.png

1944년 미국에서 존 M. 스털[3] 연출, 그레고리 펙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방대한 분량의 소설을 잘 각색했다는 평. 펙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후보 지명 되었으나 수상하진 못했다.[4] 빈선트 프라이스, 로디 맥다월 등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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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령 무신론자의사 친구와 어울린다든지.[2] 바로 앞에서 말했던 무신론자 의사. 치셤의 요청으로 중국 선교지의 전염병을 치료하다가 병으로 죽는다.[3] John M. Stahl. 진 티어니 주연의 <애수의 호수>(1945) 등을 감독했다.[4] 펙은 1983년 TV 영화 <바티칸의 철십자(The Scarlet and the Black)>에서도 신부를 연기했는데, 여기에선 몬시뇰의 직위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