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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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무식
車武湜[1] | Cha Mu Sik


파일:카지노 차무식 포스터.jpg

배우
최민식
송민재 (어린 시절)
이규형 (청년 시절)
출생
1965년 8월 16일
경상북도 영주시 운순면[2]
예전 주소
대전시 북구 하산동[3]
가족
아버지 차경덕
어머니 이숙자
형 차영석[4]
배우자 한수진
아들 차병규
학력
대전북구국민학교 (졸업)
하산중학교 (졸업)
명진공업고등학교 (농업과 / 졸업)
충암대학교[5] (정치외교학 / 학사)
병역
국군정보사령부 설악개발단
본관
연안 차씨


1. 개요
3. 성격
4. 대인 관계
5. 주요 대사
6. 여담



1. 개요[편집]


드라마 《카지노》의 주인공. 배우는 최민식. 타고난 역량을 지닌 먼치킨이지만, 엘리트 코스를 밟을 수 있었음에도[6] 이를 마다하고 뒷세계로 넘어와 필리핀의 카지노 제왕으로 군림하여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는 인물이다.

작중 묘사를 살펴보면 중국 삼합회라 할지라도 필리핀 현지 마피아 보스의 영향력에는 못미친다. 삼합회의 핵심 간부가 대놓고 암살당해도 찍소리조차 못할 정도. 그렇지만 차무식은 필리핀 대통령마저 쥐락펴락하는 빅보스를 직접 대면하는 것도 모자라 그에게서 사업권 약속까지 받아내는 패기를 보인다. 그렇게 카지노계의 제왕이 된 후에는 한인 사회에서도 기세를 떨치며 그가 모시는 민회장 그 이상의 위상을 차지했다. 명목상으로는 민 회장의 행동대장을 자처했기에 그가 연락망으로 누군가를 찾으라고 말하면 하루도 안 지나서 찾아내는 것은 덤이다.

2.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차무식/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성격[편집]


늘 적과 아군이 지나치리만치 분명했던 굴곡많은 성장과정 때문에 상대에 따라 피도 눈물도 없이 무자비하거나 통크고 관대하고 친절한 이중적 성향을 갖게 되었다. 모든 타인을 울타리 안과 울타리 밖으로 나누고 울타리 밖의 인물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아닌 도구 내지 이용 대상으로밖에 보지 않는 반면 울타리 안의 인물에 대해서는 피 한방울 안섞였어도 혼을 실어 잘해주는데, 평생 헌신적이었던 어머니와 별개로 말년의 마약중독자가 되어버린 깡패출신 아버지나 갑툭튀한 이복형 때문에 이미 피에 무조건적으로 기반한 가족애 같은 것도 없는 상태.

이전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수리남전요환과 비슷한 속성이지만 더 인간적인[7] 캐릭터로 자신이 있는 곳에서 왕처럼 군림하면서도 믿을만한 인물들에게는 돈과 각종 편의를 봐주지만 반대로 자신과 적대적이거나 배신을 한 인물은 가차없이 쳐내버리는 이중적이면서도 냉혹한 인물이다.

기본적으로 깡다구와 배짱으로 똘똘 뭉친 성격에, 하술하겠지만 주변인들을 잘 챙겨주는 성향이 있다.[8][9][10]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연세대학교를 갈만한 성적이 나올만큼 똑똑해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1]

그가 다른 범죄영화의 악당과 차별화되는 것은 어릴적 신문을 팔면서도 선천적으로 발휘되는 사회성. 웬만해서는 적을 만들지 않는 성격이지만 구태여 덤벼오는 이들은 또 마다하지 않는다. 처음 그를 마주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가 호인이라고 생각하며 호감을 가진다. 속내를 최측근인 정팔에게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배신당해도 배신 당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이미 그가 버려지고난 후 일정도. 이득 앞에서는 자존심도 쉬이 내던지고 당장 눈 앞에 이익이 있어도 자제력을 발휘하곤 타인에게 쉽게 내준다.[12] 이는 무형의 가치인 신용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 상대에게서 신용을 얻을 수 있다면 과감히 투자한다. 자신의 사업가치에선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인지 회유할지언정 거짓을 말하진 않는다. 이용가치가 다했다고 생각되는 찰리또한 자신을 믿으면 정말로 숨겨주려고 했을정도.[13] 이러한 성격탓에 자신의 사람이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양정팔처럼 구제불능인 상태여도 최대한 모든 힘을 다해서 울타리가 되어준다.[14]

게다가 북파공작원 출신답게 무력과 무자비함이 엄청나지만 일상 생활 중에는 절대로 난폭하게 굴지 않는다. 무력을 쓸 때는 항상 주도면밀하게 계산해서 조져도 뒤탈 없는 조폭 위주로 박살내며, 그마저도 대개는 시범 케이스로 압도적 공포를 주는 상황을 연출하는 경향이 강하다.[15] 그래서 대부분의 민간인들은 차무식이 암흑가 보스라는 실감을 잘 못한다. 유튜브에 공개된 미방영편집본을 보면 북파공작원 특유의 군 기강이 제대로 잡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상부의 지시를 곧이곧대로 애들 야근시켜가며 빠르게 해치우는 성과를 보여준다.

본능적으로 호감을 사는 이런 면모덕에 그의 영향력은 범죄자마저 스스로의 힘으로 추적해 잡아낼정도로 필리핀 사회에 뿌리가 깊으며 일단 추적하면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을 정도다. 필요하다면 경찰마저 회유해 자신의 목적대로 움직이게 한다. 특이하게도 호감을 사는 면모덕에 여성편력이 있을법도 하지만, 성적인 쾌락은 전혀 즐기지 않는다.[16] 매춘부를 불러들일때도 매춘부가 오히려 당황할정도. 의리를 중요시하기 때문인지 호주에 있는 처자식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한듯하다. 민석준 살해 혐의로 한국으로 추방당해 기소되었을 때도 담당검사가 회유되어 탄원서까지 써주었는데, 그렇다고 차무식이 검사를 뇌물로 매수하였다는 정황은 간접적으로도 나오지 않는다.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 피해자의 계좌정보를 제공해주긴 했지만 이렇다할 부정없이 언변으로 담당검사의 호감을 산 것이다.[17]

4. 대인 관계[편집]


비록 카지노를 하면서 사채업, 살인 청부, 자금 은닉, 납치 겁박, 폭행, 상해 등의 중범죄를 저질러 사회적으로는 단죄받아야 마땅한 악인이지만, 최소한 자신을 적대하거나 배신하지 않는 주변 인물들에게 만큼은 매우 잘 챙겨준다. 물론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되고, 약육강식의 법칙이 노골적으로 적용되는 뒷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본인의 초월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행동해야하는 것이 맞다. 상술했듯 자신의 눈 밖에 나면 죽든말든 과감히 내쳐버리는 사람이 차무식이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고서라도 무식은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정말 호구라고 낙인찍기 딱 좋을 정도로 넘치고 넘치게 배려를 해준다. 이는 작중 내내 강조되는 무식의 아이덴티티이며, 그가 거쳐간 인물 중 무식의 덕을 본 사람은 다음과 같다.

  • 민석준 회장 : 무식이 재기하게 해준 그야말로 최고의 은인으로, 한국 조폭들한테 떼인 돈 수억을 다 받아오고 현지에서도 삥뜯기는걸 막아주는 등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 그 누구도 대체하지 못할 정도의 신뢰를 얻었다. 물론 무식이 이역만리 타국인 필리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민 회장의 힘에 기대야했긴 했지만, 민 회장 본인의 예상조차 뛰어넘을 정도로 일처리를 완벽하게 해내어 토사구팽당할 일말의 가능성마저 차단해버렸다. 그리고 민 회장은 사망 전까지 사실상 무식의 비호를 받게 된다.

  • 서태석 : 자신의 부하직원들을 계속해서 군기잡고 얼차려 줬으며, 시종일관 언젠가는 무식을 제압하고 자신이 그 자리에 서겠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있던, 그야말로 시한폭탄같은 존재였다. 무식은 그래도 알고지낸 동생의 지인이라고 처음엔 단순히 무력행사와 말로 다그치려 했으며[18], 이후 원한을 가지고 집에 총을 들고 쳐들어온 태석을 제압한 후에도 72시간 안에 필리핀을 떠나라는 경고만 주고 돌려보냈다. 그 후에도 자신의 업소에서 중국인들과 시비가 걸려 총격전까지 일삼아 경찰병력이 들이닥칠 정도의 사고까지 친 태석을 경찰에 입건되기 전에 지인인 대통령 직권까지 남발해 빼돌리고, 드럼통에 염산으로 담군다는 쇼를 하며 결국 태석을 또 풀어주게 된다. 결국 그 은혜마저 저버리고 자신을 부산 살인청부업자들에게 빼돌리는 척하며 트렁크에 실어다가 강물에 빠뜨리는 태석을 맛보고는 삼합회의 표적이 된 태석을 죽도록 그냥 내버려두지만, 무식은 끝까지 태석에게 자비를 배풀거나 챙겨주었었다. 오죽 했으면 태석조차 죽기 직전에 과거 자신을 무식에게 소개시켜준 상철과 통화하며 무식에게 삥뜯긴게 없냐며 물어보다 개꿀 카지노바[19] 조차 원가로 싸게 넘겼다는 사정과 더불어 무식 형님께 잘해드려야된다는 답만 듣고는 죄책감을 느꼈을 정도.[20]

  • 양정팔 :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해 본 적이 없어 업소를 관리하는 역량은 다소 떨어지지만, 무식 본인이 직접 케어하며 키워냈다. 정팔은 태석과 달리 그 은혜를 처음부터 알았는지 무식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특유의 붙임성으로 오랜 해외 암흑가 기러기 생활로 고독하던 차무식에게 유일하게 오아시스같은 친형제의 정을 바치던 심복 중의 심복이었다. 다만 결혼까지 생각하며 혼을 다해 교제하던 호텔 여종업원 소정이 자신을 배신하고 내연남과 함께 회사 돈 100억을 훔쳐 한국으로 토끼려다 죽어버리자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중국의 삼합회에게까지 돈을 빌리면서 본인이 직접 카지노 도박에 중독된 폐인이 된다. 물론 무식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정팔을 팽할 수도 있었지만, 일단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처음에는 돈을 탕진해도 지인들을 시켜 판돈을 계속 대주며 정팔이 쪽팔리지만 않게 하라는 오더를 내리기도 하고[21], 그럼에도 갱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우선 정팔의 안전부터 생각해서 한국으로 돌려보낸 뒤 직접 삼합회와 담판을 지어 해결한 뒤에야[22] 정팔을 다시 필리핀으로 오게한다. 물론 정신을 못 차린 정팔은 필리핀에 오자마자 신나서 도박할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무식은 이런 정팔을 사람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직접 따귀까지 때려가면서 타일렀지만 결국 정팔은 갱생하지 않고 자신의 잇속만을 위해 움직이며 무식의 뒤통수를 여러번 때렸다. 그리고 마침내는 무식의 몰락에 마침표를 찍으며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반면에, 무식과 처음부터 명백하게 적대관계에 있는 인물도 있다. 무식이 철저하게 울타리 밖에 두며, 그 어떠한 호의도 베풀지 않은 대표적인 인물은 다음과 같다.

  • 조윤기: 첫 만남부터 민 회장 똥채권 수금 과정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지명수배된 차무식을 잡으러 온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았으며, 함덕배 납치 감금때 차무식에게 풀어주라고 요구했다가 거절하여 영사 권한으로 필리핀 경찰에 사살 공문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사이가 나빠진다. 이후에도 최칠구가 저지른 민석준 살인 청부 사건에서 차무식이 범인인 것 처럼 증거를 조작하여 NBI가 차무식을 체포하도록 움직였다.

  • 최칠구: 차무식이 민석준 회장의 지시로 필리핀에 온 최칠구를 야시 주고 되돌려보내면서 본격적인 악연이 시작된다. 차무식의 은인인 민석준 회장을 청부살인하였으며, 그것으로도 모자라 투자계약서를 위조[23]하여 호텔 수익금 배분 및 경영 참여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 라울: 빅보스의 신임을 받던 차무식을 견제하는 관계로, 차무식이 빅보스의 신임을 얻고 필리핀에서 세력을 확대해나가는 것을 불편해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호세가 여자친구인 진영희를 통해 민석준 살인 청부를 받자 이를 실행에 옮겼고, NBI의 차무식 체포를 허가했다.

참고로 표면적으로 가장 대척점에 있는 오승훈과는 명백한 대립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차무식이 심계장, 조윤기와 갈등을 겪을때 사이를 중재하기도 할 정도였는데, 서태석 체포 사건 때의 경험으로[24] 차무식과 부딪혀도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안 오승훈이 직접 대립하는 상황을 먼저 피하기 때문이다. 차무식의 주변인과 접촉하며 차무식의 행적을 쫓는 식으로만 대응했다.

다만 주변 인물들을 잘 챙겨주는 것 과는 별개로 필리핀에 온 뒤로 끊임없이 배신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고등학교 동창 동억을 시작으로 태석, 정팔, 상구 등 사실상 이미 사망해버린 민회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카지노 식구들에게 배신 당했으며, 결국 그럼에도 자신의 식구들을 한번 더 믿어보자고 다짐했던 것이 패착이 되어 본인의 명줄마저 재촉해버렸다.

5. 주요 대사[편집]


줫 까고 있네 씨발...[25]


씁.. 어.. 저로 말씀드릴 거 같으면 일단 저, 불 좀 있으면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아유 감사합니다, 예. 저는 말이죠, 저, 사장님하고 어... 다음에 가르쳐 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예.[26]


야 상구야, 너 나 감당할 수 있겠냐?[27]


무슨 형?

차영석: 아, 엄마가 달라. 아마 아버지가 얘기 안 했을 거야. 아버지 성격 알잖아.

뭐 어쩌라고.

차영석: 어?

뭐 어쩌라고, 씨발롬아.

차영석: 아유, 형한테 얘가 말하는 버릇 좀 봐라?

형? 너 씨발, 너 같은 형 둔 적 없어. 야 배고프면 밥 먹고 가, 빨리. 야 뻐팅기지 말고~ 웃을 때 가라잉? 으어?

한수진: 어우, 여보...

으유 씨팔, 죽어서도 속을 썩이네 저 인간은. 으아아아악!! 씨발.[28]


박이성 씨? 여기 박이성 씨가 누굽니까?(박이성이 누구냐고 묻자) 아 난... 차무식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필리핀 민 사장님 아시죠? 그 민 사장님 돈 3천만 원 떼어먹고 도망가셨었죠? 오늘 받으러 왔습니다.[29]


(중략)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말 트고 지낼 사이는 아닌 거 같은데? 좌우지간 민 사장님 돈 안 갚으면은, 박이성 씨 오늘 나한테 죽어.[30]
(한 똘마니가 무식을 막아선다.)
아저씨하고 할 얘기가 아니고 박이성 씨하고 할 얘기야.

(똘마니가 가라고 욕을 하며 무식을 때리자) 에헤. 하지 마.
(똘마니를 순식간에 제압한다.[* 소매에 숨겨뒀던 십자 드라이버를 꺼내 낚시 바늘로 생선 아가미 꿰듯이 양쪽 뺨을 그대로 관통시켰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무식의 완력이 엄청남을 알 수 있는 부분.][31]

똘마니가 고통에 못이겨 몸부림친다.)
손버릇이 나쁘네, 어? 사람 많이 패고 다녔어?(나머지 똘마니들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어? 덤비지 마라, 덤비지 마. 덤비면 병신 돼.
(제압당한 똘마니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데리고 가라, 빨리 병원 가라. (자리에 앉으며 맞은 편에 앉아있던 똘마니 한 명을 노려보고) 넌 뭐야? 넌 안 일어나? 이 새끼, 이게 어른들 얘기하는데 건방지게.
박이성씨, 우리 교양 있게 얘기합시다. 나도 이러기 싫어, 응? 피 봐, 이거. 오늘 중으로 입금합시다.[32]


사업은 말이다. 총으로 하는 게 아니야, 신용으로 하는 거지.


너랑 나랑 뭔데, 너랑 나랑 뭐 사귀냐 임마?


개념이 출장가서 아직 집으로 안 돌아왔네.


문지방에 찡기는 소리 하고 있네...


야 상철아. 만났다 그 친구, 올백머리. 세숫대야 좆같이 생겼네...


내가 5초 줄게. 너 5초 안에 이걸로 나 못담그면 내가 네 배때기 쑤셔버릴거야.[33]


우린 10년 만에 700억을 벌었어. 그리고 필리핀 정관계 인사들과 모두 친해졌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야, 니가 계장인지 간장게장인지 어디서 까불고 있어, 이 필리핀에서! 뒤질라고 이 새끼가...[34]


앙정팔: 근데 크흠, 형님 처음에 찰리는 왜 숨겨주려고 했던 거예요?

차무식: 나한테 돈 준다니까.

양정팔: 얼마나?

차무식: 3억 페소.[35]

내가 지를 보호해줄 줄 알면서도 끝엔 날 의심한 거지. 결국엔 내가 지를 제끼고 지 돈을 내가 다 뺏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

양정팔: 그럼 그 새끼가 진짜 믿고 형님한테 돈을 줬으면?

차무식: 완전범죄지.[36]


야, 서태석. 너 지금부터 내 얘기 잘 들어? 민 회장님 밑에서 밥 먹고 사니까 이 필리핀이 다 니꺼 같고, 니 눈깔에는 내가 꼬붕이처럼 보이지? 한국에서 똥집 하다가 사고 치고 일로 흘러들어와서 업장 관리하는 놈하고 밑바닥에서부터 칼 물고 회장님 보필하면서 이 카지노 세운 나하고 누가 회장님한테 더 신임을 받을 거 같냐?

서태석: 씨...팔.[37]

너처럼 업장 관리하는 놈 여기 들어오겠다고 지금 대기하고 있는 놈들이 1개 사단이야. 너는 새끼야, 이 전구 다마 있지? 응? 이 전구 다마처럼 언제든지 빼서 갈아 낄 수 있는 존재야. 주제를 알아. 너 이 새끼, 너 형이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너 한 번만 더 이러면은, 너 다시는 필리핀 땅 못밟는다. 알았냐?[38]


야, 어련히 알아서 데려다줄까~. 넌 지금부터 조용히 하고 있어. 아 야 어 여도 하지마, 알았어?[39]


그래? 야 이 씨발새끼야, 너 파사이에 살지? 그리고 니 딸래미 인터내셔널 유치원에 다니고. 니가 이 씨발새끼야, 얼마나 후회할짓을 했는지 내가 72시간 안에 똑똑히 보여줄게.[40]


(조윤기 영사가 합법적인 일을 하라며 관광 가이드 같은 일을 해도 될 것 같다고 비아냥대자)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예. 앞으로는 관광 가이드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41]

(조윤기가 잠시 화를 풀고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이름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이번에 캘리[42]

로 바꾸셨더라구요? 제가 관심이 있으면 알 수 있는겁니다. 영사님 사모님께서 그... 저... 전라도 분이시더라고요? 시장님 따님이시고. 근데 그 그 이상하게 내가 좀 궁금한게 좀 있는데, 7급짜리가 어떻게 여기 부관으로 올 수 있지? 보통 5급...이 오지 않나?[43] 제가 관심이 있으면 다 알 수 있는 겁니다. 영사님께서도 저한테 관심이 많으시니깐 제가 무슨 사채업을 하니, 수배중이니 다 알 수 있듯이, 저 역시도 영사님한테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44]


내가 지금부터 하는 말 잘 들어. 내가 경고하는데 지금부터 72시간 안에 필리핀을 떠나지 않으면 내가 너 진짜 죽인다.[45]

[46]


여러분들[47]

나와바리가... 한국이죠? 예? 내가 한국에 들어가면은 내가 여러분들 이길 수 있겠어요? 절대 못 이기지. 그러면, 여기 필리핀이 내 나와바리인데 여러분들이 필리핀에서 나를 이길 수 있겠어요? 절대 못 이겨. 그건 우리 선배님[48]이 더 잘 알 거야. (중략) 상호 나와바리를, 분야를 존중해 줘야지. 그게 경우지. 안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49] 그러니깐, 여기서 얼쩡얼쩡대고 그러지 말고, 어여 들어가요, 예? 그냥 들어가서 분명히 전해요. 내가 하는 얘기를...? 예? 내가 지금은 도 닦는 심정으로 씨발, 그냥 넘어가는데, 만약에 여러분들이 한 번만 더 이런 일을 벌이면은 그때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꼭 지불하게 될 거라고.


자제하지 마라... 자제하면 죽여버린다.


호랭이 없는 굴에 토끼 새끼가 뭐 왕초노릇 한다고 그러더니, 나 없는 동안에 뭐 재미 좀 보셨어?


다르긴 뭐가 달라 똑같네 씨발 새끼들아 니들은 인간되기 글렀어[50]


6. 여담[편집]


  • 역시나 최민식의 리얼한 역대급 생활 연기 때문에 극을 넘어서 인상깊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이 있다. 특히 구도적으로 차무식이 궁지에 몰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시즌2부터는 최민식의 연기력이 제대로 발휘되어 "온세상이 차무식을 억까한다."는 평이 큰 공감을 받을 정도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 최민식의 전작중 하나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두 주요 캐릭터인 최익현과 최형배를 합쳐놓은 듯한 캐릭터이다. 최익현과 같이 장사 수완에 능하고 두뇌 회전이 빠르며 인맥 형성 및 활용에 능하면서도, 최형배 수준의 무력과 카리스마, 부하 통솔력까지 갖췄다. 그러나 어딘가 어설펐고 인간관리 문제에서 문제를 일으킨 최익현, 눈 앞에 이득에만 눈이 멀고 깡패 기질을 못버린 최형배보다 좀 더 교묘하고 교활하게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 있다.[51]
  • 여러모로 말할 때 '좌우지간'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뜻은 '이렇든 저렇든 어떻든 간'.
  • 최민식은 촬영 당시 환갑이었으나 차무식은 1965년생이고 작중 2000년대 초반 배경이므로 무려 30대 연기를 했는데[52], 그래서 홍기준이동휘가 각각 24살, 22살을 연기한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 많다. 이렇게 환갑의 나이에 30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서 최민식 본인이 노력한 것도 있고 촬영후 AI로 나이가 젊어보이도록 영상을 후처리하였다. 음성 역시도 30대때의 목소리 샘플을 이용해 AI를 학습시킨 후 후보정하였다. 유심히 보면 작중 영상에서 1990년대와 2015년의 얼굴 모습이 다르고 목소리 톤도 다르다. 이런 AI를 이용한 영상/음성 보정은 영화 아이리시맨에서도 로버트 드 니로가 맡은 프랭크 시런 역의 젊은 시절을 재연하는데 사용되었다.[53]
  • 작중 차무식은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출생해 유년기는 경상남도 양산에 있는 탁아소에서 보내 동남 사투리를 구사한다. 그러나 학창시절은 모두 대전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후에는 표준어를 구사한다. 다만, 사투리를 아예 잊어버린 게 아니라 고친 것이다. 부모님과 있을 때는 사투리를 구사하며 성인이 돼서도 어머니와 대화할 때는 사투리를 쓴다.
  • 정석우를 털어먹을 때의 모습으로 상당히 주도면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박에 빠지라고 설계는 했지만 표면적으로 차무식이 취한 포지션은 도박하지 말라고 말리는 것이었다. 정석우가 계속 도박시켜달라고 조르니까 도박을 시켜준 것이고 돈 빌려달라고 사정하니까 돈을 빌려준 것 처럼 연기했다. 이렇게 하여 정석우의 청개구리 심보를 자극하여 도박에 중독되도록 한 것은 물론, 나중에 문제 생기더라도 '나는 분명히 그때 말렸다'는 핑계로 빠져나갈 수도 있게 되었다. 실제로 정석우가 빈털터리가 되고도 또 돈을 빌려달라고 할때 항상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듣지 않은건 사장님이었다고 하면서 손절의 명분으로 잘 써먹었다.
  • 동명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1995년작 영화와 비교해 본다면 특유의 철두철미함과 고객을 잘 챙겨서 최대한의 이윤을 보는 성격, 인간관계 때문에 고생한다는 점 등은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한 주인공인 에이스를 닮았고, 때에 따라선 살해 협박과 갈취, 납치와 폭행 등 거침없고 잔인한 점은 조 페시가 연기한 니키를 닮아있다.
  • 파일:차무식스미싱.jpg
카지노의 흥행으로 해외에서 차무식 사칭을 하면서 스미싱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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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력고사 응시 후 1984학년도 입학지원서에 이 한자가 적혀 있다.[2] 영주시에는 온순면이란 지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지명이다.[3] 온순면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없는 지명이다. 대전광역시에는 북구 대신 대덕구가 자리해있다.[4] 어머니가 다른 이복형제.[5] 대전에 있다는 점, 이름의 유사성, 입시에서 고득점을 하고도 선생에 의해 강제적으로 대전 내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보아 대전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학교가 모티브 인것으로 보인다.[6] 군 복무 중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이 지시한 업무를 하루만에 끝내놓은 모습을 보고 4,5급에 준하는 공무원직 제안을 하지만 차무식이 사업을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거절한다.[7] 돈에 미쳐서 사실상 돈만 벌 수 있다면 무슨 짓이던 서슴지 않고 지향하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차무식은 자신에게 충성하는 인물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선배의 모습이며 한번 신의를 얻은 이는 끝까지 뒤를 봐주는 성격을 갖고 있으나 전요환은 자신에게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 인물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가차없이 팔아버리는 냉혈한적인 인물이라는 점과 끊임없이 의심하는 인물이라는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다. 또한 전요환과 그 일당은 노약자, 미성년자 및 민간인까지 마약과 폭력에 노출시켜 세뇌하는 사이비 종교 범죄 집단 구성원에 해당한다.[8] 1% 대의 수익을 받는 것이 보통인 에이전트에게 5%의 수익을 떼어 준다던가, 처음 보는 후배의 후배한테 1만 달러라는 거금을 툭 내어준다던가 하는 통 큰 방식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다만 이런 성격은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초반에는 이 점을 이용한 죽마고우 동억에게 호구잡혀 수백억을 잃었다.[9] 다행스럽게도 시즌 2 들어서는 이러한 성향을 보다 좋은 쪽으로 발휘하기 시작했다. 중국 삼합회와 척을 지면서도 정팔의 빚을 탕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마크 같은 하급 경찰에게도 거금을 투척해서 입막음을 하는 등 쓸 때는 제대로 쓰는 모습을 보인다.[10] 물론 차무식이 선량해서 그러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조폭식 의리일 뿐 필요없거나 돈이 걸려 있으면 한없이 차갑게 내칠 수 있는 게 차무식이다. 약육강식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뒷세계에서 최대한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것. 대표적인 예시가 차무식과 형동생하던 찰리(김경영)인데 얼핏 보면 이 놈이 차무식을 안 믿어서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어떻게 되든 간에 차무식에게 돈을 토해냈을 것이라는 정황이 분명히 나온다. 비슷한 예로 고영희의 돈을 빼돌린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민회장을 배신한 거나 마찬가지다.[11] 한국에서 불법 카지노를 운영하다가 국세청의 탈세 추적을 피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는데, 이 때 보육원 때부터 같이 자란 죽마고우 중 한 명이 경찰이었다. 그래서 그 경찰에게 "세금을 깎아주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국세청 요원들의 발언에서 물증이 없다는 것을 간파하여 세금을 무려 90%를 깎은 적이 있다. 이 때부터 그의 역량이 보였던 것. 또한 살인을 벌이고도 보호해주겠다는 제안을 거부한 부하를 확실하게 팽하기 위해 미리 확보한 모든 증거를 경찰에게 넘기는 등 자신에게 손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은 가차없이 잘라버린다.[12] 전형적으로 소탐대실의 실수를 절대로 범하지 않으며 손익계산이 그만큼 빠르다. 늘 더 많은 이득에 대해 궁리하는 습관이 있다고 생각될 정도.[13] 다만 숨겨준다고 했지, 살려준다고는 안했기에 조용히 없애려고 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후에 정팔과 대화했을땐 3억 페소를 대가로 정말 숨겨주려고 한듯 싶기도. 어쨋든 그의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한 상황이었다.[14] 물론 울타리지만 이용가치로 생각하는 면도 크다. 어떻게든 손해를 보지않으려는 성격이 사람을 생각하는 면에서도 큰 탓인지, 그들을 챙기면서도 어떻게든 판을 꾸려서 손해보지 않는 장사를 하려한다.[15] 물론 진짜로 쥐도새도 모르게 죽여버릴 능력이 있으니까 그게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작중 초반에 박이성 패거리에게 돈을 수금할 때 직접적으로 시비를 걸던 똘마니 한 명만을 제압하는데도 패거리 전원이 겁을 먹었다. 상대방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을 오로지 본인의 능력만으로 보여주기에 극한의 공포를 맛보게 할 수 있는 것.[16] 여성편력은 오히려 차무식과 대립하는 조윤기 영사가 더 있다.[17] 물론 민석준 살해 혐의는 정말 누명이었고, 부정할 수 없는 폭행 혐의는 차무식이 깔끔히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그걸로 심각하게 다친 것도 아니고, 민석준의 채무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랑이라는 게 참작된 결과기는 하지만, 그래도 변호사를 통하지 않고도 검사의 환심을 산 건 차무식의 능력인 건 틀림없다.[18] 이 정도면 무식이 활동하는 뒷세계에서는 진짜 약한 거다. 실제로 무식은 태석이 다시 배신을 했을 때는 드럼통에 담긴 염산에 태석의 육체를 녹여버린다음 뒤처리해서 지구상의 그 누구도 찾지 못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위협했다. 그야말로 뒷세계에서 살인은 기본이고, 그마저도 없던 일로 덮는 것 또한 일상처럼 일어나고 있는 것.[19] 이전 버전에는 정킷방으로 되어있지만 정킷방은 VIP를 위한 개인실을 영업하는 고급 카지노이고 시즌1 초반에 나왔던 카지노바는 무허가 카지노로 카지노 바라고 불렀다.[20] 단, 이것은 어느정도 태석을 아끼던 민회장의 뒷배가 있었기에 선을 크게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식이 챙겨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이렇다고 해도 한때 자신의 사람이었던 태석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믿어보려고 했던 무식의 의도가 부정되지는 않는다. 그렇게 이기적으로 굴던 태석이 결국엔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 정도였으니.[21] 실제 무식의 인맥과 재력만으로도 정팔의 손실을 커버해주는것이 일단 가능하긴 했고, 정팔의 심기를 최대한 덜 건드림으로 인해 스스로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22] 무식은 여기서 기적의 삼단논법으로 삼합회 조직원들을 단번에 설득시키는데, 무식은 (본의는 아니지만) 자신을 구해준 삼합회는 자신의 형제며, 정팔 역시 자신의 형제이므로 삼합회와 정팔 역시 형제며, 우리는 가족(...)이라고 주장했다.[23] 최칠구가 민석준에게 제공한 50억이 투자였는지 차용이었는지를 두고 둘이 다퉜다. 다만 투자계약서 없이 진행된 건이라서 민석준이 끝까지 빌린 돈이라고 주장해도 반박할 근거가 없는 상황이었다.[24] 당장 자신의 파트너로 행동하던 현지 경찰 마크가 대놓고 무식에게 뒷돈을 받는 장면을 봤던데다가 이를 보고 기가 차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무식을 겁박했지만 무식은 되레 승훈에게도 뒷돈을 내밀며(...)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식으로 역공했다.[25] 인트로에서 민 회장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린 후 기자회견장에서 추궁당하자 가소롭다는듯 내뱉는 말.[26] 우 사장에게 시달리는 민 회장을 먼저 내보내고 느닷없이 우 사장에게 담뱃불을 빌리더니 자기가 누군지 말을 다 하지도 않고 냅다 사라져버린 것이다. 우 사장은 완전 또라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결국 무식은 우 사장과 다시 만나면서 진짜로 다음에 가르쳐주겠다는 본인의 말을 지켰다.[27] 절친한 친구인줄 알았던 동억의 꼬드김에 넘어간 상구가 안면몰수하고 자신의 거처를 습격하자 역으로 제압한 후 한 말. 주변에 총을 든 킬러들이 있음에도 겁을 먹기는커녕 흔들리지도 않았다.[28] 이 대사에서 특히 악마를 보았다장경철을 떠올린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버지 차경덕의 영정사진을 향해 소리를 치는 모습에서 특유의 광기가 묻어나오기 때문이다.[29] 민 회장이 무식을 시험하고자 10년 전에 빌려줬던 돈을 받아오라고 한 것이다. 타겟이었던 박이성은 강원도 삼척시를 본거지로 하는 소규모의 건달 패거리였다.[30] 이 말을 듣고 박이성 패거리가 자지러지게 웃자 무식 본인도 같이 여유롭게 웃다가 표정을 확 바꾼다.[31] 여담으로 최민식은 2010년에 개봉한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반대로 이병헌에게 십자 드라이버로 양쪽 뺨을 관통당한 적이 있다.[32] 이 때 박이성 패거리가 먹고 있던 광어회 한 점을 집어서 십자드라이버의 피를 닦았고, 이러한 무식의 모습을 본 박이성은 들고 있던 소줏잔까지 떨어뜨리며 공포에 질린다. 결국 무식은 곧바로 돈을 받아내며 민 회장의 오더를 너무도 깔끔하게 처리해버린다. 민 회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사건이다. 다만 똘마니의 경우는 횟집에서 병원 이송 중 과다출혈로 사망하거나 살아남더라도 안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33] 절친한 친구인 줄 알았던 동억이 사실은 자신을 호구 취급하며 씹고 있었다는 사실을 상구에게 들은 후, 1대 1로 만나서 한 대사. 그 전에 동억을 슬쩍 떠봤는데 정곡을 찔린 동억이 본색을 드러내며 무식을 위협하자 무식이 그대로 가위를 던지며 맞대응을 한 것이다. 결국 동억은 무식의 도발에 넘어가지만 기싸움에 밀려 결국 포기하고, 그렇게 무식에게 잔혹한 팩폭을 듣고 손절당한다.[34] 오승훈의 상관인 심 계장이 처음 봤음에도 말을 툭툭 놓고 범죄자 취조하듯이 조사하자 폭발하여 무식이 날린 드립. 이 대사는 최민식의 애드립으로 보이는데, 같이 찍힌 손석구의 입꼬리가 올라갈락 말락 할 정도로 웃음을 참는 모습이 보인다.[35] 3억 페소는 2023년 현 시점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68억 400만원이다.[36] 애초부터 찰리를 자신의 사람으로 끌어들어야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했기에, 무식은 찰리에게 취할 것은 취하고 찰리가 무슨 행동을 하든 버리려는 선택지를 만든 것이다. 무식의 용인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대사이다.[37] 항상 하던 것처럼 상구와 정팔에게 시비를 걸려다가 상구에게 팔이 꺾여 제압당하고 탁자에 머리를 눌렸다. [38] 정팔에게 툭하면 화풀이를 하는 것도 모자라 대놓고 자신의 자리를 탐내는 서태석을 불러세운 다음 위협하며.[39] 5천만 원이나 빚져놓고 자신이 군사정권 당시의 비자금 담당자의 지인이라는 개소리를 시전하던 함덕배를 참교육하기 위해 무식이 직접 납치를 주도하면서 한 대사. 직접 무식을 만나지 못했던 덕배는 정팔의 앞에서 한국에 돌아가서 돈을 송금하겠다고 버텼고, 무식은 정팔의 따까리인 척 하면서(...) 덕배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직접 공항까지 모셔다주겠다고 차에 태운 다음에 막다른 길로 끌고가서 본색을 드러내고 덕배를 위협하면서 해당 대사를 날린 것.[40] 무려 주 필리핀 한국 영사인 조윤기에게 전화를 걸어서 한 도발이다. 아무리 빚을 지고 배째라식으로 나왔다지만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인 함덕배인데 타국 영토에서 대놓고 납치를 시전하는 무식의 행동에 조윤기의 심기가 뒤틀렸고, 조윤기는 먼저 한국 대사관에 요청을 해서 차무식에 대한 사살 명령을 내리도록 유도했다. 그러니 당장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게 생긴 차무식 입장에서는 본인이 잡고 있는 조윤기의 약점을 최대한 동원해서 방어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41] 앞서 조윤기 영사의 가족을 건드리며 협박을 했던 일로 인하여 공권력을 적으로 돌릴 위기에 처하자 무식은 사과를 하기로 하는데, 관광 가이드나 하라는 말이 충분히 모욕적으로 들렸을 것임에도 저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진짜로 관광 가이드를 하겠다고 대답하는 것이 웃음 포인트.[42] 원래는 인터내셔널 유치원을 다니던 영사의 딸이 무식의 위협을 피해 유치원을 옮겼는데, 그 유치원의 이름을 말한 것이다![43] 이미 조윤기에 대한 뒷조사를 다 마쳤고, 조윤기가 영사로 발령받을 때 인사비리가 있었다는 것까지 파악하여 면전에서 까발려버린 것.[44] 이 말을 마치자 조윤기 영사는 그대로 이성을 잃고 무식에게 온갖 쌍욕을 시전한다. 사실 자신에게 사과하는 듯하다가 나는 네 머리꼭대기 위에 있다는 협박을 들으니 조윤기 영사의 입장에서는 자존심도 상하고, 두려움도 느껴져 멘붕이 올 수밖에 없다.[45] 차무식의 집에 침입한 서태석에게 하는 경고.[46] 아는 형님 374회에서 이진호가 따라한 대사.[47] 시즌2 초반부에 고 회장의 의뢰를 받고 무식을 담그기 위해 부산광역시에서 필리핀으로 넘어온 양도파 조폭들. 서태석과 삼합회의 개입으로 무식은 목숨을 건졌지만, 이대로 가만있을 무식이 아니었기에 결국 필리핀 현지의 한 클럽으로 조폭들을 유인해 묶어놓고 권총으로 위협하며 일장 연설을 펼치게 된다.[48] 부산 조폭들의 과거 보스였던 우 사장. 차무식에게 있어서는 뒷세계의 선배이기에 차무식이 표면상으로는 존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산 현지에서 활동하는 현직 보스가 의뢰를 받았다는 이유로 선을 넘어서 차무식을 담그라는 지시를 내리고 진짜로 똘마니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우 사장 입장도 굉장히 난처해졌다.[49] 부산 조폭 똘마니들이 대답을 하지 않자 한 번 더 강하게 되물었다.[50] 민회장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몰려 한국을 귀국했을 때 기자가 없는지 삼중으로 체크하는 차무식에게 형사가 한국은 다르다며 공항 문을 열자 개때처럼 몰려온 기자들을 보며.[51]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익현이 최형배와 사이가 틀어지고 한번 물먹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동업자 간에 신뢰는 커녕 최익현이 최형배를 본인보다 어린 깡패이자 족보상으로 손주뻘이라 무시하고 자기 밑으로 보는 심리가 은연중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중시했고 윗사람들에게 환심만 사느라 자신의 곁에 보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를 못했다. 차무식은 이와 다르게 정팔과 상구같은 나이차이가 크게 나는 동생들과도 일단은 격의없게 지내고 위기 시에는 나서서 해결해 줄 든든한 큰형님같은 이미지지만 달리 최익현은 최형배가 붙여준 깡패들을 말 그대로 하대했기에 비상시에 심복으로 부릴 만한 인물도 그의 곁에는 없었다.[52] 유동근이 50세때 22세 역할을 했던 것과 비슷하다. 최익현 때는 최민식이 50세라서 1980년대의 30대 후반 역할을 하기엔 적합했지만 환갑이 된 나이에서는 30대 후반 맡기에는 심한 노안이 된다. 2000년대 초반~중반만 해도 현재보다 5~10살은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것을 감안해도 20~25살 차이니 훨씬 이질감 있다. 하지만 AI로 약 10년 가까이 젊어보이게 해서 그런지 노안은 맞지만 심한 이질감은 들지 않는다.[53] 다만 최민식의 고령으로 인한 뱃살이 30대답지 않게 눈에 뛰고, 한국 드라마의 한계인지 얼굴 보정 또한 주름 정도만 포토샵으로 처리한 것 같아 보여 그다지 젊어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다수다. 애초에 최민식이 30대인 1990년대 사진을 보면 40대로 보일 정도로 현재 시점에서 보면 노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