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브라보라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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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최후



1. 개요[편집]


맥스 페인 시리즈의 등장인물.

뉴욕경찰 반장으로, 맥스 페인 1에서는 맥스를 뒤쫓는 경찰 수사팀의 리더로서 극중 삽화소설에서만 등장한다. 맥스 페인 2에서는 맥스가 뉴욕경찰 강력계 형사로 복직됐기 때문에 맥스의 상사로 등장한다.

2. 작중 행적[편집]


1편에서는 맥스가 절친한 친구이자 미국 마약단속국 특수 요원인 알렉스 볼더의 살해 누명을 뒤집어 쓴 줄도 모르고 맥스를 뒤쫓는 경찰 수사팀의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맥스는 그 당시 신종 마약 발키리 수사를 위해 펀치넬로 패밀리에 잠복 중이었고 그의 진짜 신분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마약단속국 소속이 아니었던 브라버라는 그 사실을 몰랐던 듯하다. 아니면 내부 배신자가 맥스를 진짜로 배신한 언더커버 요원으로 몰았을 지도.

맥스가 잭 루피노를 찾아 그의 사무실이 있는 빌딩을 습격해 빌딩을 헤집어 놓고 다닐 때 첫 등장하여 특수기동대를 이끌고 맥스를 잡으려 했지만 놓치고 만다.[1]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맥스를 거의 다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놓친 줄 알면서 그 사실을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자들 앞에서는 맥스가 이제 도망갈 곳이 없으며 체포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더 이상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더 급한 일이 있다며 자리를 파하고 떠나는 것을 보면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브라버라 본인한테는 아주 스트레스 받는 일이었겠지만, 루피노의 사무실에서 맥스를 놓친 이후로 경찰 수사팀은 마지막에 맥스가 순순히 잡힐 때까지는 거의 맥스의 그림자도 보지 못한다. 이 챕터 이후로 게임 중에는 경찰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 더군다나 맥스는 처음엔 경찰을 살해한 악랄한 마피아로 묘사되다가 그의 손에 악명 높은 마피아들이 줄줄이 죽어나가자 "뉴욕시에서도 못해주던 일(범죄자 청소)을 맥스가 대신 해주고 있다"는 동정 여론이 생겨나기까지 이른다.

그래서 브라버라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소위 '십자군' 이야기는 아주 바보 같은 소리다. 맥스 페인은 당장 멈춰야 한다. 아니, 멈추게 될 거다"라면서 아주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맥스가 발키리 사건의 원흉이자 자신의 아내와 딸을 죽게 만든 진범에게 복수한 뒤 마침내 맥스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무장 경찰들에게 순순히 투항하여 잡혀온 맥스를 보며 우리가 너 때문에 얼마나 애먹었는 줄 아냐며 손에 햄버거인지 샌드위치인지 모를 음식을 들고 쏘아붙이는 것이 맥스 페인 1에서의 마지막 등장이다.

브라버라가 펀치넬로 패밀리에 잠복하기 전에 한때 신문기사에 알렉스 볼더와 함께 '영웅 경찰'이라 묘사된 기사에 실릴 만큼 민완 형사였던 맥스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맥스 페인 1에서의 묘사로는 알 수 없다. 맥스는 이 당시에 브라보라를 잘 알고 있진 않지만, 대충 언론이 보도하는 모양새를 보고 '자기 일에 충실한, 어쩌다보니 나와 반대 편에 서게 된 경찰'이라고 얼추 판단한다. 즉 딱히 악감정이 없는, 자신도 경찰인만큼 임무에 충실한 경찰 정도로 여긴듯.[2]

2편에선 맥스가 누명을 벗고 모든 혐의에서 벗어나 뉴욕경찰 강력반 형사로 돌아왔기 때문에 맥스와 브라버라의 관계가 상사-부하 관계가 된다. 그가 과거의 악연에 대해 연연해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게임상에서 전화 응답기를 틀어보면 맥스와 함께 알코올 의존증 치료 모임에도 나가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1편에서의 일로 맥스를 노골적으로 하대하거나 차별하지는 않는 것 같다.

맥스가 2편의 발단이 되는 창고 총기 사고(챕터 1편)를 상황 종료시키고 자신에게 보고했을 때 '어울리진 않겠지만 자네가 맡으라'며 맥스에게 사건을 배당해 준다. 그런데 맥스가 세바스찬 게이트라는 상원의원을 살해한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었던 모나 색스와 함께 어퍼이스트 사이드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의 용의자로 같이 잡혀오자 맥스를 크게 질책하며 정직 처분을 내려버린다.

그 뒤 경찰서에서 '청소부'(사실은 스쿼키 청소회사라는 유령 청소회사의 청소부들로 가장한 러시아 갱들과 용병들)들이 일으킨 폭탄 테러 사건 이후 맥스와 모나가 함께 사라지자 맥스와 모나를 다시 뒤쫓는다. 그 와중에 맥스의 동료이자 브라버라가 신임하는 부하 형사였던 발레리 윈터슨이 맥스가 쏜 총에 맞아 죽는 일까지 일어나고 윈터슨이 죽기 직전 마지막 힘을 다해 맥스에게 보복 사격을 가하여 맥스도 혼수상태에 빠지는 일이 일어난데다 상원의원 살해 용의자였던 모나는 다시 놓쳐버려 브라버라의 일진은 더더욱 꼬여버리고 만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맥스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병원에서 도망치려다 브라버라와 마주치게 되는데, 브라버라는 맥스에게 자네가 윈터슨을 죽였다며 화를 내다 맥스를 죽이러 온 용병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만다. 참고로 이 장면은 게임 극초반부에서 볼 수 있다.

도망친 맥스는 병원에서 자신을 잡으러 온 청소부, 용병들과 싸우다가 응급 처치를 받고 있는 브라버라의 모습을 병원 CCTV를 통해 볼 수 있는데 브라버라를 '죽기엔 너무 완강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떠나면 브라버라를 살릴 시간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 생각은 주효했는지, 맥스 페인 2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챕터에서 알프레드 우든의 집무실에 있는 TV를 켜면 뉴스를 볼 수 있는데 거기서 브라버라가 다행히 생명은 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맥스 페인 2에서 브라버라는 총 세 번 맥스의 꿈 속에 등장하는데 모두 죽는 것으로 퇴장한다(...) 한 번은 브라버라를 쏴 죽여야 하고, 다른 한 번은 배신자에게 총을 맞아 간신히 숨을 붙들고 있다가 맥스가 오자 배신자를 잡아달라 부탁한 뒤 절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경찰서에서 범인을 꼭 잡으라고 당부한 뒤 심장마비를 일으켜 보이지 않는 의사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3. 최후[편집]


3편 게임 내에서는 언급은 되지 않고, 코믹스 2편 "호보켄 블루스(Hoboken Blues)"에서 등장한다. 본래 심장 관련 질환을 앓던 사람이었는데, 맥스 페인 3가 시작하기 몇 달 전, 결국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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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밀히 따지면 이것 전에 한번 맥스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1스테이지 지하철역/은행강도 사건 도중 금고 내부를 쓸어버린 맥스가 전화기를 집어드는데, 상대방이 브라보라 경감. 맥스는 특유의 시니컬한 목소리로 "범죄현장입니다"라고 대답하고, 무기 버리고 투항하라는 브라보라 경감의 말에 "아 걱정마요 짐. 다들 되게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 또 없을 거에요"라고 개드립을 친다. "빌어먹을, 너 누구야!"라고 외치는 브라보라 경감 지못미.[2] 다만 식습관이 괴랄한 것 같다고 속으로 약간 까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