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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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관련된 규칙
2.1. 타자가 주자가 되는 방법
2.3. 주자의 득점
2.4. 안전 진루권
4. 주루 요령


1. 개요[편집]



주자( / Runner, Base Runner)는 야구 경기 중 베이스 사이에서 진루하거나 돌아가거나 점유하는 주루활동을 하는 공격 팀 선수를 말한다. 각 타석에서 점유한 베이스가 어디에냐에 따라 1, 2, 3루 주자로 불리며[1] 페어볼 혹은 기타의 사유로 주자가 된 경우 타자주자로 부른다.

주자가 베이스 사이로 뛰는 것을 '주루#야구용어'라고 하며 다음 베이스로 이동하는 것을 '진루'라고 부르며 반대로 원래 베이스로 돌아가는 것을 '귀루'라고 한다.


2. 관련된 규칙[편집]


야구 경기에서 득점은 주자가 어떻게든 모든 베이스를 순서대로 돌고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 1점이 추가 된다. 따라서 타자의 목적은 결국 어떻게든 주자가 되는 것이며 주자의 목적은 아웃을 피해 어떻게든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여 최종적으로 홈을 밟는 것이 된다. 반대로 수비팀의 목적은 가능한 주자를 만들어 내지 않고 있는 주자를 어떻게든 홈에 도달하기 전에 아웃시키는 것이 목적이 된다.

주자는 원칙적으론 볼 데드가 아닌 인플레이 상황이라면 언제든 진루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그랬다간 이를 본 야수들이 바로 아웃시키려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주자는 필연적으로 현 상황을 고려하여 안전히 베이스로 돌아갈 수 있는 수준까지만 베이스에서 멀어졌다가 타자가 공을 치거나 투수가 자신을 신경쓰지 못하는 순간을 틈타 진루를 시도하게 된다.

주자가 주루를 할 때 주의해야 할 규칙이 몇가지가 있다. 첫째로 반드시 주자는 각 베이스를 생략하고 뛸 수 없으며 순서대로 밟아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누의 공과가 되어 수비팀의 어필에 의해 아웃될 수 있다. 이는 진루 뿐만 아니라 어떠한 이유로든 다시 원래 베이스로 돌아가야 하는 역주 상황에도 동일하다.

다른 규칙은 뒤에 있는 주자(후행주자)는 앞선 주자(선행주자)를 추월할 수 없다는 점이다. 만약 후행주자가 선행주자를 어떠한 이유로든 추월하게 될 경우 후행 주자는 바로 아웃이 되며[2] 만약 두 주자가 같이 베이스를 밟고 있을 경우 후행 주자는 해당 베이스를 점유할 권한이 없어 태그되면 아웃이 된다.[3] 이는 안전진루권이 주어져도 마찬가지여서 심한 경우 홈런을 친 타자주자가 앞선 1루 주자를 무심코 추월할 경우 홈런이 단순 안타나 범타로 둔갑될 수 있으며 2아웃일 경우 득점이 인정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주자는 어떠한 경로로든 주루할 수 있다.[4] 그러나 현실적으로 각 베이스를 직선으로 이은 구역을 과도하게 크게 벗어나서 달릴 경우 이득이 전무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론 베이스에서 베이스를 이은 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다음 베이스로 바로 빠르게 가기 위해 크게 돌아서 갈 수 있으며 주루를 하는 도중 타구를 처리하려는 야수를 방해해서는 안되며 고의적으로 이 선을 크게 이탈하여 야수의 송구를 방해해서도 안된다.[5] 또한, 야수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크게 좌우로 움직이는 경우 3피트 라인 규정에 의해 아웃이 선언 될 수 있다.


2.1. 타자가 주자가 되는 방법[편집]


타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주자가 되는데 그 중 하나는 페어 볼을 치는 것이다. 따라서 타자가 공을 쳐서 이것이 외야의 페어 지역에 닿거나 내야의 페어지역에서 선수 혹은 심판원에게 닿을 경우 타자는 타자주자가 되며 그에 이후 주자의 규칙을 적용받게 된다. 반대로 타구가 파울이 된다면 페어볼이 되지 않으므로 타자는 주자가 되지 않는다.

또 다른 방법으론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과 같이 안전진루권을 얻어내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타자는 주자가 되어 주어진 루 만큼 아웃될 염려 없이 안전히 진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론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있다. 이 경우에는 타자는 쓰리 스트라이크 임에도 불구하고 주자가 된다.

타자가 주자가 되는 조건은 사소할 수 있으나 타자가 주자가 됨에 따라 앞선 선행 주자들이 포스 플레이에 놓이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야구의 룰을 이해하기 위해서 주자가 되는지를 한번쯤 살필 필요가 있다.

타자가 주자가 되어 정상적으로 야수선택 없이 1루 베이스까지 살아나가는데 성공했다면 출루를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타자가 얼마나 1루까지 잘 살아나가는지를 기록하는 출루율이라는 기록이 있다.


2.2. 주자아웃[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웃(야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3. 주자의 득점[편집]


원칙적으로 주자가 마지막 3 아웃이 되기 전 정상적으로 주루 하여 홈을 밟는다면 이는 득점으로 인정된다. 이 원칙은 안전진루권이 주어졌을 때도 마찬가지여서 만약 2사 이후 선행주자가 홈을 밟기 전에 후행주자가 모종의 사유로 아웃이 되었다면 득점은 인정되지 않는다.(단, 밀어내기인 경우에는 선행주자가 홈을 밟기전 3아웃이 되었더라도 득점을 인정한다.) 다만 몇가지 예외사항이 있어 마지막 3아웃이 아래 내용으로 인해 생긴 경우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 타자주자가 1루에 닿기 전에 아웃이 되었을 때
타자주자가 1루에 닿기 전에는 어떠한 이유로든 아웃이 되어 이것이 3아웃이 되었다면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어떠한 이유로든 1루에 닿기 전에 아웃이 되기만 하면 득점이 미인정 되기 때문에 단순한 뜬공은 물론이고 타자의 수비 방해 행위나 타자주자의 1루에 대한 누의 공과도 모두 포함한다.[6]

마지막 아웃이 포스 아웃으로 성립된 경우에는 그 플레이에서 발생한 득점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예를 들어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자가 친 공을 잡아서 2루로 던져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시켰을 때 3루 주자가 빠르게 달려서 홈에 먼저 도달했다 하더라도 득점은 무효가 된다. 이와 관련해서 만약 누의 공과가 발생했을 경우 공과가 발생한 루가 포스 플레이가 이뤄지는 루였다면 마찬가지로 포스 아웃으로 보아 득점을 인정하지 않는다.[7]

  • 선행주자가 베이스를 밟지 못해 아웃되었을 때
후행주자는 정상적으로라면 선행주자를 추월할 수 없기 때문에 선행주자가 아웃이 되고 이것이 3아웃이라면 정상적인 주루를 한 후행 주자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득점을 할 수가 없다. 이때 말하는 베이스는 홈 플레이트 뿐만 아니라 1, 2, 3루 베이스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만약 선행주자가 누의 공과를 범한다거나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베이스 리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거나 혹은 앞선 선행 주자가 비디오 판독 결과 홈 플레이트에 닿기 전 아웃이 선언 되었고 이것이 3아웃인 경우 후행주자의 득점도 무효가 된다.[8]

일단 주자가 정상적인 주루로 홈에 닿았다면 그 주자의 후속 행위가 그 득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9] 당연하겠지만 홈을 밟은 주자라도 수비 방해를 해서는 안되며 이럴 경우 후속 주자의 득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주자가 홈에 도달하여 득점에 성공하는 경우 득점#야구 용어라는 기록이 부여된다.


2.4. 안전 진루권[편집]


심판은 경기 도중 특정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각 주자에게 안전 진루권을 부여할 수 있다. 안전 진루권을 얻은 주자는 아웃될 염려 없이 주어진 베이스까지 진루할 수 있다. 주자는 안전 진루권이 주어졌다 하더라도 반드시 베이스를 순서대로 밟아야 하며 그 전에 뜬공이 있는 경우 베이스 리터치를 해야한다. 이를 놓치고 그냥 진루시에는 안전진루권을 상실하며 상대팀의 어필시 아웃 된다.

아래는 안전 진루권이 부여가 되는 상황들을 정리한 것이다.
  • 타자가 타자주자가 되어 1루까지 안전 진루권이 부여되는 경우.
    • 볼넷이 선언된 경우
    • 타자가 치려하지 않은 투구에 닿았을 경우. 단, 그 투구가 스트라이크 존에 있었거나 타자가 피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맞은 경우에는 제외한다.[볼데드]
    • 포수 또는 야수#야수(野手)가 타자를 방해한 경우[볼데드]
    • 페어 볼이 페어지역에서 야수에게 닿기 전에 심판원 또는 주자에게 닿았을 경우. 야수를 통과한 경우도 닿은 것으로 판단한다.[볼데드]
    • 볼넷이 되는 투구, 또는 제3스트라이크의 투구가 포수 또는 심판원의 마스크나 용구에 끼어 정지되었을 경우[볼데드]
    • 볼넷이 되는 투구, 또는 제3스트라이크의 투구가 폭투가 되어 관중석이나 덕아웃으로 들어갔거나 펜스를 등을 넘은 경우.[볼데드]

  • 주자가 1베이스 진루하는 경우
    • 타자가 안전진루권을 받아 주자가 되어 1루에 나가게 되면서 원래 나가있던 주자가 자신의 베이스를 비워줘야 하는 경우
    • 야수가 플라이 볼을 잡은 뒤 볼 데드 지역[10]을 밟거나 넘어져 완전히 들어가게 된 경우[볼데드]
    • 보크를 범한 경우[볼데드][11]
    • 주자가 도루를 시도했을 때 타자가 포수나 다른 야수로부터 방해를 받았을 경우[12]
    • 투구가 포수나 심판원의 마스크 또는 용구에 끼어 멈추었을 때[볼데드]
    • 정규의 투구가 득점하려는 주자에게 닿았을 때[볼데드]
    • 폭투 또는 투수의 견제구가 관중석이나 덕아웃으로 들어갔거나 펜스 등을 넘은 경우.[볼데드]

  • 주자가 2베이스 진루하는 경우
    • 야수가 모자, 마스크, 기타 옷의 일부를 원래의 있던 곳에서 떼어 송구에 고의로 닿게 하였을 경우
    • 야수가 글러브를 고의로 던져 송구에 닿게 하였을 경우.
    • 페어 타구가 바운드되거나 진로가 바뀌어 파울선 밖에 있는 관중석에 들어갔을 경우 혹은 경기장의 펜스, 스코어보드 등등의 지형지물에 끼이거나 그 사이로 빠져나가 멈추었을 경우[볼데드]
    • 송구가 관중석 혹은 벤치로 들어갔을 경우. 이것은 공을 잡고 던지는 송구 뿐만 아니라 포수 혹은 야수에게 닿은 후 굴절되어 나가는 공을 포함한다. 이때 공이 다시 튀어나오는 상황도 포함한다. [13][볼데드][송구시점]
    • 송구가 경기장 펜스나 보호망 등에 끼이거나 올라가 완전히 정지하였을 때[볼데드][송구시점]

  • 주자가 3베이스 진루하는 경우
    • 야수가 모자, 마스크, 기타 옷의 일부를 원래의 있던 곳에서 떼어 페어 볼에 고의로 닿게 하였을 경우.[14]
    • 야수가 글러브를 고의로 던져 페어 볼에 닿게 하였을 경우.

  • 주자가 본루까지 들어와 득점하는 경우
    • 페어 볼이 공중에 뜬 채 담장을 넘어가 각 주자가 정규로 각 베이스에 닿았을 경우. [볼데드]
    • 페어 볼이 공중에 뜬 채로 명백히 담장을 넘어갔을 것으로 심판원이 판단한 타구를 야수가 글러브, 모자, 기타 옷의 일부를 던져 진로 변경을 일으켰을 경우.[볼데드]
    • 페어 볼이 공중에 뜬 채로 명백히 담장을 넘어갔을 것으로 심판원이 판단한 타구를 관중이나 새 등에게 닿았을 경우.[볼데드]

  • 기타 사항
    • 주루 방해(Obstruction)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심판은 각 베이스에 있는 모든 주자를 주루방해가 없었다면 도달할 것으로 생각되는 베이스까지 진루시킬 수 있으며 주루방해를 당한 주자는 방해가 일어났을 때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보다 적어도 1개 베이스 이상 진루할 수 있다.[15] 주루방해를 당한 주자 상대로 플레이가 벌어지고 있거나 타자주자가 1루를 밟기 전에 주루방해를 당했을 경우 볼 데드를 선언한다.[볼데드]

위 상황들은 볼 데드가 되는 상황과 인플레이인 상황이 섞여있다. 인플레이가 되는 상황에서 주자는 주어진 베이스를 넘어 진루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 때 야수가 태그시 아웃될 수 있다.

3. 대주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대주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주자는 타자와 마찬가지로 어느 때든 다른 예비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이때 교체되어 나가는 선수를 대주자라고 한다.



4. 주루 요령[편집]


주자로 출루하여 베이스를 점유하는 데 성공했다면 일단 가장 기본은 투수가 공을 쥐고 투수판에 올라가기 전까진 안전한 베이스에 잘 붙어있는 것이다. 가끔 야수가 투수에게 이미 공을 줬겠거니 어림짐작하거나 태그하지 않을 거라는 마음에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다가 공을 몰래 가지고 다가온 야수에게 아웃당할 수 있다.[16] 그러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 투수판을 밟았다면 그것은 반드시 투수에게 공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17]

투수가 투수판에 올라가 다음 투구를 준비한다면 그때부터는 원래 베이스에서 적정거리만큼 떨어져 다음 베이스 쪽으로 이동할 준비 한다. 이를 리드(Lead)라고 한다. 리드 폭의 적정거리에 대해서는 정확히 얼마만큼이라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이 거리는 근본적으로 투수가 견제했을 때 본인이 베이스로 충분히 귀루하여 살 수 있는 한계선이며 통상 가장 표준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본인의 보통 걸음으로 두 발 반을 자주 이야기한다. 물론 이것이 완전히 정확한 거리는 아니고 보통 이 정도를 기준으로 본인에게 맞게 조절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보통 본인이 귀루하는 슬라이딩에 자신 있고 투수의 견제가 좋지 못하다면 그만큼 리드를 길게 늘이고 그 반대의 경우이거나 본인이 죽으면 안 되는 귀중한 주자(예를 들어 역전주자인 경우)라면 리드 폭을 줄여 안전을 기하는 것이다. 만약 야수가 자신을 잡기 위해 견제를 하지 않고 베이스에서 떨어져 정상수비를 하면 베이스에서 가장 가까운 야수가 베이스에서 떨어진 거리보다는 조금 더 가까울 정도로 떨어져도 좋다. 이 모든 과정에서 투수는 언제든 견제를 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투수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

투수가 투구자세를 취하고 투구를 시작하면 그때는 기존 리드보다 좀 더 멀리 떨어진다. 이를 스킵(미국은 Secondary lead)이라고 한다. 이 스킵은 투수가 각 베이스로 던지는 거리보다 포수가 투수의 공을 받고 각 베이스로 던지는 거리가 훨씬 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으로 앞서 리드와 비슷하게 이때 스킵은 포수가 공을 던지더라도 살 수 있는 한계선 만큼 원래 베이스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보통은 최초 리드 폭에서 사이드 스탭으로 두 발 정도를 움직이는 것을 표준으로 잡는다. 리드와 마찬가지로 이 과정 중에서 되도록 공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타자가 타격하지 못했다면 도루를 할 것이 아니라면 재빠르게 귀루한다.

진루를 위해 뛰었다면 두 가지 경우로 나뉘는데 그다음 베이스에 멈추어 서야 할 때랑 다음 베이스 너머까지 노려봐야 할 때이다. 그다음 베이스에 멈춰서야 한다면 그대로 해당 베이스까지 직선으로 달리면 되며 이때 필요하다면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다음 베이스 너머까지 노려볼 만하다면 이때는 다음 베이스와의 직선거리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좀 더 바깥쪽으로 돌아서 달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다음 베이스를 찍고 회전하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어 결과적으로 다다음 베이스에 도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만약 타자가 타격했다면 정확하게 상황판단을 하고 주루를 해야 한다. 이때는 안타성 타구, 내야 땅볼성 타구, 내야 플라이성 타구, 외야 플라이성 타구로 나눠서 설명한다.

안타성 타구라면 다음 베이스로 달려나가면 된다. 이때 외야로 나간 안타라면 외야수가 공을 언제쯤 처리하여 내야로 공을 던질지를 보고 공이 내야로 돌아오기 전 안전히 나갈 수 있겠다고 판단되는 만큼 진루를 하면 된다. 야수가 공을 처리하다 실수할 수 있으므로 다음 베이스에 도달한 후 그 베이스에서 조금 더 나아가서 야수가 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인하다가 귀루하면 된다. 단, 타구가 낮게 깔려서 떠가는 직선타들은 내야수들에게 잡혀 직선타 아웃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런 타구에는 일단은 귀루하는 쪽으로 뛰다가 내야수가 놓치는 것을 확인 후 진루를 시도해야 한다.[18]

외야 플라이성 타구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야수가 혹시나 공을 놓칠 것을 대비하여 공이 날아간 비거리에 비례하게 멀리 떨어져 나가 있다가 야수가 플라이 아웃을 시킨다면 원래의 베이스로 빠르게 귀루하여 베이스 터치를 하고 만약 놓쳤다면 세이프가 된 것이므로 안타성 타구와 마찬가지로 주루하면 된다. 단, 여기서 확실히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하는 것을 목적[19]으로 하고 타구의 비거리가 꽤 된다고 한다면 원래의 베이스로 돌아가 리터치를 하고 있다가 외야수가 공을 잡고 난 다음 출발을 하면 된다.[20]

내야 안에서 높이 뜬 타구는 베이스에서 떨어지면 내야수가 플라이 아웃을 잡자마자 바로 나를 아웃을 시키기 쉬우므로 바로 베이스로 귀루하면 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을 때인데 이때는 일단 기본은 원래 베이스에 귀루하여 그대로 붙어있는 것이다. 이때는 혹여나 야수가 공을 떨어뜨렸다 하더라도 어지간한 상황[21]이 아니라면 무조건 베이스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내야 땅볼성 타구에는 타구의 방향과 현재 나의 상황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다. 일단 내가 포스 플레이 상황이라면 내야 땅볼 때는 어차피 귀루한다는 선택지가 없으므로 최대한 빨리 다음 베이스로 달리면 된다. 그러나 포스 플레이 상황이 아니라면 내가 살 수 있을지 없을지를 가늠하여 진루 혹은 귀루를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 이는 보통 내야수가 나를 잡기 위해 공을 던지거나 움직여야 하는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주자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측면에서 봤을 때 유격수 혹은 3루수 방면으로 타구가 갔다면 유격수나 3루수가 나를 잡기 위해 태그를 하거나 런다운을 걸기 쉬운 가까운 거리이므로 이때는 재빨리 2루로 귀루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타구가 2루수 혹은 1루수 방면으로 갔을 경우 2루 주자인 내가 뛰어버려도 나를 잡기 위해선 먼 거리에 있는 3루로 공을 던져야 하므로 이때는 달려도 살기 쉬우므로 진루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2아웃일 때 조금 특별한 상황이 되는데 이는 병살의 우려가 없어지기 때문이다.[22] 이때는 타자가 공을 쳐서 내야 땅볼만 아니라면 그냥 뒤도 돌아볼 필요 없이 계속 진루를 하면 된다.[23]
그리고 2아웃 풀카운트 상황이고 내가 포스 플레이 상황에 있는 주자라면 마치 도루하듯이 투수가 투구를 시작하는 순간 뛰면 된다. 만약 볼넷이 된다면 어차피 한 베이스를 안전하게 진루할 수 있고 삼진이 된다면 어차피 이닝이 바뀔 것이며 타자가 공을 쳤다면 뜬공이 되든 내야 땅볼이 되든 어차피 포스 플레이 상황이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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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를 들어 1루를 점유하고 1루에서 출발하는 주자는 1루 주자라고 불린다. 통상적으로 한차례의 플레이 내에서는 진루에 성공해 다음 루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그 플레이(투수가 공을 잡아 투구하러 마운드에 갈 때까지)가 끝나기 전까지는 출발했던 루의 주자라고 불린다.[2] 통상적으로 누가 앞섰는지는 정상적으로 주루를 했을 때 홈 플레이트에 누가 더 가까운지를 기준으로 삼는다.[3] 단, 포스 플레이 상황일 경우에는 후행 주자가 베이스를 점유할 권한을 가진다. 더 자세한 사항은 포스 플레이 문서 참고.[4] 정확히는 주자가 어떤 경로로 주루를 해야 한다는 규칙 자체가 없다.[5] 송구의 경우에는 방해에 고의가 없는 경우 정상적인 플레이로 간주한다.[6] 누의 공과의 경우에는 이 때문에 만에 하나 타자가 1, 2루로 모두 공과한 경우 수비팀이 어느 베이스에 대해서 어필을 했냐에 따라 득점 여부가 달라진다. 만약 수비팀이 2루에 대한 공과를 어필한 경우 공과가 인정되더라도 득점은 유지되지만 1루에 대한 공과를 어필하고 인정된 경우 결과적으로 타자주자는 1루를 밟지 못한 것이므로 득점이 모두 무효가 된다.[7] 이는 원천적으로 누의 공과 규칙이 주자가 루를 공과하여 발생한 수비측의 불이익을 제거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8] 단, 이것이 3아웃이 아니라면 후행주자의 정상적인 진루 및 득점은 선행주자와 관계없이 인정한다.[9] 예를 들어 희생플라이로 홈에 정상적으로 도달한 주자가 착각을 하여 다시 3루 베이스를 밟으러 돌아간다 하더라도 득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볼데드]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이 경우는 볼 데드가 된다.[10] 벤치, 스탠드 안 등등[11] 단, 공격 측에게 유리한 일부 상황에 대해서는 인플레이를 인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크 문서 참조[12] 이 경우 명백해 해당 주자가 도루를 시도한 경우여야 하며 다음 베이스에 주자가 있고 해당 주자는 도루를 시도하지 않아 실질적으로 도루가 불가능했던 상황인 경우 비록 도루를 실제로 시도했다 하더라도 진루를 허용하지 않는다.[13] 이는 단순 착오로 인해 관중석에 던지는 경우도 포함한다.[송구시점] A B 이때 주자들의 위치 기준은 (1) 투구 후 최초의 플레이 하는 내야수의 악송구이고 (2) 타자주자를 포함한 모든 주자가 최소한 1개 베이스를 가지 못했다면 투구 당시 각 주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다.그 이외의 경우에는 악송구가 야수의 손에서 떨어지는 순간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다.[14] 이때 야수가 페어지역을 구르고 있는 타구의 진로를 어떤 방법으로든 몸에 닿지 않고 고의로 변하게 해서 파울 볼로 만들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15] 주루방해를 당한 주자가 진루함으로써 베이스를 비워줘야 할 선행주자 또한 다음 베이스로 진루한다.[16] 이를 히든 볼 트릭(Hidden ball trick)이라고 한다. 혹은 다른 말로는 리틀 리그 트릭(Little league trick) 이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리틀 리그에서나 통할 법한 짓이라는 뜻이다.[17] 투수가 공을 가지지 않고 투수판에 올라가거나 혹은 투수판 근처에서 투구하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면 이는 보크에 해당한다.[18] 일단 이러한 타구가 나오면 잡히는 것을 보기 전에 바로 귀루를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대부분 직선타가 잡히면 귀루를 시도할 시간적 여유가 매우 짧기 때문이다. 이를 내야수가 잡는지 놓치는지 확인하고 귀루나 진루를 결정한다면 내야수가 잡은 후 바로 병살을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19] 예를 들어 내가 3루 주자라서 한 베이스만 더 가면 홈으로 들어가 득점하는 경우[20] 이는 통상 3루에서 벌어지나 가끔은 2루 혹은 매우 드물게 1루에서도 수행할 때도 있다.[21] 예를 들어 야수가 공을 잡다가 놓쳐서 공이 매우 크게 튀어버린 경우와 같은 뛰어도 세이프가 될 매우 특수한 상황[22] 어차피 어떻게든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면 이닝이 바뀌므로[23] 물론 포스 플레이 상황이라면 마찬가지로 내야 땅볼이더라도 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