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앰버 허드 법정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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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이혼 이후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누명을 씌워[1] 발생한 법적 분쟁.
결과적으로 재판에서 조니 뎁은 가정폭력 혐의가 모두 허위 및 누명임이 드러나 승소했으며 앰버 허드는 개인의 이득과 무고한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페미니즘을 이용하고 거짓 가정폭력을 꾸며내어, 이혼이라는 사생활적인 영역의 문제를 성별의 대결로 몰고가 언론플레이 및 여론재판 수법을 일삼으며 악의적으로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인정되어 법원에서 만장일치로 패소하고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되었다.
2018년 12월, 앰버 허드는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에서 자신이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했고, 조니 뎁은 가정폭력범이라는 오명을 안게 되었다. 뎁은 2020년 영국에서 더 선 신문에 대해, 2022년 미국에서 앰버 허드 본인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했다.
뎁은 자신을 가정 폭력범이라 칭한 더 선을 상대로한 소송에서는 패소하였으며, 이를 통해 언론이 조니 뎁을 아내 학대범(wife-beater)이라고 불러도 명예훼손이 아니게 되었다.
반면, 허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승소하였다. 1심에서는 도합 835만 달러[2] 의 손해배상금이 책정되었지만, 2심 진행 중에 양측은 이 금액을 100만 달러로 합의하였다. #
조니 뎁과 앰버 허드라는 두 유명 배우의 사생활이 법정에서 쏟아져 나와 언론과 대중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각자가 요청한 증인들도 제임스 프랭코, 일론 머스크, 케이트 모스라는 굉장한 유명인사가 즐비하여 이들의 사생활까지도 파헤쳐지는 등 20년대 최고의 연예계 스캔들로써 전세계를 막론하고 굉장한 주목을 받았으며, 마지막 판결의 라이브 방송은 수백만명이 시청했을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만 300만명이 봤으며 아예 미국에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TV로도 중계되었고 틱톡으로도 라이브가 중개 되었는데 한 채널 시청자만 600만명이 보았으며 동시에 댓글과 좋아요가 폭발해 렉이 걸리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정리하면, 2020년 영국 런던에서 조니 뎁이 언론사 더 선에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는 뎁 측이 패소했으나, 2022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앰버 허드에게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는 뎁이 승소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버지니아 재판에선 뎁과 허드 양측 모두에게 배상금이 부과되어 사실상 무승부처럼 보이기도 하나,[3] 배심원단은 허드에게 거액의 징벌적 손해배상(Punitive Damage)을 책정하면서 뎁에게는 전보적 손해배상(Compensatory Damage)만을 부과하여 본 다툼의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하였다.
한편 영국 재판에서 피고인은 언론사였고, 허드는 엄밀히 말해 소송 당사자가 아니었으나 자발적 증인으로 재판에 참여하여 언론사 측에 증언과 증거를 제공하였다. 런던 재판은 원칙적으로 비공개였으나 매스컴을 통해 허드의 구체적인 증언 내용과 뎁에게 불리한 각종 물증들이 누출되었고, 설상가상으로 결국 뎁의 가정 폭력 실체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오면서 2020년-2022년 사이 조니 뎁에 대한 여론은 극도로 악화되었다. 이 시기 뎁은 각종 프랜차이즈 배역에서 해고되는 등 사실상 할리우드에서 방출되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022년 버지니아 재판에서 상황은 반전되었는데, 해당 재판은 전 과정이 생중계되어 대중에게 공개되었기 때문이다.[4] 공판에서 그간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허드의 여러 피해 사실들이 뎁 측의 변호인단에 의해 효과적으로 반박되거나 의문에 붙여졌다. 그동안 주류 언론에서 허드는 시종일관 피해자로 묘사되었으나, 버지니아 공판에서 허드는 몇년 동안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의료 기록 하나 재판에 제출하지 못하면서[5] 스스로도 폭행당한 기록이나 사진을 거의 남기지 않았고, 오히려 허드가 뎁에게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듯한 물증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눈시울을 붉히다가도 비웃듯 실소를 날리는 등 시종일관 증언석에서 연기를 하는 듯한 모습[6] 이 생중계되면서 허드를 불신하는 여론이 급격히 늘었다.
영국 재판과 미국 재판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온 까닭은 소송의 성격이 달랐기 때문이다. 영국 재판에서 허드는 소송의 당사자가 아니었고, 재판관에 의해 출석이 요구된 것도 아닌 "자발적(voluntary)" 증인 신분이었다. 덕분에 영미권 민사 분쟁에서 통과 의례나 다름없는 고강도 증거수집절차(discovery)에 귀속되지 않아 자기에게 유리한 증거만 선별적으로 제출할 수 있었다.[7]
2. 사건 전개[편집]
2.1. 이혼 이전[편집]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촬영하며 만났고 당시에는 각자 연인이 있었다.
2012년 초,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추측된다. 뎁은 14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던 바네사 파라디와 헤어졌고, 두 사람 사이에는 릴리 로즈 뎁을 비롯한 1남 1녀가 있다. 허드는 '타샤 밴리'라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2014년 9월, 허드가 약혼 반지로 추측되는 것을 착용하고 공식석상에 섰다. # 뎁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약혼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
2015년, LA의 집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
2.2. 이혼[편집]
2016년 5월 23일, 허드는 뎁을 상대로 임시 접근금지 신청을 내며, 뎁이 가정폭력을 일삼으며 마약과 술에 취하면 항상 발생하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이는 법원에서 통과되었다. 동시에 허드는 이혼 신청을 내며 뎁이 휴대전화를 허드에게 던졌고 이 때문에 얼굴에 멍이 들었다며 가정폭력을 이혼사유로 밝혔다. 그러나 당시 출동한 경찰은 어떠한 폭행의 흔적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뎁은 전처의 주장을 부정하면서 "그녀는 학대를 주장하며 재정적으로 이득을 보려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8월 13일, 허드가 직접 찍은 뎁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뎁의 허드에 대한 신체적인 폭력은 나오지 않으나, 뎁이 술에 취해서 집안의 집기들을 부수는 모습이 나왔다.
16일, 이혼소송이 어느정도 합의점에 도달했다. 허드는 접근금지 처분을 취소했으며, 처음에 요구했던 한달에 5만 달러 지원 요청도 취소했다.
뎁과 허드 측이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관계는 격렬하고 때로는 변덕스러웠지만 항상 사랑으로 묶여있었다. 어느쪽도 금전적 이익을 위해 거짓 고발을 한 적이 없다. 육체적, 정서적 해악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
2017년, 소송 시작 1년만에 마무리되었다. 양측은 서로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에 합의했다.
2.2.1. 위자료 기부 논란[편집]
앰버 허드는 위자료로 받은 700만 달러를 자선단체 두 곳[8] 에 절반씩 기부했다고 밝혔으나 해당 단체에서 실제로 기부 받은 금액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허드는 당시 조니 뎁이 자기에게 위자료를 3개월 단위로 분할하여 주고 뎁과의 소송비용 문제로 2018년 지급 이후 재정적으로 어려워지며 송금이 늦어진 거라고 주장했다. #
하지만 이 주장이 말이 안되는 것은 2018년에 뎁은 이미 위자료에 대한 분할납부를 완료하였으며, 허드는 애초에 소송당하기 전에 13개월 동안이나 7백만 달러 전액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소송당하기 전부터 위자료 전액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버지니아 공판에서 증언한 ACLU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2018년부터 기부한 이력이 단 한번도 없다고 한다.# 더해서 논란이 되는 것은 허드가 과거부터 방송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나 2020년 조니 뎁과 더 썬 간의 영국 재판에서도 그렇고 2022년 버지니아 재판에서도 그렇고 아직 기부를 완료하지 않았는데도 위자료를 이미 기부한것처럼 말하고 다니며 증언했다는 것이다.# # # 2020년 영국 재판이 끝나고 나서야 허드의 기부 내역이 증언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실제로도 허드의 기부 관련 증언이 1심 판단에서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에,[9] 이는 2021년 영국 항소심 심사에서 뎁 측의 주요 논거가 되었다. 이에 대해 더 썬 측은 애초에 허드는 ACLU에 10년에 걸쳐 35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한 것이었고 더 썬의 변호사들도 허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액을 지불하기로 한 '서약(pledge)'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부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뉴스 그룹 신문사(News Group Newspapers)[10] 를 대표하는 아담 월란스키(Adam Wolanski)는 허드가 "이러한 서약에 따라 이미 여러차례 돈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박이 무색하게도, 분명히 허드가 런던 1심 재판에서 자신이 위자료 전액을 기부했다(donated)고 "증언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당시 영국에서도 위증 논란이 잠깐 불거졌다.[11] 이 논란은 2022년 버지니아 재판에서 다시 제기되었고 허드는 자기는 'pledge'와 'donation'을 동의어로 쓴다는 이전의 입장을 반복하였으나, 대중에겐 무리수로 비춰졌고 허드 증언의 신뢰성에 큰 타격이 간 순간 중 하나로 각인되었다.# 허드의 주장이 무엇보다 가증스러운 것은 자신이 위자료 전액을 두 자선 단체에 지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허드 본인은 영국 재판에서나 미국 재판에서나 끝끝내 숨겼다는 것이다. 뎁 측은 LA[12] 와 뉴욕[13] 에서 각각 소송을 통해 허드의 기부 내역을 강제로 알아낼 수 밖에 없었다. 이는 허드 본인이야말로 'pledge'와 'donate'의 차이를 잘 알고 있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특히 ACLU는 허드가 기부한 사실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기부 내역을 숨기고 허드의 'pledge-donate' 게임에 동참했으면서, 결국 뉴욕 법정에서 해당 내역을 공개하라는 명령을 받자 이젠 뎁에게 모든 관련 행정 비용을 청구하는 만행을 저질러 물의를 빚었다.#
버지니아 공판에서 증언한 ACLU 측 대표와 LA 어린이병원 측 대표 덕분에 허드의 구체적인 기부 금액이 밝혀졌다. ACLU 기부 내역을 살펴보면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허드 이름으로 총 130만 달러가 기부되었으나 허드 본인이 직접 기부한 금액은 35만 달러에 그쳤다.[14] 한편 어린이병원에서 발표한 연간 기부자 목록 중 100만 달러~499만 9999달러 기부자 명단에는 허드의 이름이 있다.# 하지만 어린이병원 측 증언에 따르면 허드 본인이 여태까지 직접 기부한 금액은 25만 달러에 그쳤다고 한다.[15] ACLU와 어린이병원 모두 2018년 이후로는 허드 이름으로 그 어떤 기부 내역도 없다고 증언했다.
일각에서는 허드의 이름으로 내걸린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은 ACLU가 거의 대부분을 대필(ghost writing)한 작품이고 이는 기부에 대한 대가성이 작용했다고 주장했으나, ACLU는 기부에 대한 대가로 사설을 작성하거나 대사직을 제안하지 않았고 ACLU 아티스트 앰버서더가 되는 것은 전적으로 자발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CLU의 해명과는 별개로 외적으로 드러난 팩트만 보더라도 모종의 대가성이나 정치적 계산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버지니아 공판에서 증언한 ACLU 측 대표에 따르면 허드가 기부를 제안한 후에 ACLU가 대사직 자리를 제안한 게 사실이며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할 곳도 알아봐 준 것이 다름 아닌 ACLU 직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기고문의 게시를 허드가 출연한 블록버스터 아쿠아맨(영화) 개봉에 맞춘 정황[16] 이 있기 때문에 ACLU는 더이상 non-profit 시민 단체가 아니라 for-profit 정치단체로 변모한 것이 아니냐 하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3. 법정공방[편집]
2018년 12월, 허드가 워싱턴 포스트에 여성의 가정폭력과 관련한 기고문에서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허드는 "저는 가정폭력을 대표하는 유명인이 되었고, 관련하여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에게 우리 문화 속 분노의 전폭적인 힘을 느꼈습니다." 라고 밝혔다. #
2019년 3월, 뎁은 허드를 5000만 달러의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자신은 학대한 적이 없으며 보상적 손해 배상과 징벌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허드는 뎁을 '괴물'이라 불렀던 일 등 결혼기간 동안 당한 일에 대한 증거를 법원에 제출했다. #
2019년 4월, 허드는 뎁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주장했다. #
2019년 5월, 조니 뎁은 전직 변호사인 제이크 블룸과의 법적 다툼[17] 의 일환으로 앰버 허드와의 이혼과 관련된 의료 과실 주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서를 제출했다.#
2020년 1월, 데일리 메일에서 허드가 뎁을 폭행했음을 인정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되었다. 녹취 속 허드는 "난 널 다치게 하지 않았어, 널 주먹으로 때리지 않았어, 그냥 친 거지(I did not hurt you, I did not punch you, I was hitting you)."라고 말했다. #
2020년 3월, 데일리 메일에서 허드가 결혼 한 달 뒤부터 일론 머스크와 밀회했다며 수영복 차림의 허드가 엘리베이터에서 머스크와 스킨십하는 CCTV 화면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CCTV 사진에 타임 스탬프가 잘려 있어서 정확한 진위여부는 판별하기 어렵다. 2016년 5월 23일, 허드가 이혼소송을 시작했을 때 머스크가 몸조심하라며 문자를 보냈고 이후 17년부터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사실이다.
2021년 1월, 미국 법원이 허드 측에서 제기한 1억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기각하지 않았다. 원래 뎁 측에서 기각요청을 넣었는데 거절됐다. #
2021년 2월, 미국에서 5월에 예정되어 있던 조니 뎁 대 앰버 허드 명예훼손 재판이 2022년 4월로 미뤄졌다.
2021년 4월, 뎁이 ACLU[18] 를 상대로 뉴욕 법원에서 서류제출을 요구했다. 허드가 이혼 후 합의금으로 받은 700만 달러를 기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2021년 8월, 뉴욕 법원에서 뎁 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 ACLU는 허드의 기부 사실을 확인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2021년 8월 17일, 2022년 초에 미국에서 진행될 조니 뎁 대 앰버 허드 명예훼손 재판의 허드 측 기각요청이 거절되었다. 허드 측은 이미 "영국의 뎁 대 더 선의 명예훼손 재판 결과를 자신의 변호 중 하나로 포함시켜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고소를 기각해달라."[19] 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버지니아 법원에서는 당사자관계 부족(the lack of privity)를 이유로 기각했다. 더 선의 이해관계는 해당 신문이 발표한 보도가 거짓인지 여부에 기반을 두고 있고, 허드의 이해관계는 18년 12월에 발표한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와 관련이 있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또한 영국의 명예훼손은 원고가 더 유리하고, 미국의 명예훼손은 피고가 더 유리하다는 점[20] 에서 양국의 재판 과정이 다르고, 만일 이 사안에 일사부재리 원칙을 적용한다면 미국의 사법체계에 큰 영향과 전례를 남기는 것이기 때문에 적용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
2022년 3월 24일, 본격적인 뎁 대 허드의 버지니아 재판을 한 달 앞두고 뎁이 제기한 1억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 및 SLAPP[21] 기각 요청을 기각했다. 결과적으로 허드의 맞고소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양측에서 증인들을 신청했다. 증인들의 목록에 유명인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서 화제를 모았는데, 뎁 측은 총 20명 중 폴 베타니가 포함되어 있었고 #, 허드 측은 제임스 프랭코, 엘런 바킨[22] , 제이슨 모모아[23] , 제임스 완, 일론 머스크가 포함되었다. #
현지 언론에서는 재판이 6주간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3.1. 더 선 재판 [편집]
2020년 7월 7일, 뎁은 자신을 아내 학대범(wife-beater)라 부른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영국의 명예훼손 법은 피고인이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더 선 측이 모든 증거를 준비해야 한다.
7월, 허드의 기존 변호인단이 모두 사퇴했기 때문에 허드는 새로운 변호사들과 소송을 이어가게 되었다.
2020년 11월 2일, 뎁이 더 선을 상대로 걸었던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 # 판사는 더 선측이 제공한 14건의 가정폭력 증거 중 12건의 혐의를 민사의 수준에서 인정하였고, 조니 뎁이 연인 간 폭력을 저질렀다고 서술한 더 선의 기사가 "충분히 정확"할[24] 확률이 더 높으며, 뎁이 주장한 허드의 폭력은 허드의 동생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였다며 기각하였다. 뎁은 더 선 측에 63만 파운드(약 9억 9천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 법원 판결문
법원에서 민사의 수준을 충족한다고 인정한 가정 폭력 12건은 다음과 같다. # 판결에 대한 더 선 측 대변인은 이와 같이 밝혔다.
7일, 조니 뎁이 영국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하며 Warner Bros.로부터 신비한 동물사전의 그린델왈드 역할을 사임하라는 요청을 받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하차했다.#
25일, 뎁 측에서 패소 후 바로 항소하였지만 기각되었다. #
2020년 12월 9일, 뎁 측에서 2심 기각에 상고하였다. # 같은 날, 뎁이 워너 브라더스의 협력자이자 자신의 누나인 크리스티 뎀브로스키에게 허드의 하차를 요구하는 편지를 쓴 사실이 보도되었다.
2020년 2월, 27일, 더 썬 대 조니 뎁 명예훼손 재판에서 2013년 조니 뎁이 폴 베타니에게 앰버 허드를 불에 태워(화형) 죽이자고 하다가 베타니가 앰버 허드는 불에 태워 죽이기엔 예쁘니까 물에 빠트려 익사시킨 후 죽었는지 확인하자고 대화한 문자가 공개되었다. #[25][26]
2021년 3월 25일, 뎁 측의 상고가 최종 기각되었다. 법원은 "원심은 올바르며 공정하였고 접근의 오류나 위법성착오도 없어서 법적타당성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 언론사들은 당시에 조니 뎁을 아내 폭행범(wife-beater)이라고 불러도 명예훼손이 아니게 되었었다. 한국 기사 판결 전문
2.3.2. 페어팩스 카운티 지역 재판 (조니 뎁 승소)[편집]
한국시각으로 4월 11일부터 재판이 시작되었고 12일부터는 생중계로 모든 과정이 공개되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놀라운 일이라고 보도했지만, 사실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렇게 재판을 중계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후술할 링크에서도 보다시피 다른 재판들도 똑같이 생중계를 한다. 재판 순서는 조니 뎁 측 증인 신문 - 앰버 허드 측 증인 신문 - 조니 뎁 측 반박 증인 신문[28] - 앰버 허드 측 반박 증인 신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2.3.2.1. 4월[편집]
- 4월 11일
2.3.2.2. 5월[편집]
법회계학 전문가 스핀들러의 증언을 끝으로 뎁 측 증인들의 증언이 끝났다. 앰버 허드 측은 이번 재판에서 “자기들의 첫 증인의 증언에 앞서 조니 뎁 측의 소송을 기각하여 이만 재판을 끝낼 것”을 요청하였으나, 판사는 이를 거절하였다. #
앰버 허드 측의 증인으로 임상심리학 박사이자 가정폭력 전문가 돈 휴스가 증언했다. 허드를 분석한 결과 PTSD를 앓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그 원인은 뎁에 의한 데이트 폭력 및 성폭행이라고 증언했다.[38] 여러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허드가 본인의 증상을 과대포장하려는 시도는 전혀 보이지 않았기에 경계선 성격장애와 연극성 성격장애 진단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도 발언했다. 재판 2일차에 허드 측에서 모두 발언 중에 공개한 호주에서의 성폭행에 대해 허드와 상담 중에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반대 신문에서 돈 휴스 본인이 담당했던 가정 폭력건 중 여성이 가해자이고 남성이 피해자였던 건이 있냐는 조니 뎁 변호사의 질문에 한 건도 없었다고 답변하였다.
- 5월 16일
또 허드는 2016년 이혼 당시 받은 이혼 위자료 7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주장했으나, 조니 뎁 측 변호사가 여러번 추궁한 이후에는 전액 지불은 하지 않았으나 기부를 하기로 서약했다며 자신은 기부와 서약 두 단어를 똑같은 의미로 쓰기 때문에 본인에겐 기부가 맞다고 답변했다.
- 5월 17일
이후 2016년 당시 뎁, 허드와 같이 살았던 이오 틸렛 라이트의 증언 녹취록을 재생했다. 이오는 계속해서 부부 사이의 많은 말다툼을 목격했지만 뎁이 허드를 물리적으로 때리는 것을 본 적은 없다고 했다. 뎁이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후 적어도 두 번은 유리잔과 식기를 던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으며 뎁이 "폭력적이며 편집증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드가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리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언급으며 뎁이 코카인과 독주, 마리화나, 엑스터시, 버섯, 와인을 섭취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허드 변호인측은 뎁에 대한 반대 심문에서 뎁이 허드를 "무가치한 창녀"라고 부르는 것을 포함하여 모욕과 외설을 사용하며 언급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여줬다.
- 5월 23일
2015년 뎁의 손가락 부상에 대해 뎁은 허드가 보드카 병을 그에게 던지고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정형외과 의사인 리처드 무어는 허드의 법무팀이 질문했을 때 부상이 뎁의 입장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뎁의 손톱이 손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뎁의 설명이 거의 불가능하며 "설명된 부상 패턴이나 임상 사진에서 본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뎁의 주장대로라면 손톱이 노출되어 손상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니 뎁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이 이루어졌다. 리처드 무어 의사는 직접 사건을 목격하거나 진료를 하거나 치료를 한 의사가 아니다. 심지어 다른 증인들의 증언이나 증거사진들을 참고하지도 않고 판단을 내렸다고 증언했다. 또한 본인은 과거 진술서에서 절단의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으므로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시킬 수 없다고 진술했다.##
- 5월 24일
- 5월 25일
- 조니 뎁 측의 증인으로 케이트 모스가 증언했다. 케이트 모스는 조니 뎁은 자신이 폭우가 내리는 날에 계단에서 미끄러지자 자신을 다시 방으로 안아 들어간 후 구급차를 불렀을 뿐이고, 조니 뎁이 자신을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폭행을 저지른 적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 조니 뎁 측의 증인으로 디지털 포렌직 업체 USAForensic의 사장 브라이언 뉴마이스터가 증언했다. 앰버 허드 측에서 증거로 제출한 사진의 EXIF 메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본 사진이 아닌 macOS의 사진 편집 앱인 Photos 3.0으로 편집한 뒤 저장한 사진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 조니 뎁 측의 증인으로 Hicksville Trail Palace의 전 주인인 모건 나이트(Morgan Night)가 증언했다. 모건 나이트는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Hicksville Trail Palace를 들렸을 당시에 있었고, 당시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소리를 질렀으며, 조니 뎁은 조용히 웅크리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 조니 뎁 측의 증인으로 전 TMZ 직원인 모건 트레메인(Morgan Tremaine)이 증언했다. 모건은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이혼이 한창인 2016년 당시 TMZ에서 파파라치를 파견하는 일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에 TMZ에서는 오른쪽 뺨에 멍이 든 앰버 허드가 임시 접근 금지 신청[46] 을 위해 법원을 방문 한다는 내용의 정보를 받아 해당 법원에 파파라치들을 파견했으며, 앰버 허드를 촬영시 오른쪽 뺨에 있는 멍자국을 더 잘 보이게 촬영할 수 있도록 앰버 허드 측이 고개를 돌렸을 때 촬영하도록 지시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당시 TMZ에서는 앰버 허드가 촬영한 조니 뎁이 화를 내는 영상을 단독보도한 적이 있고 또 해당 영상의 저작권을 신청한 적이 있는데, 모건 본인은 누가 해당 영상을 보낸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TMZ 측에서 받은 영상의 저작권을 신청하려면 해당 영상이 촬영 당사자 혹은 관계자가 보냈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추가로 받은 영상은 앰버 허드가 영상을 촬영 시작하는 부분이 수정되어 있었다는 점도 진술하였다.[47]
- 조니 뎁이 전 개인비서에게 "여자와 성적으로 함께 있고 싶다면 그 여자는 당연하게 나의 것이다"라고 보낸 문자내역이 공개되었다. 또한 함께 있고 싶은 여성에 관해 "내가 필요하고, 원하면, 갖는다."[48] 라고 했다고 허드 측 변호사가 말했다. 뎁은 허드 측 변호사가 조작한 것이라고 화를 냈지만 허드 측 변호사는 그런 적 없다고 말했으며 뎁의 변호사가 다시 심문했을 때 문자 메시지가 조작되었거나 뎁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온 것이라는 근거와 증거는 없었다.
- 5월 26일
- 조니 뎁은 리처드 무어 의사에 대한 반박증인으로 정형외과 의사 리처드 길버트를 증인으로 불렀다. 그는 보드카 병에 의해 손가락이 절단되었다는 뎁의 주장과 전화기를 부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잘렸을 것이라는 허드의 주장 모두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뎁 측의 주장은 가능성이 있으며 허드의 주장은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증언했다. 임상 사진과 엑스레이를 봤을 때 본인이 본 전문가로서의 소견은 손톱에 손상이 갈리가 없는 보드카병에 의한 열상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또한 길버트 의사는 어떤 방향에서 손가락이 절단되었는지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무어 의사의 “으깨짐으로 인한 손가락 절단이라는 소견”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증언했다.##
- 앰버 허드 본인이 증인으로 섰다. 본인은 사실만을 대답했으며 피해 여성 인권을 위하여 본인의 경험을 말했을 뿐인데 고소 때문에 피해가 너무 심하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작된 반대 신문에서 조니 뎁 변호사측이 앰버 허드가 주장한 많은 내용들이 지금까지 나온 다수의 증언들 및 증거들과 모순이 되는 점을 상세히 지적하자 모순되는 내용들은 기억이 잘못되었거나 수많은 사람들이 강한 권력을 가진 남성(조니 뎁)을 위해 위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49] 또한 이 때문에 자신이 (조니 뎁을 향한) Op-Ed를 작성했다고 인정했다.[50]
2.3.2.3. 6월 1일(평결)[편집]
- 총 3일 동안 진행된 배심원들의 평결이 나왔다.
-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조니 뎁 측의 주장을 모두 수용하여[51] 앰버 허드는 가정폭력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였으니 제시한 혐의들은 전부 허위이고, 악의를 가지고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하였으므로 조니 뎁에게 전보적 손해배상(Compensatory Damages) 1000만 달러, 그리고 징벌적 손해배상(Punitive Damages) 5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다만 버지니아 주 법에 의해 징벌적 손해배상 비용은 35만 달러로 제한되기에#, 이 평결로 조니 뎁은 실제로 1035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받게 되었다.[52] #
-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 측의 맞고소 주장 3개 중 하나만 수용하여[53]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전보적 손해 배상 2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웰드먼은 허드와 그녀의 친구들이 펜트하우스로 경찰을 불렀으나 아무런 정황증거를 찾지 못한 경찰이 돌아가자 이에 작정을 하고 와인을 엎질러 일부러 현장을 어지럽히고 다시 경찰을 불렀다는 주장을 하였지만 이를 증명하지 못했다. 배심원은 이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수용한 것이고 가정폭행과는 무관한 배상이다.[54]#
- 결과적으로 뎁 측이 미국 재판에서 승소했으며, 앰버 허드는 뎁에게 손해배상금 835만 달러를 배상하게 되었다.
2.3.2.4. 12월[편집]
- 12월 5일
더군다나 애시당초 본 다툼의 근원을 생각해보면 합의문에 non-disparagement clause[57] 같은 것을 삽입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버지니아 재판은 사실상 허드가 기고한(혹은 허드 이름으로 "기고된[58] ") 워싱턴 포스트 칼럼이 허드와 뎁이 이혼할 당시 합의한 non-disparagement clause을 위반하면서 촉발된 것이다. 게다가 허드는 이제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거의 끝장난 상황이며[59] 1심에서의 배상금을 지불할 능력도 없어서 파산 신청을 한 상태라 어차피 위약금을 걸고 non-disparagement clause 같은 걸 삽입해봤자 뎁이 돈으로 보상받을 확률은 0에 가깝다.
2.3.3. 양측 주장[편집]
- 뎁 측에선 허드가 폭행당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날짜에 찍힌 사진들에는 상처가 안보이며 그 날 만난 사람들도 상처를 보지 못했다고 발언했고, 허드 측은 짙은 화장으로 폭행의 상처를 가렸다고 반박했다.
- 뎁 측에선 허드가 뎁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허드가 폭행사실을 인정하는 녹취록이 2020년 1월에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해당 녹취록을 유출한 뎁의 변호사 애덤 월드먼은 2022년 버지니아 재판에 참가를 금지당했다. # 그러나 이 녹취록은 이의제기 없이 정상적으로 2022년 버지니아 재판에 공개되었다. # #
- 허드 측은 뎁이 칼을 들고 허드에게 자신을 베라고 협박했다 주장하며 해당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 뎁 측은 호주에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5 촬영 중이던 2015년 3월에 허드가 던진 보드카 병에 뎁의 손가락이 잘렸다고 주장했다.#
- 뎁 측은 같은 시기에 허드가 자신의 얼굴에 담배빵을 했다고 주장했다.
- 뎁 측은 2016년 4월 22일, 허드의 생일파티 다음 날, 뎁과 허드가 다툰 후 뎁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침대 위에 대변이 있었다며 허드가 복수를 위해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2022년, 버지니아 재판 중 뎁의 경호원 스탈링 젱킨스는 "허드가 나에게 본인이 한 장난이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 #
2.3.4. 관련 증인[편집]
- 바네사 파라디, 위노나 라이더: 2018년 소송에서 증언했다. 뎁과 과거 연인관계였고 뎁 측에서 증언했으나 재판에서 사건과 관계없는 증언으로 여겨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자세한 증언
- 엘런 바킨: 2020년 소송에서 증언했다. 1994년에 뎁과 연인관계였던 배우이다. 뎁이 허드에게 와인병을 던졌다는 증언에 대하여 "놀랍지 않다. 그는 항상 그렇게 폭력적인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언어적 학대를 일삼았고, 자주 고함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며 두 사람이 사귀던 시기는 폭력의 세계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들과 다투는 것을 본 것이지 자기에게 직접적인 학대, 폭행을 가한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출처
- 케이트 제임스: 2012년~2015년에 일했던 허드의 어시스턴트. "허드가 자신이 성폭행 피해 경험담을 마치 본인 것인 양 이야기하고 다녔으며, 호주로 개를 밀반입했고,[60] 뎁이 행한 어떠한 폭행의 증거도 보지 못했으며 뎁은 케이트 뿐만이 아니라 그 당시 집에 데려온 그의 아들과 잘 놀아주는 등 매우 착하고 친절했다."고 진술했다. 2022년 버지니아 재판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증언했다. 재판내내 쿨시크한 표정으로 일관하며 담담하게 앰버 허드가 얼마나 막장인지 설명했다. 케이트는 단순히 일 관련 업무 뿐만이 아니라, 앰버 허드의 '모든 것'을 보조하는 역할이었으므로[61] 앰버 허드의 사생활을 거의 밀착해서 봐왔기에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한명이었던지라 무게감이 컸다. 긴긴 증언 시간 내내 너무나 쿨시크한 모습을 보여줘서 화제가 되었으며, 그녀가 웃은 것은 조니 뎁이 자기 아들을 잘 챙겨주었다는 이야기를 한 단 1분 정도였다(...).
- 서맨사 맥밀런(Samantha McMillen): 2020년 소송에서 증언했다. 2015년 12월 16일 제임스 코든 쇼에 출연한 허드의 스타일링을 맡았던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 하루 종일 허드와 함께 있었지만 허드의 얼굴과 몸에 멍을 비롯한 어떤 상처도 전혀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 로라 디비니어(Laura Divenere): 2020년에 증언했다. 허드가 2014년에 고용한 실내 인테리어 장식가. 폭행 혐의 사건 당시 며칠 동안 붙어 다녔으나 앰버 허드가 폭행을 당한 흔적을 본 적이 없다, 허드의 절친들과 여동생 등 허드의 주변 사람들조차 뎁이 허드를 학대한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허드가 옛 어시스턴트에게 전화로 수차례 폭언을 일삼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어맨다 더카더네이: 원래 허드 측 증인이었으나 2020년 7월, 허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더 이상 돕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 케이트 모스: 조니 뎁의 전 애인. 뎁이 절대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옹호한 전 애인 중 한 명이며 위에 전 애인처럼 재판에서 사건과 관계없는 증언으로 여겨져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허드가 증언 중 조니 뎁이 케이트 모스를 계단에서 밀쳐서 다치게 한 적이 있어 본인도 걱정스러웠다고 주장하며 언급되었고, 그 결과 해당 증언에 대한 관계인으로서 뎁 측 변호인이 모스를 증인으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9분 50초[62] 그리고 25일 뎁이 자신을 계단에서 밀친 일은 없었고 여행 중 계단에서 넘어져서 다쳤을 때 방으로 부축해주었을 뿐이라고 증언했다.*#
3. 반응[편집]
앰버 허드의 이러한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비웃듯 미국과 전 세계의 대다수 여론은 조니 뎁의 승리를 경축하는 반응이다. *# 이미 판결이 내려지기 전인 재판 도중에서도 많은 SNS 플랫폼에서 뎁을 지지하는 #JusticeForJohnny 태그가 수시로 순위권을 찍을 정도였다. 보통 이러한 가정폭력 재판에서 어지간한 선진국에선 남성 측이 불리한 풍조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미국에서 명예훼손으로 인한 배상청구는 원고가 이기기 힘든 것이 보통임에도 뎁이 법정과 여론전 양쪽에서 압승한 것은 허드 측의 실책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Tell people it was a fair fight and see what the jury and judge think. Tell the world, Johnny. Tell them, 'I, Johnny Depp, a man, I'm a victim too of domestic violence, and I know it was a fair fight,' and see if people believe or side with you.
우리가 서로 동등하게 싸웠다고 사람들한테 말하고 배심원이랑 판사가 어떻게 생각할지 봐. 온 세상에 다 말해, 조니. 말해. "남자인 나 조니 뎁 역시 가정폭력의 피해자이고, 나와 앰버는 서로 싸운 거다."라고. 사람들이 네 말을 믿거나 네 편을 들어줄지 한 번 봐.
앰버 허드의 녹취록 출처
뎁의 변호사들은 이때까지 허드가 했던 진술의 모순점, 허드의 정신과적 성향, 뎁이 당한 상해 주장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했고, 뎁에게 유리한 지인 증언과 개인적인 일화[63] 를 차근차근 쌓아올려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여성 변호사인 카밀 바스케스를 주축으로 내세워 여성의 입장에서 허드를 과감하게 추궁한 반면,[64] 허드의 변호사 측은 이러한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허드의 변호사들은 법정에서 자기가 한 질문의 답변에 이의를 제기하는 추태를 보이거나, 5월 23일의 스피겔 박사처럼 적절하지 않은 증인을 불렀다가 망신을 당하거나, 머핀이나 저녁 식사 등의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이의제기에 별 소득 없이 항변하여 흐름을 끊거나,[65] 허드 측 변호사 일레인 브레드호프트가 갑자기 인스타그램 알림이 와서 확인해야 한다며 뎁 측의 바스케스 변호사를 무시하는 치졸한 모습을 보이거나, 쓸데없는 사항들을 가지고 지엽적으로 물고 늘어지거나, 심지어 중요 증인을 직접 비난하는 등[66] 웃음거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들이 써야 할 법정 시간까지 낭비하는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였다.[67][68]
게다가 허드의 변론은 더 최악이었는데, 발언 도중에 굳이 안 말해도 될 케이트 모스를 언급하여 모스가 공식적인 증인으로 나올 명분을 스스로 제공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리고 직접 법정에 등판한 모스는 뎁을 옹호하며[69][70] 허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외에도 재판에서 이미 확인된 증언과 사실관계를 전부 무시하고 매번 말을 바꾸며 스스로의 증언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71] 증인으로 나올 때의 태도 또한 문제가 컸다. 허드는 증인석에서 나오는 내내 어떻게든 배심원에게 눈물로 호소해보려 했으나 눈물은 나오지 않았고, 질문이 끝나거나, 이의제기를 당하거나, 심문 차례가 바뀔 때마다 마치 장면 전환을 하는 것처럼 즉시 감정선을 싹 바꾸는 게 보인 탓에 전문가와 대중 모두가 발연기를 너무 티낸다고 까댔을 정도였다. 여기에 결정타로 당시 허드의 연기 코치이자 증인이었던 크리스티나 섹스턴이 "허드는 눈물이 많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눈물 연기를 정말 못했다"라는 증언까지 하여 허드가 증인석에서 눈물로 호소하려 했음에도 눈물을 보이지 못한 것은 연기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뎁 측의 최종 변론에서도 사용되었다.
허드 측의 역소송도 애덤 웰드먼의 발언에 대한 약간의 보상을 받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는 그냥 허드 측의 자충수에 불과했다. 해당 역소송의 재판에서 허드가 영화 아쿠아맨으로 몸담고 있는 DC 필름스의 사장이자 결정권자인 월터 하마다가 뎁 측의 증인으로 나온 것이다. 하마다는 법정에서 허드의 연기력과 촬영을 대하는 태도에 공식적으로 의문을 제기하였는데, 이는 안 그래도 악재가 겹친데다 아직 조연 배우급인 허드의 커리어에 치명타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72] 굳이 커리어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재판에서 나온 허드가 뎁에게 가한 만행과 수많은 개막장 사생활에 대한 증언으로 허드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지옥 끝까지 떨어졌고, 결정타로 뎁의 증언인 "내 침대에 똥이 있었다"가[73]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면서 가정폭력 무고범에다가 똥쟁이[74] 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까지 대중에게 각인시켜버렸다. 네이버와 구글에서 앰버 허드를 입력하면 그 다음 연관 검색어로 나오는 게 '앰버 허드 똥'(...)일 정도니 말 다했다. 비단 대변 투척 사건뿐만 아니라 허드가 배우 제임스 프랭코와 함께 펜트하우스로 들어가는 CCTV 영상이 재판의 증거로 채택되면서 그와의 불륜 관계가 공식적으로 인정됐고, 일론 머스크, 카라 델러빈과 진한 스킨십을 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고 이 둘과 쓰리썸을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75] 결혼 기간 동안 여러 명과 내연 관계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위의 사항들 때문에 뎁이 마지막에 패소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여론전에서 압승한 뎁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판인데, 뎁이 공식적인 승소 판결까지 받았으니 허드는 사실상 경력과 이미지가 완전히 끝장난 것이고 뎁은 이미지를 크게 쇄신함과 동시에 훼손되었던 명예를 회복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허드와 허드 측 변호사 일레인 브레드호프트(Elaine Bredehoft)는 패소 이후 반성은 커녕 가정 폭력 피해자와 여성의 패배 운운하여 끝까지 언론플레이를 시도하는 추태를 보여 여론의 눈초리와 강도 높은 비판, 비난을 받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충분히 가정폭력의 희생양이 될 수 있고 실제로 당하고 있는 남성 피해자들도 여성 피해자들 못지 않게 많은 것이 현실인데, 굳이 여성 피해자만 언급하며 자신을 끝까지 성차별과 가정폭력의 희생양으로만 포장하려고 시도하고 있기 때문. 이들의 발언들이 불러온 역효과 때문에 실제 가정폭력 여성 피해자들이 법적인 도움을 받는데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생기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 등 SNS 매체를 중심으로 #justiceforjohnnydepp 해시태그 운동이 시작되고 있어 무고한 남성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즉 적어도 대중들은 이러한 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허드는 그동안 여성의 인권 상향을 위해 페미니스트를 자칭하며 활동을 해왔지만 이번 본인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추태들과 재판 결과로 못박힌 사항으로 인해 진짜로 페미니즘이 필요한 여성들의 입장이 더 곤란해질 수도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브레드호프트는 허드의 패소가 확정된 다음 날 미국 방송 TODAY와 CBS Morning#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브레드호프트 변호사는 뎁이 패소한 영국 재판 결과 등 허드에게 유리한 증거들이 채택되지 못했다고 주장하여 허드가 항소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항소 의사는 밝혔지만 실제로 항소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허드는 이미 소송 비용으로 한화 약 72억 가량의 거액을 소모하여 거의 빈털터리와 다름없는 상태인데, 버지니아 주 법에 의하면 항소를 하기 위해서는 이전 재판에서 평결된 금액 전액을 보증(bond)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평결된 금액에 대한 지불 보증을 하지 못하는 경우, 그러니까 자신이 한화로 100억 원이 넘는 보상금을 낼 수 있다고 증명하지 못한 경우에는 항소하더라도 승소한 쪽의 집행을 막을 수 없게 된다.[76] 실제로 6월 24일 최종 판결이 시작된 날, 아즈카라테 판사가 허드 측에게 항소를 하기 위해서는 평결된 금액 835만 달러와 매년 6%의 이자를 보증해야 한다고 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이미 1심에서 나올 만한 증거와 증인은 다 나왔으므로 어떻게 겨우 남아있는 돈을 긁어모아 항소를 한다 해도 2심에서 1심을 뒤집을 만한 새로운 증거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허드에게 승산은 없다시피하다.
브레드호프트 변호사는 영국의 재판에서 승소한 부분 및 그에 대한 증거가 이번 재판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불합리하다고 언플했는데, 뎁이 2020년에 영국에서 패소한 재판은 허드가 아닌 영국의 신문사 '더 선'과의 재판으로 미국에서 진행된 허드와의 명예훼손 재판과는 별개이다.[77] 이 재판은 "허드가 제공한 정보만을 가지고 언론사가 가정폭력이라고 보도하는 것이 합당한가?"가 쟁점이었다. 다만 영국의 재판에서 패소하면서 여론이 악화되어 뎁은 신비한 동물사전의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에서 하차해야만 했다.
한편 허드는 2022년 6월 14일 NBC Today 앵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심원들이 뎁을 지지한 이유가 뎁이 인기 배우였던 것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고, 자신은 재판 내내 뎁의 팬들에게 마녀사냥을 당해왔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었다는 것을 여전히 강조했다. 뎁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면서 악감정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 그러나 6월 16일, 익명의 남성 배심원이 ABC Good Morning America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면서 허드의 말을 반박했다.[78]
2022년 7월 13일, 허드 측의 재심 요청이 기각되었다. 즉 허드의 몰락에 완전히 쐐기를 박은 셈. 이후 아쿠아맨의 메라 역으로 몸담고 있던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퇴출당할 예정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있었으나 2023년 시네마콘에서 상영된 아쿠아맨 2 트레일러에서 허드의 모습이 잠깐 비춰졌다. # 그간의 소송 비용으로 파산 선언까지 하면서 허드에겐 악재가 겹치고 있다.'''A lot of Amber's story didn't add up... The majority of the jury felt she was more the aggressor. The crying the facial expressions that she had, the staring at the jury. All of us were very uncomfortable... She would answer one question and she would be crying and two seconds later she would turn ice cold... Some of us used the expression 'crocodile tears.'"
'''앰버의 많은 이야기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았어요... 배심원단의 대부분은 그녀가 공격자에 더 가까웠다고 느꼈어요. 그녀의 우는 표정, 배심원을 바라보는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불쾌했죠... 그녀는 질문 하나를 답하면서 울더니 2초 후에는 얼음처럼 차가워져요. 우리 중 몇몇은 '악어의 눈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익명의 남성 배심원의 말 출처
3.1. 여론과 대형 언론사들의 상반된 반응[편집]
미국이나 영국을 비롯한 서구권 대다수 대중 여론에선 조니 뎁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축하하는 분위기지만,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CNN, BBC 등 이름난 대형 언론사들, 이른바 메인스트림 미디어에서는 허드가 일부 승소를 했단 점을 들어 뎁의 승소를 평가절하하거나, 이번 재판 결과를 미소지니나 미투 운동과 관련지으며 비난하는 보도가 다수 나왔다. 미디어법 전문 변호사 마크 스티븐스는 뎁의 변호인단이 DARVO(deny, attack, and reverse victim and offender)[79] 라는 전략을 취했다고 분석하며 이 전략은 미국의 배심원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80] 또한 BBC에서는 미국에서의 재판이 생방송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되며 여론재판 양상으로 흐른 것을 조니 뎁의 승리 요인으로 꼽았으며, 소송을 취재한 영국 가디언지의 기자 해들리 프리먼은 미국 재판이 TV로 방송되면서 사건이 '스포츠 경기'와 같이 변모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예를 들어 배심원 평결 직후, 뎁이 분쟁 요소 6건 중 5건에서 승리하는 대승을 거뒀는데도 불구하고 배심원단은 뎁과 허드가 서로를 명예훼손했다고 판단했다라든지, 5승 1패가 반반 싸움(split verdict)이었다고 헤드라인을 뽑는 등 뎁의 승리를 평가절하하려는 보도가 있었다.[81] 심지어 CNN이나 워싱턴포스트에선 "뎁이 승소했으므로 허드의 주장은 거짓말(hoax)이지만, 허드도 뎁을 상대로 맞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으므로 허드의 주장은 거짓이 아니라는 셈이 된다, 이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궤변을 펼쳐 물의에 올랐다. 평결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허드가 일부 승소한 부분은 뎁 측에서 허드가 스스로 기물들을 파손하여 증거조작을 하고 경찰을 불렀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분으로, 매우 구체적인 주장에 비해 뎁 측이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여 배심원단이 허드의 편을 든 것이다.
실제로 뉴욕타임즈나 워싱턴 포스트 등의 기사 댓글을 찾아보면 대다수의 댓글들이 허드에 유독 우호적인 보도잣대를 비판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예시 1 예시 2 예시 3 이들 일간지들의 주 독자층은 절대다수가 진보적이거나 최소 리버럴 성향인데도 불구하고 이들 대형 언론사들의 보도행태와 독자들의 의견이 명백하게 갈리고 있는 셈이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 대형 언론사들의 보도 행태를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재판 초기에 뎁이 친구에게 보낸 문자에 심한 욕설이 담겨 있는 거나, 뎁이 알콜 중독이라거나 마약 중독이라는 사실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이게 가정 학대의 증거라는 식으로 허드의 가정폭력 피해 사실을 기정사실화 했다. 정작 허드가 뎁에게 면전에서 똑같이 심한 욕설과 조롱을 하거나, 허드도 똑같이 하루에 와인 2병을 마시는 알콜 중독 증세가 있다는 간호사의 증언이나, 코카인과 마약 버섯을 다회 섭취하는걸 봤다는 허드 주변 친구들의 증언은 모두 무시되었다.
심지어 허드가 "아무 이유 없이(without provocation)" 뎁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난 널 때린게 아니고 그냥 친거다(I wasn't punching you, I was hitting you)"는 조롱 섞인 도발을 한 녹음파일이 법정에서 울려퍼진 날에도 언론들은 여성인 허드가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는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재판 중계를 지켜본 대중들의 입장에선 이런 엄청난 증거들을 끝끝내 언급조차 않으며 주구장창 뎁의 문자 메시지나 마약 복용 사실, 영국 재판 결과[82][83] 만 강조하며 이번 재판을 남성 대 여성, 미투 운동과 극렬 대안 우파의 싸움으로 프레이밍을 감행하는 언론사들이 의아하게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재판이 끝나고 나서도 뉴욕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 등 굴지의 언론사들도 각종 칼럼과 사설을 통해 거짓말한 허드를 조롱하는 온라인 세력들은 전부 다 트럼프 지지자거나 대안 우파 인셀이라는 음모론에 가까운 망언을 쏟아내는 추태를 보였다. # 기사원문[84][85]
3.2. 조니 뎁에 대한 악의적인 가짜뉴스 살포[편집]
해외 트위터를 중심으로 엠버 허드의 지지자들에 의해, 조니 뎁이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해 매수를 했다느니 미공개 문서가 공개되었다느니[86] 여론이 뒤바뀌었다느니 같은 악성 루머가 돌았으나, 악의적으로 조니 뎁을 폄하하기 위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예를 들어 미국 버지니아 1심 재판에서 앰버 허드에게 유리한 증거들이 다수 기각되었던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자, 조니 뎁이 매수를 했다든가 증거조작을 핬다든가 하는 음모론적 주장들이 웹상에서 떠돌기 시작했다. 모든 증거는 판사의 입회 하에 일일이 검토되며, 허드가 말한 증거들은 모두 법원에 정상적으로 제출되어 담당 판사 Azcarate의 판단하에 기각된 것들이다. 기각된 사유는 절대다수가 전문(Hearsay)[87] 에 해당하는 것들로, 만약 해당 판사의 전문 해석에 오류나 무리가 있었다면 얼마든지 2심에서 뒤집을 수 있는 일이었다. 사실 2심 자체가 사실심이 아닌 법률 심리에 집중하므로 허드에게 정말 승산이 있었다면 2심에 집중하여 판결을 뒤집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뎁과 합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법률심으로 봐도 승산이 없다는걸 허드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당연하겠지만 앰버 허드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다 안티페미니스트인 것은 말이 안 된다. 현재 언론에 공개된 증거들과 정황 및 신빙성, 앰버 허드의 일관되지 않은 주장 등을 통해 다수가 조니 뎁을 피해자라고 생각했고, 이번 판결을 통해 확실해졌으며 앰버 허드가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저지른 게 명백한 사실이다.
특히 조니 뎁이 DARVO[88] 전략을 썼고, 재판의 배심원들이 이에 속아서 재판에서 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많이 등장했다. 또다른 글 성범죄로 기소당한 사람이 역으로 피해 주장 여성을 상대로 승소한 많은 판결을 자신들의 논리로 설명할 도리가 없었던 자칭 페미니스트 학계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법 시스템의 신뢰성 자체를 부정하며 만들어낸 단어임은 이미 유명하다. DARVO라는 단어는 심리학 교수가 제시했다고 설명되어있기에 전문용어같지만, 실제로는 법학에서 전혀 쓰이지 않는 단어이며 페미니즘 심리학[89] 이라는 여성학의 하위 분야 논문에서 백래시에 관련되어 등장한 단어이다. 이미 이쪽 학계의 논문이 얼마나 학술적으로 가치없고 다른 학문과 교차적으로 검증되지 못한 것인지는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게다가 DARVO 전략에 남성들이 더 잘 속으며, 이번 재판 배심원의 대부분이 남성이기 때문에 앰버 허드가 패소한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4. 기타[편집]
- 이 사건을 다큐화한 뎁 vs 허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주로 여론의 흐름이나 여론에 중심을 둔 재판의 양상에 대한 비판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사건 전개에 있어서 양측 입장을 번갈아가며 제시해 중립적으로 보이기 쉬우나 상술한 DARVO를 조명하거나 앰버 허드의 증거 조작 내용을 감추는 등, 앰버 허드를 옹호하기 위한 연출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재판 이후를 다루는 마지막 3화에서는 이 재판이 학대받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둥, 앰버 허드는 남성권력에 억압받는 피해자이고 억울하게 여론조작에 휩쓸렸다는 식의 연출을 여러 찌라시 페미코인 유튜버들을 인용하며 노골적으로 뻔뻔히 드러낸다.
해석하자면 부정하고 공격하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꾼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