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람

본작의 주인공. 마이스 행성에서 살고 있으며, 수색자 그렌의 여동생이자 그의 조수역을 맡고 있는 수습 수색자이다. 그렌의 친동생은 아니지만, 같은 고향 출신에 어릴적부터 그의 밑에서 전투 기술을 갈고 닦았기 때문에 친남매 못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실력 자체는 굉장히 뛰어나서 총, 검 등의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맨손격투에도 굉장히 능하다. 혼자서 무장한 수십명의 경비원들을 농락하고, 결국에는 강력한 괴물인 제이람마저 단신으로 쓰러트렸을 정도로 실력자. 이미 작 초반부터 실력은 충분하나 나이가 어려서 수습 신분일 뿐이라는 언급이 있다. 작 중반에는 생일이 지나면서 정식 수색자로 승급한다.
그렌을 따라 원인불명의 사고로 나포된 카르마호의 인명구조와 화물운반에 따라갔지만, 그곳에서 제이람과 만나게 되면서 제이람과의 긴 악연이 시작된다. 이후 마이스성에 나타난 제이람이 만들어낸 그렌의 클론과 맞서 싸우면서 그렌이 제이람에게 흡수 당했다고 확신을 하고[1], 혼자서 제이람과 싸우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지만 잠시 동안 정신을 차린 그렌의 도움[2]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한다. 절치부심하여 종국에는 제이람이 전송 당하는 것을 따라가거나, 제이람의 약점을 찾기 위해 일부러 제이람에게 동화되는 전략[3]으로 제이람의 약점을 알아내어 제이람을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본작의 메인 빌런이자 이리아의 숙적. 일본 무사 풍의 디자인이 인상적이지만[4], 실제 본체는 머리쪽의 모자같이 생긴부분이다. 본래 외계 생명체지만 그 놀라운 생명력과 전투력 때문에 위험한 줄 알면서도 높으신 분들이 병기로써 써먹으려 했었다고. 워낙 악명높아서 수색자들 사이에서도 '불사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항상 이러한 위험한 연구가 사건의 시발점이다(...).
카르마 호에서 동면시킨 채로 운반하던 제이람이 깨어나서 카르마 호 내부에서 깽판을 치면서 배가 나포되고, 그렌과 이리아가 이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되면서 이리아와의 악연이 시작된다. 강력한 생명력 때문에 도저히 죽일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를 자폭시키는 수단을 취했지만, 살아남아서 타오와잔에 불시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이리아와 싸우다가 이번에는 우주로 강제전송 되지만, 또 살아남아서 마이스 행성으로 와서 사람들을 잡아먹으면서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었다. 에너지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서 자신의 세포를 떼어내어 그 세포에서 클론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고, 이 능력으로 만들어낸 클론 군단으로 마이스 행성의 군대와 전투를 벌인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리아와의 마지막 결투에서 약점이 간파되어 쓰러지게 된다.
불사신이라는 악명답게 놀라운 생명력과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형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 본체는 머리라서 머리 아래쪽은 타격을 입어도 생명활동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그런 주제에 각종 무기류도 다룰 줄 안다. 본체 쪽에는 또다른 얼굴이 달려 있는데, 이 얼굴에서 목을 뻗어 상대를 물어서 공격할 수 있으며, 몸이 없어도 본체가 따로 움직이는게 가능하다. 내구력도 상당하여 총탄은 물론이고, 바주카포 같은 걸 맞아도 조금 생채기만 날뿐 결정적인 피해를 줄 수가 없다. 우주공간에서 행성으로 맨몸으로 불시착했는데 상처 하나 나는 걸로 끝났다.
약점은 본체에 달려 있는 머리쪽. 하지만 겉은 내구력이 견고하여 공략이 거의 불가능해서, 이리아는 자신을 물기 위해 목을 뻗으면서 목이 외부로 노출될 때 목을 칼로 찔르고 당겨 안에서 바깥쪽으로 찢어서 죽였다. 이렇게 강력하고 위험한 생물체인데, 문제는 우주 상에 동족들이 더 있다고.
참고로 실사판 제이람의 본체머리가 매우 무섭게 생겨서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한 호러글에 흑백처리한 GIF짤로 올라가 돌아다닐 때가 많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호러영화의 귀신으로 착각할 정도로 섬뜩하게 생겼다.

이리아의 의붓 오빠. 그래도 사이는 친남매 못지 않게 좋다. 이리아의 스승이기도 하며, 굉장히 뛰어난 수색자. 카르마 호를 수색하는 임무에서 제이람을 만나 맞서 싸우지만 결국 완벽하게 죽이지는 못해서 배를 자폭시킨다. 본인은 다른 셔틀을 통해 탈출하겠다면서 이리아를 먼저 탈출시키지만, 결국 탈출하지 못하고 역으로 제이람에게 흡수 당해[5]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그 후, 제이람의 몸에 그렌이 있다는 사실을 안 이리아는 홀로 제이람과 맞서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는데, 마지막으로 힘을 쥐어짜낸 그렌이 제이람을 잡아두는 덕에 이리아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리고 본인은 이리아가 쏜 탄환에 맞아 사망. 제이람은 이 공격에도 살아남았지만, 최후에는 이리아에게 처단당한다.

수색자이며, 위에로부터 일을 받아서 다른 수색자들에게 맡기는 수색자들의 대표자 및 매니저 역을 겸하고 있다. 이리아 남매와 함께 카르마 호에 갔다가 제이람의 공격에 의해 치명상을 입는다.
그 후, 이리아가 일련의 사태를 겪고 마이스 행성으로 돌아오는 사이에 사망[6]했다. 하지만, 정신은 사이버 스페이스로 옮겨서 AI로써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이리아를 서포트 해준다. 마지막에는 군대가 제이람을 우주 끝으로 강제 전송시키려는 것을 해킹하여 위치를 사막행성으로 바꿈으로써 이리아가 강제전송에 휘말린 상황에서도 죽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타오와잔 행성의 빈민가에서 살고 있는 꼬마. 남성적인 외모와 행동거지 때문에 소년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여자아이다. 또래 꼬마아이들과 함께 소매치기나 도둑질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리아가 타오와잔에 잠시 머물던 때 여느 때와 같이 도둑질을 하다가 걸리면서 티격태격 했지만, 행성에 불시착한 제이람에게 죽을 위기에 쳐했을때 이리아가 도와주면서 목숨을 건진 후로는 그녀를 어느정도 동경하게 된다.
이후 관리국에서 빈민가를 철거하면서 아예 마이스 행성으로 넘어가[7][8] 이리아를 다시 만나 그녀의 조수로 들어가고, 제이람과의 싸움에서도 제법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빈민가에서 어른들의 보살핌 없이 아이들끼리 살아가서 그런지 애 주제에 할 줄 아는 게[9] 많다. 머리도 제법 잘 돌아가고, 무기가 될 만한 것도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차량을 운전하거나 수리할 줄도 안다.

이리아와 같은 수색자. 일본풍 사무라이의 모습에다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1인용 우산차를 끌고 다닌다. 돈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며 겉으로는 남을 이용해먹는다고 큰 소리치지만, 그래도 주변 인물들에게 신경을 써주는 다정한 모습도 있다. 처음에는 이리아와 찾아야 할 물건을 서로 두고 다투고 먼저 가로채는 짓으로 이리아에게 욕먹는 등, 치시한 라이벌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렌에게 제이람이 흡수당하고 여기저기 공격하는 것에 손수 나서며 달아나는 사람들을 돕고 구해주기도 한다. 그도 어쨌든 경험 많은 노련한 인물이라서, 이리아를 여러 차례 도와준다. 그도 프로 수색자로서 전투적으로 꽤 강하기에 제이람에게도 여러번 타격을 먹이고 이리아를 태워서 여럿 공격을 하게끔 목숨을 걸고 도와주며 이리아가 제이람을 끝장내자 기뻐하면서 이리아를 축하해주기도 한다.

제이람 연구의 권위자. 기존의 제이람을 연구하던 사람들이 죄다 제이람에게 죽어버려서(...) 그나마 제이람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 그도 제이람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는 건 아니라서, 제이람을 어떻게 해야 죽일 수 있는 지는 모른다.[10] 제이람에 대한 연구와 그 대책을 세우기 위한 자문역으로 타오와잔에서 마이스 행성으로 넘어오지만, 높으신 분들이 그의 연구에 큰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