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화)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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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淨水, water purification)는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행위를 뜻한다. 정수기(淨水器)는 이러한 역할을 하기 위한 기계이다.

인간의 목숨과 직결되는 위생의 기본 요건이다. 오늘날에는 국가에서 수돗물을 통해 기본적인 정수를 수행하고 있어서 체감하기 어려우나 아직도 세계 각지에는 정수가 되지 않은 물을 먹어 수인성 전염병에 걸리거나 이로 인해 사망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정수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기대 수명은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2. 방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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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필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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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여과 장치인 필터를 통해 이물질을 물리적으로 제거한다. 필터는 잘 씻은 모래, 숯 등으로도 만들 수 있다.

2.2. 가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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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생물적 위험물을 없애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팔팔 끓이는 것이다. 집에 불 같은 열원은 으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수기가 보급되지 않던 시기에는 물을 끓여서 먹는 집이 많았다. 사실 끓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몇몇 있지만 적어도 끓이고 식히면 모래나 석회질도 굳어서 떠오르므로 제일 보편적인 방법이 끓이는 것이다.

2.3. 화학적 방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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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은 염소나 오존 등을 이용한 화학적 소독 작업도 거친다. 이러한 작업은 가정에서는 따라하기 어려우며 주로 정수장에서 이런 작업이 이루어진다.

간편한 화학적 정수법으로 정수제를 사용할 수 있다. 정수제의 주 성분은 NaClO(차아염소산나트륨), 즉 락스. 실제로 가정용 락스는 식품의 살균소독에도 사용하고, 물을 정수시키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군필자의 경우 수통피 앞쪽 아랫부분에 작은 주머니가 달려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텐데, 그 주머니의 용도는 바로 정수제를 보관하는 곳이다. 전시에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계곡이나 강에서 취수한 물에 정수제를 넣어 소독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MRE팩에 들어있는 음료팩에 적혀있는 "화학적으로 정화한지 30분이 지난 물"이 정수제를 넣은 물을 뜻한다.

위의 정수제와 좀 다른 구호용품도 있다. 흙탕물과 섞으면 불순물을 흡착해 침전시켜서, 간단한 거름망으로 부유물을 걸러내거나# 별도로 판매되는 수통으로 침전물을 제거해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약도 있다.#

3. 지역별 경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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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특히 영국/프랑스/독일에서는 토양에 많이 포함된 석회석의 영향으로 수질이 영 좋지 않았기 때문에, 물에다가 술이나 식초 등을 다소 섞어서 마셨다. 아무래도 맹물(석회가 포함된 강물등)보다는 맛이 좀 더 나아졌고 알코올-아세트산 성분이 세균도 좀 죽여줘서 실질적인 효과도 있었다.

보급선 신장 문제등으로 인해 물이 상하기 쉬웠던 군대에선 술을 섞지 않은 물은 도저히 마시지 못할 물건이기 쉬웠다. 그리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해졌는데, 중공업이 발달하지 못한 당시에 환경오염은 십중팔구 생물학적 오염 그러니까 똥오줌 [1]

으로 인해 번식한 박테리아들

이기 쉬웠기 때문에 박테리아를 죽여줄수 있는 소독제로서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다

중국 역시 수질이 영 좋지 않았기 때문에 차가 이 역할을 대신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졌다. 중국인들은 맨물을 절대로 마시지 않고 반드시 물을 끓여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콜라와 사이다도 뜨겁게 끓여서 마실 정도다. 그만큼 중국은 원래부터 수질이 안 좋음[2]+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수질이 매우 나쁘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 수질이 매우 좋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매우 심각한 대도시권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중소도시 이하 시골급들의 경우 정수기 없이 맹물을 마시는 미국인들이 상당히 많다.

일본 역시 미국과 비슷하게 수질이 매우 좋아 정수기 따위 필요없이 맹물을 그냥 들이마시는 일본인들이 상당히 많다. 한국의 경우에도 땅이 화강암질이라 수질이 좋고 물맛이 좋기에 그다지 문제될 상황은 아니다. 다만 유럽이나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는 것이지, 이것만 믿고 강이나 계곡물을 멋대로 마셨다가는 큰일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계곡이나 강물을 정화하고 염소소독을 해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니, 정 급하더라도 계곡물을 마셔야한다면 끓여마셔야한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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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정수는 술목 구조(물을 깨끗이 하다)이나, 수식 구조로 해석해 "깨끗한 물"을 지칭하기도 한다. 한자는 품사 전환에 따른 굴절이 없음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정수기에서는 주로 온수나 냉수가 아닌 미지근한 물을 정수라고 한다. 냉수 쪽에서 버튼 따위를 눌러서 냉수-정수 전환을 하는 방식이 주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