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궤의 모형정원/해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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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입[편집]
 | 중앙청은 여전히 분주한 모습이었다. 나 자신도 서서히 지휘사의 역할에 녹아들면서 처음의 어색함은 사라졌다. |
 | 「안화」 안녕, 지휘사 . |
| 「안화」 이렇게 빨리 지휘사의 업무에 적응할 줄은 몰랐는데. 너를 다시 보게 되는군. |
| 「안화」 이제 너에게 난이도가 있는 업무를 맡겨도 되겠어. |
| 「안화」 음, 마침 네가 탐색해줘야 할 곳이 한 곳 있군. |
 | 그렇게 이야기하며 지도 위에 있는 해중의 인공섬을 가리켰다. |
| 「지휘사」 해상 연구소? |
| 「안화」 맞아. 흑문 사건 발생 전에 이곳은 정부에서 극비로 운영하던 연구 기관이었다. 현재 내부가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연구 성과를 일부분이라도 회수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겠지. |
| 「안화」 그동안 인력 문제로 이곳을 살펴볼 겨를이 없었는데, 드디어 때가 된 것 같군. |
| 「안화」 난 중앙청에 상시 대기하고 있을 테니,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하도록. |
| 「지휘사」 (안화가 대기하고 있겠다니까 뭔가 안심이 되면서도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참 심란하다...) |
2. 연구소 입구[편집]
연구소 입구 연구소 바다에 건설한 연구소 돌입!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1/6 | 연구소 진입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 지잉~지이잉~ 쿵! |
| 레이저의 절단 궤적이 점점 좁혀지면서 거대한 금속판이 떨어져 나갔고, 아래쪽으로 향하는 통로가 나타났다. |
 | 「카지」 누가 첨단 기술 연구하는 곳 아니랄까 봐 금속판도 정말 단단하네. 안화한테 레이저 검을 빌려왔으니 망정이지. |
| 「지휘사」 저기 있잖아, 우리들 말야...... 좀 더 젠틀한 방식은 없었던 거야? |
| 「카지」 제발 좀! 우리 지금 무단 침입인 건 알지?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다면 누가 이런 데에 힘 빼고 싶겠어. |
| 「지휘사」 흠흠, 아무튼, 다음부터라도 최대한 조용히 가자.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니 조심하는 게 좋겠어. |
| 「카지」 예이~ 우리 지휘사 어르신. |
——소탕—— 연구소 진입 }}} |
| 「카지」 대장 봐봐, 저기에 사람이 있어! |
 | 「와타리」 당신들은...... 침입자 인가요...... 아빠가 그랬어요, 침입자들은 막아야 한다고...... |
| 「와타리」 와타리는 아빠의 소원을 들어줄 거예요...... |
| 「카지」 뭐라는 거야...... 제길, 공격해 온다! 대장 , 조심해! |
토벌완료 | 「지휘사」 너무 세게 때린 건 아니지? |
| 「카지」 걱정 마, 잠시 기절한 것뿐이야. |
| 「지휘사」 카지, 와서 이것 좀 봐봐... |
| 「카지」 이건... 둔기에 맞은 멍이랑, 날카로운 거에 찔린 상처, 그리고 뜨거운 것에 데인 상처들... |
| 「카지」 이 아이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 「지휘사」 이 아이가 깨어나면 한 번 물어보자. |
| 「와타리」 켁, 켁... |
| 카지에게 맞아 기절한 소녀가 기침 소리와 함께 서서히 눈을 떴다. |
| 「지휘사」 아, 깼어? 몸은 좀 괜찮아? 아까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
| 「와타리」 당신들은...침입자... 위험한 사람들... |
| 「와타리」 아빠에게 알려야... |
| 와타리는 까마귀 무리로 변신하여 우리를 가로지르고 연구소 깊은 곳으로 날아갔다. |
| 「카지」 방금 쟤가 한 말 들었어? 아빠? 게다가, 이 폐쇠된 연구소에서 어떻게 신기사가 나온 걸까. 정말 이상하네... |
| 「지휘사」 이 연구소에는 윌가 모르는 일이 많은 것 같아. 계속 들어가 보자. 조심하고. |
| 연구소 깊숙한 곳 |
| 「와타리」 아빠, 아빠! 침입자예요! 아주 강력한 침입자요! |
 | 「전자음」 당황할 필요 없단다. 아빠가 다 지켜보고 있어요. 놈들은 중앙청에서 온 애송이일 뿐이란다. 아빠가 다 처리하마. |
| 「전자음」 음... 뮤아와 더그가 상대하면 되겠군. |
 | 「뮤아」 근데... 나쁜 사람이랑 싸우면, 많이 아프겠지... 뮤아는 하기 싫어... |
 | 「전자음」 걱정할 필요 없단다. 이건 그냥 꿈일 뿐이니 아프지 않을 거야. 저 사람들을 너와 친구들을 갈라놓고, 그 차가운 병실로 돌려보내려고 하는 꿈속의 악마야. |
| 「뮤아」 진짜? 꿈 속이었구나...... 그럼 뮤아가... 악마들... 다 없애버릴 거야! |
| 「전자음」 아주 좋아요, 역시 우리 예쁜 뮤아야~ |
 | 「더그」 그럼 더그도 저 사람들이랑 놀아도 돼? |
| 「전자음」 그건 안 된단다. 왜냐면 저들은 장난감이 아니라, 음식이거든~ |
| 「더그」 음식? 처음 보는 재료들이네~ 더그, 빨리 가서 볼래~ |
| 「전자음」 하하, 중앙청 자식들, 어디 얼마나 구르나 한 번 보자... |
| 「전자음」 그리고 와타리 넌... |
| 갑자겨 벽에서 여러 개의 금속 채찍이 뻗어나와 와타리의 몸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
| 「전자음」 이건 벌이다. 아빠가 와타리한테 아주 실망했거든... |
| 「와타리」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
| 「와타리」 와타리, 다시는 아빠를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그러니까 아빠도 와타리를 미워하면 안 돼요. 와타리를 떠나면 안 돼... |
3. 잠수함실[편집]
연구소 입구 연구소 연구소로 향하는 잠수함 통로. 진짜 입구로 추정된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2/6 | 연구소 계속 조사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 「카지」 빨리 이쪽으로 가자! |
| 「지휘사」 확실해? 여기 "잠수함실"이라고 쓰여있는데... 우리 지금 자료실이나 통제실 같은 곳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닌가... |
| 「카지」 ... 네가 뭘 알아! 잠... 잠수함도 중요한 거라고! 어쨌든 이쪽으로 가자! |
| 「지휘사」 알았어, 알았어... |
——소탕—— 연구소 계속 조사 }}} |
| 「뮤아」 당신들... 혹시 꿈 속의 악마? |
| 「카지」 꿈... 속? 무슨 소리야...? 내가 보기에 너 잠꼬대하는 것 같은데! |
| 「뮤아」 여긴 꿈... 아니면 현실...? |
| 「뮤아」 뮤아, 또 헷갈린 건가... 머리 아파... |
| 「뮤아」 역시 너희들 악마구나... 뮤아를 속이려는... 아빠 말이 맞았어... 없애버릴 거야... |
뮤아 도주 | 「뮤아」 이 마귀들, 저 멀리 떨어져 버려! |
따라잡음 | 「뮤아」 왜 꿈 속에서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
토벌완료 | 「뮤아」 너무 아파... 왜 이렇게 아픈 거야... 여긴 정말 꿈이야? 아니면 현실이야... |
| 「카지」 여긴 왜 자꾸 엉뚱한 사람이 나타날까. |
| 「지휘사」 일단 이 아이부터 기절시키자. |
| 「카지」 대장 , 이걸 봐. 여기 대단해 보이는 컴퓨터가 있어. |
| 「지휘사」 이건... 단말기? 어디 보자... 어쩌면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겠어. |
| 통신기를 꺼내 안화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울리기도 전에 안화가 화면에서 나타났다. |
| 여태껏 수확을 얻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
| 「안화」 뭔가 발견한 게 있나? |
| 역시 안화. 거두절미하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
| 「지휘사」 연구소에서 신원이 불분명한 신기사와 마주쳤어. 혹시 이 단말기를 해킹할 수 있을까? 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
| 「안화」 암호를 해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듯 하군. 끝나는 대로 연락하지. |
| 대답을 하기도 전에 안화가 전화를 끊었다. |
| 항상 이런 식으로 전화를 끊어버린다... |
| 「카지」 주위에 몬스터들이 점점 더 모여들기 시작했어. |
| 「카지」 차라리 여기서 안화의 연락을 기다리지 말고 더 들어가 보자, 어쩌면 또 다른 걸 발견할 지도 모르잖아. |
4. 디지털 복도[편집]
디지털 복도 연구소 연구소로 향하는 더욱 깊은 곳.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3/6 | 연구소 계속 조사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 「더그」 아아아! 이거 새로운 먹을 거야? 더그, 빨리 먹어보고 싶어~ |
| 「카지」 또 이상한 녀석이 튀어나왔네! 한 번 제대로 혼나봐야 정신을 차리지! |
| 「더그」 ... ... |
| 「더그」 너무 무서워... 이 재료는 무서워... 더그, 필요 없어. 더그, 아빠한테 갈래... |
| 「카지」 너... 너 지금 무슨 소리야! 거기 안 서! |
——추격—— 연구소 계속 조사 }}} |
추격실패 후 광폭화 | 「더그」 안 돼... 더그, 배고파... |
| 「더그」 너희들... 맛있어? |
| 「더그」 더그는 요리를 잘 해. 엄청 맛있게... |
| 「더그」 더그가 너희로 맛있는 요리를 해 줄게... |
토벌완료 | 「더그」 아아, 여기 아주 무서운 사람, 있어... 어서 와, 더그, 구해줘... |
| 더그는 곧바로 기절해버렸다. 마치... 놀라서 기절한 것 처럼 보였다... |
| 「카지」 이 녀석...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 |
| 삐삐삐! 통신기가 울렸다. 안화다. |
| 「안화」 잘 들리나? |
| 「지휘사」 안화! 해킹에 성공한 거야? |
| 「안화」 그래. 하지만 상황이 조금 복잡해졌어.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
| 「안화」 현재 이 연구소는 정체불명의 조직이 점거해서 비밀리에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 「지휘사」 그러니까... 그 신기사들은 전부 적이라고? |
| 「안화」 모르지.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은 모두 실험체다. |
| 「안화」 구체적으로 무슨 연구를 진행 중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여러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이 신기사들을 대상으로 각종 실험을 진행한 것 같군. |
| 「카지」 그래서 그 여자 아이는...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던 건가... 정말 너무하잖아! |
| 「안화」 적의 수, 능력 모두 불분명하다. 일단 철수해서 중앙청에서 다시 의논하자고 하고 싶지만... |
| 「안화」 너희들 표정을 보아하니,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듯하군. |
| 「카지」 적은 이미 우리를 발견했을 텐데, 지금 우리가 돌아간다면 곧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겠지. 그렇게 되면 이곳에 갇힌 신기사들을 구할 방법이 사라져버려. |
| 「안화」 그럼 지금 적의 중심부로 향하는 로드맵을 전송하도록 하지. |
| 「지휘사」 이렇게 시원하게 도와준다고? 뭔가 평소의 안화답지 않은데... 말해봐, 또 무슨 꿍꿍이야? |
| 「안화」 없어. 네가 빠르게 적들을 제압한다면 우리는 더욱 많은 중요한 정보들을 얻게 될 테지. |
| 「안화」 그리고 적들은 이쪽을 얕보고 있는지 방어 시설에 별로 신경 쓰지 않은 듯 하고. |
| 「안화」 그래서 너희들의 계획과 실행 가능성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
| 「지휘사」 왠지 그 말을 들으니깐 조금 안심이 되네. |
| 「안화」 그럼 끊지. 조금 흥미로운 걸 찾아냈는데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서. |
| 「카지」 그럼 우리도 빨리 더 들어가 보자. |
| 「지휘사」 좋아. 가자! |
| 한편, 중심지역에서는... |
| 「전자음」 씨발! 씨발! 씨발! 뮤아와 더그도 다 쓰레기야! 너희들 모두 똥덩어리라고! |
| 전자음이 화를 내자 케이블들이 기계의 벽에서 튀어나와 와타리를 꽁꽁 묶었다. |
| 「와타리」 ... 아파... |
| 「전자음」 닥쳐! 닥쳐! 닥쳐! 그 좆같은 중앙청 새끼들! |
| 「전자음」 그리고 방어 시스템을 해킹한 새끼도! 씨발! 그 새끼만 아니었어도... 아아아아아! |
| 「전자음」 실험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는데... 조금만 더하면 나의 위대한 창조물이 탄생하는 거였는데!! |
| 「전자음」 끄아아악! 이 쓸모없는 것들, 하나같이 쓸모없는 것들밖에 없어! 그놈은 왜 또 연락이 없어? 날 도와주겠다고 해 놓고선... |
| 「전자음」 할 수 없지. 방법을 찾아서 시간을 끄는 수밖에... |
| 전자음이 점차 누그러졌다. |
| 전류는 서서히 멈췄고, 와타리의 고통스러운 숨소리만 남았다. 케이블도 천천히 풀어져 흔들의자처럼 변했고, 와타리는 천천히 그 안에 감싸였다. |
| 「전자음」 와타리, 아빠를 미워하면 안 돼요. 아빠는 다 사랑해서 그러는 거야. |
| 「와타리」 네... 알아요... 그저 아빠를 기쁘게 할 수 있다면... |
5. 인공지능실[편집]
인공지능실 연구소 연구소의 중심지.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점거했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4/6 | 흑막을 찾아라!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 「카지」 안화가 보내온 로드맵 대로라면 분명 여기가 그놈들의 근거지일 거야. |
——수배—— 흑막을 찾아라! }}} |
AI 회로 파괴 완료 | 「전자음」 감히 나의 실험을 방해하려 하다니, 모두 여기서 죽어라! |
| 「전자음」 와타리, 해치워버려! |
| 「와타리」 네. 아빠. |
토벌완료 | 「전자음」 아아아! 괘씸한 녀석들! 감히 나를 약올리고 있어... |
| 「카지」 그렇게 화가 나면 컴퓨터 뒤에 숨지 말았어야지! |
| 「전자음」 하하, 네놈들은 천재의 위대함에 대해 아는 게 없군! 나의 실험이 성공하기만 한다면, 인류의 진화는 완성할 수 있지! |
| 「카지」 천재는 개뿔, 그저 숨을 줄만 아는 겁쟁이겠지. |
| 「전자음」 너! ... 흥, 나 같은 천재를 너희 같은 인간들이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줄 알아? |
 | 「안화」 아마 볼 수 없겠지. |
| 통신기가 갑자기 켜져 깜짝 놀랐다. 이 기계 원래 팝업 기능도 있었나? |
| 「안화」 원격제어를 조금 만져놨지. |
| 「전자음」 내 방어 시스템에 침입한 게... 네놈이냐? 나름 뛰어나긴 한가 보군. 이 머저리들과는 다르게... |
| 「안화」 난 낯선 사람에게 헛소리를 듣는 건 질색이다. 하물며 넌 사람도 아니지. 몬스터 정도는 되려나. |
| 「전자음」 너... 그게 무슨 소리야... |
| 「안화」 꼭 내 입으로 너의 정체를 밝혀야겠나. 존 타크... |
| 「전자음」 네가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지... 마, 말도 안 돼! |
| 「안화」 비록 관련 데이터들이 상당 부분 소실되었지만, 조금만 노력해 보니 복구가 가능하더군. |
| 「안화」 존 타크. 전 황금 우산 그룹 소속 과학자. 불법으로 생물 실험을 진행한 이유로 기소되었다. |
| 「안화」 징역살이는 간신히 면했지만, 가정과 재산을 모두 잃고 거리에 버려졌지. |
| 「안화」 그리고, 흑문 사건 중에... |
| 「전자음」 닥쳐... 닥쳐... 닥치라고!! |
| 「안화」 사망했다. |
| 「카지」 죽었다고? ... 그럼 이 녀석은 뭐야? |
| 「안화」 이 컴퓨터에 남아있는 데이터 덩어리일 뿐이지. |
| 「전자음」 웃기지 마! 나 아직 살아있어! 살아있다고! 난 육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무한한 생명과 막강한 두뇌를 손에 넣었단 말이야! |
| 「전자음」 지금의 나는 이미 신이다! 너희 같은 평범한 인간은 감히 범접할 수조차 없는 존재라고! |
| 「안화」 하. 보아하니 누군가가 너의 의식을 이 연구소에 이식한 모양이군. 하지만... 사람은 죽으면 그걸로 끝이다. 지금의 넌 고독한 지박령과 다를 게 없지. |
| 「안화」 너는 과연 존 타크일까? 아니면 그저 코드 몇 글자로 짜인 가상의 인격일까? |
| 「전자음」 아아아! 거짓말이야, 넌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어! |
| 「전자음」 보라고! 와타리! 그리고 저 녀석들도! 여깄는 놈들은 다 나를 아빠라고 부르고 있어! 사람은 사랑이 있어야 사람이라고 하잖아... |
| 「전자음」 이건 내가 살아있다는 거고, 내가 아직 사람이라는 증거야! |
| 「안화」 혼자 흥분하지 말라고. 사랑? 넌 그저 그들에게서 만족감을 얻는 게 전부다. |
| 「안화」 온갖 머리를 다 짜봐야 결국 거짓말에 변명일 뿐이지. |
| 「전자음」 뭔 개뿔 같은 사랑이야! |
| 「전자음」 애초에... 인체 실험을 몇 번 한게 다인데, 내가 사랑을 들먹이면서 사람 구실조차 못 한다고? |
| 「전자음」 너희는 내가 하는 걸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거야! 내가 하는 건 모든 인류의 진화니까! 이것보다 중요한 게 있으면 어디 말이나 해 봐!? |
| 「안화」 하하... 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그야말로 "소귀여 경 읽기"군. 뭐, 어쨌든 고맙다. 너의 그... 멍청함. |
| 「전자음」 너!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내 프로그램이... 포맷되고 있잖아! |
| 「안화」 사실 시간이 조금 걸릴 거라 예상했는데 말이야. 이런 싸구려 도발에 쉽게 걸려들 줄은 몰랐군. 덕분에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설치했어. |
| 「안화」 정말 어리석군. 이미 사람의 껍데기를 잃고서도 자신의 감정을 포기하지 못하다니. |
| 「전자음」 하하! 좋아! 좋아! 좋아! |
| 「전자음」 네놈이든, 황금우산 계집이든, 나를 이용해먹으려고만 하는 놈들이든, 너희들은 다 똑같아! 나를 무시하고 있어! |
| 「전자음」 흐흐... 하하하! 이렇게 된 이상 다 폭파시켜주마! 전부 폭파시켜 버리겠어! |
| 「자폭 프로세스 가동. 카운트 다운 시작. 20분. 연구소 내의 모든 인원은 신속히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전자음」 하하하! 죽어라! 모두 다 죽어버려! |
| 「와타리」 아빠... 안 돼요! 와타리는 아빠랑 더 같이 있고 싶어요... |
| 「전자음」 아빠라고 부르지 마! |
| 「전자음」 네가 무엇인지 알기나 해? 몬스터야! 아무도 원하지 않는 몬스터라고! |
| 「전자음」 그저 그 인간이 데려온 실험 대상일 뿐이라고! 네가 무슨 자격으로 신이나 다름없는 나를 아빠라고 부르는 거야! |
| 「전자음」 너랑 말하기도 역겨워! |
| 「지휘사」 너... 너 이 쓰레기 같은 자식! |
| 「와타리」 아빠... 아빠... 와타리는 알아요. 아빠가 와타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아닌가요... |
| 「전자음」 그러니까... 나를... 아빠라고... |
| 「전자음」 부르지 마... |
| 「지휘사」 어찌 된 일이지? 안화, 네가 없애버린 거야? |
| 「안화」 그래. 조금 손을 써서 녀석의 내부에 바이러스를 침투시켰지. 지금쯤이면 전부 삭제됐겠군. |
| 「지휘사」 그런 것도 가능하다니... |
| 「안화」 원래대로라면 아주 어려운 일이었겠지만, 그 녀석은 너무 많은 허점을 드러냈어. |
| 「지휘사」 그래서... 마지막엔 속인 거야? |
| 「안화」 아니. 난 사실만을 말했다. 녀석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놈의 사정이지. |
| 「안화」 만약 내가 놈이었다면 좀 더 컴퓨터로서의 장점을 살려보려고 노력했겠지. |
| 「지휘사」 아니, 아니야... 넌 이미 충분히 컴퓨터스러워... 그래서 자폭은 이제 해제된 거지? |
| 「안화」 아니. |
| 「지휘사」 야!! 그렇게 남일 얘기하듯이 할 거야!? |
| 「안화」 어차피 내가 거기 있는 것도 아니잖아. |
| 「지휘사」 뭐 이...%&¥%&$¥% 그래. 그럼 알려줘. 이제 어떻게 해야 돼!? |
| 「안화」 이곳에선 폭발을 막을 방법이 없어. 코어 제어실로 가. 내가 중추 시스템에 침입할 테니.[1] 이 이후 바로 통신을 끊어버린다. |
6. 코어 제어실[편집]
코어 제어실 연구소 연구소의 동력 공급처. 제일 핵심적인 제어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5/6 | 폭발장치가 해제될 때까지 버텨라!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제한 시간—— 폭발장치가 해제될 때까지 버텨라! }}} |
| 「지휘사」 도착했다. 여기가 코어 제어실이야. |
| 「안화」 내가 중앙시스템을 해킹할 테니, 너흰 이곳을 잘 지켜줘. |
| 「지휘사」 알겠어. 서둘러야 해, 안화! |
토벌완료 | 「자폭 카운트 다운. 10」 |
| 「9」 |
| 「8」 |
| 「7」 |
| 「최고 권한 인증 성공. 자폭 프로세스 해제. 정상 운행 복구」 |
| 「안화」 다 됐다. |
| 「카지」 여기서... 꼼짝없이 죽는 줄 알았어... |
| 「지휘사」 우와... 죽다 살았네, 죽다 살았어... 고마워, 안화. 중앙청으로 복귀하면 밥 한 턱 쏠게. |
| 「안화」 그럴 필요 없어. 계산해본 결과 약 60% 확률로 프로그램을 멈춘 거야. |
| 「안화」 너희들은 운이 정말 좋군. |
| 「지휘사」 ... (정말 명치 한 대만 세게 치고 싶다.) |
| 「카지」 이 와타리라는 아이는 어떻게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가여워... |
| 「지휘사」 일단 중앙청으로 데려가자. 향후 처리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겠어. |
| 「안화」 잠깐. 한가지 확인할 게 있다. |
| 「지휘사」 뭔데? |
| 「안화」 수상하지 않나? 존 타크의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지. |
| 「안화」 그리고 녀석의 말을 들어보면 다른 동업자가 있는 듯하고. |
| 「지휘사」 그럼 이제 뭘 하면 돼? |
| 「안화」 방금 중추 시스템에 침입했다가 재밌는 걸 발견했어. |
| 지도 한 장이 허공에 투영됐다. |
| 「지휘사」 에멜크의 실험실? |
| 「안화」 존 타크의 아들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 |
| 「지휘사」 설마... |
| 「안화」 그래. 바로 에멜크다. 우둔하기 짝이 없지. 자신의 과거에 묶여 이런 착오를 범하다니. |
| 「카지」 실험실 이름을 자기 자식 이름으로 지었다고? 다르게 생각해 보면, 그 녀석도 조금의 양심은 있는 것 같네. |
| 「안화」 후후. 존 타크가 처음으로 시도한 인체 실험 내용이 뭔지 아나? |
| 「안화」 수많은 산 자와 죽은 자들을 모아 신체를 융합시켜 죽은 자를 부활시키려는 시도였지... |
| 「카지」 와... 진짜 변태가 따로 없네... |
| 「안화」 그는 어쩌면 존경받을 만한 과학자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이기를 포기한 거야. |
7. 실험실[편집]
실험실 연구소 베일에 싸인 실험실. 무슨 연구를 진행하는 거지?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6/6 | 숨겨진 실험실로 이동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소탕—— 숨겨진 실험실로 이동 }}} |
| 「카지」 이것은 몬스터!? 게다가 파멸급이야! 그놈들 설마 파멸급 몬스터를 포획했다는 거야? 맙소사! |
| 「안화」 그래. 이건 보통 파멸급 몬스터가 아니야. 이건—— |
| 「안화」 인간이 만든 파멸급 몬스터다. |
| 「지휘사」 !! 그러니까... 이게 인조 몬스터라고!? |
| 「안화」 나도 믿기지는 않지만 말이지. 내 호루스의 눈으로 관찰하니, 몬스터와는 전혀 다른 에너지가 흐르고 있어. |
| 「안화」 그리고 기존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틀림없지. 이건 존 타크가 만들어 낸 인조 몬스터야. |
| 「안화」 어쩌면 그는 정말 천재일 지도... |
| 「지휘사」 도대체 누가... 이렇게 불길한 것을... |
| 「안화」 어찌됐든, 우선은 중앙청에 연락해서 회수해오도록. |
 | 「수상한 자」 그렇게는 안 되지. 오니세는 우리의 중요한 재산이라고. 쉽게 넘겨줄 수 없지. |
| 「수상한 자」 하지만 너희가 그렇게 맘에 들어 한다면, 너희를 첫 번째 실험 대상으로 삼아주마! |
| 「카지」 조심해, 구속장치가 풀렸어! 놈이 곧 깨어난다! |
토벌완료 | 「지휘사」 제길, 놓쳐버렸어... |
| 「안화」 우선 중앙청으로 복귀해. 이번 일은 신중하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어. |
| 모든 사람들이 떠난 후 |
 | 「달비라」 임무 완료. 오니세는 순조롭게 회수했습니다. 비록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존 타크 사망도 확... |
| 「달비라」 잠깐—— |
| 「전자음」 이... 씨발놈들... |
| 「달비라」 아직 의식이 남아 있을 줄이야. 정말 강인한 정신력이군. 네게 기대를 좀 했었지, 오니세의 완전체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거든. 아쉽지만—— |
| 「달비라」 역시 너도 그저 평범한 인간이었군. |
| 그림자가 스치자, 기계의 약한 불빛은 점점 시커멓게 변해갔다. |
| 「달비라」 존 타크 사망 확인 완료. |
| 「달비라」 중앙청은 이미 오니세의 존재를 알아챘군. 다음 게획은 신속하게 추진해야겠어... |
| 소리가 점점 희미해지면서 남자의 모습도 그림자 속으로 천천히 사라졌다. |
| 와타리 대면 [math(\hookrightarrow)] 흑핵 정화 [math(\hookrightarr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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