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미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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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시다 미야코.jpg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4. 성격
5. 기타



1. 개요[편집]


石田美也子

"당장 사실대로 자살 안 하겠다고 말 안 하면 니가 벌은 170만 엔 태워 버리는 수밖에 없어, 불효 막심한 것아!"


"달랠 수도,화낼 수도 있어. 웃는 얼굴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죄다 진짜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목소리의 형태》의 등장인물. 극장판 성우는 유키노 사츠키.


2. 특징[편집]


남주인공 이시다 쇼야의 어머니. 직업은 이발사.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남편에게 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가 화가 난 남편이 집을 나가버렸고(...),[1] 그 뒤로 소식이 없어 홀로 쇼야와 쇼야의 누나를 키웠다. 일하느라 바빠서 여유가 없어서인지,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기 위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쇼야의 누나가 남자를 집에 여럿 끌어들이고, 쇼야가 '담력시험'이라는 이름으로 기행을 일삼고 다녀도 특별히 훈육한 적이 없었다. 이는 간접적으로 쇼야가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쇼야가 청각 장애인 니시미야 쇼코를 따돌리고 보청기를 여럿 고장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자 크게 상심하였고, 쇼야를 데리고 쇼코의 어머니 니시미야 야에코에게 직접 사과를 하러 갔다. 이때 적지 않은 돈을 건넸으며, 잠시 쇼야의 눈을 피해 다른 곳에서 쇼코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잠시 후 오른쪽 귀에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리는 채로 쇼야를 데리러 오며, 이는 쇼코의 어머니 앞에서 쇼야를 용서해달라는 의미로 본인의 귀를 잡아 뜯은 것이다..[2]

그 뒤 트라우마를 안고 성장한 쇼야는 모종의 사건 이후 자살을 결심하는데, 4월 15일 화요일 이후 찢어져 있는 달력과 연락이 되지 않는 쇼야의 휴대폰(휴대전화를 팔았기 때문에) 등을 근거로 의심을 품어서 쇼야가 쇼코를 두번째로 만나고 바로 다음 날인 4월 30일 수요일 아침 식사 중에[3] '왜 죽으려고 했어?'라면서 넌지시 쇼야를 떠 보았다. 쇼야가 곧이곧대로 털어놓자 쇼야의 자살 계획이 정말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쇼야를 격하게 다그친다.그리고 불을 피운 점화기를 돈봉투에 갖다 대면서 지금 당장 죽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으면 너가 땀 흘려 번 170만 엔[4]을 태우겠다고 협박하면서까지 쇼야의 자살을 만류하려 한다.[5] 결국 쇼야로부터 죽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자 눈물을 흘리지만, 실수로 돈 봉투를 태워버렸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쇼야는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서 돈을 벌겠다며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다지게 되었으니 잘 된 일이다.

이후에는 비중이 별로 없다가 43화에서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비중이 급증했다. 쇼야 어머니는 스이몬 시립 병원에서 아들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자 오열한다. 다음날 쇼야의 병실을 옮기고 니시미야 유즈루와 만난다. 쇼야 어머니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유즈루는 "겨우 만났네요. 가게에 전화해 봐도 아무도 없고 면회도 안된다고 해서요"라고 말했다.

쇼야 어머니는 유즈루에게 그건 이제 괜찮다며 오늘 병실을 옮겼으니까 같이 가자는 말을 한다. 쇼야 어머니는 "가서 얼굴 좀 보여주렴"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때 유즈루는 "아, 잠깐만요"라고 멈춰 세우며 "쇼코 부를게요. 사과하라고 해야"라면서 핸드폰을 킨다. 쇼야 어머니는 유즈루의 말을 듣고 당황하면서 그런 건 괜찮다고 말하는데 유즈루는 "아니에요"라고 말한다.

그때 쇼코 어머니가 쇼야 어머니를 보고 "이시다 씨"라고 불렀다. 쇼야 어머니는 그 쪽을 쳐다봤고 쇼코 어머니가 자신에게 오는 걸 보게 되는데 이때 쇼코 어머니의 눈은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를 만나자 안 좋은 표정을 짓고 고개를 숙이며 "니··· 니시미야 씨 죄송해요. 이런 식으로 폐를 끼쳐서···"라고 말했는데 그때 쇼코 어머니는 "이시다 씨. 정말 죄송합니다" 도게자를 했다.

쇼야 어머니는 당황하면서 "이··· 이러실 거 없어요. 분명 우리 애가 쇼코를 못살게 굴었던 거예요. 그렇지 않고선 그런 일이···"라고 말했는데[6] 그때 유즈루는 "아줌마"라고 쇼야 어머니를 부르며 "쇼코는 자살하려고 했어요.여기 좀 보세요"라면서 카메라를 보여준다. 유즈루는 "이시다는 우리 바보같은 언니를 구해줬어요"라고 말했고,[7] 쇼야 어머니는 카메라에 찍힌 걸 보고 사고의 진상을 알게 되자 매우 당혹스러워한다.

그리고 유즈루는 "제 감독 소홀 때문이에요. 죄송해요"라고 말하며 도게자를 했다.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가 자신한테 도게자를 하자 당황하면서 어서 고개를 들라고 말하며 "쇼코는 무사하니까 다행이잖아요"라는 말을 했다. 쇼코 어머니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든다. 쇼야 어머니는 둘이 고개를 들자 어색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이제 기운 좀 차렸나요?"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식은땀을 흘리며 "이리 오라고 했는데 잘 걷지를 못해서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쇼코 어머니는 "얼른 가서 데리고 와"라고 시켰고 유즈루는 "응"이라고 말하고 쇼코를 데려오려고 뛰어간다. 이 행동에 쇼야 어머니는 유즈루를 보며 "아···"하면서 안 좋은 표정을 짓는다.

나중에 깨어난 쇼야를 다시 만나자 눈물을 터뜨리다 못해 실신하고 말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힘겨운 성장 과정을 거치고 있는 쇼야에게 적잖은 불안감을 품고 있었을텐데, 큰 사건이 터지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러 번 눈물을 쏟으며 가감없이 쌓인 감정을 풀어냈다.

쇼야가 회복된 뒤 쇼코네 가족 전원이 쇼야네 집에 찾아왔는데, 이때 쇼코 어머니가 병원비를 담은 돈 봉투를 건네자 한사코 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러서지 않고 계속 봉투를 넘겨주려 하는 쇼코 어머니에게 '보험비가 나왔으니 괜찮다'며 돈을 받지 않으려 했지만, 쇼코 어머니가 매우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생각을 바꾸어 그럼 그 돈으로 다 같이 초밥이나 먹자고 제안한다. 아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쇼코 어머니와 술을 마시며 의기투합한 뒤 친구가 되는데, 이 모습을 보며 쇼야 또한 학교에 다시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4. 성격[편집]


자식이 문제를 일으키는 등 무슨 일이 있을 때는 감정을 숨기고 속으로 삭인다. 쇼야가 학폭을 저지르자 쇼코 어머니 앞에서 아들을 용서해달라는 의미로 자신의 귀걸이를 스스로 잡아 뜯어서 아플 텐데도 쇼야 앞에서는 미소지으면서 아무 일 없었다는듯한 태도를 보였고, 49화에서 쇼코와 처음 마주했을 때 쇼코때문에 자신의 아들이 혼수상태에 빠진 걸 알지만 화를 내지 않고 나중에 쇼야가 깨어나면 그때 가서 이야기하자는 말을 하며 떠났다. 이는 쇼코 어머니가 쇼야를 처음 마주했을 때 뺨을 날리면서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것과 매우 대조된다.

쇼코 어머니와는 가해자의 부모와 피해자의 부모라는, 매우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었고 실제로 마찰도 많았지만, 결국에는 서로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어 가까워지는 모습을 통해 '트라우마의 극복과 성장'이라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강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공식 팬북에서 작가는 쇼야 어머니의 인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자식에게 별로 상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이시다 가의 식탁이 핫플레이트 요리들뿐인 것도, 다 혼자 가게를 꾸려 나가느라 바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시간 되는대로 자식에게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는 타입으로, 가게가 아니었다면 요리와 가사에 평범하게 매진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주변 사람들에 대해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자식이 문제를 일으키는 등 무슨 일이 있을 때는 고민을 끌어안고 속으로 삭이는 면도 있습니다. 제6권 제49화 '마시바 사토시'에서 처음으로 쇼코와 얼굴을 마주했을 때의 행동으로 이시다 씨의 그런 부분을 엿볼 수 있습니다.


5. 기타[편집]


쇼야 어머니는 원래대로라면 아들이 죽을 뻔한 위기를 겪지 않을 예정이었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원래 쇼코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대로 떨어져 죽고 이에 충격을 받은 쇼야가 쇼코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는 전개로 가려고 했으나, 편집부에서 이런 스토리로 가면 작품이 매우 어둡고 침울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해, 작가에게 시나리오 변경을 요청해서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자신이 대신 떨어지는 전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만약 작가가 원래 하려고 했던 전개대로 진행되었다면 쇼야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에 2주동안 슬퍼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작중에서 이름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8] 공식 팬북에서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 때 '야'자가 들어가는 이름이 좋겠다고 제작진 측에게 요청했더니 제작진들이 '미야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즉, 작가 본인이 직접 지은 이름은 아니라는 것이다.

쇼야 어머니는 굉장한 동안이다. 6년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 또 나이는 최소 40대 후반일텐데 벌써 손녀까지 있다. 그래서 작품을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 중에서 미야코를 쇼야의 엄마가 아니라 누나라고 착각하는 사람까지 있다.

쇼야의 가족들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인물이어서 그런지, 연극판에서는 존재 자체가 잘려버린 다른 가족들과는 다르게 멀쩡히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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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팬북에서 남편도 이발사라고 하고,둘은 이발 전문학교나 직장에서 만났을 것이라고 했다.[2] 많이 아팠을텐데 쇼야 앞에서 미소를 지으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쇼야 어머니는 쇼코, 사하라, 나가츠카랑 더불어 훌륭한 대인배라는 걸 알 수 있다.[3] 애니메이션에서는 쇼야가 쇼코를 찾아가고 바로 다음날인 4월 16일 수요일 아침 식사 중에 물어봤다.[4] 2018년 5월 기준 한화로 약 1750만원.[5] 자식의 자살 생각을 알게 되었을 때의 부모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면 애틋하게 다가오는 장면이다.[6] 쇼야 어머니는 아직까지 쇼야가 쇼코의 집에서 떨어졌다는 사실만 알지 떨어진 원인은 모르는 상태였다.[7] 쇼야는 유즈루의 카메라를 실수로 건드려서 녹화상태가 되었고, 쇼코가 자살하려는 모습을 보고 카메라를 떨어뜨렸는데 이게 베란다 쪽을 향했다. 그래서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8] 공식팬북에서도 쇼야 어머니는 '이시다 씨'라고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