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엘(Project Moon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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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Limbus Company〉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2.1. 출신 및 성격[편집]
No. 08 ⸺ 이스마엘
주의사항 : 강박신경증
관리자님이 하자가 많아 보이는 여러 수감자들을 보며 막막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심하세요. 본 수감자는 비교적 군말 없이 일을 처리해 나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유형입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므로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땐 해당 수감자 쪽을 바라보며 화두를 꺼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멀고도 거대한 물웅덩이에서 말도 안 되는 그 항해를 겪고 살아남은 수감자이니만큼 인내심은 길겠지만, 한 번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모티브는 미국의 작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의 주인공 이스마엘. 이름은 소설의 도입부에서 주인공이 자신을 소개할 때 사용한 이름인 이스마엘에서 따왔다.
모티브가 모비 딕인 점, 일러스트의 배경이 바다 같은 곳인 점, 캐릭터 설명에서 "멀고도 거대한 물웅덩이에서 말도 안 되는 그 항해를 겪고 살아남은 수감자"라고 칭한다는 점 등 대호수에서 항해를 하던 배의 선원을 한 해결사 출신이라고 한다.
엉뚱하고 괴짜가 많은 수감자들 중에서 이성적이고 모범생 같은 성격을 지녔다. 때문에 동료들에게는 융통성 없다고 놀림을 받기도 한다. 다만 과거사와 관련된 일로는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성격도 급격히 어두워진다. 사교성도 떨어지는지 대부분의 인격 스토리에서 동료와 어울리지 못하는 것으로 그려진다.[5]
2.2. 외형 및 로고[편집]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주황빛 곱슬 머리카락과[6] 얼굴의 주근깨가 특징이다. 흔한 아니메 캐릭터가 비현실적으로 장발이여도 평범하게 간주되는 것과 다르게, 이 세계관의 타인의 시선에서 보아도 비정상적일 정도로 머리가 길고 풍성하다. 이는 5장에서 언급된다. 머리에는 절박 매듭으로 만들어진 리본 형태의 머리끈이 있다.
3. 인게임 정보[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스마엘(Project Moon 세계관)/인게임 정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작중 행적[편집]
작중 포지션은 깐깐한 상식인으로, 그레고르와 로쟈와 함께 상대적으로 정상인 취급을 받는 인물이지만 뱃사람이었다는 과거에 걸맞게 성격이 꼬여있고 독설을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도 도시에 대해서 잘 아는 모습을 보이며 이를 설명해주는 모습도 보여준다.
4.1. 0장 어두운 숲[편집]
사과 한 알이 떨어졌다는 이상을 보며 이 인간은 또 이상한 소리나 한다며 한탄하는 걸로 첫 등장. 짐승 3인방을 상대하나 역량의 차이로 이상과 함께 늑대에게 썰린다. 이후 3인방은 베르길리우스가 처리하고 수감자들은 단테의 능력으로 되살아난다.
버스 안에서는 싱클레어와 이상이 소개를 서툴거나 이상하게 하자 사회생활의 첫걸음은 인사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단테 덕분에 동강난 몸이 돌아왔다며[7]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꾸벅 인사를 한 후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한 단테의 반응은 "사회생활을 언급한 것치곤 붙임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한편 파우스트가 단테에게 전투 방법을 설명하는 동안 자신은 정체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말에 합류한 거라며 의미 없는 싸움이 이어지는 것에 불만을 표하나, 거울을 통한 인격의 능력을 체험하고 파우스트와 베르길리우스의 설득에 수긍한다.
4.2. 1장 속하지 못하는[편집]
경력이 꽤 되는 해결사 출신이기 때문인지 구 L사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하는 모습으로 주로 등장한다. 그레고르의 구 G사와 관련된 떡밥을 간간히 뿌리거나, 환상체가 대충 어떤 것들인지 간략하게 밑밥을 깔아 주고 그것에 대해 파우스트가 자세하게 설명하는 게 주 패턴. 한편 유리와의 첫만남에서는 유리의 말마다 틱틱거리며 비꼬는 말을 해서 그레고르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는데,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냐는 그레고르에게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드는 것 천지라.' 라는 대답을 한다. 그래도 지부를 탐험하며 유대감을 쌓았는지 아야의 방독면을 배낭에 매달려고 고군분투하는 유리에게 배에서 배운 매듭법을 가르쳐주거나, 로쟈의 영입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로쟈, 싱클레어, 그레고르와 함께 침통한 모습으로 유리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유리가 아야의 방독면을 건네받고 살아남은 것도 죄냐고 울먹일 때 그레고르가 적어도 이곳에선 죄라면서 자조하자, 다 죽어가면서도 그건 좀 아프다는 말을 남겼다. 아무래도 대호수에서 살아남았던 과거와 관련되어 있는 밑밥인 듯.
4.3. 2장 사랑할 수 없는[편집]
4.4. 3장 마주하지 않는[편집]
3장에서는 2장에서 단테가 보여준 트롤링 때문에 신뢰를 깎아먹었는지 K사 둥지 입국 심사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단테가 너희를 현혹시키고 있다는 귀도의 매도에 단테가 블랙 유머[12] 로 반응하자 지금 저놈이 당신을 인간으로 취급하지도 않은 건데 그런 말이 나오냐고 분노한 것으로 봐선 아주 글러먹게 보지는 않고 있다. 이후 단테가 너희도 날 시계 대가리 취급하지 않냐고 하자 그거랑은 다르지 않나며, 애초에 자신은 그렇게 부른 적도 없었다며 반박한다. 상술했던 소망력 사건도 오히려 소망력 스티커가 필요가 없게 되자 유야무야 넘기게 된 것 같다. 어찌저찌 마무리된 후 버스 안에서 오티스가 단테에게 아부를 떨자 그렇게 덮어놓고 딸랑거리면 안 부끄럽냐며 딴지를 건다.
4.4.1. 3.5장 헬스 치킨[편집]
3.5장은 분위기부터 가볍기에 신나게 망가진다. 보살 치킨 사장의 의뢰를 수락한 파우스트가 정신이 나간 줄 알고 메이스를 휘두르려 하질 않나, 요리 대결을 위해 팀을 나눌 때 그레고르가 자기와 이스마엘에겐 유대감이 있다며 김칫국을 마실 때 료슈 편에 서면서 뒤통수를 친다. 본인 말로는 배 위에서 통조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렸다고 하는데, 양심에 찔리기는 하는지 말하는 내내 시선을 피하고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이후 싱클레어의 주도로 요리를 하던 도중 다른 팀원들이 온갖 훈수를 두는데[13] 이때 자꾸 훈수만 둘 거면 차라리 직접 만드는 건 어떻냐고 깐다. 결국 싱클레어의 분노가 폭발해서 앞치마를 집어던지고 주도권은 오티스에게 넘어간다. 이때 오티스로부터 편식을 해서 손이 거칠어진 것이라는 잔소리를 듣자 오랜 뱃일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항의했다.
4.5. 4장 변하지 않는[편집]
4.5.1. 상(上)[편집]
K사에게 의뢰를 받아 K사 본사 내부를 구경할 기회를 갖는다. 호화로운 시설에 로쟈가 눈빛을 빛내자 자중하라고 말하나, 새 자리가 있다는 말에 본인도 관심을 가진다.
란의 자폭 기계들과 마주쳤을 때, 바퀴벌레처럼 하늘을 올려다볼 필요 없이 바닥이나 속 편하게 기어다니라는 도발을 듣고 메스꺼움을 토로했다. L사 지부에 도착할 때까지 별 탈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역시 1장에서 그레고르의 대사에 반응했던 것처럼 과거 떡밥일 가능성이 크다.
4.5.2. 하(下)[편집]
자아심도에서는 유랑을 맡아 연기했다. 연기 도중에 이상이 상당한 부자였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라서 실수하는 바람에 히스클리프의 비웃음을 듣기도 했지만,[14] 끝에는 본인이 맡은 배역에 동화되어 T사한테 끌려가며 절규하는 유랑을 잘 연기했다.
에필로그에서는 봄기운 탓인지 하품을 하는 카론의 옆에서 전방을 가리키고 있다.
4.5.3. 4.5장 신기한 지옥버스[편집]
제법 웃기네요. 히스클리프 씨?
당신이 뭘 안다고 상식 운운해요? 고래를 만나 본 적은 있어요? 대호수에 가본 적이나 있고? 뭘 답지 않게 이제 와서 아는 척이죠?
배 위의 생활에 대해서 알기나 해요? 하, 알 리가 없죠. 팔자 좋게 연인인지 뭔지 모를 이름이나 중얼대고 버스에 기대 졸다가 틈나면 성질이나 바락바락 내는 댁은!
(히스클리프: ... 그만해라.)
물 아래에서 기어오는 것과 하늘 위에서 떨어지는 것 그 모든 것들을 죽여야 하고...
산성태풍, 참치 쓰나미, 뇌압 폭풍 같은 이름도 다 떠올리기 힘든 수많은 종류의 호수 재해들과 그 폭풍 때문에 발생하는 산만한 크기의 파도, 그게 자나가면 또 다시 나타나는 개 같은 괴물들!
등을 맡긴 동료는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죽어 있고, 하나같이 미쳐 돌아가는 사람들로 바뀌어가는 그 지옥 같은 호수에 대한 모든! 일들은!
당신 같은... 얼빠진 사랑 놀이 중인 반푼이는.
... 백 번 더 죽어도 모를 일일 테니까.
그동안의 에피소드에서 까칠하긴 해도 상식인 포지션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이번 이벤트에서는 작중 갈등을 유발하는 트러블 메이커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 행선지가 대호수에 위치한 U사[15] 임을 알자마자 자신의 차례임을 직감하고, 다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매우 불안한 반응을 보인다. 이로 인해 단테를 설득하여 대호수에 방문하는 것을 미루려고 하나 뜻대로 되지 않자 점점 강박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며, 다른 일행들에게 적의를 보이거나 혼자서 대호수에 진입할 준비에 열중하는 등 주변과 척을 지게 된다. 특히 평소에도 티격태격하던 히스클리프와는 더욱 살벌하게 대립하는데, 평소와는 반대로 히스클리프가 다른 수감자들과의 단합과 상식을 강조하지만 이스마엘이 강박과 독선에 빠져 히스클리프의 역린을 건드리는 모습을 보인다.[16]
이후 베르길리우스가 두 사람을 따로 면담하게 되는데, 히스클리프는 "교육"[22] 을 받고 교정되었지만 이스마엘은 여전히 독선적인 태도를 고수한다.[23] 급기야는 수감자 모두를 위하려는 단테에게도 "어차피 여기 있는 모두가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들어온 거지 않느냐"며 비꼬고, 베르길리우스가 계약을 언급하며 압박을 주자 대놓고 경멸과 적의를 드러내며 단테에게 명령이나 내리라고 대답한다. 결국 단테는 어쩔 수 없이 이스마엘에게 명령[24] 을 내리고, 뒤돌아 나가는 이스마엘을 보며 문득 거대한 고래[25] 와 폭풍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스마엘의 기억을 엿보게 된다.
4.6. 5장 악으로 규정되는[편집]
4.6.1. 상(上)[편집]
내게는...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가 있고...
그걸 방해하는 것들은... 전부... 없애서...
곤두박질치면서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도달할 거예요.
개인실에 틀어박혀 계속해서 작살을 갈거나 단테의 판단을 무시하고 돌발행동을 일으키며 강박에 극도로 사로잡힌 행적을 보이고, 동료나 상관들조차 무시하면서 신경질적으로 폭언을 퍼붓는 등, 여러모로 원작 소설의 이스마엘보다는 에이허브 선장을 더 강하게 연상시키는 행보를 보인다.
4.5장 종료 이후 쭉 등장이 없다가 소란이 잦아든 이후에야 모습을 드러내 결국 파도가 왔던 모양이라고 한탄한다. 그동안 스치기만 해도 살아있다는 걸 후회할 정도로 고통스럽게 해주기 위해 작살을 갈고 있었다고 하며 대호수의 규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다. 이후 왜 쳐나왔냐는 히스클리프의 위협에 이대로 쳐박혀 있으면 흔적도 없이 녹아내린 당신들을 볼 것 같고, 그런 걸 두 번 보는 건 싫은 데다 대호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댁들이 배를 가지고 논답시고 하는 꼬락서니를 더 이상 봐줄 수가 없어서 나왔다고 쏘아붙인다. 이후 오티스를 무시한 채 메피스토펠레스의 키를 붙잡는다.[28]
하지만 계속된 독단 행동 끝에 중지라는 이미 정보를 빼내었고, 중지라는 뒷배의 존재로 죽여선 안 된다고 판단한 쌍갈고리 해적단 부두목 스미까지 죽여버리려고 하자 단테가 몸을 던져 저지하다 어깨를 꿰뚫리는 사고가 발생한다.[29] 이후 이스마엘은 당황하며 제정신이냐고 일갈하고 스미가 아니라 자신을 감싼 것이라는 단테의 해명에 지금껏 우리에게 대신 더러운 짓을 시킨 주제에 이제 와서 성인군자 흉내냐고 폭언을 내뱉는다. 단테가 그런 게 아니라 청새치 항구에서 상당히 높은 지위를 지녔을 스미를 죽이면 일이 제대로 꼬일 거라는 감이 들었다고 하며,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무차별적으로 전부 죽이는 식으로 일을 처리해봤자 나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고 설득하자 끝내 스미를 죽이는 건 포기한다.[30]
하지만 출항하고 얼마 안 가 쌍갈고리 해적단이 보복을 목적으로 덤벼들자 선제 도선을 제안, 수감자들과 함께 해적 패거리를 쓸어버리는 과정에서 독기를 뿜어내며 아직 불씨가 남았음을 암시한다.[32]아니야.
수치라는 건... 고작 그럴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니야.
함께했던 동료들이 광기 어린 선동에 전부 개죽음당해버리고... 유일하게 들리는 소리라고는... 혼자 남은 내 심장박동일 때.
그리고 그 꼬락서니 속에서도... 살아남고 싶다는 박동이라는 걸 알아버린 그때...
그럴 때 느끼는 거야. 수치라는 건.
-이스마엘, 쌍갈고리 해적단을 쳐죽이면서
이후 파도를 감수하고 직진하자는 오티스의 의견에 죽고 싶어 환장했냐고 반대하지만 오티스의 논리정연한 반론[33] 에 말문이 막히고 단테 역시 오티스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그대로 파도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이후 갑작스레 몰아치는 폭풍 속에서 이제 어떻게 하면 되냐는 단테의 물음에 바닷속에서 기어올라온 구멍 손바닥 고래가 메피스토펠레스를 공격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5장의 PV에서 언급되었던 대호수의 경구[34] 를 읊어준다.만약 네가 어떤 파도가 일지 모르는 호수 속에 갇히게 된다면, 믿어야 하는 건 단 하나다.
그건 너의 항해 실력도... 만 리까지 보는 길잡이 실력도... 동료들 간의 끈적이는 유대감도 아니다.
많은 이들이 이것을 견디지 못하고 호수 밑바닥에 스스로를 제물로 삼는 걸 택한다.
그저 어떠한 혼돈과 떨림에도 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너의 의지를 믿어야 한다.
고작 호수가 너 따위에 잠잠해질지는 모르겠지만.
4.6.2. 중(中)[편집]
다행히 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의 파도는 수감자들의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파도였고, 무사히 파도를 돌파한 메피스토펠레스는 예정대로 무리해서 파도를 더 돌파하지 않고 안전하게 호수를 넘어가기로 결정한다. 그러던 중 수감자들은 한창 파티 중이었던 작은 크루즈선을 발견하고, 혹시 로보토미 지부를 보았냐고 물어보자고 제안하는 단테의 의견에 따르면서도 비관적인 태도를 보인다. 알고보니 그 배는 이미 파도에 휩쓸려 모두 인어로 변한 지 오래였고, 덮쳐드는 인어들을 얼추 처리하고 난 후에야 파도에 휩쓸린 배는 그 배에 뒤늦게 연관된 사람한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함께 버스배로 귀환한다.
그러던 중, 이스마엘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생존자가 남아있었냐며 몹시 놀란다. 자신의 경험상 생존자가 있다는 상황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 흥분하는 이스마엘이었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은 하얀 조직이 온몸을 뒤덮은 LCCB 요원이었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단테가 요원에게 가까이 접근하자 요원을 뒤덮은 조직이 점차 사라지는 모습에 놀라면서 단테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황금가지의 작은 조각이 조직을 중화시키는 것 같다고 추측한 파우스트한테 그러면 온전한 황금가지가 있다면 고래한테 삼켜진 사람도 돌아올 수 있는 거냐며 절박하게 물었고, 아마도 그럴 것이라는 답변에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온 건 대체 무엇이었냐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다.
잠깐의 소란이 지나가고 창백한 자와 인어들을 쓰러트려가면서 지부를 탐색하던 와중, 문득 나비 한 마리가 날아들어오는 모습에 수감자들은 환상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비를 따라간다. 그 나비의 정체는 한때 구인회의 일원이자 지금은 뒤틀림이 된 림이었으며, 림은 이 지부의 황금 가지와 환상체들은 이미 고래와 함께 떠났다고 가르쳐준다. 이스마엘은 황금가지가 정말 이 백화 현상을 중화시킬 수 있냐고 묻고, 림으로부터 네가 생각하는 게 옳다는 확답을 듣자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버스로 돌아온 이스마엘은 창백한 고래를 낚을 수 있는 전력인 쪽빛노인의 도움을 얻고자 미끼라도 될 테니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떻겠냐며 어떤 작전을 제안하는데, 히스클리프가 혀를 내두를 정도의 독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쪽빛노인은 베르길리우스는 이번 낚시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확답만 듣고 협력하기로 결정한다. 한계에 부딪치기 위해 베르길리우스의 협력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는 쪽빛노인의 대답에 이스마엘은 어이없어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맞지 않냐며 따지는데, 쪽빛노인은 먹잇감이 되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며 이스마엘을 꿰뚫어보더니 중요한 갈피에 놓였을 때 지금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 보라고 조언하자 이스마엘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그런 모습에 단테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이스마엘한테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이냐며 물어보지만, 단테의 눈에 보인 것은 이스마엘이 선장으로 보이는 누군가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만족감으로 떨고 있는 모습뿐이었다.
사전에 얘기한 대로 노인과 갈라져 정해놓은 위치로 이동하기 시작한 수감자들. 이스마엘은 항해 도중 지금 지나가고 있는 호수를 익숙하다는 듯 무언가 중얼거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오티스로부터 암초의 형태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으며 암초를 통과하다가 이내 구멍이 숭숭 뚫린 3번째 암초에 배를 대는데, 역시나 이 암초들 또한 고래였고 왜 피해갈 수도 있는 싸움을 굳이 하냐며 묻는 히스클리프한테 이 '부유하고 울렁이고 어두운 잿빛 호수'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창백한 고래를 찾기 위해 고래들을 울게 하라는 언급이 있었다고 한다. 히스클리프가 거기에 대체 무슨 인과관계가 있냐며 따지자 그러면 시간 안에 호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파도가 밀려드는 건 말이 되냐며, 그냥 여기선 상식을 찾지 말라고, 여기는 그냥 그렇게 돌아가는 곳이라면서 한탄하듯 대답해주자 히스클리프는 대호수의 규칙에 관한 건 인정하고 넘어가면서도 규칙과 단순 구전은 다른 거 아니냐고 다시 되묻는다. 이스마엘은 자기가 직접 경험해봤다며, 그 전설이 사실이었고, 그렇게 창백한 고래를 마주쳤다면서 히스클리프가 반박조차 못 하게 답변한다.
수감자들이 이스마엘의 이야기에 모두 납득하고 전설대로 고래를 깨워서 인어들을 잡자 안개가 걷히고 창백한 고래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 열렸고, 밀려드는 해일과 거대한 고래들이 꼬리를 치켜들고 잠들어 있는 장대한 광경을 지켜보며 나아간다.
노잡이!!!!!
대답해!!!! 노 잡은 놈들!!!!
목표는 저 흰 것이다! 총력으로!!!! 저어!
핫, 하핫...!
노잡이!!!! 더 빨리!!!!
너를 다시 마주치면 무슨 생각이 들까, 많이 생각해 봤었어.
하... 근데, 의외로 복잡하지는 않네.
...반갑다. 이 빌어먹을 고래 새끼야!
마침내 다른 고래들은 쪽빛노인의 미끼에 이끌려 떠나고 창백한 고래를 마주치게 되자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흥분해 노잡이를 부르짖으며[37] 고래를 향해 노를 저으라고 명령하고, 본인은 날카롭게 갈아놨던 작살을 고래한테 던져 고래가 고통에 겨워 입을 벌리게 만든다.[38] 이후 수감자들은 창백한 고래의 뱃속으로 진입한다.
4.6.3. 하(下)[편집]
기어코 수감자들은 이스마엘의 작전대로 고래의 뱃속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고래한테 먹힌 인간들이 갈 곳이라고 해봐야 당연히 위장일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배도 잃고 함께 위산에 녹아 죽기 일보 직전의 순간 정체불명의 삼인방이 수감자들을 구해준다. 아래에서 올려다 볼 때는 잘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올라오고 보니 그들의 모습은 놀랍게도 백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완전히 창백한 자나 인어가 되지 않아 모두 놀란다. 백화 현상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있어 아직은 미심쩍었지만, 수감자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그들의 거점으로 안내받기로 결정하고 그들이 안내하는 행선지의 끝에서 이스마엘은 살의를 감추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스마엘이 그렇게 찾아다녔던 선장 에이해브가 여기 창백한 고래의 뱃속에서 피쿼드타운이라는 마을까지 세울 정도로 멀쩡하게 살아있기 때문.
이스마엘은 마침내 마주하게 된 선장의 얼굴을 보고는 당장이라도 그 낯짝을 뭉개버릴 작정으로 달려들었지만, 이미 에이해브는 이곳의 모든 생존자들을 자기 부하로 단단히 세뇌한 상황이었고, 친구였던 퀴케그 또한 수감자들 앞을 막아서는 상황에 도저히 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걸 느낀 이스마엘과 수감자는 하는 수 없이 에이해브의 이야기를 듣기로 한다.
에이해브 또한 백화 현상이 진행되는 나쁜 상황이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창백한 고래를 죽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차였고, 마침 림버스 컴퍼니와 이스마엘이 극적으로 나타난 것이 운명이 아니고서 무엇이겠냐면서 미사어구를 늘어놓으며 함께 고래를 죽이기 위해 손잡지 않겠냐는 제안에 이미 에이해브의 지독한 언변을 잘 알고 있던 이스마엘은 극심하게 경멸하면서 그 말을 자르지만, 에이해브를 죽이기 위해서는 이 피쿼드타운의 모든 사람들을 죽여야만 가능할 거란 예측과 고래를 죽이고 나면 자기 목숨을 이스마엘한테 내주겠다고 약속하는 에이해브의 말에 결국 제안에 응하기로 결정하고 원수와 손잡는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그래⋯ 당신의 마지막 항해를 즐기길 바라지, 에이해브.
그리고 모든 걸 바쳐서 심장이 터질 때까지 살아남아.
그렇게 완성된 당신을 기쁜 마음으로 쳐죽여줄 테니.
심장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에이해브는 두 척의 배로 두 개의 길을 가는 전략을 제안한다. 에이해브와 대부분의 선원들은 인어들이 많고 심장으로 갈 좌심방을 열어줄 췌장으로 가고, LCB 대원들과 퀴케그[39] 는 인어들이 적으나 로보토미 지부에서 흘러들어온 환상체가 있는 폐로 연결된 우심방으로 흘러가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운다. 이스마엘은 심장만 터뜨리면 모든 걸 끝날 수 있다며 황금가지도 림버스 컴퍼니도 아닌 "선장을 자신의 손으로 끝장내는 것"에만 집착하고 있었다.
에이해브의 계획에 따라 우심실로 향하는 길에서 퀴케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과거를 떠올리던 중, 퀴케그로부터 사실 에이해브는 림버스 컴퍼니 수감자들과 같이 나갈 생각은 없었으며 오는 길에 대부분 죽게 만들 계획이라는 걸 전해듣는다. 그러나 단테 덕분에 수감자들은 죽어도 다시 부활했고, 퀴케그가 선장의 말을 어기고 끊어지는 다리를 건너는 것을 막았기에 생존할 수 있었다. 퀴케그는 선장의 말을 어겼기에 다시 노을을 보지 못할 것이라며 낙담하지만, 이스마엘은 네가 가려는 방향으로 갈 수만 있다면 된다고 그녀를 위로하며 심장 박동 소리를 따라 새로운 길을 찾아서 이동한다. 심장에서 다시 에이해브와 조우하는데, 도중 에이해브는 그런 부활이라는 특권이 없어 휘하 선원들을 버림패로 써서 심장까지 온 것임을 알게 된다.
이에 에이해브를 비난하지만 에이해브는 선원들이 인어가 되지 않게 하고 목숨을 붙여준 게 자신이니 거둬갔을 뿐이라며 심드렁히 대꾸하고, 이제는 단테의 황금가지까지 노리는 퀴케그와 스타벅, 그리고 에이해브와 싸우게 된다.
그러나 에이해브는 싸우던 중 개화 E.G.O::가스하푼을 발현하고, 생전에 친했지만 지금은 에이해브에게 세뇌당해 E.G.O의 일부이자 그녀의 작살이 되어버린 선원들과 싸우면서 마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그들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에이해브의 비난을 들으며 끝내 퀴케그의 죽음으로 무너지면서 인어들처럼 백화될 뻔하지만 히스클리프와[40] 단테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린다.[41]그렇다면 나에게 너는 악이다.
나의 모든 증오, 나의 모든 목적, 나의 모든 실패, 나의 모든 과거, 나의 모든... 상실들!
그 모든 것을 네가 만들었어. 에이해브!
이스마엘: 미안해, 퀴케그...구해주지 못해서...
퀴케그: 내가 너무. 늦은 거야.
퀴케그: 뭐가 옳은지 그른지를. 스스로 생각하는 거.
이스마엘: 내가, 내가 더...
퀴케그: 있잖아. 네 이름. 한 번 더. 알려줘.
이스마엘: 호수는 끔찍해도 노을은 이쁘지 않아요?
퀴케그: ....
퀴케그: 너. 이름. 뭐야?
이스마엘: 내 이름은 왜... 왜요?
퀴케그: 왜냐면, 네 머리 색깔. 마음에 들어.
퀴케그: 고래들. 죽을 때 고개를 돌려. 해를 향해서.
퀴케그: 그리고 노을이야. 네 머리는.
퀴케그: 그러니 내가 작살을 던질 때. 고래들은 방향 이동할 거야. 너를 향해서.
퀴케그: 우리는 될 수 있어. 좋은 친구.
이스마엘: ...저를 이스마엘이라고 불러주세요.
결국 자신의 E.G.O 작살박이를 꺼내 가스하푼의 작살을 패링해내며 승리한다.
이스마엘: 이번에도 내 앞을 가로막는군요, 단테.
이스마엘: 왜 그러는 거예요? 왜 계속 저를 막아요? 왜 계속 시계를 돌려주는 거예요? 그래서 당신이 뭘 얻는다고?!
이스마엘: 그렇게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 듯이 착한 척하면 속이 편해요?
단테: 너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어.
단테: 그래서⋯ 되풀이가 아닌, 다른 방향을 알려 주고 싶었어.
이스마엘: 당신은⋯ 알고 있어요?
이스마엘: 당신이 나아가려는 곳이 어디인지?
단테: 계속해서⋯ 찾아가는 중이야.
단테: 이스마엘, 우리는 저마다 자기 마음의 선장일거야.
단테: 어쩌다 같은 곳을 항해하다 보니 함께하고 누군가에게 선장의 역할을 잠시 맡기기도 하겠지만⋯
단테: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자신의 배의 키를 잡고 움직여야 하는 선장은 자신일 거야⋯
단테: 그러니까 항해가 끝날 때까지⋯ 나도⋯ 이스마엘, 너도⋯ 자기 배의 키를 스스로 놓아버리지는 말자.
그리고 에이해브를 죽이기만 하면 복수를 완료하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단테가 이스마엘을 가로막는다. 이제 와서 무슨 짓이냐며 비키라고 쏘아붙이지만 단테는 자신의 인생이라는 배의 키를 잡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이라며 이스마엘이 파괴할 것이 에이해브가 아닌, 다른 것임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이스마엘은 고민 끝에 그 말에서 깨달음을 얻어, 에이해브에게 연신 겨누던 작살박이의 방향을 고래의 심장으로 돌렸고, 한 단계 위로 향한 자신의 E.G.O를 잡아당겨 고래를 끝장낸다.[42]
결국 에이해브의 목표가 영원히 이루어지지 못하게 가로막아버리게 되었고, 한순간에 삶의 목표가 남에게 빼앗기는 걸 보게 된 에이해브는 충격으로 정신이 붕괴되었는지 자신이 연료로 써버린 선원들을 찾으며 망상 속 고래를 찾아야 한다고 헛소리하는 걸 조소한다.[43]
그러나 고래의 심장을 깨면 나갈 수 있단 것도 에이해브의 거짓말이였기에 고래 안에서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타이밍 좋게 밖에서 고래의 외벽을 뚫고 심장까지 닻으로 길을 뚫어준[44] 쪽빛노인이 내려준 밧줄을 잡고 수감자들과 함께 탈출한다.[45]
메피스토펠레스로 돌아와서는 단테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제 버스 사람들 말고 남은 친구도 없고 앞으로 단테가 향할 항로가 궁금해졌기에, 일등 항해사로써 선장인 단테를 믿으면서도 언제라도 자신의 키를 잡을 수 있게 그 명령을 의심하고 반추하겠다 선언하면서. 과거 에이해브에게 그랬던 것처럼 다른 이에게 자신의 운명을 먹히지 않고 자신을 잃지 않기로 한다.
도중 파도가 오지만 이제는 그동안의 항해 방식에 따르는 것도 멋이 없다고 여겼는지 대호수의 규칙에 따르는 대신 파도에 직접 맞서자는 제안을 하기도 하고, 오티스와도 화해하고, 오티스도 그녀를 더 이상 물개가 아닌 일등 항해사로 인정하며 키를 잡으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키를 잡는 건 카론이였기에 둘 다 뻘쭘해한다.
바람이... 좋네요. 새로운 곳으로 배를 띄우기에는 딱이겠어요.
엔딩 사라지네 일러스트에서는 맨 앞에서 어딘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고래 뱃속에서 나올 때 주워왔는지, 퀴케그의 밧줄도 메피스토펠레스의 벽에 걸어 두었다.
4.6.4. 과거[편집]
매일마다 아침에 일어나며 사는 게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나와 함께 구인 표지판을 읽고 있지만 이 자는... 호수 너머의 무언가를 또렷하게 보고 있다.
한쪽 다리가 없었지만 누구보다 꼿꼿하게 서 있는 채로.
닮고 싶었다.
본래 U사 21구 주민이었으며, 남들과 같이 날개 입사를 목표로 하며 살던 중 어느 순간 자신의 지금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다. 아무 생각 없이 일을 때려친 것이였기에 앞으로 어찌할지 고민하던 중, 옛날부터 좋아하던 물가를 떠올리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다가 에이해브의 고래잡이 선원 모집 공고를 보고, 처음으로 스스로가 원하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그리고 마침 옆에 있던 에이해브와 이야기하며 더욱 확신한 이스마엘은 이를 계기로 피쿼드호에 승선하게 된다.
이스마엘은 선장의 말대로 창백한 고래만 잡으면 이 배에서 내릴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고된 항해를 견뎌내려고 했지만, 창백한 고래에게 다가갈수록 이스마엘을 제외한 선원들은 광기에 사로잡히기 시작한다.
이후 에이해브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여러 사무소를 전전하면서 외곽까지 탐사를 다니는 등 해결사 활동을 하며 몇 년의[46] 세월을 보냈으나 당연히 고래 뱃속에 있는 에이해브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정체되지 않고 나아갈 수 있게 해주겠다'라는 말을 듣고 림버스 컴퍼니에 합류한다.
5. 능력[편집]
돈키호테와 마찬가지로 해결사 출신이다.
- 무기
- 항해
6. 인간 관계[편집]
- LCB
7. 기타[편집]
- 트위터에 전신 일러스트가 처음 공개됐을 때는 수감자 번호가 7번이었지만, 공식 PV에서 8번으로 수정되었다.
- 2차 창작에서 가장 많이 엮이는 건 일명 히스마엘이러 불리는 히스클리프와의 콤비라고 할 수 있다.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사이일 뿐 아니라 인게임에서 서로가 상극인 게 밝혀지고 나서도 만담콤비로 쓰기도 좋고, 커플링 엮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구도 중 하나였기 때문에 플레이어블 캐릭터 사이의 관계에서 몇 안 되는 메이저 커플링으로 엮인다.
- 회사 측에서는 그레고르와 더불어서 비교적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으나 실제 성격은 시니컬하다 못해 상당히 신경질적이다. 그래도 지도도 안 보는 길치 카론과 그녀에게 제대로 길안내를 시키려는 유리의 고군분투에 내 할 말을 쟤가 다 해줬다며 한숨을 쉬는 등 상식인의 모습도 보인다. 그레고르와 로쟈가 넉살 좋은 상식인 포지션이라면 이스마엘은 배배 꼬이고 신경질적인 상식인 포지션. 주변 인물들이 도시 기준으로도 비상식적인 언행을 자주 보여서 더욱 부각된다. 단테는 '모범생을 자처한다'라고 평가하기도.
- 상식인 포지션이지만 뱃사람답게 생각보다 실행이 앞서는 면도 있다. 만우절 스토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단테의 의체 머리를 고치기 위해 두드렸다가 베르길리우스에게 저지당했다. 거울굴절철도 1호선에서는 가만히 앉아 울고 있을 뿐인 울음 두꺼비[50] 를 울음소리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메이스로 냅다 후렸다가 같이 따라간 싱클레어, 히스클리프와 함께 장렬히 산화했다.[51]
- 외곽의 대호수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고 한때는 날개 입사를 목표로 했던지라 둥지와 날개에 대한 동경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52] 4장에서 료슈가 날개나 회사에 대한 환상이 지나치다고 지적하기도. K사에서 빈 자리가 신입을 위한 자리란 말이 나오자, 모집 요강을 찾으며 이스마엘답지 않게 반짝이 이펙트까지 띄우면서 관심을 보였다. 입사 계약 때문에 못하고 있을 뿐, 림버스 컴퍼니에서 이직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 것이 밝혀졌다. 다만 그 이후부터 나온 K사의 숨겨진 뒷모습이나 부정적인 면모들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뀐 듯하다.[53] 정작 육지의 직장에 있을 때는 바다로 가고 싶어했는데, 세계관적으로 날개와 일반 기업의 차이가 큰 만큼 모순되는 건 아니다.
- 캐릭터 소개영상의 목소리와 실제 인게임 목소리 분위기가 꽤나 다르게 나왔다.[54] 5장에서 공개된 과거 시점의 목소리는 소개영상에 매우 가깝게 여린 느낌으로 연기했다.
- 오른쪽 눈의 시력이 1.8이다. 뱃사람이라는 과거에 걸맞게 시력도 좋은 듯.[55]
- 유독 분노 속성과 연관이 많은 수감자이다. 기본 E.G.O는 우울 속성이지만 자원은 우울과 분노를 2개씩 동시에 먹는다. 4장 시점에서 LCCB 인격을 제외한 모든 인격과 E.G.O가 분노 속성을 가지고 있거나 요구하고, E.G.O 또한 뱃사람답지 않게 불 속성 E.G.O를 많이 가져간다.
- 성능이 좋은 인격과 E.G.O를 많이, 자주 받다 보니 프문의 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56] 웃기게도 시즌 2 출렁임 출시 시점까진 그간 패스 E.G.O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받지 못했으면서, 출렁임은 당시 최악의 인격 취급을 받았기에 반대로 버려진 딸 취급을 당했다.
- 연령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20대 정도지만 림버스 컴퍼니에 입사하기 전 반평생을 배에서 살아왔다고 본인이 언급하는데, 과거 취준생 시절에도 이미 성인은 되어보였고, 피쿼드호에서 탈출해 도시에서 방황한 기간도 최소 3년은 넘었기 때문에 이스마엘이 뱃사람 시절을 부풀린 게 아니라면 생각보다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밝혀진 바로는 U사 둥지 또한 분류상 선박이고 이스마엘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으므로, 피쿼드호의 경력보단 U사 둥지에 거주하기 시작한 시점을 중시하여 발언했을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