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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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韋春芳

녹정기의 등장인물. 위소보의 어머니로, 양주의 기생이다.


2. 상세[편집]


정인(情人)이 있어 위소보를 낳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손님을 받던 도중에 잉태한 것이 위소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위춘방 본인의 증언에 의하면 위소보는 한족, 만주족, 몽골족, 회족 사람, 심지어는 서장(티베트) 라마의 자식일 가능성도 있다.[1] 본인 말로는 그래도 백인이나 오귀자(흑인)는 상대하지 않아서 그 쪽 핏줄은 아니라고. 자식을 기루에서 그대로 키웠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덕분에 위소보란 인물의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나이 많은 퇴기라서 기루에서의 위치는 그리 대단하지 않았다. 걸핏하면 손님에게 뺨을 맞고 그것을 보는 것이 위소보가 겪었던 일. 위소보는 자신의 어머니가 양주에서 기루를 여러 개 운영하는 인물이라고 세상물정 모르는 강희제에게 허풍쳤다.

대체적으로 자식을 막 대하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나중에 위소보가 금의환향 한답시고 몰래 내려왔을 때에는 자식을 생각하는 평범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였다. 위소보가 흠차대신이 되어 양주에 내려왔을 때 북경의 저택으로 모셔가 같이 살자고 하지만, 저택에서 하녀들의 시중만 받으며 살기는 재미없고 돈이 벌릴 때도 있지만 망할 때도 있는 법이라며 양주에 남겠다고 한다. 실제로 위소보가 양주에 간 직후 천지회 향주인 것이 들켜 저택은 폭격당해 잿더미가 되고 저택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관병에 쫓기느라 고생했으며 위소보는 몇 년간 유배가다시피 했으니 현명한 선택.

위소보가 몇 년이 지나 유배에서 풀려나고 완전히 낙향을 결심했을 때 재물을 챙겨서 어머니를 데리고 운남으로 내려가 산다. 엄청난 재물에 꽃같은 며느리들까지 끼고 나타나 모셔갔으니 나름대로 말년은 편히 보냈을 것으로 여겨진다.

주성치가 위소보를 맡은 영화 녹정기에서는 위춘화(韋春花)로 이름이 바뀌고 누나로 나온다. 1편에서 자신의 경험을 살려 급성 발기부전이 온 손님의 물건을 살리는데, 나중에 위소보가 이걸 응용해서 진근남이 오배를 쓰러뜨리는데 도움을 준다. 2편에서는 어느 틈에 다륭과 이어졌는지 다륭을 자꾸 편들어주며 위소보가 수상하다고 놀리자 둘이 껴안으며 우린 순수하고 결백해!라고 하더니 위소보가 방을 나가자 침대에서 같이 뒹굴다가 걸린다. 배우는 자웅쌍혈, 무적행운성, 가유희사, 도협 2, 행운일조룡, 천왕지왕에서 주성치와 협업했던 오군여(吳君如)가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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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소보가 뒤룩뒤룩 눈 굴리는 것이 그 라마랑 너무 비슷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