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참되신 구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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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가사
3. 토마스 데 아퀴노의 'Adóro te devóte'



1. 개요[편집]


개신교찬송가이다. 새찬송가 230장 수록.


2. 가사[편집]


1절
우리의 참되신 구주시니
다 함께 모여서 경배하세
나 주님 앞에 죄인이오니
정성을 다하여 찬송합니다
2절
주님의 살과 피 기념하여
생명의 떡과 잔 받아 먹네
내 영혼 영생 주신 주님께
온 정성 다하여 찬송합니다
3절
주님은 진리의 근원되사
피 흘려 우리 죄 씻어주고
내 믿음 굳게 하여 주시며
소망과 평화를 얻게 하소서
4절
사랑의 구주님 은혜로써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니
나 주님 모습 보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3. 토마스 데 아퀴노의 'Adóro te devóte'[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토마스 아퀴나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찬송가의 작사자란에는 'T. Aquinas(c. 1225-1274)', 작곡가란에는 'ADORO TE DEVOTE'와 'Benedictine Plainsong, 13th Century'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이 찬송가와 이들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부득이 아래 동영상에 나오는 Adóro te devóte를 끌고 올 수 밖에 없음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먼저 찬송가 230장 선율의 근원은 동영상에 나오는 그레고리오 성가이다. 찬송가 230장 우측 상단에도 'Benedictine Plainsong, 13th Century', 즉 베네딕토회 그레고리오 성가라고 적혀 있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보편적인 특징 중 하나는 지금 시대 절대 다수의 음악에 등장하는 <math>{4 \over 4}</math>, <math>{3 \over 4}</math>, <math>{6 \over 8}</math>와 같은 박자가 없다는 점이다. 찬송가 230장에 박자 표시가 없는 이유, 그리고 Divinum mysterium#으로부터 비롯된 찬송가 133장 '하나님의 말씀으로'에 박자 표시가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럼 라틴어 가사는 무슨 내용일까? 가톨릭 수도사제 토마스 아퀴나스가 지은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중 하나인 Adóro te devóte, 바로 찬송가 230장 우측 가장 위에 찍힌 'ADORO TE DEVOTE' 그것이다. 이 찬송가의 분류가 '성찬'인 이유도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라는 명칭이 말해주듯 원래 이 찬미가가 성체 성혈에 대한 흠숭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Adóro te devóte의 내용이 성체성사에 관한 가톨릭의 핵심 교리를 직설적으로 노래하므로, 찬송가에 이 찬미가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수록하기는 어렵다. 가령 찬미가 1절의 'Quæ sub his figúris vere látitas'(두 가지 형상 안에 분명히 계시오나)라는 표현을 찬송가에 그대로 담을 수는 없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지금 찬송가에 있는 한국어 가사는 성 토마스 데 아퀴노가 지은 찬미가의 번역이라기보다는 그 찬미가를 바탕으로 찬송가의 용도에 맞췄다고 봄이 타당하다.

결국 그레고리오 성가 'Adóro te devóte'와 비교해볼 때, 찬송가 230장은 (1) 멜로디는 그레고리오 성가 선율을 그대로 가져오되 (2) 가사는 성 토마스 데 아퀴노의 찬미가를 대폭 수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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